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는데 아파요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어려요. 3년간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한 시험,그리고 일 시작하기 전 약 한달간의 교육기간. 합격한 사람들끼리 남녀 섞여 매일 같이 술을 마셔요. 단하루도 빠짐없이 월화수목금 매일 술을 마셔요. 마음은 너무 이해가 돼요. 준비 기간 동안 너무 고생했고, 새로운 출발 전 설렘. 합격한 사람들끼리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얼마나 재밌겠어요.
잠깐 한달만 이해하면 되는데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화를 내게 돼요.
진짜 하루도 빠짐없이 밤늦게까지 월화수목금 매일 술을 마셔서 화가나는건지, 아니면 남녀가 섞인 무리에 질투가 나는건지, 아니면 서로 결혼하겠다고 아무도 없는 타지에 여자친구 고향 근처로 이직 와서 나혼자만 발버둥 치는 느낌이여서 그런건지,,
어른 답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계속 화가 나고 화를 내고 후회를 하고 반복해요. 미치겠어요.
그러고 주말에만 겨우 보는데 여자친구 체력이 다 빠져서 데이트도 못하고 자고만 있고, 그런게 서운한건지,, 나만 봐달라고 하는것 같은 이기심인건가요,,?
진짜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어른스럽게 이해해주고 그 시간들을 행복하게해줬음 하는데 자꾸 화를 내고 기분좋게 노는 여자친구도 기분이 안좋아질테고,,
근데 이렇게 계속 화를 내도 꿋꿋하게 약속을 다나갸요.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남들도 다 논다,, 나만 그런거아니다,, 왜 맨날 뭐라하냐,, 한달 뿐인데 이것도 이해 못하냐,,,
진짜,,,, 다아는데 다아는데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저런소리 하면 너무 더 화가나요,,
저는 감기 걸려서 누워있는데, 아픈거 알면서도 저한테 하루종일 신경은 커녕,, 화를 냈는데도 전화 한통도 안해주네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요.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너무 어린걸까요,,? 30대입니다 ㅠ
미안해 한마디하고 액션 없이 그자리 그대로 있는 여자친구가 너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