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과 금융권, 지난 10년간 단 한번도 광고비 점검을 위한 Media audit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10년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Media audit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적지 않은 광고주들이 우리회사의 서비스를 광고비가 부정하게 잘 못 쓰인 것을 찾는 것으로 오인(?)한 적이 있었다. 당연히 고객들은 우리회사와 만나는 것조차 회피해서 우리회사 서비스를 제대로 설명하는데 애를 썼던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다행히 그런 고객이 거의 없다. Media audit 서비스는 광고 Performance, 특히 매체 Performance가 계획대로 잘 집행되었는지, 그리고 시장의 다른 회사들, 경쟁사/업계/BIC(Best-in-class)/자사의 이전 Media Performance 등과 비교해서 어땠는지를 점검하는 일이다.
회사 설립 후 몇 년 후에 다국적 기업의 요청으로 Media compliance audit 프로젝트를 한적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이 서비스의 일부 기능이 초창기 고객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광고비의 부정과 관련된 것을 찾는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심심찮게 금융권 직원들의 내부 횡령사건이 발생한다. 대형 은행의 종사자 중에서 극히 일부가 이런 사고를 저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일반 기업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 같다. 우리회사의 서비스를 단 한번도 받지 않은 업종에서 발생하는 일이다. 만약 우리회사에 Media compliance audit 프로젝트를 요청했다면, 광고와 관련된 이런 횡령 등의 문제는 찾아 낼 수 있다. 우리회사의 Media compliance audit 서비스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국내 Big 4 등의 회계 Firm들과 같이 하는 Media compliance가 있고, 다른 하나는 Media audit 차원의 광고계약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가 있다.
몇 해전에 국내 모 대형 은행의 감사부서의 요청으로 Media audit 서비스를 제안해서 거의 성사될 뻔한 적이 있었다. 결국은 그 은행의 고위직 임원의 강력한 반대로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 그 은행의 광고와 관련된 몇 Case들을 약식으로 점검해보니 문제가 심각했던 사항이 있어서 감사팀에 우려의 말을 했던 기억이 있었다. 감사팀은 media audit 프로젝트를 하려고 했으나, 내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되돌아보자면, 만약 그때 제대로 된 Media audit이나 Media compliance audit 그리고 관련된 내부점검이 이루어졌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들이 적지 않았을 것 같다.
해외의 선진국에서도 광고비와 관련해서 외부의 이해 관련자들이나 내부 종사자에 의한 횡령 등의 사고가 다반사로 있다. 그렇지만 규모가 있는 해외기업들은 대부분 시스템적으로 광고비와 관련해서는 주기적인, 최소 1~2년에 한번 정도는 Media audit과 Media compliance audit을 외부 media audit 전문회사에게 의뢰한다. 단언컨대 우리나라의 유일한 Media audit과 Media compliance audit 전문 회사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은행과 금융권을 통틀어 지난 10년동안 Media audit이나 Media compliance audit을 받은 회사는 단 한곳도 없다. 현재 국내의 금융권 기업들의 광고비 관리의 현 주소라고 볼 수 있다. 아직도 언론의 Blackmail이 두려워서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효과적인 매체보다는 언론사 입김이 센 미디어에 관리차원의 연간 광고비를 배정해두는 관행을 보면, 우리나라 은행들과 금융권의 광고비 관리 수준은 낮다고 볼 수 있다. 10명의 파수꾼이 한 명의 도둑을 잡지 못한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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