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관리자입니다. 제가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는 건지ㅠ
안녕하세요.
주니어 분들의 입장이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오너이자,,
실무 총괄도 하고 있습니다. 팀원(직원)은 4명이구요.
애티튜드가 굉장히 좋은 친구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나름 서로 잘 지내고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냥 무난하게 서로 맡은 일 열심히 합니다.
직원들과 나이차이는 크지않고, 많게는 7살 적게는 2살 정도입니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알려주는 것 외에,
고치면 좋겠다 싶은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는 편인데요..
이야기하고나서 "괜히 이야기했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저연차.. 주니어 분들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편히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저희 직원들은 그냥 다 괜찮다고만 해서요...)
저는 나름대로 업무 외적인 사회생활을 함께 가르쳐준다(?) 생각했는데
너무 과도하게 이야기하는 건가 해서요ㅠㅠㅠ
사실은 이런것까지 알려줘야되나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근데 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라 생각해서 말하게 되네요ㅠㅠ
저희 주니어는 00년생, 98년생입니다.
주니어 입장에서 이런것까지 익히는게 좋을지..
굳이 틀린게 아니라면 냅두는게 나을지요...?
ep1. 클라이언트에게 전화받을때 "여보세요?"라고 받는 상황에서.
=》 ○○○대리입니다(본인 이름). 또는 네~ 차장님~ 이라고 말하면서 받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틀린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반겨주거나, 내쪽의 적극성을 어필한다는 뜻에서...
ep2. 과도한 존댓말 사용.
저와 어떤 사안을 논의한 다음, 클라이언트에게 이야기할때 "차장님께서(상대) 저희 실장님께(저) 여쭤보셨을때 주신 말씀으로는 로우데이터가 의미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걸 사용했다"
=》 "저번 회의에서 로우데이터가 의미없다는 결론이 나와서, 결과치는 이걸 사용했다" 이렇게 하는게 명확할것같다고, 과도하게 존댓말 쓰지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의있는게 아니라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우리나라 존댓말은 관계의 높낮이를 생각하며 써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ep3. 업무의 우선순위.
각자 일을 하다가, 다음주에 배포할 물품이 택배로 도착해서 제가 받았어요. 시간여유가 일주일은 넘게 있는 것이라, 담당자에게 "가나다순으로 정리해서 수량파악 해놓자" 이야기했는데, 담당직원이 바로 물품을 다 뜯더니 곧장 정리를 하더라고요.
=》 급한 업무는 아니고, 지금은 보고서 제출이 더 급하니, 저건 여유될때 틈틈이 작업하고, 이런 업무지시가 끼어들어서 너의 업무타임라인에 방해가 되면, "~보고서 먼저 하고, 담주 배포 전까지 정리 마쳐놓겠다." 고 대답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 본인은, 관리자인 제가 이야기하니 (마치 군대처럼 ㅠㅠ) 즉각 반응라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