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기에 짝사랑이라니
안녕하세요 짝사랑하기 좋은 나이 37살 회사원입니다ㅎㅎ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맨날 눈으로만 글을 보다가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줄 몰랐네요
ㅎㅎㅎ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달라기보다는 이런 상황에 놓여있고 여기서 한 발자국 못 나아가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저는 남성이고 상대방을 편하게 꼬끼오라고 칭할 테니 편하게 봐주세요. 나이는 저보다 2살 연상이에요
꼬끼오와 저는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알게 된 지는 4~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 친한 것도 아니고 인사는 하지만 따로 커피를 마시지는 않는 사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작년 10월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꼬끼오가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했고,
꼬끼오가 하는 별것 아닌 행동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먼저 다가가기에는 회사 사람이라 망설여지고,
주말에 뭐 하는지, 맛집이 있는데 주말에 같이 갈래?라고 물어보기에 너무 쌩뚱맞은 건 아닐지 같은 걱정이 앞서다 보니 아무것도 못하고 지금까지 흘러온 것 같습니다.
저도 저의 성격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회사에서 이런저런 소문이 나는 것도 싫고 혹시라도 꼬끼오가 제가 밥 먹자거나 주말에 따로 보자는 이야기를 회사 사람들에게 말했을 때 오는 부끄러움도 못 견디겠고요. 이렇게 말하니까 정말 아무것도 안하긴 했군요ㅎㅎㅎ
그래서 앞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조언을 부탁하기보다는 답답해서 끄적여봤다고 썼으니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ㅎㅎ
가령 ‘너 아무것도 안 했으면서 왜 이렇게 투정이냐’ 같은 말,,,,,,,,,,,,,,,,,
제가 제일 잘 알고 있어요ㅠ
연휴 마지막 날에 밖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공원 걷다가 마음이 몽실해져 끄적여보았어욬ㅋㅋㅋ 그래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본 게 너무 오랜만이라 마음 한 켠에서는 몽실함이 피어오르고 있는 거 같아 좋습니다ㅎㅎ
지금은 회사 여건상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눈에 띄게 행동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닿는다면 그때는 당차게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내일 화이팅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