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회사 생활 때문에 고민이 많아 다른 직장인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이전 직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가 더 나은 조건과 새로운 경험을 위해 현재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이직하면서 연봉과 근무 조건은 좋아졌습니다. 회사 자체에 대한 불만도 크지 않고, 업무량이 많거나 일이 어려운 것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직속 상사와의 관계입니다.
업무 지시를 받고 요청한 방향대로 결과물을 만들어 가면, 왜 시키는 것만 하느냐며 질책을 받습니다. 반대로 제 판단을 더해서 진행하면 왜 마음대로 했느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질책을 받거나, 다른 직원들 앞에서 면박을 당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과정이고, 상사의 업무 스타일이 저와 다른 것뿐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적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팀 분위기 역시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거나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보다는, 상사의 눈치를 보고 책임을 피하려는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건 퇴근 후에도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이 계속 생각난다는 점입니다.
쉬는 날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다음 출근이 걱정됩니다. 최근에는 수면에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퇴사하기도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책임도 있고, 현재 회사의 처우나 근무 조건은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째, 조금 더 버티면서 적응해 본다.
둘째, 회사 내 다른 부서로 이동할 방법을 알아본다.
셋째, 처우가 조금 낮아지더라도 조직문화가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한다.
개인적으로는 회사 자체보다 특정 상사와의 관계가 가장 큰 문제라서, 사내 부서 이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서 이동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현재 상사와의 관계가 더 나빠질까 걱정됩니다.
외부 이직 역시 짧은 재직기간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고민이고요.
예전에는 직장생활이 원래 힘든 것이고, 어느 정도는 참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일을 못해서 힘든 걸까, 아니면 나와 맞지 않는 환경에서 너무 오래 버티고 있는 걸까?’
연봉이나 회사의 조건도 중요하지만,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최소한 존중받으며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1. 직속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부서 이동을 해보신 분들, 실제로 상황이 나아졌나요?
2. 사내 이동을 희망할 때 인사팀과 현재 상사 중 누구에게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3. 짧은 재직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선택하신 분들은 후회가 없으셨나요?
4. 여러분이라면 좋은 처우를 유지하며 버티시겠습니까, 아니면 근무환경을 바꾸시겠습니까?
직장생활을 오래 하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경험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