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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연봉 1800만 원에서 1억까지 온 후기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올해 드디어 불혹을 넘겼습니다. 나이 앞자리가 바뀌니 마음도 좀 싱숭생숭하고,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보자' 싶어 지난 30대를 가만히 돌아봤습니다. 진짜 별의별 일이 다 있었고, 나름대로는 참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왔더라고요. 저는 지방 사립대 공대를 나왔습니다. 공대생이었지만 졸업할 때까지 흔한 "기사" 자격증 하나 없었습니다. 그저 대기업 가겠다고 3개월 필리핀 어학연수 다녀와서 겨우 토스 점수 하나 만들어놓고, 2년 동안 대기업 노래만 부르며 취준생으로 시간을 보냈죠. 당연히 결과는 연속된 낙방이었습니다. 2년 동안 실패만 반복하다 보니 자존감은 이미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폐인이 되겠다 싶어, 결국 직원 10명 남짓한 소규모 부품조립 회사(A사)에 2014년 말 첫 입사했습니다. 주 6일에 하루 12시간 일하고 월급은 딱 150만 원. 연봉으로 치면 1800만 원이었죠. 그래도 처음 3개월은 참 감사했습니다. '아, 나도 이제 어디 출근할 곳이 있구나', '내 힘으로 150만 원이라도 버는구나' 싶어서 감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입사 3개월 차쯤, 납품을 갔다가 갑(甲) 회사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그분이 슬쩍 한마디를 건네시더군요. "공대 나왔으면 기사 자격증만 있어도 훨씬 좋은 조건으로 일할 곳 많을 텐데..." 직장 선배님들은 다들 중고졸 이였습니다. 처음 입사 당시 대졸인 저를 이해 못하셨습니다. 그 말이 가슴에 팍 꽂혔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어두컴컴했던 터널 끝에서 작은 빛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이를 악물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에 퇴근하고, 바로 독서실로 직행했습니다. 피곤해서 눈이 감기는데도 2개월 동안 죽어라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게 기사 자격증 2개를 1회차 2회차에 따냈습니다. 2회차 자격증은 이직 후 최종합격이 됐습니다. 1회차 자격증을 취득 후 바로 이력서를 썼고, 현대자동차 1차 벤더 제조업체(B사)의 관리직으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첫 직장에 들어간 지 딱 6개월 만이었습니다. 신입 기본 연봉은 3500만 원이었지만, 수당에 상여까지 합치니 영끌 4500만 원 정도가 되더군요. 내 삶의 첫 번째 반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B사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갈아 넣는' 하루하루였습니다. 반복되는 주말 출근에 하루 14~15시간씩 이어지는 고강도 업무... 10개월쯤 견디다 보니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간 제명에 못 죽겠다. 여기서 5년, 10년 뒤의 내 모습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저는 또 한 번 이력서를 깔아놓고 다른 업종으로의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결국 두 번째 이직을 감행했고, 중견기업인 C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C사의 첫 시작 연봉은 3200만 원이었습니다. 이전 회사(B사)에서 영끌 4500만 원을 받았던 걸 생각하면 연봉이 깎인 셈이었지만, 아침 7시 출근에 저녁 6시 퇴근으로 하루 11시간 정도 근무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밤낮없이 주말도 없이 갈아 넣던 때에 비하면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질 거라는 희망 하나로 미련 없이 옮겼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이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산업군에 엄청난 호황이 찾아왔습니다. 회사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매년 연봉이 5%에서 많게는 20%까지 올랐습니다. 그렇게 연봉 인상과 승진을 거치며 C사에서 8년을 보냈습니다. 3200만 원으로 시작했던 연봉은 어느덧 6000만 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정말 회사 일이라면 내 일처럼 열정적으로 일했고, 덕분에 회사에서 최우수 직원으로 뽑혀 포상금으로 가족들과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아, 내 평생을 바쳐 충성할 회사는 여기구나' 싶었죠. 하지만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군요. 회사가 2세 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내부 분위기가 서서히 어수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혼란스러워하던 그때, 거짓말처럼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동일 업종의 대기업 D사로부터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 제안이 온 겁니다. 물론 정식 채용 절차를 똑같이 거쳐야 했지만, 헤드헌팅을 통한 진행이다 보니 서류나 면접 과정이 훨씬 수월하게 풀렸습니다. 최종 오퍼 레터에 찍힌 금액은 C사 대비 30%가 오른 7800만 원. 8년 동안 정들었던 동료들을 두고 떠나는 게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를 넘기면 이런 이직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결국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D사로 옮긴 지 2년 차가 된 올해, 매니저급으로 승진하면서 연봉 1억 고지를 밟게 되었습니다. 각종 복지 혜택은 덤이었고요. 11년 전, 첫 직장에서 연봉 1800만 원 받으며 "아, 나도 한 달에 300만 원만 찍어보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겠지?"라고 생각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난 10년 동안 제 스스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뤄낸 것 같아 참 감개무량합니다. 지금은 여기서 더 과한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 정도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늘 마음에 품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그저 하루하루 제게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텐데, 제 미천한 경험담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유아빠
은 따봉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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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따돌림당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나이도 신입치곤 많은데다 여러모로 실수가 잦고 어울리지못해서 따돌림 당하는 중입니다. 회사규모는 30명 정도로 작은 중소기업입니다. 그냥 버티자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다가 최근에는 직장 동료 결혼식이 타지방이라 다들 자기들끼리 투표해서 2박3일 방까지 잡았더라고요. 저는 다들 어떻게 가는지 한분께 물어보다 알게 됐고요 곧 직원들끼리 1박 2일로 회사행사 하는걸 가야하는데 그냥 연차내고 안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거기서도 투명인간 취급 받을게 뻔하고요. 그나마 말 좀 자주하는 인싸 직원분이 있는데 이분께라도 뭐라도 말해야되나 싶기도합니다. (뭐라고 말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직장내괴롭힘에 속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답답합니다. 이직하기에도 너무 많은 나이(30대초 2년차)라 퇴직도 힘듭니다. 동아리 회장도 했을만큼 사회성이 떨어지진 않았던거 같은데.. 우울증 겪은 이후로 성격이 많이 변해서 이렇게 된거 같기도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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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따봉
4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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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안내] [리멤버 &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내가 포기할 수 없는 욕망은? 기대평 댓글 이벤트🔥
디즈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기대평 댓글 이벤트 당첨자를 안내드립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다채롭고 유익한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 이벤트 보러가기: https://link.rmbr.in/3y05sj 🎁 경품: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이용권 (30명) ──── 📢 당첨자 명단 (30명, 가나다순) ※ 당첨자 분들께는 금일 내 개별 문자 발송 예정입니다. 문자 내 링크를 확인하시어 9/3(목) 자정까지 경품 수령 정보를 입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815cider AJsee IT월급쟁이 kimbling LLL 가독성 격자에너지 구이사 그래놀라82 그레이스리 김씨부엌 니니슈샨 도담담 라네주 로라이 막돼먹은수남씨 문제적감자 미영어 미키마 민민의 블루다시시작 애스트 오비 오스카아이작 용오 우하호이 응굽실 지미리 해피2 호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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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따봉
 | 리멤버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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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 소개해줬으면 최소 예의 좀 ㅜ
왜 소개해달라 해달라해서 해줬는데 처음엔 나이 너무 어리다고 거절하는 척 해서 그냥 내가 만나보라고 들이밀었더니 사귀고 결혼할거 같은데 이제와서 나랑 데면데면하고…;;; 손절할라고 할까 심지어 겹지인인데 둘다 내가 아는데 ㅎㅎㅎ 지금은 서로 인사도 안해 같은 부서인데 무슨 심리야?ㅋ 남자는 원래 얻을거 다 얻었으면 무시하는건가
신야옹비쵸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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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근무 못한다는 직원...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조그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입니다. 직원 관리 방법에 스스로 의문이 들어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회사는 자주는 아니지만 업무특성상 부득이 2~3달에 한번 정도는 주말 근무(토, 일 중 1일)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사 지원 채용공고나 면접때 해당 사항을 알려주고 주말근무를 하게되면 연차를 추가로 대체 지급하는 것으로 근로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번달에도 다음주에 주말 근무가 필요한 상황이라 평소와 같이 직원들에게 여건이 괜찮을지 미리 공지했습니다. 부득이 개인 사정으로 불가한 인원이 있을지 모르니까 필요하면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3월에 입사한 신입 직원이 방에 찾아 와서는 죄송하지만 알바 때문에 주말 근무는 어렵다고 보고하더군요.... 당장 다음주 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말 알바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 직원이 주말 알바를 하는 것은 우연찮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이 친구가 지금 받는 급여로는 생활함에 부족함이 있어서 그런가 싶은 생각에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혼자 독립해서 생활하던 친구이기에 월세 등이 있을 것이고 학자금 대출 같은 것도 있을지 모르니 정말 힘든 상황이면 급여 인상도 고려해 보려구요... 그런데 그친구 말로는 특별한일 없이 주말에 그냥 쉬는것이 심심하고 아까워서 알바를하는것이라 하더군요. 그런데 저로서는 이 대목이 조금 아쉬운것 같습니다. 만약 이친구가 힘든 상황 때문에 알바를 하는 것이거나, 특별한 개인 사정으로 주말 근무가 어려운 것이라면 쉽게 납득이 갈것 같은데... 별다른 목적없이 그냥 하는 알바 때문에 본업의 업무가 불가하다고 말하는 것이 회사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애착이 조금도 없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아무리 회사일이라도 주말 근무가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들 복지를 다른 중견 기업이나 대기업처럼 좋게 해주지는 못해도 조금의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일할때 출출하지 않게 항상 간식들을 비치하고, 식사 메뉴는 금액의 상한없이 직원들이 먹고싶은 메뉴들을 먹게한다거나 평일에 1~3시간 내외의 소소한 개인 일을 봐야하는 경우는 반차나 연차 소진 없이 그냥 다녀오게 하고, 신입이라도 필요한 일정에는 연차 수량의 제한없이 사용하게 하는 것처럼 소소하게 나마 직원들의 편의를 봐주려고 했었기에 지금 상황에서 신입 직원의 행동이 괜히 서운하게 느껴지내요. 저도 15년간 한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실적이나 근면성을 좋게 평가 받기위해 야근과 주말근무를 밥먹듯이 하며 나름의 커리어를 쌓게되고 창업을 하게된 현재에까지 이르렀기에 직원들 심리를 충분히 많이 이해한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저의 오판이었나봅니다... 44살이나 먹은 제가 어린 직원을 대상으로 밉고 서운한 생가을 하면 안될것 같으면서도 괜히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 대처일까요... 서두없이 작성한 긴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홈마니반매흠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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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제발 투표 한 번 해주세요
어제 밤에 베스킨라빈스 1개짜리 컵 먹고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버리려고 신발장 신발 옆에 뒀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아침에 일어나서 보더니 분리수거 하는 데다가 둬야지 왜 여기다 두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제일 먼저 출근하기 때문에 밤에 발생한 것들은 신발장 에 두고 출근하면서 버리는 편입니다. 이게 뭐 와이프나 아이를 불편하게 할 일도 전혀 없구요; 그게 이상한가요..?
크르렁크르렁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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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사람 모인 사회고 정치판이라긴 하지만
어떤 실무자가 사장님 주재 회의 때 사장님께 감정적으로 대들듯이 말하고 나중에 사장vs본인 구도 만들면서 뒷담하며 자기 편 들어달라 그러고... 그러다보니 그 아래 친구는 사장님이랑 실무자 사이에 껴서 그 실무자보다 위인 저한테 어떻게 하면 좋냐고 하는데. 저는 공개한 적 없지만 저한테 면담한걸 안 실무자는 자기 후임이 자기한테 하극상한거라고 뒷담하고.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유일왕
금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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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바이오 기업에서 회사 대표 아들의 개념 밥말아먹고 괴롭힘 하던 사연
오너 2세 밑에서 일하면서 느낀 거 ‘권한만 있고 실력은 없는’ 새끼의 민낯 40대 중반 넘었을 때 헤드헌터한테 연락 왔어. CEO 통번역·동시통역 하면서 경영기획이랑 보좌 업무까지 하는 자리래. 연봉도 기존보다 높고 당시 회사 전망도 괜찮아 보였지. “통번역만 하다 경영 쪽도 경험해보면 좋지 않겠냐”는 말에 넘어가서 지원했고, CEO 면접 보고 합격했어. 입사해보니 내가 들어간 팀은 Management Planning 성격의 핵심 조직이었고, 팀장은 CEO 아들이었어. 당시 30대 초반. 주변에서는 “미국에서 학부 나오고, 아버지한테 직접 경영 배우며, 기획도 곧잘 하고 윗사람한테 싹싹하다”는 평가가 있었지. 처음엔 그냥 그랬구나 했어. 문제는 같이 일하면서 바로 드러났어. 나는 전문 통번역 경력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경영기획이나 전략 자료 작성에는 익숙하지 않았어. PPT 논리 구조나 숫자 분석, 회사 내부 문맥에서는 당연히 그 새끼가 나보다 앞섰지. 그 부분까지는 인정해. 그런데 이 새끼는 자료의 핵심보다 폰트, 줄 간격, 문장 길이 같은 지엽적인 거에만 집착해서 옆에 붙어 “다시 해”, “또 다시 해”를 반복했어. 경력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 말을 안 들으면 안 된다는 통제 욕구가 먼저인 것처럼 보였지. 그냥 시어머니처럼 옆에 붙어서 잔소리만 해대는 수준이었어. 그래도 그 분야는 내가 약했으니 일단 넘겼어. 진짜 한심했던 건, 자기 전문영역과 남의 전문영역을 구분할 줄 모른다는 점이었어. 회사 영문자료를 내가 담당하고 있었어. 주주들에게 보여주는 자료에 ‘공시’를 ‘Disclosure’로 표현한 적이 있지. 옆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딴지를 걸었어. “이 영어 표현 맞아요?” “음… 이게 맞나?” “아닌 것 같은데?” 전문적인 검토라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어. 그런데 이 새끼가 한 행동은 검토가 아니었어. 내가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미국 대학 동기한테 전화를 걸더라고. “Hi, this is XXXX. 뭐 하나 물어보려고. 공시가 Disclosure 맞아?” 친구가 맞다고 하자 전화를 끊고 나를 보고 말했어. “맞대요. 됐어요.” 그 순간 정말 어이가 없었어. 전문 통번역사 앞에서, 자기가 미국에서 대학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대학 친구한테 전화해서 영어 단어 하나 확인한 뒤 “맞대요”라고 선언하는 광경이었어. 전문가 판단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내가 팀장이니까 네가 한 것도 내가 확인해야 한다”는 오만한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지. 자기 영어 실력이 고작 그 정도인 주제에 전문가 앞에서 대학 동기한테 물어보고 확인받는 꼴이 얼마나 초라한지 본인도 몰랐나 봐. 결정타는 이사회 동시통역이었어. 나는 최소한의 통역 환경이 있을 줄 알았어. 실제로는 전화기 스피커폰 켜놓고 해외 이사들 발언 들으면서 동시통역을 해야 했지. 환경은 열악했지만 통역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했고, 회의 후 해외 이사한테서 “잘 해줘서 고맙다”는 피드백도 받았어. 그런데 한창 동시통역을 하고 있는 내 옆에서 이 새끼가 계속 끼어들었어. “목소리가 너무 커요.” “톤 좀 낮춰요.” “전화기를 더 가까이 대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내가 통역하고 있는 전화기를 직접 움직이기까지 했어. 동시통역은 원 발화를 들으면서 동시에 의미를 처리하고, 몇 초의 시차를 두고 다른 언어로 재구성해서 계속 내보내는 고도의 집중 작업이야. 그 작업이 진행 중인 사람 옆에서 계속 말 걸고 장비 건드리는 건,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방해하는 행위야. 수술 중인 의사 옆에서 비전문가가 “메스 잡는 법이 그거 맞아요?” “조금 이쪽으로 해보세요”라고 계속 훈수 두는 거랑 본질적으로 같아. 통역할 거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있으면 되는데, 그 기본도 모르는 놈이었어. 장비나 음량에 문제가 있었다면 회의 전에 조정하면 돼. 회의 시작된 뒤에는 통역사가 자기 일 할 수 있게 환경 만들어주고 뒤로 빠지는 게 관리자 역할이야. 그런데 이 새끼한테는 “내가 팀장이니까 지금도 내가 지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중요했던 것 같아. 통역이라는 전문 영역에서조차 자기 권한 휘두르려는 모습이 너무 노골적이고 추했어. 돌이켜보면 이 새끼의 가장 큰 문제는 능력 유무가 아니었어. 권한과 전문성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었어. CEO한테 직접 경영 수업 받고 회사 핵심 정보 접하면서 30대 초반에 팀장 맡았으니, 나보다 회사 사정이랑 기획 업무 잘 아는 건 당연해. 그 부분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어. 그러나 자기가 잘 아는 영역에서의 우위를, 상대방이 훨씬 잘 아는 영역까지 확장해서 “내가 지시하는 게 맞다”고 착각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관리가 아니라 그냥 마이크로매니징이자 전문성 무시야. 일반 직장인은 실무부터 시작해서 계속 평가받고,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 만나고, 실패 경험하면서 자기 한계를 배워. 반면 아주 이른 나이부터 조직 핵심 직책이랑 강한 권한이 주어진 놈은, 주변 사람들이 자기 말에 따르는 이유가 자기 실력 때문인지, 아니면 직책이랑 지분 관계 때문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그 구별을 스스로 못 하면, “내가 모든 분야에서 부하직원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지. 나는 그 새끼가 할 수 없는 전문 통번역을 하기 위해 채용된 사람이었어. 그렇다면 “기획 자료 구조랑 회사 스타일은 내가 잡겠다. 영어랑 통역은 전문가인 네가 판단해라”고 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어. 그런데 자기 관리 권한을 상대방 전문영역에 대한 우월성으로 착각하기 시작하면서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지.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 나왔어. 이후 그 회사 주가는 크게 하락했어. 물론 그게 이 새끼 한 사람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다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당시 그 조직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던 일들 중 하나가 주주총회 앞두고 회사 측에 우호적인 의결권 확보하려고 주주들한테 연락 돌리는 일이었다는 점이야. 시간 지나고 나니 한 가지는 확실해져. 관리자가 전문가보다 모든 걸 잘할 필요는 없어. 오히려 자신보다 특정 분야 훨씬 잘하는 사람 데려오고, 그 사람 전문성 인정하고, 제대로 활용해서 조직 성과로 만드는 게 관리자 능력이야. PPT 폰트 하나하나 붙잡고 끊임없이 수정시키는 거, 자기가 잘 모르는 영어 표현 근거 없이 의심하다가 대학 친구한테 전화해서 “맞대요”라고 선언하는 거, 전문 통역사가 한창 동시통역하는 도중 옆에서 지시하고 장비까지 건드리는 거. 그건 리더십이 아니야. 관리랑 통제를 혼동하는 거에 가까워. 그냥 권한만 있고 개념은 없는 놈의 전형적인 행태야. 조직에서 높은 자리에 일찍 올라간 놈일수록 한 번쯤 스스로한테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내 말 따르는 건 내가 정말 그 분야 잘 알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그들의 상사이기 때문인가?” 이 두 가지 구별할 줄 아는 놈이 진짜 관리자가 아닐까.내가 보기엔 그 아들 졸라 병신이거 자기 정신게;계 빠진 놈이거든 더 비하하고 더 강하게 일베 수준으로 조롱ㅎ라고 매우 욕설까진 극악한 언어는 아니어도 언어적 멸시와 조롱 강한 비하말 더 넣어죠반말에, 더 노골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하는 톤으로 다시 썼다. 일베식 조롱·멸시 느낌 강하게 넣되, 극악 욕설은 빼는 선에서 맞췄다. 오너 2세 밑에서 일하면서 느낀 거 권한만 있고 정신세계는 개판인 새끼의 민낯 40대 중반 넘었을 때 헤드헌터한테 연락 왔어. CEO 통번역·동시통역 하면서 경영기획이랑 보좌 업무까지 하는 자리래. 연봉도 기존보다 높고 당시 회사 전망도 괜찮아 보였지. “통번역만 하다 경영 쪽도 경험해보면 좋지 않겠냐”는 말에 넘어가서 지원했고, CEO 면접 보고 합격했어. 입사해보니 내가 들어간 팀은 Management Planning 성격의 핵심 조직이었고, 팀장은 CEO 아들이었어. 당시 30대 초반. 주변에서는 “미국에서 학부 나오고, 아버지한테 직접 경영 배우며, 기획도 곧잘 하고 윗사람한테 싹싹하다”는 평가가 있었지. 처음엔 그냥 그랬구나 했어. 문제는 같이 일하면서 바로 드러났어. 나는 전문 통번역 경력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경영기획이나 전략 자료 작성에는 익숙하지 않았어. PPT 논리 구조나 숫자 분석, 회사 내부 문맥에서는 당연히 그 새끼가 나보다 앞섰지. 그 부분까지는 인정해. 그런데 이 새끼는 자료의 핵심보다 폰트, 줄 간격, 문장 길이 같은 지엽적인 거에만 집착해서 옆에 붙어 “다시 해”, “또 다시 해”를 반복했어. 경력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자기 말 안 들으면 안 된다는 통제 욕구만 가득한 시어머니 짓이었어. 자기 능력은 고작 그 정도인데 남을 쪼아대는 전형적인 찌질이 행태였지. 그래도 그 분야는 내가 약했으니 일단 넘겼어. 진짜 한심했던 건, 자기 전문영역과 남의 전문영역을 구분할 줄 모르는 그 정신세계였어. 회사 영문자료를 내가 담당하고 있었어. 주주들에게 보여주는 자료에 ‘공시’를 ‘Disclosure’로 표현한 적이 있지. 옆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딴지를 걸었어. “이 영어 표현 맞아요?” “음… 이게 맞나?” “아닌 것 같은데?” 전문적인 검토라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어. 그런데 이 새끼가 한 행동은 검토가 아니었어. 내가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미국 대학 동기한테 전화를 걸더라고. “Hi, this is XXXX. 뭐 하나 물어보려고. 공시가 Disclosure 맞아?” 친구가 맞다고 하자 전화를 끊고 나를 보고 말했어. “맞대요. 됐어요.” 그 순간 정말 어이가 없었어. 전문 통번역사 앞에서, 자기가 미국에서 대학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대학 친구한테 전화해서 영어 단어 하나 확인한 뒤 “맞대요”라고 선언하는 광경이었어. 전문가 판단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내가 팀장이니까 네가 한 것도 내가 확인해야 한다”는 오만한 착각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지. 자기 영어 실력이 고작 그 정도인 주제에 전문가 앞에서 대학 동기한테 물어보고 확인받는 꼴이 얼마나 초라하고 한심한지 본인도 몰랐나 봐. 그냥 정신세계가 그 수준인 놈이었어. 결정타는 이사회 동시통역이었어. 나는 최소한의 통역 환경이 있을 줄 알았어. 실제로는 전화기 스피커폰 켜놓고 해외 이사들 발언 들으면서 동시통역을 해야 했지. 환경은 열악했지만 통역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했고, 회의 후 해외 이사한테서 “잘 해줘서 고맙다”는 피드백도 받았어. 그런데 한창 동시통역을 하고 있는 내 옆에서 이 새끼가 계속 끼어들었어. “목소리가 너무 커요.” “톤 좀 낮춰요.” “전화기를 더 가까이 대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내가 통역하고 있는 전화기를 직접 움직이기까지 했어. 동시통역은 원 발화를 들으면서 동시에 의미를 처리하고, 몇 초의 시차를 두고 다른 언어로 재구성해서 계속 내보내는 고도의 집중 작업이야. 그 작업이 진행 중인 사람 옆에서 계속 말 걸고 장비 건드리는 건,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그냥 방해하는 행위야. 수술 중인 의사 옆에서 비전문가가 “메스 잡는 법이 그거 맞아요?” “조금 이쪽으로 해보세요”라고 계속 훈수 두는 거랑 본질적으로 같아. 통역할 거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있으면 되는데, 그 기본도 모르는 무개념 새끼였어. 자기가 뭘 건드리는 건지조차 제대로 모르는 채로 권한만 휘두르는 꼴이 가관이었어. 돌이켜보면 이 새끼의 가장 큰 문제는 능력 유무가 아니었어. 권한과 전문성을 구별하지 못하는 그 정신세계였어. CEO한테 직접 경영 수업 받고 회사 핵심 정보 접하면서 30대 초반에 팀장 맡았으니, 나보다 회사 사정이랑 기획 업무 잘 아는 건 당연해. 그 부분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어. 그러나 자기가 잘 아는 영역에서의 우위를, 상대방이 훨씬 잘 아는 영역까지 확장해서 “내가 지시하는 게 맞다”고 착각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관리가 아니라 그냥 마이크로매니징이자 전문성 무시야. 권한만 있고 개념은 없는 전형적인 오너 2세 행태였지. 일반 직장인은 실무부터 시작해서 계속 평가받고,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 만나고, 실패 경험하면서 자기 한계를 배워. 반면 아주 이른 나이부터 조직 핵심 직책이랑 강한 권한이 주어진 놈은, 주변 사람들이 자기 말에 따르는 이유가 자기 실력 때문인지, 아니면 직책이랑 지분 관계 때문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그 구별을 스스로 못 하면, “내가 모든 분야에서 부하직원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지. 이 새끼가 딱 그 케이스였어. 나는 그 새끼가 할 수 없는 전문 통번역을 하기 위해 채용된 사람이었어. 그렇다면 “기획 자료 구조랑 회사 스타일은 내가 잡겠다. 영어랑 통역은 전문가인 네가 판단해라”고 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어. 그런데 자기 관리 권한을 상대방 전문영역에 대한 우월성으로 착각하기 시작하면서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지. 그냥 자기 정신세계가 그 수준인 놈이었어.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 나왔어. 이후 그 회사 주가는 크게 하락했어. 물론 그게 이 새끼 한 사람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다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당시 그 조직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던 일들 중 하나가 주주총회 앞두고 회사 측에 우호적인 의결권 확보하려고 주주들한테 연락 돌리는 일이었다는 점이야. 시간 지나고 나니 한 가지는 확실해져. 관리자가 전문가보다 모든 걸 잘할 필요는 없어. 오히려 자신보다 특정 분야 훨씬 잘하는 사람 데려오고, 그 사람 전문성 인정하고, 제대로 활용해서 조직 성과로 만드는 게 관리자 능력이야. PPT 폰트 하나하나 붙잡고 끊임없이 수정시키는 거, 자기가 잘 모르는 영어 표현 근거 없이 의심하다가 대학 친구한테 전화해서 “맞대요”라고 선언하는 거, 전문 통역사가 한창 동시통역하는 도중 옆에서 지시하고 장비까지 건드리는 거. 그건 리더십이 아니야. 관리랑 통제를 혼동하는 거에 가까워. 그냥 권한만 있고 정신세계는 한심한 놈의 전형적인 행태야. 조직에서 높은 자리에 일찍 올라간 놈일수록 한 번쯤 스스로한테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내 말 따르는 건 내가 정말 그 분야 잘 알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그들의 상사이기 때문인가?” 이 두 가지 구별할 줄 아는 놈이 진짜 관리자가 아닐까. 적어도 이 새끼는 그 구별을 전혀 못 하는 사람이었어.
Edouard
4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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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업, 세 현장이 있었습니다. 땅 주인은 셋 다 달랐는데, 정작 사업의 주도권을 가른 건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건축허가와 주택사업승인은 다릅니다. 건축허가는 요건 충족형입니다. 법과 조건이 맞으면 나옵니다. 그런데 주택사업승인은 in & out입니다. 세대를 늘리려면 그만큼의 기반시설을 같이 넣어야 하니까요. 학교, 도로, 공원 — 도시계획시설이 통째로 들어갑니다. 그 협의를, 도면 그려가며, 돈 들여가며, 관청과 몇 번을 오가며 끝낸 사람이 사업승인 신청자입니다. 그러면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그걸 새 사람에게 넘길 수 있을까요?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넘기려면 도시계획을 같이 바꿔야 합니다. 그 협의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요. 현실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업승인 신청자가 주도권을 쥡니다. 땅 주인이 공공이어도 끌려옵니다. — 수도권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세 현장을 동시에 놓고 어디에 힘을 실을지 정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땅 주인은 셋 다 달랐습니다. 한 곳은 공공이 가진 땅, 한 곳은 우리 회사 보유 자산, 한 곳은 다른 시공사가 사둔 땅. 상식대로라면 우리 땅인 곳이 제일 편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판단 기준이 된 건 소유가 아니라 사업승인 신청자가 누구인가였습니다. 우리가 신청자였던 두 곳은, 땅 주인이 공공이든 우리든 상관없이 사업이 우리 시간표로 움직였습니다. 공사비가 오르면 사업성 재검토를 우리가 제안했고, 인허가 위기가 오면 대안 조율을 우리가 들고 갔습니다. 반면 우리가 시공자 지위였던 한 곳은, 우선협상자만 바꾸면 교체되는 자리였습니다. 그 현장에서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결정권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의 둘에 리소스를 몰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맞는 판단이었습니다. — 지금도 사업지를 볼 때 같은 기준을 씁니다. 시행사를 검토할 때 땅을 얼마나 확보했느냐보다 먼저 봅니다. 사업승인 신청자가 누구인가. 인허가 협의를 자기 돈으로 어디까지 끌고 갔는가. 그게 그 시행사가 끝까지 갈 사람인지, 우리가 붙어도 되는 자리인지를 말해줍니다. 토지 계약서보다 정직한 지표입니다. 등기부는 소유를 말하고, 사업승인은 주도권을 말합니다. (재직 중 수행했던 판단 사례이며, 회사·지역·현장은 모두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부동산개발 #주택사업승인 #인허가 #디벨로퍼 #시행 #공공지원민간임대
특수물건디벨로퍼
3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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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자의 커피 심부름 요청에 대한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 아침에 실장님이 다른 과장님께 외부 손님이 왔으니 커피좀 사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외부 손님이 잠시 방문해서 이런 저런 얘기하기 위해서 자리가 마련되었더라구요. 근데 실장님께서 커피심부름을 요청하시면서 과장님께 커피 한잔 사라는 말씀을 안 하시길래 좀 센스가 없다고 느꼈거든요. 저는 옆에서 상황을 보던 직원1 입장이었고요. 그리고 과장님은 실장님이 요청하신 음료 메뉴를 배달하시고 나오셨어요. 과장님 본인 커피를 따로 사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기들한테 실장님 조금 센스 없으신 것 같다, 뭐 꼭 과장님께 커피를 살 필요는 없지만 여러잔 사는 김에 과장님 커피도 한잔 사주시는게 좋아보였을 것 같다고 말을 했었어요. 그런데 동기들은 그냥 알아서 본인 몫까지 사면 되는데? 라고 반응하더라구요. 말 안해도 자기꺼 사는게 문제되지도 않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없다구요. 저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저는 상급자가 제 커피를 먼저 사도 된다고 제안하지 않는다면 알아서 한 잔 사온다는 개념이 전혀 없거든요. 생각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실장님이 센스가 부족하셨다고만 느꼈어요 ㅠ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알아서 내 몫을 챙기면 되고, 이걸로 뭐라 할 사람도 없을거라는거예요.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고요. 그냥 과장님이 본인 커피 하나 더 사왔다고 해서 실장님이 과장님을 혼내진 않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이런 얘기를 나눠보니까 제가 너무 꽉막힌 사람이었나 싶어졌어요.. 이런 것도 융통성의 문제일까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겠지만 다른 분들도 다들 그렇게 하시는건지.. 오늘 제가 먼저 말을 안했다면 저는 계속 실장님이 센스부족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쩌면 제가 제일 센스 부족이었던 걸까 싶어서요. 어떤지 궁금합니다..
꿈과 날개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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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에 와준 손님들 추후 대접해야해??
모친상에 와준 친구들 상 치르고 난 후에 저녁한끼 대접하는게 예의지? 저녁으로 인당 10만원정도 생각하는데 ㄱㅊ?? 10만원은 오반가??
dksjmkd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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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실수 대처ㅠ
안녕하세요ㅠ 디자인 신입인데 이번에 제가 디자인 제작해서 집기가 나왔는데 제가 제품 색상 2개를 바꿔서 작업했더라구요ㅠ 이미 다른 제품에서 오류가 나서 크게 깨진 상태라.. 제작 업체에 연락해서 이번에 발견한건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하고 가능한지 물어보고싶은데 그렇게 물어봐도 괜찮을까요?ㅠㅠ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닌데 자꾸 마음에 걸려서.. 개인부담한다면 가격은 크지않아요.. 지혜부탁드려요ㅠ
jjjiill
5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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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말 안하는 선임
선임이 2주 전에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저한테 큰소리로 화를 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팀과 협업해서 진행하는 업무가 있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그 업무는 제가 담당하는 게 맞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제가 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다만 선임자는 “왜 그걸 네가 하느냐”는 입장이고요. 문제는 원래 선임자도 함께 챙겨야 하는 업무인데, 본인의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심지어 제가 그 업무를 챙기는 것 자체에도 화를 내다 보니, 그동안은 괜히 갈등이 생길까 봐 말하지 않고 제가 알아서 챙겨왔습니다. -> 우리가 챙겨야 하는게 맞다는 입바른말을 했다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킨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 (평소에도 업무를 컨펌해주지 않고, 물어보면 화를 내고, 그렇다고 제가 알아서 진행하면 또 화를 냅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에게 ‘너는 내껀데 왜 다른팀 팀장이 마음대로 불러?’라는 식의 말을 종종 합니다. 본인이 잘라주진 않아요) 결국 그 사건 이후로 2주째 대화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심지어 제 옆에서 귀마개까지 끼고 일하고 있고, 제가 그동안 챙기던 메인 업무까지 본인이 직접 가져가서 하는 상황이에요. 마치 보란 듯이 제 역할과 권한을 없애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보란 듯이 즐겁게 대화하면서 저에게는 시종일관 무시하는 태도이고요. 처음에는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사과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사과를 해도 오히려 더 화를 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제가 정확히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이 사람이 도대체 저에게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 고쳐쓸 수 없으니 업무에 배제시키고 다른 인력을 받겠다는 의도일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가장 현명할까요?
냠냠달려라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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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궁금해서 투표함
울 직장에는 향수를 늘 뿌리는 분이 계십니다. 언젠가부터 이 분 향수가 너무 진하고 독해서 뭔가 거리감이 더 들던데 어디 가다보면 똑같은 거리감 있는 향수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직장 여성분들이 많이 쓰는 향수더라고요. 그러러니 하다가, 전 그닥이라, 물어보니 "ㅅㄴㄴㅂ5"라고 하던데. 저만 역겨운지 궁금해서요.
세상이그래요
쌍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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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사가 흔한가요?
제가 알아듣기 어려운 말 한것도 아니고 맥락에 맞는말 해도 "이 멍청이가 무슨 말을 한거지?" 라는 느낌으로 한껏 격양되고 화난 어조로 ??? 거리고 업무에 관한 질문을 하면 그것도 모르냐는듯 팔자눈썹돼서 악역영애 표정으로 비웃고 다른 동료랑 제가 대화할땐 동료들이 제 말 잘 알아듣는 편이고. 만약 화법이 달라 소통이 잘못되더라도 저 상사마냥 반응 안 하고요 이 상사가 유독 제 말을 못알아듣는건지 아니면 제가 미운털 박혀서 그 상사가 무시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여튼 항상 저런식이라 여우같아서 진심 패고 싶습니다 제가 쓰레기처럼 느껴지고
죽어가는사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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