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라는 최소화(최대화 로 극대화)
35년 전,
한 도시에 최초로 들어선 고층 아파트에는
층간소음이 없었습니다.
옆집에서 심방대표기도를 해도
윗집에서 뛰는 소리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25년 전,
이사간 아파트는 공포 였습니다.
화장실에서는 윗 집에서 물내리는 소리는
물론이고 통화 내용을 알 수 있었고
몇 시에 출근을 하는지, 퇴근을 하는지
가족이 몇 명 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건축물은 75억 짜리 서초동 아파트도
아랫집에서 점심은 뭘 먹는지
옆집에서 보고 있는 프로가 무엇인지
윗집의 생활 패턴도 알 수 있죠.
35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45년 된 한양아파트가 60억원 대.
이 아파트는 오래됐지만
조용합니다.
층간 소음도 적습니다.
문을 닫아두면 냄새와 소음도 없습니다.
요즘 아파트가 오히려 더 시끄럽네요.
최신공법 이라는 것은
최적화를 내세운
최소기법 입니다.
물론 무너지지 않고 안전하겠지만
얇아진 두께와
적어진 철근은
온갖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이 콘크리트의 30%는
일본 쓰레기 입니다.
이것은 공극을 형성하여 밀도를 낮추고
지금 모두가 느끼는 층간, 격벽간의
불편함을 야기 합니다.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를 하다보니,
#최적화 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 졌습니다.
“과연 이것이 최적화 인가?”
한국차 를 첫 차로
독일차 를 타 다가
일본차 를 꽤 타고
미국차 를 탑 니다.
무식하죠.
편합니다.
누가 와서 받아도
내가 가서 받아도
흔들림 없는 편안함~
동급에서 가장 무겁고 제일 크니
기름도 많이 먹지만
먹는 기름이 더 늘어도 기꺼이 지불 할
각오가 될 정도 입니다.
스탠다드.
자동차 설계를 하면
한국 인증
북미 인증
유럽 인증 을 위한 사양이 각각 정해집니다.
해당 인증을 기준으로 부품 설계도 달라 집니다.
겉은 같지만
속은 다르죠.
북미는 가장 까다롭습니다.
철판은 더 두꺼워야하고 방청도 그러하며
와이어링은 방수가 되어야 하며
유리는 다중접합 이어야 합니다.
유럽은 옵션이며
한국은 일부 옵션 외 대부분은 제외 됩니다.
이하 내용은 대부분이 아시는 그 것들.
“최적화는 최소화 입니다”
저는 구조해석을 할 때,
해당 소재 보다 약한 소재로 시뮬레이션 해요.
그리고 약한소재의 결과를 대상으로
적용 소재의 두께를 적용 합니다.
#오버스펙
이것 때문에 충돌이 발생하지만
이것 덕분에 문제 된 적이 없습니다.
프로그램은 진실하지만
재료 유통사는 재료로 장난을 칩니다.
그래서 보잉은 외주를 주더라도
알루미늄 자체도 직접 보내서
이것 만 쓰게 하지요.
예측은 늘 그 이상의 것을 만나게 됩니다.
인생이 그렇더라고요.
밑에서 바라 본 산 정상이 만만해 보이지만
3부 능선, 8부 능선을 지나며
흐르는 땀은 최초의 다짐을 각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정상에 서면
또 오르고 싶어지죠.
이 정상을 위해
조금 더 해야 합니다.
건설사들이 자신들의 이익 만을 위하여
그럴듯 한 외관으로 서로 브랜딩을 합니다.
삼성이든 현대이든 층간 소음이 심합니다.
타운하우스의 뒷면에서는 벽면에 폭포가
흐릅니다(누수 하자)
그래도 상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세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것들 이니까요.
일요일 아침의 해가 뜨기 시작하니,
아랫집 에서는 늘 그렇듯이 생선을 굽고
윗집 아저씨는 베란다에 나와서 담배를
옆집 에서는 우렁찬 찬송가를 부릅니다.
요즘 기업들 어디를 가나 위기라고 합니다.
제 눈에는 자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습경영 에 세습문화 와 세습업체 라인들.
아끼라고 해서 아껴지게되어
매몰된 것 이지요.
여기저기 에서 층간소음 대책을 마련하자고
민간협회에서도 회의를 합니다.
방법은 #오버스펙
그럼 비싸진다고요?
줄여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1. 법인 대표의 가족명의 직원등제 제거
2. 분양팀 외주 용역 제거
3. 하자보수 최소화
자재를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내가 지어도 남아 산다며
뭔 상관이냐하며
최소로 쓰라는 건설사 임원들.
모든 건축이 하자라며
자기 집도 그렇다고
그냥 살라고 하네요.
제가 사는 단지는
제가 자료를 준비하여 소송을 하고
승소를 해서 보상금을 받았는데
건설사가 좋아라 합니다.
더이상 하자보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처음부터 하자보수에 대한 것을 염두하고
보상에 상응하는 비용을 책정해두는 겁니다.
“처음부터 하자를 만들지 말자” 했으면
조금은 더 나았을텐데 말이죠.
2년 전에는
원전 설계 검증을 갔다가
수만개의 공극에 대한 문제점을 알게 되기도
했죠. 심지어 해당 도면도 없던데
이것도 기술이라며 자랑을 하데요.
건설 뿐만이 아닙니다.
선박 설계를 가고,
항공 설계를 가도,
차량 설계는 애잔 할 정도로
#매출로의최대화
인간이 집에서 바라는 것을 쉼 입니다.
인간은 오감을 느끼고
이 감각이 집에서는 최소한으로 작용해야
편안합니다.
모두가 그렇습니다.
수천억, 수조원 매출에 근거하는 목적이
순매출에 의거하면
작아도 강해지는 최대화가 될 텐데,
작은 것으로 최적화를 해야한다니
매출이 최적화 되어 순매출은 최소화 됩니다.
연초에 밖에 만 나가면 많은 곳에서
효율성을 말하며 최적화를 외치네요.
집에 돌아오니 사방에서 감각을 자극 합니다.
가진 것을 최대화 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 극대화 됩니다.
사람들이
기업들이
스스로의 가장 큰 역량을 극대화 시키길
바라며
앞으로 짓는 건축물은
지을 때 부터 최대화 된 재료로
오감이 쉴 수 있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최적화=최소화
최대화=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