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이란 표현 자주 쓰시나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직장생활 시작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얼마전 상사와 커피마시다 '윤문'이란 표현이 상식인지 아닌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교정, 수정이란 표현을 쓰지 윤문은 써본적이 없거든요. 그랬더니 보고서나 논문작업에는 윤문을 주로 쓴다면서 요즘 젊은 애들의 어휘력이 이래서 문제란 식으로 은근 돌려 까시더라고요.
윤문, 정말 상식일 정도로 자주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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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답잖은 글에 댓글로 의견 달아주신 많은 사회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상사와의 대화를 모두 적긴 힘들지만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상사: 이번 연구보고서 O박사(글쓴이)가 윤문작업 혼자 해보는게 어때?
글쓴이: 윤문...이 교정 말씀하시는건가요?
상사: 아니, 박사까지 따고 들어온 사람이 윤문을 처음 들어봐? 논문 제대로 쓰고 학위 딴 건 맞아?(웃으며)
글쓴이: 아.. 공대에선 윤문이란 표현을 안써서요ㅎㅎ
상사: 아 그래도 윤문은 상식이지~ 뉴스에서 mz세대 어휘력이~~(중략)
대략 이런 대화였고, 웃으며 말씀하셨지만 저는 제 학위, 논문까지 비하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절대 그 자리에서 티내진 않았고,
제가 해당 업무 맡기로 하며 분위기 좋게 대화 끝냈습니다.
몇몇 댓글을 보니, '돌려깠다'는 표현 때문에 상사와의 대화중 트러블이 있었다거나 어휘력 지적에 버릇없이 반응했다고 예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은 없었고, 단지 제가 기분 좋지 않았다는 걸 급하게 글로 옮기다보니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어봤습니다. 직무 분야,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댓글 모두 감사드리며, 사회 초년생인만큼 항상 배우는 자세로 성장하겠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