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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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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 폰 게임하는 직원...T.T
제가 회사 실무 총괄입니다. 이번에 직원이 사고를 쳤습니다. 손해가 크게 날 거 같은데..T.T 이 직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벌써..10년차 정도 된거같아요. 업무중에도 수시로 폰게임을 하는거 같습니다. 자꾸 실수를 하는게 아무래도 업무 집중을 못 하는거 아닌가.. 나아지겠지 하고 기회도 주고 좋게 타일러도 보고 칭찬.. 꾸지람.. 다 해 봤는데.. 사소한 실수가 점점 큰 실수가 되더니 겉잡을 수 없게 되었네요. 아무리 검토하고 관리한다해도 진짜 사원급도 알만한.. 아주 기본적으로 당연한걸 놓쳤다는데.. 애 둘인 가정의 가장인데.. 우리 회사에서 안고 가긴 너무 큰 리스크 인거같아요. 대표님께 의견 말씀드리면 들어주시긴 할텐데.. 자르자고 말하고 싶지만.. 가장을...T.T 주말내내 머리가 아픕니다. 그 직원도..이 사고 수습도.. 고견 부탁드립니다.
쓴맛홀릭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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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이간질? 뒷담화
안녕하세요 남초회사로여직원은 2명뿐입니다! 20살차이나는 여자 선배에요. 일단 저랑은 달리 조용하신 성격이셔요 초기에는 엄청 잘해주셔서 저도 잘따랐습니다. 따님도 따로 챙기고 반찬도 드리고 제가 일방적으로 더 잘해드렸어요 동성이며 선배님이시니까요 그치만 점점 지날수록 질투같이 느껴지며 후배를 챙기기보단 본인 인정욕구가 크신편 입니다 위와와 비슷한예로는 무조건 본인을 거쳐서 팀장님에게 이야기가 들어가야하고(개인연차 등) 윗분들이 오시면 갑자기 저희를 엄청 챙기는등 행동이 달라지세요 또 중요한 자료에 이름이 올라가는일은 본인만 하려하십니다 (역량전이X) 저는 현장직 , 다른 부장님들과 탈 없이 잘지내는 편인데 자꾸 제 욕을 하고 다니시는게 저한테까지 들어옵니다 예를들면 잘지내는 다른 부장님 이름을 언급하면서 하지도 않은 얘기를 커더라~ 하시거나(실은 본인생각) 많이 컸다 등등 앞에서는 절대 얘기안하시면서 자꾸 뒤애서 저러십니다 얼굴보기 거뷱한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히렛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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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만 해도 받을 수 있는 리워드부터 다양한 혜택이 함께하는 힐홉 커뮤니티
다가오는 2027년, 이제는 멈추고 싶은 습관이 있나요? 술, 담배, 야식 등 무심코 반복하고 있는 습관이 있다면 2026년 힐홉 커뮤니티 ‘비움채움’과 함께 14일 동안 하나의 행동을 천천히 비워내고 그 빈자리를 나를 위한 새로운 행동으로 채워보세요. 참여만 해도 받을 수 있는 리워드부터 14일 완주 시 받을 수 있는 14만 원 상당의 완주 리워드까지! 활동 중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요. 다가오는 2027년을 앞두고 무심코 반복했던 나의 습관을 돌아보고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14일, 힐홉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 📅 일정 안내 · 모집 기간 : 26.11.02(월) - 26.11.08(일) · 활동 기간 : 26.11.12(목) - 26.11.25(수) ☁️ 참가비 · 14,000원 하루 1,000원의 금액으로 14리추얼 키트 제공 및 커뮤니티 운영이 진행됩니다. 🎁 참가 리워드 커뮤니티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은 모두 힐홉이 챙겨드려요! · 힐홉 14리추얼 키트 (힐홉 엽서 + 리추얼 스티커 + 펜슬 등) 🎁 완수 리워드 14일간 매일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완수리워드를 드립니다. · 힐홉 바디케어 3종 (바디워시1개 + 바디로션1개 + 바디스크럽1개 구성 / 135,000원 상당) 🎁 스페셜 리워드 ① 인기투표 이벤트 · '비움채움' 활동기간 중, 서로의 기록을 읽어보고, 감정표현을 남겨주세요! 가장 많은 마음을 받은 한 분을 추첨해 세레니볼을 드립니다. ② 인스타그램 인증 · '비움채움' 활동 종료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움채움' 14일의 여정을 공유해수진 분들 중 한 분을 추첨해 세레니볼을 드립니다. ※ 스토리 인증 기간: 2026.11.26 - 11.27 ※ 힐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태그 필수 @hillhope_mind 📌 참여 방법 ✔️힐홉 공식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 내 → ‘비움채움’ 구매하기 https://hillhop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58 ※ 모집 종료 후, 구매자 정보를 통해 오픈채팅방 링크 및 참가 리워드가 발송됩니다.
힐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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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좋아요 어워즈] 10월의 좋아요 TOP 10을 발표합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온 10월의 월간 좋아요 어워즈에는 어떤 회원님들이 순위에 올랐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커뮤니티에 새롭게 올라오는 글과 댓글을 읽다 보면 새삼 느끼는 점이 있어요. 요즘은 AI의 도움을 받아 글을 쓰는 일도 꽤 자연스러워졌지만, 각자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이야기가 훨씬 큰 울림을 준다는 것을요.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보다는 직접 겪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 그런 글이 리멤버를 더 리멤버답게 만들어 주니까요. 이번 달에도 소중한 일상과 고민을 솔직하게 꺼내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10월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시죠! ────── [10월 좋아요 TOP 3🎉] 한 달간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리멤버 커뮤니티를 빛내주신 TOP 3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 1위 (5만 포인트) 1위 yukuehan 님 ─ 좋아요 8,189개 🥈 2위 (4만 포인트) 2위 힐링이필요해 님 ─ 좋아요 7,111개 🥉 3위 (3만 포인트) 3위 Domino 님 ─ 좋아요 5,687개 4위부터 10위에 선정되신 일곱 분의 회원님들께도 각 10,000 포인트가 지급될 예정이며, 1위부터 10위까지의 전체 순위 명단은 게시글 아래 이미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결국 가장 많은 공감을 받는 글은 언제나 사람의 온기가 담긴 이야기인 만큼, 11월에도 회원님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하길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즐겁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요! ▶ [월간 좋아요 어워즈] 안내 바로가기 https://link.rmbr.in/4xht5j
커뮤니티 운영자
쌍 따봉
 | 리멤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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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차가운 면.. 조금 걱정이에요.
(제가 말이 두서없어서 제미나이한테 정리를 도움받았습니다, 제 의견이 잘 전달안될까봐요) 남편이 한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남편은 30대 후반, 저는 30대 중반이고 결혼 5년 차예요. 아직 아이는 없고요. 남편은 원래 자기 생각이 확고하고 말도 좀 직설적인 편이에요. 감정 표현도 딱히 돌려서 하지 않고 가끔은 좀 냉정하다 싶을 때도 있어요. 예전에 결혼 얘기하면서도 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다기보다는 자기가 결혼할 준비가 됐기 때문에 한 거라는 식으로 말한 적도 있어요. (남편은 평소에도 스스로 결혼할 준비가 됐을 때 결혼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엔 그런 말들이 좀 서운하기도 했는데 원래 그런 사람인 걸 알고 결혼했고, 막상 결혼 생활하면서는 큰 문제 없이 잘 지냈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책임감도 강하고 자기 할 일은 확실히 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얼마 전에 남편이 한 말이 계속 마음에 남네요. 요즘 제가 좀 예민해져서 스킨십도 피하고 남편한테 말도 예쁘게 못 했거든요. 그랬더니 남편이 혹시 자기한테 마음이 달라진 거면 빨리 얘기해 달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 나는데 대충 그런 뜻이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는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매달리거나 붙잡지는 않을 거라고 했어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요. 사실 평소 남편 성격 생각하면 별로 놀라운 말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번엔 좀 마음이 그렇더라고요. 우리가 앞으로 아이도 낳고 평생 같이 살아갈 생각으로 결혼한 건데, 살다 보면 서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을 때도 있고 힘든 시기도 올 수 있잖아요. 그럴 때도 남편은 그냥 상대방 마음이 변했으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할까 싶어서요. (저희가 올해 아니면 내년 아이 계획이 있어요) 저는 무조건 붙잡고 매달려 달라는 게 아니라, 그래도 서로 노력해 보고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게 기본 아닌가 싶거든요. 근데 남편 말을 들으니까 나중에 제가 힘들어하거나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그냥 받아들이고 끝내려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건 좀 오바같기도 한데.. 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남편이 저렇게 말하면 어떠실 것 같아요? 댓글 두개가 올라왔는데 조금 아프게 다가와서...눈물이 자꾸 나는데.. ..생각해보면 저는 우리남편의 이 확실한 면과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반대로 돌아설 남편의 모습을 생각하면 언제라도 돌아설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겁이났나봐요.. 제가 좀 이상한거 같네요..
외워주세요함께
억대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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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李 대통령 "2027년 예산 820.9조 원 편성…'모두의 성장'과 선도국가 도약 위해 대대적 과감한 재정 투입" - "더 큰
[정부] 李 대통령 "2027년 예산 820.9조 원 편성…'모두의 성장'과 선도국가 도약 위해 대대적 과감한 재정 투입" - "더 큰 성장, 더 따뜻한 민생, 더 강한 대한민국 위한 '2027 국민 예산'" -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0.1%로 대폭 개선…2,100여 개 사업 폐지 등 107.2조 원 지출구조조정 - 3대 민생·3대 메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미래대응기금 신설, R&D 예산 39.5조 원 역대 최대 - 국방비 73.3조 원 증액…전사작전권 조기 환수 및 핵추진잠수함 등 핵심전력 확보 https://www.otstvenm.com/news/articleView.html?idxno=1403
OTSTVENM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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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9년 차, 입사 2개월 만에 비현실적인 목표 와 퇴사 압박...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마케팅 매니저로 9년간 일해왔고, 현재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지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입사 당시 제 업무 범위는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이었고, 지금까지 그 범위에 맞춰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로스와 유저 확보(UA)까지 전적으로 제 책임이 되었고, 상사는 "처음에 업무 범위를 줬고 동의했는데 왜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제가 해온 일이 바로 그 업무 범위인데도요. 목표도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2개월 안에 수익 450% 성장, 10일 안에 일일 유저 유입 10% 성장 같은 목표를 요구받고 있지만, 그에 맞는 예산이나 리소스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목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씀드렸지만, "아니다,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입사 1개월 차에는 "아직 목표와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 한 달은 추석 연휴와 온보딩 기간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로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전적인 권한이 있으니 맞다고 생각하면 진행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예상 성과까지 포함한 전략을 제안하면 명확한 설명 없이 반려됩니다. 그 전략들은 오히려 제가 맞춰야 하는 KPI와 수익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방향이 저에게 공유되지 않은 채 변경되었고, 그 결과가 제 책임으로 윗선에 보고되었습니다. 상사는 겉으로는 정중하지만 작은 부분까지 지적하고, "이건 학교가 아니다", "방법을 알았으면 당신을 뽑지 않았다", "마케팅은 포스팅하는 게 아니다" 같은 말을 합니다. "당신은 다른 분야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말도 여러 번 했고, 제 입사 몇 주 후에는 비슷한 업무의 직원이 새로 채용되었습니다. 실제 실행보다는 제안 문서 위주로 업무를 하고 있는 그 직원과 비교되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갑작스러운 퇴사는 저에게 큰 부담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이 사실상 퇴사 압박이라고 보시나요? -회사에 남아 버티면서 대응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직을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꼭 기록해두거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혼없는큐컴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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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을 참 모르네요
그 마저도 능력이 안돼 이제 처음으로 보통의 세입자가 되었습니다. 이사 후 화장실 비데 설치를 하는 과정에서 새로 설치한 변기의 볼트낫트가 그동안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것이라서 풀기가 그야말로 어려웠습니다. 인테리어를 했던 분이라면 알 것 같아 임대인에게 그 분과 통화할 수 있도록 부탁해 보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그건 입주자가 알아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할말이 없어 끊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당황스러운 순간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임대인이 전화하여 앞으로 이런 일로 자기에게 전화하지 말라는 것이어습니다. 다시 설치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집주인이니 특별한 생각없이 전화한건데 저의 전화가 잘못된 것일까요?
참그렇네
4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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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무(신탁, 건설) 발간 소식 안내
안녕하세요! 『신탁BOOK』, 『건설BOOK』 이 출간되어 공유드립니다, 건설사 및 신탁사에서 10년 근무한 경험을 근거로 취준생/사원대리급 분들이 읽기 쉽게 집필했으며, 특히 부동산 신탁에 관련된 서적이 많지 않아서, 신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업계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괜찮으시면 구매하시어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s://budongsan-village.com/book 감사합니다
부동산
억대연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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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에 팀장과 사원으로 처음 만난 인연이었어요.
두 번째 회사에서 면접관과 면접자로 처음 만나 7년을 같은 팀에서 근무했어요. 그동안 서로 집에도 놀러 가고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눌 만큼 돈독한 사이가 됐습니다. 퇴사하고 나서도 언니 동생 하면서 7년을 더 지냈어요. 알고 지낸 지 벌써 10년이 넘은 사이였죠. 그러다 다른 회사로 이직한 지 3개월쯤 됐을 때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회사를 차리려고 하는데 같이 일하자고요. 그렇게 다시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회사가 아직 자리 잡지 못했으니 처음에는 기본급으로 주되, 조금씩 올려서 약속한 금액을 맞춰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재미있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믿었던 사람이었으니 정말 제 회사처럼 일했습니다. 초반에는 업무용 휴대전화도 없어서 제 개인 명의로 개통했고, 초기 비용이 없다고 해서 휴대전화 기기까지 제 돈으로 구매했어요. 제본기며 컴퓨터며 기본적인 사무용품도 하나둘 제 돈으로 채워 넣었고요. 핸드폰 요금도 몇 달에 한 번씩 정산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회사가 자리 잡을 때까지 그러려니 했어요. 같이 잘해보자는 마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회사에 돈이 들어와도 본인들 먹고 쓰는 데 금방 써버리고는 돈이 없다고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러더니 급여가 한 달 밀리고 두 달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밀린 급여를 받는 게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고, 결국 더는 버티기 힘들어 퇴사했습니다. 밀린 급여에 핸드폰비, 퇴직금까지 합치니 2,000만 원가량이 됐어요. 대지급금 신청하라고 해서 신청했지만, 지급 한도가 있다 보니 전부 받지 못했고 그렇게 8개월이 흘렀습니다. 이것마저도 제가 먼저 연락하고, 달라고 하고, 계속 이야기해야 마무리되는 상황이 참 짜증 나더라고요. 그 와중에 본인은 결혼한다며 웨딩은 어디 호텔에서 하고, 식사는 얼마짜리로 하고, 드레스는 뭘로 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솔직히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내용증명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으니 비용 정산부터 해달라고, 지연이자까지 명시해서 보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오히려 서운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정도 기다렸으면 충분히 기다린 것 아니냐, 이제는 비용 정산 날짜를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미안하다며 챗GPT로 작성한 듯한 문자가 왔네요. 돌이켜보면 참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업무를 제게 떠넘기고 있었는데도 그게 당연한 줄 알았고, 회사에 필요한 것들을 제 돈으로 채워가면서도 제 일처럼 열심히 했네요. 오래 알고 지낸 인연이라는 이유로 믿었고, 언니 동생으로 지낸 시간이 있으니 조금 더 이해하고 기다리면 되겠지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남은 건 밀린 급여와 받지 못한 돈, 그리고 사람에 대한 실망뿐이에요. 오늘 드디어 마지막 급여까지 모두 털어 받았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으면서도 본인이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아느냐는 생색을 들어야 했어요. 제가 빌려준 돈도 아니고, 제가 받아야 할 돈을 받는 건데 말이죠. 분명 제가 피해를 본 사람인데, 마지막까지 돈을 받아 가는 제가 오히려 죄인이 된 기분이네요. 10년 넘게 알고 지낸 인연이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습니다. 참 씁쓸하네요.
대중소중소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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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집안환경 차이, 너무 앞선 걱정인가요??
[3줄 요약] 1.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 양가 부모님의 직업과 사회적 배경, 종교 등 집안환경에 차이가 있습니다. 2. 여자친구 집안은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많고 기독교 가정이라,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저를 어떻게 보실지 걱정됩니다. 3. 결혼은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적으로 집안환경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 남자입니다. 현재 1년 넘게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여자친구 부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릴 예정인데, 날짜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먼저 저희 집안은 평범한 가정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대기업 생산직으로 오랜기간 근무 후 정년퇴직하셨고, 어머니께서는 가정을 돌봐오신 전업주부이십니다. 저는 현재 대기업 건설사에 정규직으로 재직 중입니다. 누나가 한 명 있는데, 대학 중퇴 후 아직까지 뚜렷한 직업 없이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건강상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마다 자신의 길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과 조건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니 상대방 집안에서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도 신경 쓰입니다. 반면 여자친구 집안은 조금 다릅니다. 아버님께서는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시며 높은 보직을 거쳐 퇴직하셨고, 어머님께서도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 현재까지 활동하고 계십니다. 친척분들 중에도 정·재계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배경이나 집안 분위기가 저희 집안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종교적인 차이입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 반면, 저희 부모님께서는 무교이시고 기독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진 않으셨습니다. 저는 종교 자체에 거부감은 없지만, 결혼 후 종교생활이나 가족행사 등에서 양가의 가치관이 충돌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 집안에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누구의 도움 없이 취업해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꾸준히 저축,투자를 약 1억5천을 모았고, 여자친구는 약 3천만원을 모아둔 상황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자가를 보유하고 계시고, 연금 등 노후 준비가 되어 있어 경제적으로 크게 의지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결혼은 부모님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보다 결국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후 에도 양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둘이 함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싶고요. 다만 막상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하니,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저를 사윗감으로 마음에 들어 하실까?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여자친구가 부담을 준 적도 없고 아직 만나 뵙지도 않았으니 혼자 앞서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비슷하게 양가의 집안환경이나 종교적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결혼하신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런 차이가 문제가 되었나요? 또 첫인사를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좋을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빨간파레트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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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님은 분명 감전당한 적 이 있다.
퇴근시 회사에 있는 모든 멀티탭 전원까지 다 내려야하는 우리 대표님 아니 근데 퇴근도 안했는데 왜그러세요.. 늘 다 끄고 간다구요^^.. 눈 희번뜩 거리면서 그러시지좀 말라구요... 제발 대표: 내가 퇴근할 때 정리하고 가라고 하면 뭐 해야돼? 직원(나): 네? 대표: 내가 퇴근할 때 정리하고 가라고 하면 뭐 해야돼?(2트) 직원: 네, 그... 네, 공구 제자리 놓고 쓰레기 버리고 그 정도 합니다, 네. 대표: 정리하고 가라고 하면 뭐 해야돼?(3트) 직원: 공구 제자리 놓고 쓰레기 버립니다. 대표: 너한테는 이거 파워를 끄라고. 응? 직원: 네, 전원 다 껐는데... 대표: 아니, 그... 이거 여기는 파워 있잖아. 직원: 네, 다 껐... 대표: 다 내리고, 그다음에 충전하는 것도 다 빼고, 그렇게 다 끄라고. 직원: 아... 예, 예. 대표: 충전도 끄고, 그 여기 무기하고 전자제품 충전하는 것도 다... 끄고... 다 끄라고. 직원: 알겠습니다. 대표: 그 들러붙은 거 하고.(멀티탭) 직원: 예. 대표: 거기가 우리... 우리 회사에서 제일 위험한, 거기를... 거기를 제일 먼저 관리를 해야 돼. 딴 데 관리 안 해도. 그렇지? 직원: 네, 알겠습니다.
알아피
동 따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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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미친놈이 된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앞에 오던 사람이 갑자기 넘어가더라고요. 무슨 배터리 빠진 로봇처럼... 깜짝 놀라서 달려갔는데 축 늘어져서 미동도 없길래 덜덜 떨리는 손으로 119에 신고 먼저 했습니다. 똑바로 눕히라고 해서 눕히고 보니까 평소에 빈틈 1도 없고 일밖에 모르셔서 농담 던지기도 어렵던 선배님이셨는데요. 금방 눈은 뜨셨는데 일어나지는 못하시더라고요. 우선 바닥이 너무 차가울 것 같아서 상체부터 안아 올려서 제 무릎으로 머리를 받쳐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머리 말고 다리를 좀 높게 받쳐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시키는대로 다리를 무릎 위에 올리고 119 올때까지 있다가 그 분 팀원분이 나오셔서 같이 응급실로 가셨습니다. 그러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30분이 넘게 지났는데도 심장이 계속 뛰고 손도 덜덜 떨립니다. 응급 상황을 겪어서 아드레날린 때문에 이런 건지, 아니면 내 무릎 위에서 파리한 얼굴로 올려다보던 힘없는 얼굴 때문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쎄보이기만 했던 사람인데 그래서 이러는 걸까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어디라도 말을 하고 싶은데 주변에 얘기하면 기정사실이 돼버리니까 익명으로라도 털어내봅니다. 며칠전에 나는솔로 보면서 아파하는 여자를 보고 자기가 그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는 남자보고 이틀만에 미친놈인가 했는데 제가 그 미친놈이 된 건가 싶어서 헛웃음이 나네요 ㄲㄲㄲ
개발쉐발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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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식 팔면 다음날 돈이 들어온답니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4개 기관이 오늘(11월 2일) 주식 결제 주기를 T+1로 단축하는 공식 로드맵을 발표했군요. 1972년 이후 무려 55년 동안 이어져 온 T+2 결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027년 10월까지 전산 인프라를 정비하고 6개월 테스트를 거쳐 2028년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ETF, ETN까지 일괄 적용됩니다. 아니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다다음날 들어오는 걸까 > 다음날 받게 됐다! 이랬을 때 시장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어떤 실질적 변화가 생기는지를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볼까요. 이전에도 적었던 것 같긴 하지만... 먼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아마도 목요일 매도의 악몽 탈출이지 않을까요. 기존에는 목요일에 팔면 주말을 끼고 다음 주 월요일에야 출금이 가능했는데(실질 체류 시간 무려 4일!), 이게 변경되면 목요일에 팔면 금요일에 바로 인출 가능하게 되는 거죠. 급전이 필요할 때 발 동동 구를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마찬가지로 매도 후에 다른 계좌로 자금을 옮기거나, 공모주 청약, 부동산 계약금 등으로 자금을 이동할 때 묶이는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겠죠. 하지만 외상으로 주식을 사고 대금을 채워 넣어야 하는 미수거래 결제 시한도 하루 줄어듭니다. 변동성이 터졌을 때 반대매매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사라지니까 레버리지 단타족에게는 더 가혹한 환경이 될테고요. 사실 당연한 거라고 저는 생각하긴 하는데, 어쨌든 오래 고수해온 T+2를 버리고, T+1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걸까요? 우선 미국 SEC는 이미 2024년 5월 말에 주식 결제를 T+1으로 단축했습니다. 이때 한국 서학개미들이 겪었던 대표적 문제가 바로 환전 시차(FX Mismatch)였습니다. 미국 주식을 팔았는데 환전과 결제 시차가 어긋나 자금 운용에 병목이 생겼던 것이죠. 유럽(EU)과 영국도 2027~2028년 목표로 T+1 전환을 추진 중이니, 한국 증시가 T+2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글로벌 펀드나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결제 시차가 발생하는 외톨이 시장이 되어 자금 유치에 불리해집니다. 또... 거래 체결부터 실제 돈과 주식이 오가는 사이에 리먼 브라더스 사태 같은 시스템 위기나 금융사 파산이 터지면 시장 전체가 마비되겠죠? 이런 상황에서 결제 주기가 하루 줄어들면 증권사와 청산기관이 짊어지는 담보 부담과 신용 리스크 노출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거니까 또 마음이 조금 더 편하기도 하고... 이런 이유로 추진을 하게 된 것인데, 그렇다고 하면 2028년이면 너무 많이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죠 ㅎㅎ 그럼 왜 이렇게 텀을 길게 두는 걸까요? 우선은 장 마감 후 체결 내역 확인, 주식 대차 대조, 해외 투자자 주문 확인 등을 밤샘 배치(Batch) 작업으로 돌리던 증권사 IT 시스템을 준 실시간 수준으로 개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8년까지 2년 넘는 유예 기간을 둔 이유도 증권사 전산망 전면 재구축 비용과 테스트 기간 때문인 거죠. 그럼 펀드 환매 주기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는 환매 신청 시 통상 3~4영업일(D+3, D+4)이 걸립니다. 기초자산인 주식 결제가 T+1로 당겨지면 공모펀드나 연금 펀드의 환매 속도도 함께 빨라질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아마도 같이 빨라지겠죠? 물론 2028년 이후에 ㅋㅋ 근데 이런 거면 왜 2년이나 텀을 두냐, 더 빠르게 할 수 없냐.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뭐 전산 사고 나는 것보다는 낫겠죠. 근데 재구축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인가 싶은 생각이 스믈스믈 드는 것은 빨리빨리의 민족이기 때문인 걸까요. 근데... 사실은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지 않나요? 팔면 바로 돈이 들어오는 게 사실은 당연하잖아요. 마치 코인처럼. T+1을 넘어 코인처럼 T+0(실시간 결제)도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요? 인도는 이미 일부 종목에 대해 당일 결제(T+0)를 시범 도입했거든요. 근데 과연, 중앙 집중 청산소(예탁원)를 거치는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실시간 결제가 주식 시장의 궁극적인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그냥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글을 한 번 써봤습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퇴근이꿈
쌍 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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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라임오렌지 나무
너의 라임오렌지 나무 매입한 중고 서적을 분류하는 일은 타인의 지나간 계절을 들여다보는 일과 같다. 책장 사이에 끼어 있는 말라비틀어진 단풍잎, 영수증 쪼가리, 그리고 주인의 성정을 닮은 밑줄들. 그러나 그날 재고 정리대 위로 올라온 빛바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조금 다른 종류의 흔적을 품고 있었다. 표지를 펼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잉크가 살짝 번진 손글씨였다. 삐뚤빼뚤하지만 정성을 다해 그린 남자의 얼굴. 그리고 그 아래에 적힌 나직한 고백. > *‘누나, 처음이 가장 소중한 거래. 두 번째는 아무 가치도 없는 거고.’* > 작품 속 제제의 대사를 빌려 적은 문장이었다. 문맥을 짚어보지 않아도 선연히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소년이 생애 처음으로 품었던 비대칭의 감정, 결코 가닿지 못할 연상의 여자를 향해 바친 서툴고 순수한 첫사랑의 잔해라는 것을. 소년에게 이 책은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었을 것이다. 용기 내어 건넨 자신의 가장 귀한 ‘처음’이자, 거절당할까 두려워 소설의 문장 뒤로 숨겨둔 위태로운 고백의 편지였으리라. 그러나 이 책이 지금 내 손, 즉 중고서점의 퀘퀘한 매대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그 사랑의 결말을 잔인하도록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여자는 이 책을 팔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삿짐을 줄이다가 우연히 발견해 ‘이런 애도 있었지’라며 덤덤하게 중고 박스에 던져 넣었을까, 아니면 단돈 몇 천 원의 가치로 소년의 영원을 깔끔하게 처분해 버린 것일까. 소년이 온 우주를 바쳐 고백했던 그 ‘처음’은, 여자에게는 그저 지나간 수많은 계절 중 하나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소년의 사랑은 이토록 무겁고 거대했는데, 여자의 정리는 이토록 가볍고 냉정하다. 이 지독한 무게의 불균형. 주인을 잃은 문장을 가만히 쓸어보았다. 책은 세월을 이기지 못해 누렇게 바랬지만, 그 속에 박제된 소년의 문장만큼은 여전히 처음 그날처럼 뜨겁게 서성이고 있었다. 돌려받지 못한 마음들이 갈 곳을 잃고 중고서점의 서늘한 공기 속으로 흩어진다. 여자는 떠났고 사랑은 끝났지만, 소년이 남긴 가장 소중한 ‘처음’은 여전히 이 낡은 책장 사이에 갇혀 누군가 자신을 읽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가장 쓸쓸하고, 가장 비대칭적인 모습으로.
김씨아재
억대연봉
금 따봉
5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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