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후반 이직 고민입니다(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안녕하세요. 40대 중후반의 나이로,
대기업에서 팀장 role을 맡은지 한 4년 되었습니다.
다만, 회사 구조조정과 비용효율화 등으로 인력도 줄이고 있고,
무엇보다 오너 체제다 보니 사실 라인에 들만큼 정치력도
약해서, 승진은 커녕, 팀장 role 자리도 위태위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저와 비슷한 연배의 팀장분들이 하루아침에
자리가 빠지는 것을 요 몇개월 새 보다보니 더 그렇고요.
그러는 와중에, 운 좋게도 2가지 옵션이 왔습니다.
#1. 중견(코스닥) 기업의 초급임원
#2. 스타트업의 C-Level
#1. 중견 기업 초급임원(미등기)은 계약연봉 1.2 + 성과급 0.1 = 1.3억원인데
이래저래 유사 소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생긴 회사라 아직 체계가 별로 없네요. (이사라지만, 산하 인력이 없는듯하네요)
#2. 스타트업의 C-Level 역시, 미등기 임원으로 계약연봉 1. 6억원인데, 업력은 7년 가까이 되어서, 나름 안정적이나 매출/수익 등은 열악한 편입니다.
그래서, 현재 다니는 회사 stay, or 이직을 한다면 #1(중견 초급임원) #2(스타트업 임원) 에 대한 고민으로 밤낮 잠을 설치네요.
나이가 있다보니, 사실 스타트업이나 중견에서 버틸 수 있을 지 고민도 되고, 또 한편으로는 스타트업이나 중견에 있다가 대기업 등 더 큰 조직으로 복직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얘기도 들어서요.
이 나이먹고 그냥 회사에서 열심히만 일하다보니, 막상 이직에서는 초년생분들보다 서툰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의견이든 다 좋으니 다양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