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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한테 괜히 말한 것 같습니다
팀장님께 우울증 있다고 털어놨는데 그게 제 약점이 된 것 같습니다. 회사 때문에 힘들어서 버티려고 주변 권유로 병원 다니고 우울증 약 먹기 시작했습니다 정기적인 면담 자리에서 팀장님이 제가 요즘 많이 지쳐보인다고 무슨 일 있냐고 물으셔서 어쩌다보니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주요 업무에서 자꾸만 배제되는 것 같습니다. 제 추측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면 저한테도 먼저 의견을 물어봤는데 이젠 그런 거 없이 다른 분께 넘어가고 얼마 전에도 제가 관심 있던 프로젝트여서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팀장님은 제가 지금 맡은 것만 해내도 충분하니까 괜히 이것저것 일 벌리지 않는게 좋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울증이 있다고 밝히기 전엔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일이 두세번씩 반복되어서 고민입니다.. 팀장님 입장에서는 절 배려해주려고 하는 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일을 못 하겠다고 한 적도 없고 현재는 치료받으면서 업무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 일에 피해끼친 적 없이 근태도 좋습니다. 팀원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그리고 정작 야근해야 하는 일이나 반복적인 일은 그대로 제가 하고 있어서 그냥 중요한 업무에서만 빠지는 기분이 들어서 차별받는단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전부 배려라는 식으로 이루어지니까 저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은 건가 싶습니다 평소에 팀장님이랑 잘 지냈어서 저도 무심코 얘기한 건데.. 너무 말 꺼낸게 후회가 됩니다
월급대도둑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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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멋대로 직급 내려서 괴롭힘 신고당했는데, 저보고 달래서 일 시키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너무 답답한 상황이 생겨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후반이고, 천안에 있는 한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시작은 추석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작스럽게 조직 체계가 변경되면서 기존에 팀장으로 일하던 분이 제 아래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직 개편 전에는 다른 부서에서 그분보다 낮은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부딪힐 일이 많고, 대표와 해당 팀장 사이에도 이전부터 마찰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분의 직급과 보고 관계가 내려가는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개인적인 갈등이 반영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한 설명이나 준비 없이 갑자기 결정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더 당황스러운 건 변경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경영진이 당사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저한테 조직이 바뀌었으니 전달해 달라는 식이었습니다. 해당 직원은 크게 반발했고, 추석 이후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고 합니다. 아직 판단이 나온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상부에서는 저보고 그 직원과 잘 소통해서 업무에 참여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정작 경영진은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려 하지 않고 있고요. 반면 해당 직원은 감독관하고만 이야기하겠다며, 저에게도 말을 걸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제가 그 직원 입장이었어도 많이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설명 없이 직급과 보고 관계가 바뀌고, 그 내용마저 새로 상급자가 된 사람을 통해 듣게 된 거니까요. 그렇다고 저한테 해결할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조직을 바꾼 것도 제가 아니고, 결정에 관여한 것도 아니고, 그 결정을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변경 통보도 제가 하고, 반발한 직원을 설득해서 업무에 참여시키는 것도 제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업무를 배분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신고까지 간 갈등을 “잘 소통해 보라”는 말로 저에게 넘기는 건, 어떻게든 수습하라는 압박처럼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조직 개편 자체는 회사가 결정할 수 있다고 해도, 설명과 후속 대응까지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선을 넘은 것 아닌가요? 아니면 중간관리자라면 이런 상황도 감당해야 하는 걸까요? 결정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통보부터 갈등 수습까지 제가 맡게 되니 너무 답답합니다.
익명인데용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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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능력..
평온한 시기에는 실력자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위기 속에서는 진짜 능력이 드러나는거 같습니다.. .. #친절한엔큐씨
건전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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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하더니 혼자 몰래 우는 아내
어젯밤 아이 재워놓고 쉬는데 주방에서 코먹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환절기 알러지 걱정돼서 나가봤더니 아내가 캔맥에 쥐포 뜯으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 항시 철인같던 아내가 요즘 딸아이 때문에 자주 속상해 합니다. 뭐든 잘하는 만능 아내가 속상해 하니까 저도 속상하고요. 딸아이의 문제가 없어요. 너무 사랑스러워서 문제고 또 아빠를 따라도 무지하게 따라요. 네네. 하하. 자랑은 아니고요. 잠도 무조건 저랑 자려고 하고 뭐든 "무조건 아빠가 해줘!!" 봇입니다. 저희는 맞벌이고 아내가 저보다 더 바쁘고, 돈도 훨씬 더 잘 법니다. (여보 짱) 제가 재택도 가능하다보니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더 길고,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아내가 속상해할 만 하죠. 몇 달 동안 아내는 어떻게든 일을 줄이거나 빨리 처리하고 와서 애를 보고, 남은 일은 집에서 아이 재우고 새벽까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살도 빠졌고 눈물겹게 힘들어 보이는데도, 딸아이가 한 번 아빠한테 맞춰진 습관을 잘 고치질 않네요. 기질도 원체 예민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당신 잘못 하나도 없다면서 일부러 아이와 아내가 더 시간을 보내게 유도도 했습니다. 계속 엄마랑 같이 하자! 엄마가 도와줄 거야, 라거나 아빠는 엄마 없으면 못 사는데?, 우왕 이건 엄마가 더 잘하는데?, 식으로 띄워주기도 하고요. 근데 아빠껌딱지가 돼서 놓지를 않으니, 체력적으로 저도 힘듭니다. 아내가 어제도 우는 걸 보고 나니, 당장 아이 행동을 바꾸는 건 장기전이 될 것 같고 우선은 아내부터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우는 모습 거의 본 적 없는 싹싹 씩씩 아내가 안쓰럽습니다. 제가 덩치 곰상 남자지만, 아내 기분만 풀어줄 수 있다면 곰살스럽게 애교 부릴 자신도 있습니다. 아내에게 어떤 위로가 가장 좋을까요. 추가로, 꽃다발은 올해 생일 때 했습니다.
게또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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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가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통보 받은 지 며칠 됐는데 너무 힘들고 심란해서 어디에라도 털어놔야 할 것 같아서요. 지난 화요일에 인사팀에서 갑자기 팀원들 불러서 면담을 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조직개편 얘기가 있었고 저희 팀 업무 일부가 다른 본부로 넘어갈 거라는 말도 간간히 들려와서 다들 불안해하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그래도 팀 자체가 없어질 거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면담 들어가 보니 저희 팀 인원 전부에게 권고사직을 제안하는 자리더라고요. 저희가 하던 업무는 다른 본부에서 그대로 가져간다고 합니다. 처음 통보받은 날에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멍하게 있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실감이 나네요.. 회사에서는 이번 주 안에 결정해달라고 했는데 퇴직위로금이나 별도 보상 같은 걸 다들 조율 중인 것 같고요.. 전 어떻게든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지 알아봤는데 어려운 것 같아서 막막합니다.. 연휴인데 어디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계속 잡생각만 드니까 괴롭네요... 건너건너 권고사직 당한 경우를 들어왔지만 팀원들이 한꺼번에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서 충격이 큽니다.. 남편이 지금 출장가있어서 아직 말을 못 전했는데 도무지 입이 안 떨어집니다..
예민보쓰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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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밀 다 털린다고요?" 블록체인과 ICFR로 영업 비밀은 지키고 부문별 조작은 원천 차단하는 법
코스닥 시장의 횡령·배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투명성 시스템'을 이야기할 때, 기업들이 가장 먼저 방어적으로 나오는 우려가 있습니다. > "우리 핵심 재무 원장이나 영업 비밀을 정부나 외부에 다 공개하라는 소리인가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아닙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원본 데이터를 외부에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은 철저히 사수하되, 조작 여부만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 작동 원리와 아키텍처의 핵심을 세 가지로 요약해 드립니다. 1. 원본은 안 보이고 '해시(Hash) 지문'만 공유합니다 (프라이버시 보장) * 기업 내부회계 통제 시스템(ICFR)에서 자금 집행 및 재무 데이터가 생성될 때, 이를 암호화 알고리즘(SHA-256 등)에 통과시키면 64바이트의 무작위 문자열인 '해시 지문'이 나옵니다. * 이 해시값으로부터 원본 데이터를 역산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규제기관이나 주주들은 원본 장부를 볼 수 없고 볼 필요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 회사가 정당한 내부통제 규칙에 따라 장부를 마감했고 단 한 글자도 조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수학적 지문으로만 증명합니다. (단 한 글자만 고쳐도 해시값은 완전히 딴판으로 바뀝니다.) 2. 프라이빗의 한계를 넘는 '퍼블릭 블록체인 앵커링(Anchoring)' * 기업들이 연합해서 쓰는 프라이빗 블록체인만으로는 '관리자의 권한 남용'이나 '내부자 담합'을 완벽히 막기 어렵습니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자정 등 일정 주기마다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된 최종 해시값을 이더리움 등 퍼블릭 블록체인에 닻(Anchor)처럼 영구 고정합니다. * 전 세계가 분산 참여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지문이 박히는 순간, 사후에 장부를 몰래 고치려 해도 영구 기록과 충돌을 일으켜 은폐 시도가 즉시 발각됩니다. 3. 전체 장부가 아닌 '계층적 해시(트리플 해시)'로 정밀 타격 * 방대한 회계 데이터를 매번 통째로 다루지 않고, 개별 전표 해시 ➔ 일일 마감 해시(머클 루트) ➔ 퍼블릭 앵커 해시로 이어지는 계층적 검증 구조를 거칩니다. * 감시나 감사 시 전체 장부를 들춰볼 필요 없이, 어느 시점에 어느 데이터 영역에서 변조가 일어났는지만 정밀하게 교차 검증(Cross-check)할 수 있습니다. 💡 맺으며 진정한 투명성 시스템은 기업의 자율성과 영업 비밀을 침해하는 '규제의 칼날'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가 떳떳함을 가장 안전하게 증명하는 기술적 방패가 되어야 합니다. "신뢰는 선의가 아니라 시스템에서 온다"는 철학이 기업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실무적 현실성과 만날 때, 비로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실질적인 대안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라낑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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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면 쓰레기까지 치워야 하나요..?
팀 전체 회의 할때마다 간식이나 커피를 시켜 먹는데 회의 끝나면 남은 컵이나 포장지, 먹다 남은 음식을 아무도 안 치우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버리세요. 저는 당연히 다같이 먹었으니 같이 치우는 줄 알고 있었는데 제가 치우는 동안 다들 그냥 가버리셔서 몇 번 혼자 치웠더니 어느 순간부터 당연히 제가 치우는 분위기가 됐거든요. 제가 아무리 막내라지만 회사 업무도 아닌데 이런 것까지 하는 게 당연한 건가 싶어서요.. 못 본 척 하고 제 것만 치우면 왠지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치우고 있는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검색해보니까 어떤 회사는 상사들 텀블러 모아서 씻게 한다고 해서 경악했는데 다행히? 저희 팀은 그 정도는 아니고..ㅜ 이것만 빼면 다들 잘 대해주세요. 아직 신입이라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안 바쁜 건 맞지만 혼자서 남은 음식물 쓰레기들 치우고 쓰레기 정리하고 있으면 현타가 옵니다.. 이런 거 말고 업무 영역인 잡일 같은 건 제가 먼저 하려고 하는데 쓰레기 치우는 건 이상하게 마음이 좀 불편하거든요...ㅜ 1주에 1번씩이긴 한데... 너무 사소한 고민일까요..? 사회생활이라 생각하고 눈 딱 감고 치우면 되는데 제가 괜히 mz스러운 생각을 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yum하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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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몰래 만든 '팀장님 테스트케이스'
팀장이 되고 첫해, 1:1 미팅을 열심히 했습니다. 팀원들 고민 듣고, 커리어 얘기하고, 업무 조율하고요. 그런데 어느 날 한 팀원이 1:1 자리에서 이러더라고요. "팀장님, 오늘은 제가 팀장님 1:1 해드릴게요." 그리고 첫 질문이 이거였습니다. "요즘 팀장님은 누구한테 고민 얘기하세요?" …대답을 못 했어요. 20년 가까이 일하면서 그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며칠 뒤, 팀 공유 폴더에 처음 보는 파일이 생겼습니다. 파일명: 팀장님_TC_v1.0 TC-001 팀장님이 점심을 거르지 않는다 → 기대 결과: Pass TC-002 팀장님이 퇴근 후 슬랙을 보지 않는다 → 현재 상태: Fail (재현율 높음) TC-003 팀장님이 힘들 때 팀원에게 말한다 → 현재 상태: 미수행 테스트 수행자 칸에는 팀원 전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QA 팀답게 걱정도 테스트케이스로 하더라고요. TC-002는 아직도 가끔 Fail이 나지만, 요즘은 TC-003을 조금씩 Pass로 바꿔보는 중입니다. 😊
Kaden
억대연봉
금 따봉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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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에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5)
이전 글 첫 글) https://link.rmbr.in/4p37pr 두번째 글) https://link.rmbr.in/k8prrz 세번째 글) https://link.rmbr.in/40xln89 네번째 글) https://link.rmbr.in/wzg9qtp 안녕하세요, 주말에 제 건강을 염려하여 먼길을 해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연재가 늦어졌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어둠 뿐이었던 제 마음에 빛줄기를 나누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번엔 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적으니 키보드가 한층 가벼워진 기분입니다ㅎㅎ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게 '츠키미(달맞이)' 문화가 있습니다. 설령 달맞이날 하늘이 흐려 달이 보이지 않더라도 밤하늘 뒷편의 달의 모습을 상상하며 즐깁니다. 각자의 구름너머의 상상 속 '보름달'을 상상하며 즐기는 것이 제 첫 취업기와 비슷한 것 같아서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모두의 마음에 구름너머의 보름달이 밝게 비추길 바라며 이번 한 주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13) '첫 정규직 이력서를 넣다' 프리랜서로서 이력서를 내는 것과 정규직으로서 이력서를 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남자는 이력서에 병역 관련 내용을 기재해야됬고, 군 면제자는 면제 사유를 입력해야 했습니다. 프리랜서는 직접 얼굴 볼 일이 없고, 병역에 대해 따로 묻는 곳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내는 이력서에는 군면제 사유를 기재해야 했습니다. 이력서 사유에 '조현병・망상장애 5급'을 적었다 지웠다 반복하길 한시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적는 사유가 제 평생을 함께할 단어가 된다 생각하니 이력서는 솔직하게 적는것이라고 하나, 같이 적었다가는 절대로 붙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유로 무엇을 적어야하며, 들키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공포심도 있었습니다. 결국 한시간의 고민 끝에 다른 사유를 넣었습니다. 병역 관련 5급사유를 열심히 찾아보고 가장 일에 문제없을 내용으로 적었지요. 이력서를 내고 나서도 지옥이었습니다. 들키면 어떡하지.. 들켜서 연락이 안오는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어떡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귀여운 걱정뿐이었지만, 아무것도 모를 당시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진실의 입에 손을 넣은 기분이었고.. 언제 내 손이 잘릴지 기다리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14) '첫 회사에 들어가다' 2주일 정도 기다렸을까요, 첫 면접 제안이 왔습니다. 번역직을 겸했기때문에 번역 테스트도 응시했습니다. 1차에 처음 붙었다는 기쁨보다, 면접에서 어떤걸 물어볼지에 대한 걱정이 더 컸습니다. 병역란에 기재한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에 대한 문책이 이어지지는 않을까? 첫 면접인데도,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보다도 병역에 대한 예상질문과 그에대한 답변에만 수십장을 적어내렸습니다. 면접 당일, 회사에 도착했을 때, 그 크기에 압도되어 내가 이런 회사에 지원을 했구나.. 내심 놀랐습니다. 그에 맞춰 '이런 회사라면 당연히 내 이력서가 거짓말이라는것도 알겠지?' 라는 생각으로 더 긴장하여 번역테스트 전까지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리고 대망의 면접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당시 제 인생 최고로 긴장한 순간이었습니다. 로봇처럼 뻣뻣해진 저를 달래느라 당시 팀장님이 많이 힘드셨겠구나,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네요..ㅎㅎ 긴장을 많이 했지만, 당시의 팀장님께서는 저의 좋은 모습을 봐주셨고 그렇게 제 첫 회사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벚꽃이 한참 지고난 6월이었습니다만 저에게는 온세상이 벚꽃천지였습니다.
그래그리쉽지는않
쌍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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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여자가 이상형인 남자를 좋아하는데
문제는 제 키가 168입니다.. 그분은 170정도 되구요 우연히 들었는데 아담하신 여자가 이상형이시래요 그럼 저는 아웃오브안중이겠죠..?
l1048484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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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기에 짝사랑이라니
안녕하세요 짝사랑하기 좋은 나이 37살 회사원입니다ㅎㅎ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맨날 눈으로만 글을 보다가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줄 몰랐네요 ㅎㅎㅎ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달라기보다는 이런 상황에 놓여있고 여기서 한 발자국 못 나아가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저는 남성이고 상대방을 편하게 꼬끼오라고 칭할 테니 편하게 봐주세요. 나이는 저보다 2살 연상이에요 꼬끼오와 저는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알게 된 지는 4~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 친한 것도 아니고 인사는 하지만 따로 커피를 마시지는 않는 사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작년 10월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꼬끼오가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했고, 꼬끼오가 하는 별것 아닌 행동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먼저 다가가기에는 회사 사람이라 망설여지고, 주말에 뭐 하는지, 맛집이 있는데 주말에 같이 갈래?라고 물어보기에 너무 쌩뚱맞은 건 아닐지 같은 걱정이 앞서다 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지금까지 흘러온 것 같습니다. 저도 저의 성격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회사에서 이런저런 소문이 나는 것도 싫고 혹시라도 꼬끼오가 제가 밥 먹자거나 주말에 따로 보자는 이야기를 회사 사람들에게 말했을 때 오는 부끄러움도 못 견디겠고요. 이렇게 말하니까 정말 아무것도 안하긴 했군요ㅎㅎㅎ 그래서 앞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조언을 부탁하기보다는 답답해서 끄적여봤다고 썼으니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ㅎㅎ 가령 ‘너 아무것도 안 했으면서 왜 이렇게 투정이냐’ 같은 말,,,,,,,,,,,,,,,,, 제가 제일 잘 알고 있어요ㅠ 연휴 마지막 날에 밖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공원 걷다가 마음이 몽실해져 끄적여보았어욬ㅋㅋㅋ 그래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마음 한 켠에서는 몽실함이 피어오르고 있는 거 같아 좋습니다ㅎㅎ 지금은 회사 여건상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눈에 띄게 행동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닿는다면 그때는 당차게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내일 화이팅입니다 ㅎㅎㅎ
오리치즈감자깡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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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그 비판하는 자에게
영화 암살자들은 그저 과거의 다큐에서 힌트를 얻어서 만든 영화인데 왜 이리 정치적으로만 이용당하는지 보지도 않고 비판을 하고 배우 얼굴로 히롱하고 내가 영화를 보고 느낌은 영화 jfk만큼 잘 만들었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든다 국당이나 유튜브 그저 이 영화를 좌우의 논법으로 자신들의 지지자틀이 좋아하는 이슈를 만들어서 지지자들이나 돈을 얻기 위해 자극만을 원하는 쇼 같다 영화를 보고 비판을 하던지 보지도 않고 비판을 하고 분열만을 원하는 그들의 세계가 참 걱정이 된다 누구를 위한 비판인지 건전한 사회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없는 비난과 질투는 언젠가는 비난했던 자신들을 파괴할것이다
비꿈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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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가족과 돼지갈비구이 이거지^♡^
오느른 대체공휴일이라서 대장님이 초저녁에 콜해서 돼지갈비 식당으로 발품을 팔아보았어요ㅎ 맛나게 갈비를 굽고, 전 빨래판을 맨들어야해서 야채와 물냉면 고기 쬐금만 묵고 고기 굽기만 했네요 ㅎㅎ 횐님들 가족들과 함께 맛난거 드시와유?♡♡♡
월천선한부자
쌍 따봉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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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주된 팀원이 청첩장 돌렸는데 가야하나요?
저희 팀에 지난달에 들어온 팀원이 있는데 아직 수습 기간 중이고 저랑 같은 업무를 하는 건 아니라 서로 좀 어색한 사이입니다. 지난 주 금욜에 그분이 사무실 돌아다니면서 청첩장 하나씩 전달하드라고요. 다음 달 초에 결혼한대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사실 대부분 팀원이 입사 환영회 겸 점심 한 번 같이 먹은 게 전부고 얼굴도 아직 헷갈리는데 갑자기 결혼식에 오라고 하니까 다들 어리둥절한 상태입니다. 아직 정규직 전환 확정도 안 된 상태에서 이렇게 청첩장부터 돌리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그분 입장에서는 입사 전부터 날 잡아놓은 결혼이었을 테고 새 직장 사람들한테 인사 겸 돌린 거라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안 돌리면 그것대로 서운해할 사람도 있을 거니까 악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예전에 타팀에 입사한지 얼마 안 돼서 결혼하고 유급휴가로 신혼여행 다녀오고 얼마 안 지나 퇴사한 경우가 있었어서 설마 먹튀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드는 건 어쩔 수가......;; 결혼식 안 가고 축의금도 안 주자니 혹시나 계속 같이 일하게 되면 껄끄러울 것 같고 그렇다고 5만원이라도 내자니 쌩돈 날리는 기분이라 아깝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마음 같아서는 그냥 구두로 축하한다는 말만 하고 넘기고 싶은데 제가 너무 야박하게 구는 건가요..
네모난삶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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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축의금을 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의 직장에 새로 들어온 팀장이있는데 한 1년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회의 끝나고 조심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리는겁니다. 근데 문제는...가족 결혼식으로 한답니다. 그렇게 몇마디 하고.. 회의실에서 나갔습니다. 팀장님 나가고 저희팀 고년차 선배님이 축의금 모아서 드려야되지 않을까하는데..제 생각은.. 최소한 자리라도 마련해서 조금이라도 격식을 갖추던가 아니면 단톡방에 알림메세지라도 만들어서 올리던가하면 그러려니하는데 이렇게 몆마디하고 나가니..기분이 별로좋지는 않았습니다. 내년에 결혼식예정이라 아직은 구체적으로 얘기나온건 없는데 혹시나 내게된다면 안내도 문제 없어보일까요?
영원한청춘을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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