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스타트업에서 UX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총 경력은 6년, 이 회사로 이직한지는 곧 1년이 됩니다
내부 사정으로 팀장이 바뀌어 프로덕트 팀 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된지 3개월이 되었는데요.. 팀장의 업무 방식때문에 요즘 고민이 들어 고견 여쭙고자 글을 올려요
쟉업 프로세스는 다른 회사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1. 요건 정리
2. 와이어 설계
3. 화면 케이스별 설계
4. 디자인
5. 개발
6. QA
각 단계마다 기획 디자인 개발 모두 모여 리뷰를 진행해요
그런데 5단계 진행 중에 갑자기 “XX 모듈은 제외하고 진행합니다” 로 일방 통보를 하거나,
6단계에서 개발 확인을 하려고 보면 디자인이 바뀌어 있어 여쭤보면 시간이 없어서 생략했대요.
기획한 입장으로서 다 의도가 있고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단편적으로 제외해버리면 구멍난 ux 케이스가 생길게 뻔한데말이죠.
왜 이러셨나 물으면
‘일단 개발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고치겠다’ 예요
그런데 이런식의 업무가 쌓이니
저는 저대로 히스토리 정리를 해야하고
일방적으로 바뀌어버린 결과물에 영향도 체크 해야하고
그거에 맞는 UI 디자인을 새로 요청해야하는데 그걸 또 개발해주진 않을거고. 악순환입니다.
결국엔 사용자 경험 퀄리티가 점차 낮아지겠죠
사실 회사에 개발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한들 매번 이런식으로 반복되면
저도 업무 주체성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프로덕트에 대한 책임감도 낮아질텐데
이걸 말씀드려도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입니다
제가 회사와 서비스에 너무 애정을 갖고있는 걸까요?
그냥 서비스가 산으로 가든지 말든지 잠시동안은 흐린눈 하는게 소위 ‘잘 버티는’ 방법일까요?
어떤 방법으로 지금 상황을 헤쳐나가야할까요?
개발자 팀장이 기획과 디자인을 맘대로 바꾸고 통보합니다
12.15 23:38 | 조회수 1,260
혼란쿼카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아빠기분풀어
BEST보통.. 개발사랑 원청사는 M/M 로 계약하지만, 원청사 입장에서는 투입인원보다 중요한게 D데이 맞추는 겁니다. D데이가 늦어지면 원청사 담당 입장에서는 왜 늦어지는지, 비용은 어떻게 할건지 등등을 다 보고해야 하고 ‘너 프로젝트 관리 제대로 한거야?‘라고 질책을 듣습니다. 그래서 삐걱거리더라도 못쓸 정도 아니면 일단 D데이 맞춰놓고 그 다음에 AS나 안정화 기간에 추가하고 고치는 식으로 하려고 하죠.
팀장이 ’어쩔 수 없다’는 아마 이런 스토리 아닐까 싶습니다.
원청사 PM/PO가 위에서 욕먹으면 ‘앞으로 이 업체는 안되겠네.‘ 라고 해서 발주가 줄죠.. 제 경우에는 거기까진 아니지만 특정 개발자가 실수를 많이 해서 투입 인원 명단에서 그 개발자 있으면 빼달라고 합니다.
몇년전에 레거시 시스템 리뉴얼 하는 프로젝트 할때 4월에 바꿔야 하는데, 기간 못 맞춰서 3개월 연장한적이 있는데, 윗분들은 협력사에게 뭐라고 안합니다. 제가 다 욕 먹고 경위서 쓰고 지연보고 쓰는 겁니다. 협력사 PM이야 죄송하다고 하면 끝이고..
5일 전
11
리멤버 회원이 되면 24개의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2020.07.01
154
김커리어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 중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020.07.0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