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답일지..아님 버텨야 할지..
중소기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대학원에서 내연기관 배출물질과 미규제 배출물질에 대해 연구하였지요. 알코올 연료와 물이 혼합된 경유를 연소하는 연구내용으로 국외 전문학술지에도 게재되고 발표 상도 받고 했죠.
졸업 한 뒤로 매칭된 중소기업에 현재 2년 9개월째 근무중입니다.
근데 날이 갈수록 제가 연구했던 것과는 다른 일을,, 혹은 잡일만 하는 중입니다.
특장차 관련된 업체이긴한데 이미 매출은 국내 탑이라 더이상 발전 할 것도 없는지 관련된 건 하지않고, 다니고 있는 연구소가 과제로 연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맘이 편하질 않습니다 여기서 계속 일해도 될지..
하는 일은, 제어기업체 관리하고, 제 나름대로 약간씩 제어기 만지기도 합니다, 코딩은 하지 않고요, 개발품 가지고 실증나가고, 시험하고, 그렇습니다.
뭔가 참 만족스럽지 않은 업무를 하는것 같아요.
재미도 없고, 스릴도 없고, 성취감도 전혀 없고요.
지금은 건강하지만 20대 때 병원에 들락날락 한 기간이 3년 정도 되다 보니 벌써 35이더라구요.
뭔가 저만의 색깔도 찾아야 할 시기인것 같고, 전문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시기에 시직도 어렵다고 하고, 참 고민이네요.
이직을 해서 새로운 시작을 해봐야 할지 아니면 이자리를 계속 이어가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