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영상에 뛰어든 34살 신입 PD입니다. 지난해 6월까지 국비 지원 과정 수료 후, 7월부터 치과 병원 인하우스 PD로 첫 커리어를 시작해 약 7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의욕 넘쳤으나, 현재 처한 상황이 제 커리어에 독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 깊어 글을 남겨봅니다. 1. 현재 상황: 끝없는 사수의 부재 입사 직후: 전임 PD님의 퇴사 시점과 제 입사 시점이 겹쳐, 단 일주일의 인수인계 후 바로 혼자 모든 실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신입으로서 기초도 부족한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며 업무를 익혀야 했습니다. 첫 번째 사수: 이후 경력직 PD님이 새로 오셨지만, 더 좋은 기회를 얻어 4개월 만에 퇴사하셨습니다. 두 번째 사수: 또 다른 경력직 분이 오셨으나, 원장님과의 기획 방향성 차이로 얼마 못 가 퇴사하셨습니다. 현재: 결국 2달째 다시 혼자 기획, 촬영, 편집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첫 사수에게 배운 기초와 밤샘 작업으로 어찌저찌 결과물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만, 피드백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 2. 고민의 핵심 가장 두려운 건 제 경력이 '알맹이 없는 물경력'이 되는 것입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고생하는 건 두렵지 않지만, 체계 없이 혼자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다가 커리어가 망가질까 봐 밤잠을 설칩니다. 제 현재 목표는 영상 전문 프로덕션으로 이직해서 커리어의 기반을 더 다지고 싶은데, 현재의 환경이 그 발판이 되어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3.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은 점 이직 타이밍: 지금이라도 당장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중고 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일단 '1년 채우기'를 목표로 버티는 게 나을까요? 커리어 관리: 혼자 일하는 환경에서 '물경력'을 피하기 위해 신입이 반드시 챙겨야 할 루틴이나 공부법이 있을까요? 나이 문제: 34살이라는 나이에 신입으로 프로덕션 이직을 준비할 때, 지금의 인하우스 독학 경력이 경쟁력이 있을까요? 어렵게 시작한 길인 만큼 정말 잘 해내고 싶습니다. 인생 선배님, 영상 업계 선배님들의 따끔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수 없이 밤샘하는 인하우스 신입 PD, 커리어 괜찮을까요..?
02월 09일 | 조회수 51
단
단풍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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