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위해 지역이동 갈등
3살 연하인 여자친구와 3년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경북 공직유관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경남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업을 한지 1년이 조금 덜 되어서 아직 원금회수도 안된 상황입니다.
결혼을 위해서 결국 한명이 지역을 옮겨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매번 싸우다가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결혼하려면 지역을 맞춰야한다고 동의
- 상대적으로 급여가 더 높은쪽으로 이동(여자친구 지역으로 제가 이직 고려)
- 생각보다 일자리가 너무 없고, 눈높이를 낮춰서 다운그레이드를 해야함
- 계약직이라 정규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2-3년 채우고 이직을 하면 혹시나 이직,취업의 문턱이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현재 지역에서 근무중
- 직종을 바꾸던지, 자기랑 같이 자영업을 하던지(그러나 후자는 여자친구도 내키지는 않지만 그렇게라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의사는 있음)
아직 현 직장 경력이 2년이 되기까지 한달 정도 남았고, 올해말 정규직 전환을 노려보고 있는데, 매번 이직 문제로 이야기할때마다 도돌이표가 되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그럴때마다 여자친구는 제가 노력이 부족하고, 좀 미래가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걸 제시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모자란거 같기도 하고. 2년 채우고(물경력 되기 싫어서), 정규직이 된 상태에서 다른곳으로 지원을 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여자친구네 가족 전체가 자영업을 하는 가족이라, 직종을 바꾸는걸 좀 쉽게 이야기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여자친구 거주지역에 제가 하는 직종이 많이 없고, 수시로 뽑지는 않아서 틈틈히 공고는 보고 있으나 영 안되면 사기업으로라도 가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보통 결혼을 앞두고 지역이 다른 커플들은 이직을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조언 좀 주세요
- 조금이라도 돈 많이 버는 여자친구 지역으로 간다(내 직종이 안맞으면 바꿔서라도 합친다)
- 여자친구가 서두르는거다, 경력 더 쌓고 최대한 일자리를 더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