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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란
내가 그녀를 만난건 프리 랜스로 일할 때다 서로 서로 바쁘게 생활 하느라 신경을 끈고 있었다 어느날 걸려온 전화 곰돌이 명함 보고 전화 했어요 우린 명함 때문에 자연 스럽게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고 서로 껴리낌 없이 상대를 존중 하며 아끼는 사랑을 했어요 젊은날 추억 이긴 하지만 그때 참 좋았어요 사랑 ? 서로 보살펴 주고 위해 주고 아껴 주고 마음이 통하면 되는거 아니 겠어요 좋은 인연을 만나 는 것도 사랑 여러 분은 어떤 사랑을 찾나요 혹시 신데 렐라 같은 공주 아님 백설 공주 사랑은 늘 가까이 있어요 그기서 찾아 보세요 우리 다같이 뜨거운 사랑을 찿아 떠나 볼래요
adam7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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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생 여직원이 청첩장 돌렸는데
직장이 극 여초집단. 이게 직원들 나이대가 84~90라인이랑 95~00라인으로 나누어져서 어쩌다 보니 허리가 끊겨있음 나는 밥을 84-90라인이랑 먹는데 각설하고 이번에 99년생 여직원이 결혼을 하게되서 청첩장을 돌렸음 다들 축하해축하해 이러긴 했지만 밥먹는 자리에서 우리 84누님이랑 86누님께서 하시는 왈 -요즘 20대들 결혼 너무 빨리 하네 -그러게 성급하게 -이렇게 빠른 결혼 빠른 이혼 테크를 타는 건가 -에효, 너무 어려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너무 큰 선택을 섣불리 하는데 -나중에 얼마나 후회할지 이러시길래 이미 결혼하신 분들인 줄 순간 착각함 둘다 미혼인데 말이지
브람
억대연봉
쌍 따봉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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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잘 사용하는 분들의 7가지 특징
* 본 글은 기업대상 AI 교육 전문 기관인 '코멘토 포텐스닷'을 통한 출강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최근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핸즈온(hands-on)을 진행하며 퍼실리테이터로서 수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똑같은 보안 환경, 똑같은 LLM을 사용하더라도 누군가는 금세 결과물을 만들고 개선하는 반면 누군가는 요청을 전달하는 것도 어려워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산업도, 직군도, 연차도 각기 다른 분들의 AI 활용 및 문제 해결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이른바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분들의 공통적인 패턴 7가지를 발견해 나름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 1️⃣ 내 업무의 Workflow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AI에게 일을 시키기 전 본인의 업무 과정을 유의미한 단위로 명확하게 쪼갤 줄 아는 분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결국 어떤 업무든 1) 일이 진행되는 전체 흐름, 순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2) 각 과정에서 필요한 Input의 내용과 수준, 형태를 명확히 규정하고 3) 최종적으로 도출해야 할 Output의 형태와 수준을 명확히 규정할수록 요구사항과 과업의 성질과 범위가 명확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꾸는 언어 능력이 탁월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자신만의 방식, 감각을 바탕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이러한 '암묵지'를 '형식지'로 꺼내어 전달해야 하는데, 비교적 빠르고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분들은 AI라는 제3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머리속 생각을 명료한 논리와 언어로 구조할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3️⃣ AI와 IT 리터러시를 갖추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란 결국 디지털 기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보니, AI와 IT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있는 분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예컨대 이 문제가 AI로 얼마만큼 해결이 가능한 영역인지,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이거나 적합한지 등은 AI와 프로그래밍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AX 이전에 왜 DX가 중요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4️⃣ 임팩트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판단합니다 (ROI 관점) 똑같은 시간임에도 다른 분들보다 좀 더 유의미한 경험과 배움을 얻어간 분들은 대체로 모든 업무를 자동화하려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복잡다단한 워크플로우 중에서 투입되는 리소스 대비 성과가 큰 핵심 업무, 혹은 가장 빠르게 win 할 수 있는 업무를 골라내는 우선순위 판단 감각을 발휘해 과업의 범위를 선정하고,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AI를 쓰기 위해 일을 만드는 게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 작게 시작해 개선하는 'MVP적 태도'가 보였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분들은 처음부터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려 하지 않았습니다. 핵심 기능부터 빠르게 가설 검증(PoC)해보고, 피드백을 통해 살을 붙여 나가는 이른바 '애자일'한 접근을 취했습니다. AI로 인해 개발공수가 0으로 수렴한다고 하는 시대에도, 결국 핵심 가설 혹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시작해 반복 개선해나가는 접근은 여전히 유효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6️⃣ 결과물을 검수하기 위한 관점이 명확했습니다 보통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는 단순히 비관적인 시선을 견지하라는 뜻이 아니라 '내 요구사항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관점 혹은 기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할 수준의 자동화를 구축한 분들은 대체로 자신이 애초에 의도한 목적과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AI가 구현한 결과물이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의도랑 다른지 빠르게 파악하고 피드백 했습니다. 7️⃣ "이것도 될까?"라는 적극성입니다 사실 앞선 모든 태도나 역량이 없었음에도 마지막에 남들 못지 않은 그럴싸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분이 있었는데요, 그 분에게 있던 건 결국 '이것도 될까?' '이렇게도 해볼까?'하는 호기심 또는 적극성이었습니다. 어떤 노하우나 지식보다도, 압도적인 투입량과 이를 이끄는 호기심, 적극성이 실행을 만들고 배움과 성과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 사실 퍼실리테이터 혹은 강사라는 이름으로 실무자분들을 만나지만, 한편으론 저야말로 가장 많이 깨닫고 배우고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업무에서도, 제가 AI를 대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태도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는지 한 번 돌이켜봐야겠습니다.
플래터워크랩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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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사고에서 회사 사장 구출해주고 받은 대가
2002년도에 일어난 실화네요. 생명을 구한 거니 과연 얼마나 큰 대가를 줬을까 싶었는데 충격적이라 퍼왔습니다. 이분은 심지어 한 명만 구한 게 아니라 2시간 가까이 20여 명의 환자들을 들쳐업고 산 정상에서 부터 오르락내리락 하실 정도로 의인이신데, 인류애 상실했습니다. 이 사건 아시는 분 있나요?
밈밈무
쌍 따봉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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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귤 까먹을때 위로까 아래로까
귤까먹논쟁
귤까먹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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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모르는 할배한테 삿대질 당했습니다
어제 야근하고 집 가는 길에 문 옆에 기대서 핸드폰 보고 있었는데 앞에 앉아계시던 왠 할아버지가 갑자기 저한테 삿대질을 하더니 "못생겨도 너무 못생겼네" 이러시는 겁니다 참나... 순간 제가 이어폰 때문에 잘못 들은 줄 알고 "네?" 하고 쳐다봤는데 저랑 눈 마주치고도 계속 혀를 차더라고요. 다행히 사람은 별로 없긴 했는데 사람들도 다 흠칫하면서 저 한번 보고 할아버지 한번 보고. 제가 막 차은우급 존잘은 아니어도 살면서 그냥 평범하게 생겼단 소리 듣고 살았지 생면부지 남한테 대놓고 삿대질 받으면서 못생겼다는 소리 들을 급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진짜입니다. 이거 참 얼굴을 공개할 수도 없고... 아무튼 밑도 끝도 없이 대뜸 팩폭(?) 당하니까 그냥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 나왔네요ㅎ 그 할아버지는 공격 성공해서 만족했는지 다음 역에서 내려서 저는 화낼 타이밍도 놓치고.. 집 가는 길에 스크린도어에 비친 제 얼굴 괜히 한번 더 확인하게 되네요 하... 진짜 제가 그렇게 맘에 안 들게 생겼던 걸까요?ㅎ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네요.
경상도11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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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번따 당했는데 불쾌했습니다...
요즘 인스타 릴스나 쇼츠 같은데 보면 교보문고가 번따 성지인 것처럼 말하는 영상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책 보는 걸 좋아해서 서점을 자주 가다 보니 저에게 번호를 물어보셨던 분도 있었고 다른 분께 번호를 물어보다가 실패하니 곧바로 다른 분께 번호를 따려는 시도를 하시는 분들도 몇 번 뵈었습니다. 그래도 거절하면 다들 매너 있게 가셨기 때문에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았었는데요. 그런데 제가 엊그제 평소처럼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번호를 물어보시길래 남자친구 있다고 거절을 했어요. 보통은 그러면 가셨는데 그분은 집요하게 손에 반지 없는 거 보니 거짓말 아니냐, 그냥 친구만 하자는 건데 왜 그러냐 하시더라고요. 제가 멋쩍게 웃으면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책을 읽으러 테이블로 자리를 피하니 그분이 또 따라오더라고요. 제 바로 옆자리에 앉으시더니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무슨 책 읽냐, 여기 자주 오냐, 저도 그 작가 좋아하는데... 등등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거시더라고요. 제가 일부러 말 흐리면서 눈도 안 마주치고 엄청 불편한 티를 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으셨고요. 심지어 그분 손엔 책도 없어서 너무 목적이 명확해 보였습니다. 길거리라면 빠르게 걸어서라도 그분을 피할 수 있었겠지만 서점이니까 다른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도 같고 넘 신경쓰였습니다. 결국 책 내용이 하나도 안 들어오길래 제가 먼저 도망치듯 나와버렸는데요... 한 번 거절했는데도 굳이 옆에 와서 이러시니까 넘 곤란하고 사람 많은 공간이긴 했는데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몇 매너 없는 분들에 한하는 내용이겠지만 헌팅 장소로 부추기는 영상들 때문에 이런 일이 빈번하게 생기는 건가 싶기도 해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도 있다는 취지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맥모닝불여일견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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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의 태도문제, 어떻게 대응 하시나요?
요즘 주변에서 새로 들어온 신입들의 태도 문제가 많이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그 신입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회사는 일하는 곳이니, 내 일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저도 공감을 하는데, 저 말이 "일만 잘하면 예의를 안 지켜도 된다"라는 뜻은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신입들이 두 개념을 같은 취급하는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저도 어디까지가 기본 예의이고, 어디까지가 "꼰대적 마인드"인지 딱 선을 정하기 애매하니 항상 조심하는데 그럼에도 너무 선을 넘는 행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사를 아예 안한다든지, 정당한 업무지시에 "제가요? 왜요?"한다든지, 모든 부탁에 "싫습니다"로 일관한다든지... 다들 이런 상황을 겪어 보신적이 있는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짜잔2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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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재미없어요ㅠㅠ
말그대로 재미가 없어요. 심심하고 무료하고 일도 하기싫고 ㅠㅠ 맛집도 싫어지고..
러안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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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건 많은데 뭘 해야할지....
나이가 들면서 해보고 싶은게 많아지네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가로막혀 답답합니다 다른 분야에서 즐겁고 신나게 일해보고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보고 싶어요 제 마음가짐이 문제인걸까요? 저녁에 잠들기 전, 출근하기 싫어 잠을 잘 못잡니다 그정도로 압박감,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압박감도 심한 편이고 (마감 기한, 본인의 능력 검증, 기타 등등....) 이전 회사에서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었어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이곳 저곳에서 좋아해주는 성격이였는데 지금의 회사에서는 그게 안되는거 같아요 이제 가족과 시간이 더 소중한 저에겐 워라벨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되었어요 지금 하고 있는 분야의 일이 나쁜건 아니지만 조금 지치고...힘든 부분들이 있네요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기도 하고 다른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론 필요한 만큼의 돈은 벌어야 하니 어렵기만 하네요 제 스스로의 기술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더 나은,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도 힘들고요 그냥....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포우센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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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이제 ㅅㅅ 조심히하새요
26년 1월부터 요도염 성병 국가관리종목이 되어서 보험 적용 어려워진답니다.. 무조건 항생제 처방 받고 먼저 본 다음 해야하는. (사실상 하지 말라는 얘기)
3121john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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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신에게 치명적인 단점들, 포용하시나요?
흔히 ‘너 스스로를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질거야’ 라고 하잖아요. 저도 제 단점들을 포용하고 싶어도, 저는 이런 단점이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우유부단하고,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겁이 많아서 도전을 하지 못하고 추진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 이게 정말 잘 고치기 어려워요 (성향같은데, 이런 성향으로 인해 손해가 컸어요) 이무튼.. 스스로가 너무 답답한데 이걸 극복해야할지, 그냥 포용해야할지... 이게 저라는건 알겠는데,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이겨내는게 맞는걸까요
cjeksk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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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 특별한 구석은 없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책 읽는 건 좋아하는 편이라는 정도일 것 같다. 어릴 적 나는 내성적인 아이였다. 부모님은 각자 일터와 학교로 나가셨고, 세 살 위 형은 친구들과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특별히 할 일이 없던 날들에 자연스럽게 손이 간 것은 책장이었다. 삼성당 세계위인전, 이야기 한국사 같은 전집들. 심심해서 펼쳤지만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다음 권을 꺼냈고, 그렇게 몇 번씩 반복해 읽었다. 지금도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어렴풋이 떠오르는 장면들은 대부분 그때 읽은 내용들이다. 전집을 여러 번 읽다 보면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어진다. 그때부터는 아버지의 책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많지만, 유독 또렷한 장면이 하나 있다. 한여름 오후, 나무 목침을 베고 누워 월간 『신동아』를 읽고 계시던 모습이다. 어떤 날은 서당 훈장과 아이들이 그려진 교보문고 포장지의 책을 읽고 계셨다. 그때의 아버지는 조용했고, 편안해 보였다. 바쁜 회사원의 모습과는 다른 표정이었다. 집에는 아버지가 다니시던 회사에서 받아 오신 책들도 적지 않았다. 단행본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배포되던 회사 자료들도 있었다. 1980년대에는 일본 기업의 성공담을 다룬 책들이 유행이었다. 전후의 어려움을 견디며 사업을 일으킨 경영자들 이야기,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 “강자 생존이다, 다시 도전해라”라는 제목의 책에서 읽었던 한 대목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식사 자리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이야기처럼, 사소한 장면으로 태도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아버지 회사에서 주간마다 나오던 Business Intelligence 자료와 월간 사보다. 솔직히 말하면 내용은 어렵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고, 들쑥날쑥했다. 경제 지표나 해외 시장 동향 같은 부분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직원 인터뷰나 해외 공장 이야기 같은 꼭지는 그나마 흥미롭게 읽혔다. 읽을 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이라 빠지지 않고 펼쳐 보았다. 그때는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기업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고 세상이 어떤 언어로 설명되는지 조금씩 접하고 있었던 것 같다. 비교적 재미 있었던 책도 있었다. 당시에는 해외 주재원이나 외교관이 아니면 알기 어려웠던 내용이 담긴 박권상의 『영국을 생각한다』였다. 특파원으로서의 영국 생활을 다룬 책이었다. 한 권은 정치와 경제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다른 한 권은 가족과 함께한 생활 이야기가 많았다. 먹는 것, 입는 것, 쇼핑하는 방식, 정원을 가꾸는 문화 같은 일상의 이야기들이 특히 흥미로웠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었다. 그 시절에는 휴대전화도, 태블릿도 없었다. 집 안에 있는 종이책과 신문이 읽을 거리의 대부분이었다. 읽을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읽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반복해서 읽은 시간들이 내 안에 조용히 쌓였던 것 같다. 겉으로는 조용한 아이였지만,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남아 있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비교가 된다. 하루 종일 휴대전화와 태블릿을 들여다본다. 화면 속에는 늘 새로운 것들이 올라온다. 지루할 틈은 없어 보인다. 대신 오래 붙들고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은 듯하다. 그 속에서 어떤 내면이 만들어지고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는 안다. 나를 만든 것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혼자 있던 시간과 집 안에 늘 놓여 있던 책들, 그리고 조용히 책을 읽던 아버지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지 고민할 때, 정답은 떠오르지 않는다. 대신 이런 생각은 든다. 집 안 어딘가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어른 한 사람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읽어라”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냥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나는 여전히 책을 읽는다. 그리고 가끔, 나무 목침을 베고 있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린다.
Harryjun
억대연봉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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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하시는분들 동업자 어떻게 구하셨을까요
1인 스타트업 운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좋은 동업자와 같이 나아가고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구해야할지 감이안오네요 도와주세요
ㄱㄱㄴㄴㄷㄷㅎㅎ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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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주말부부가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초6여아, 초2남아 키우는 외벌이 직장인입니다 현재 아이들과 지방도시에서 지내고있는데 용인에 아파트를 하나 갖고있습니다 현재 고민은 아내와 아이들을 용인에서 지내고 저는 기러기로 지내야하는지 자꾸고민이 됩니다 (도어투도어 4시간거리) 저는 지방국립대 나오고 운이 좋게 현재는 대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그런데 가슴속에 수도권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수도권에 신축아파트도 마련해뒀는데 입주는 올연말쯤 가능합니다 그때 되면 큰애 중1, 작은애 초3 인데 전학을시키고 주말에 왔다갔다 하는게 맞을지 계속 고민이됩니다 와이프는 반반이랍니다 애들생각하면 수도권이 좋긴하지만 주말부부가 크게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구요 수도권에 가까운가족은 없습니다 애들도 뭐 딱히 공부에 재능이 있는건 아니지만 지방도시보단 그래도 애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수도권에서 기반을 마련할수있도록 미리 바꿔주는게 맞는지 계속 고민이네요 주말부부를 하게되면 저는 회사사택이 지원되긴합니다 이직은 현재 고려하지 않습니다 현재조건보다 좋은곳을 수도권에서 찾기가 쉽지않습니다ㅜ 어차피 결정은 제가하지만 그래도 읽는분들은 어떤결정을 하실지 참고하려고 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고민만
억대연봉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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