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이직하는 게 옳은 선택일까요?
총 경력 4년 7개월이지만 BX 디자이너로는 1년 4개월인 중고 신입입니다.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는데, 포괄에서 비포괄로 넘어가게 되고, 연봉은 100인상으로 제안 주셔서 일단 수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수락을 했긴 했는데.. 뭔가 연봉 인상이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아직 이직을 하지 않고, 유선으로 협상한 상태)
한치 고민없이 수락한 이유는, 그만큼 현회사의 업무와 비전이 최악이었습니다. 그에 반면에, 이직하는 회사의 업무 환경이나 비전이 확실히 이전보다 좋고, 무엇보다 자본이 빵빵하니 이것저것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생각했습니다. (복지는 한 두개 정도 더 좋은 거 빼고는 잘 모르겠음.) 현회사는 디자인 팀도 없고, 이직회사는 디자인 팀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잘한 선택인가 긴가민가.. 혼자 고민하다가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둘다 스타트업)
추가로, 현재 재직 중이면서 6개월 동안 이직 활동을 했었고, 비로서 마음에 드는 회사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현회사는 인사개편으로 더 이상 BX업무를 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올해 경력기술서에 작성할 만한 프로젝트가 한건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임.)
채용 시장도 많이 안좋기도 하고.. 더 이상 물경력 만들고 싶지 않아 이직 결정 중에 있습니다. 위 내용을 미루어 보았을 때, 비포괄 + 연봉 100,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