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케팅 인턴 고민.. 조언 해주실 선배님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회사 및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말할 곳이 없어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커머스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전에는 종합광고대행사에서 약 1년간 근무하며 전략 기획을 보조하고 실무를 수행했습니다. 완전한 신입은 아니지만, 종대사에 있었다보니 매체, 퍼포먼스팀이 따로 존재하여 기획 중점의 업무만 경험이 있고 매출과 수치를 봐야하는 인하우스 마케팅 경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상황]
인턴이지만 오너십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업무 범위도 적지 않고, 책임과 성과 압박 역시 분명히 존재합니다.
장점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사수가 없고,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없음
(오만한 태도가 아닌 정말 서로서로 업무 범위가 달라 붙잡고 여쭤봐도 다들 이렇다할 피드백을 주지 않습니다)
- 성과 판단 기준(KPI)이 명확하지 않음
- 수치 해석 및 가설 수립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혼자 모든 것을 설정해야 하는 상황
- 제가 설정한 기준이 맞는지 검증받을 수 없음
퇴근 후나 주말에 따로 공부하며 KPI와 지표를 설정하고 있지만,
‘지금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이 없어 하루하루가 불안정하게 느껴집니다.
[조직 분위기]
이전 회사는 팀 단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환경이어서 컬처핏이 잘 맞았습니다.
반면 현재는 개인 플레이 위주이고, 정보 공유 체계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제가 느끼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략이 명확하지 않음
• 수치 기반 검증보다는 감에 의존하는 의사결정
• 구체적 기준 없이 “잘하고 있다”는 피드백
• 체계적인 정보 공유 부재
• 조직 내 소속감 부족(같이 하는 업무도 없을 뿐더러 모두 조용조용 하심,,)
회사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마케팅 업무를 할 때 전략적 사고와 구조, 논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현재 조직의 방식이 저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고민 지점]
1.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거의 80%인 상황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장점으로 보고 직접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면서 2년 이상 경력쌓기
2. 인턴 기간동안만 근무, 주어진 업무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내서 이를 바탕으로 보다 규모 있고 체계적인 회사 신입에 도전하기
이제는 마냥 경험만 하기엔 나이가 적지않아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경력’을 쌓아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