저는 1년 6개월 전에 아파트 전세로 들어와 살고있어요.
한 6개월 전 쯤.. 그러니까 여기 들어온지 1년째 될 때부터 집주인이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게 돼서 집을 내놨으니 매수 의향자들한테 집을 보여 줄 수 있겠냐고 했어요
일도 바쁘고 사생활 침해받는것도 너무 싫었지만 서로 사정은 봐주는게 맞아보여 여러날에 걸쳐 총 4팀 정도 보여줬어요
그런데..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슬슬 열이 받았어요.
사실 급매라면 본인들이 집을 안보고도 사갈 정도로 금액을 낮춰야 맞을텐데 다른 매물하고 차별성도 없이 세입자만 희생시키는게 화가나서 저는 집 더 이상 안보여주겠다고 선언했어요
그렇게 한 두달 잠잠하다 또 연락와서 이번에 집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거 성사되면 3월에 나가는걸로 하고 이사비 500만원 드릴게 집 보여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지긋지긋한 생각이 들어서...
중요한건 내 전세기간 동안 이런 연락 안받고 지내는거다 일하는데 자꾸 신경쓰이게 하지 말아라. 라고 우선 선을 그었어요.
그러다 좀 생각해보니 2년전에 비해 전세값이 많이 올라서 한 달이라도 일찍 빼면 무조건 손해인 상황은 맞는데..
500만원이랑 비싼데로 옮기는 주거비랑 시원하게 퉁치고 차라리 빨리 이 집주인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 제안을 받아들여볼까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집을 구하러 다녀야하니 아예 3월에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걸로 확정하고 500만원 이사비를 받는 조건으로 앞으로 집을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집주인이 그건 또 안되겠다고 하네요 ㅋㅋ 그러면서 제가 집을 안보여주는 바람에 벌써 팔릴 집이 안나갔다고도 하네요 ㅡㅡ
아니 진짜 제가 야박한 구석이 있는건가요?
법적으로는 당연히 제가 집 매매에 적극 협조할 의무 없는게 맞고..
도의적으로 생각해도 저 이사올 때 그 집은 새로 청약된 신축으로 간다했고.. 얼마전에 우편물 주소 안바꿨는지 집주인 명의로 서울에 있는 다른 아파트 재건축 안내문 까지 오는걸로 봐서
이건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아파트가 최소 3채에... 제가 거기 사정까지 봐줄 이유가 전혀 없어보이는데요. 주재원으로 가는것도 거짓말일 수 있고..
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정말 ㅠㅠ
자잘하게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전세 사는거 아닌가요
2년 동안 연락 한 번 안해야 정상인거같은데ㅠㅠ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ㅠㅠ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꿈꿔라
BEST일단 글쓴이가 왜 스트레스 받는지 이해했고 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근데...정말 몰라서 그러는데요...
세입자분은 집 매매에 협조할 의무가 없나요? "적극"은 아니라도 해당 집의 법적 소유자가 매도를 위해 요청하면 이에 협조해야 한다는 법적 조항은 없는걸까요?
TMI로... 요런 이슈로 사람 상대하기 피곤해서 부동산 투자는 안하자는 주의임. (수정됨)
2024.12.22
8
리멤버 회원이 되면 36개의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
이 게시판의 최신 글
아우 금요일
시간 진짜 안가네요~ 으아
꼬북마케터
3시간 전
41
0
2
뉴진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moonlig
4시간 전
408
5
8
팀원들과 소통이 너무 어려워요 ㅠㅠ
이제 팀장단지 6개월째인데
팀원들이랑 소통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저 유튜브에 나오는 팀원 유형들+뒷담화하는 팀원 까지 우리 팀에 다 있네요 ㅠ
저도 유니콘을 만나고 싶어요
제가 아직 초보라 만만해 보이는 걸까요?
https://youtu.be/1S9atVv2koc?si=pH5qAr8cee6D8RoZ
핵매운사이다
억대 연봉
5시간 전
658
15
40
상 치른 후 일상 복귀
조모상이라서 3일 휴가하고 복귀했는데
키워주신 분이라 그런지 후유증이
오래가네요 ㅠ
계속 한숨나오고 무기력하고..
동료들한테 미안해서 눈치보이는데 집중은 안되고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jjjiijjj
7시간 전
581
15
13
[가끔은 실소] 가슴의 무게는?
넌센스 퀴즈(아재 개그)
가슴의 무게는?
.
.
.
.
.
.
.
.
.
.
.
.
.
.
.
.
.
.
.
.
.
.
.
두근 + 두근 = 네근
https://youtu.be/_uYx13TPm-A?si=ㅔㅗTgXdZyKBM8-8Sz-9
오늘은 연관음악 추천도... 😅
===
피식했다면 댓글 고고!
신박한 기출변형이 있다면 댓글 고고!
오늘도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
넌센스 퀴즈 더 보기:
커뮤니티에서 '가끔은 실소' 검색 =)
싱싱한 회사원
억대 연봉
13시간 전
711
34
50
리멤버 짠테크 댓글달기
헤헤
그래도긍정적으로
18시간 전
244
38
29
국민연금이요
제가 진짜 소시민이라 이런글 잘 안쓰는데요...
정말 화가나서 씁니다.
긴 글 읽기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두괄식으로 말하면 지금 국민연금 개정안이 진짜 문제가 많이 있고 그걸 추진한 정부 여당(국민의힘)과 야당(더불어민주당)은 심각하게 나쁜사람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우선 국민연금이 2050년대에는 국민연금이 고갈될 현실에 있었습니다.
이것도 심지어 뉴스에 나오는 통계들 마저도 합계출산율이 0.98인가 기준으로 본거고 지금은 2024년 기준 0.75라
사실상 지금 뉴스에 나오는 통계보다 고갈이
훨씬빨라져서 80년대생 이후로는 연금을 못받는 상황이다보니 국민연금 개정이 필수가 된 상황이죠. 그렇기에 여당과 야당은 싸우기만 바빴는데 이례적으로 민생이라는 간판을 들고 둘다 합의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잘된거 아니냐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개정안이 애초부터 잘못되었다는겁니다.
현재 국민연금은 우리가 보험료를 월급의 9%내고 늙어서 소득이 없을때 40% 받는 거였죠.
쉽게 설명하자면 100만원이 월급일때 9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노인이 되었을때 40만원을 지원받는 형태인겁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대안이라고 내놓은게 2가지 대안이 있는데
1안
보험료율 9% > 13% 인상
소득대체율 40% > 50% 인상
2안
보험료율 9% > 12%
소득대체율 소득대체율 40% 유지
였지만
결국 여당(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2%-43%
야당(더불어민주당)은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4-45%를
주장했습니다.
애초에 말이 나왔던 2안도 고갈시기만 늦추는 고육지책이었지만 지금 여당과 야당이 선택한건 고갈시기가 빨라지는 1안을 선택한거죠.
그래서 결국 보험로율 13%에 소득대체율 43%라는 합의를 했습니다.
이래봤자 고갈시기 예정인 2055-56년도보다 8년정도밖에 안늘어나는 상황이고,
그래서 애초부터 1안과 2안 모두 다 우리 세대는 연금을 못받기에 잘못되었지만,
더 심각한 1안을 선택하는 최악의 수를 여당과 야당이 선택을 한겁니다.
그래서 연금을 납부할 세대는 저출산으로 줄어들고
고령화로 연금을 받아야할 사람이 늘어나는
이 현실에 제대로 된 개정안이라면
보험료율(내는돈)은 올리지만 자기부담율(받는돈)은 내리는 게 정상이지,
내는 돈과 받는 돈을 모두 올리는 조삼모사식 정책이라 이겁니다.
진짜 심각한 상황입니다.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고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모두 제정신이 아니고
그나마 여기에 반대를 한게
힘없는 개혁신당 뿐인 상황입니다...
진짜 다들 관심을 많이 가져야합니다.
정치인들은 표팔이들이라 표가 안되면 신경도 안씁니다.
그렇기에 지금 연금 납부자인 젊은 세대보다
연금 수혜자들인 늙은 세대가 표가 더 많기에 이런 욕이 나오는 개정안을 선택하는거고요.
그렇기에 젊은 우리가 단결하고 뭉쳐서 저항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개정안은 진짜 심각하고 미래는 생각도 안하는 포퓰리즘 그자체라고 보입니다.
진보, 보수 이런 진영논리에 휘말리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진보의 대표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보수의 대표주자인 국민의 힘 모두다 젊은 세대에게는 악 그 자체인 상황이니까 정신 다들 바짝차려야한다고 보이네요.
소시민이지만 관련 시위를 하게 되면 할거 같습니다.
호랑E
20시간 전
265
2
4
다대다 소개팅 해보실 분 있을까요?
23일 성수에서 다대다 소개팅하실 분 계신가요?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하고 싶으신 분 계시면 저렴하게 참가하실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
혹시 관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로팅
21시간 전
221
1
0
자기개발은 보통 어떤걸 하시나요?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업에만 열중하고 좋은 대학교 입학하고 나니 뭔가 허무해져 특별히 자기개발이란걸 해본적이 없더라구요.
대학 입학 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책도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하는 교재를 제외하면 읽은 적이 없고...
전공에 대한 흥미도 대학생 때 잃어 전혀 다른 분야에서 목적도 의미도 없이 하루하루 업무만 하고 퇴근하면 뻗어자고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보통 퇴근하면 자기개발에 시간을 투자하고 자는 것 아니냐는 글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 시간을 투자할까 궁금해졌어요.
본인 업무 관련일까요?
저는 가끔 자기개발을 핑계로 영어공부라고 자기위안하며 영화나 미드 좀 보는게 다 거든요.
Erma
22시간 전
209
3
7
[출첵] 완연한 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커뮤니티 운영자
| 리멤버
9시간 전
125
27
33
리멤버 사람 차단 기능은 없나요?
명함 등록용으로만 사용하고 거의 사용을 안 하는데 자꾸 모르는 사람이 저를 인맥추가했다가 취소했다가 인맥추가했다가 취소했다가 하는 건지 자꾸 알람이 떠서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그렇다고 어플 지우기에는 가끔 유용하게 쓰고 있어서요 ㅠ
근데 차단 기능은 없나보네요 ? ㅜ
il0liili
어제
333
1
2
퇴사 후 우울증. 쓴소리 부탁.
2024년 12월에 퇴사했습니다.
퇴사 사유는 사내정치로 새우등 터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재계약이 안 되어서 나왔는데요. 이력서에는 저렇게 적지는 않아요.
30대 중후반인데 아직도 이렇게 자리를 못 잡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파견직, 계약직 인생이 서러워서 무기계약직 또는 정규직만 서류를 넣고 있는데요.
서류 합격이 안 되다보니 결국 계약직 0.5~2년을 넣어야 하나 고민되면서 나이가 들수록 자리 잡는게 더더욱 힘들다는걸 알기에 막막해요.
힘을 내서 또 다른 기업을 조사하고 서류 작성해서 지원해야 하는데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어버렸어요.
다른 사람들은 직장에서 자리도 잡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고,
자차도 있고, 집도 있고, 돈도 모으고 등등 잘 사는 것 같은데 저만 뒤쳐진 것 같아서 기운이 더 안 나요.
밤이 되면 계속 눈물만 나고,
막상 머릿속으로만 '해야지. 해야지.'만 되뇌이다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2주 뒤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 잡았어요.
따로 만나는 사람은 없고요.
친구나 가족한테 기댈 수 없다보니 나쁜 생각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상황을 말하면, 제가 한심하다 혹은 제가 눈이 높다는 등의 답변을 듣다보니 혼자 있게 되네요.
용기내서 익명으로 글을 올립니다.
쓴소리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간략한 저의 스펙은....
36살 여성, 총 3년 경력(이것저것 다 합해서), 토익 860, 오픽 IH, 석사입니다.
민트초코좋아
어제
1,524
31
34
투표 [출첵] 아침 식사를 하시나요?
회원님은 보통 출근 전에 아침 식사를 하시나요?
저는 잠을 위해 식사를 포기하는 편입니다.
커뮤니티 운영자
| 리멤버
어제
581
102
133
[가끔은 실소] 불이 네 곳에서 동시에 나면?
넌센스 퀴즈(아재 개그)
불이 네 곳에서 동시에 나면?
.
.
.
.
.
.
.
.
.
.
.
.
.
.
.
.
.
.
.
.
.
사파이어
===
피식했다면 댓글 고고!
신박한 기출변형이 있다면 댓글 고고!
오늘도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
넌센스 퀴즈 더 보기:
커뮤니티에서 '가끔은 실소' 검색 =)
싱싱한 회사원
억대 연봉
어제
706
39
38
임산부 전용석은 여자 전용석이네 그냥 ㅋㅋ
솔직히 좀 아니지 않냐?
엄복동자전거
어제
1,679
37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