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이직 진지하게 고민입니다..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바이오 쪽 공무파트에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이직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4년 정도 사업을 하다 정리하고 전문대 졸업 후 회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남들에 비헤서 경력이 모자라다보니 더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직무 관련 자격증도 따고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도 취득했습니다. 현재 직장에도 학사 인정 받고 회사 약 5년째 재직 중입니다.
제가 이직을 결심한 계기는 부서에 있는 부장 2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는게 가장 큰거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공무부서는 능동적으로 프로세스 개선, 설비 트러블을 예방하고 문제 발생하면 즉시 조치가 가능한 환경과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2명의 부장들은 해가 지나갈 수록 본인들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서 부서원의 의견은 무시하고, 말그대로 폭정을 행하고 있습니다. 사내도 아닌 팀내에서 정치질을 하고, 본인에 마음에 안들면 인격 모독, 부당한 업무지시, 부하직원 뒷담화를 서슴없이 하지만, 막상 타부서와 의견 조율에서는 본인이 일 다 가져오거나 협의 한 내용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등으로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가고 있어 이직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1차면접에 합격하고 인사 담당자분께서 연락이 왔어요. 면접 보는 과정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으나, 연봉테이블로 인해 희망 연봉울 맞춰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현재 회사 조건과 비교해서 이직 의향있으면 다시 연락달라고 해서 생각해보고 연락 준다고 한 상태입니다.
이런 고민은 저 혼자 생각하는 거 보다 다른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을거 같아 질문 드립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연봉 및 복지입니다.
1. 현재회사
- 대리 2년차(근속 5년, 대졸)
- 계약연봉 5000(포괄임금제, 명절, 휴가 고정 상여 180 포함)
- 주말 근무 시 수당 별도
- 복지포인트 100만/년
- 자격수당 3만/월
- 본인 외 가족 1인 건강검진 (근속년수에 따름)
- 성과금 월급의 100%(23년 기준, 원래 미지급이였으나 최근 2년 지급)
- 23년 원천징수 5800
2. 제안회사
- 대리 1년차(초대졸, 7년 경력 인정)
- 기본급 4900 (13분할, 명절 상여 포함)
- 야근, 주말 근무 시 수당 별도
- 여름 휴가비(?) 100만
- 복지포인트 25만/분기 (100만/년)
- 자격수당 별도(금액은 확인 x)
- 성과금 지급(그룹사 인센티브로 24년 기준 월급의 170%)
- 이직 시 기숙사 제공
이상입니다.
사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재직 기간이나 업무 성과 등으로 인해 나름 타 부서에는 인정 받으면서 다니는거 같지만 같은부서에 있는 팀장과 부장의 불합리한 언행을 보면서 제 성격도 너무 부정적으로 바뀌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년동안 5명의 담당자가 두 부장의 횡포로 퇴사를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의 비위 맞춰가며 아무 생각 없이 회사생활 해도 되지만, 해가 바뀌면서 경력 사항 작성할 때 막상 쓸게 없는게 느껴지니까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이번 면접 볼때 면접관이셨던 팀장님은 면접때 잠깐 봤지만 제 경력 기간 중 노력하여 성취한 성과들에 대한 과정을 좋게 봐주신거 같아요.
하지만 이직하게 된다면 연고지와 많이 멀어지다 보니까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 기존에 다녔던 회사도 항상 연고지에서 출퇴근 했으나 타지역으로 이직이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저의 짧은 생각으로 고민하는 부분 보다는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려봅니다. 저의 선택에 의견 한줄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