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수다] 잠 못 드는 밤 풀어 놓는... 50대 중반 암환자의 승진 이야기
엄청 피곤한데 잠이 안 와서리...
늦은 승진 소식을 전합니다.
아무 예고나 기미 없이 덜컥 승진이 되었어요.
물론 급작스러운 면접도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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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이 주분야였고, 2년 반 전 이직 시에도 BD팀을 맡았는데...
실제 조직에 필요한 것은 R&D였어요.
안 되면 되게 하라... 정신으로
조직 경량화 위주의 팀 빌딩과 양적•질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었습니다.
그러다 덜컥 이직한지 4개월차에 암 진단을 받았고... 요 이야기는 예전에 항암하면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작년 11월 폐전이 소견으로 흉강경수술 받은 썰도 게시글 올렸어요. ㅎㅎ
암도 없고 결핵균도 없어 다행이긴 하였으나 산정특례 미적용으로 병원비 많이 냈습니다.
여전히 표적항암 중이고, 다시 전일 출근...
지난 해 8월에 조금 큰 조직을 맡게 되어 다시 직무역량평가 - 조직경량화 - R&R 재정립 -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팀빌딩을 지속했어요.
유의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3월 조직개편에서
팀 개편 7개월만에 본부로 승격,
상무이사로 승진, 본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근무지 이전을 앞두고 있고,
이전할 곳에 방이 생겼고,
법인차도 받았습니다.
복합 차원의 의사결정을 해야하지만 좋은 구성원들로 정돈 되어가는 조직으로 멋진 일 들을 해볼 참입니다.
암이라는 거대 리스크를 감수하고
환자를 승진시키시는
배포있는 조직입니다!
감솨!
암만 있나, 역량도 있다!
라는 자세로다 잘 해내보겠슴돠!
박사 학위논문도 다시 시작했어요.
죽기 전에 학위 마무리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꽈?! 하하하
여러모로 가슴 뛰는 요즘입니다.
[가끔은 실소]도 가끔 올려 보겠습니다 ^^;;
모두에게 행운이 깃드시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