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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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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 가는 게 너무 신나요!!!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지옥같았던 작년을 뒤로 하고, 요즘 너무 즐거운 7년차 직딩 인사드려요. 작년에는 진짜 출근길에 차에 치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러면 합법적으로 일 쉬어도 되겠지 하고. 진짜 미친 듯이 일만 했거든요. 포괄임금제라 야근 수당 없는데도 저희 팀, 제 성과가 너무 소중해서 매일 밤 10시, 11시까지 자진해서 남았어요. 주말에도 혹시 일 터질까 봐 노트북 끼고 살았고요. 제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번아웃은 예고 없이 오더라고요. 결정적인 계기는 작년 말 인사고과였어요. 저를 갈아 넣은 프로젝트가 대박이 났는데, 공은 엉뚱한 사람들이 다 가져가고 저는 그냥 언제나처럼 일 잘하는 애니까 이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이 없어서(?) 똑같이 잘하니까(?) 연봉 협상도 미적지근하게 끝났거든요. 그날 깨달았습니다. 아. 쌔빠지게 해봤자 돌아오는 건 당연함이구나. 나를 지키려면 내가 바뀌어야겠다. 그래서 올해부턴 마음 고쳐먹고 딱 80%만 하자는 마인드로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어머나 세상에! 회사 생활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는 거였어요? 우선 칼퇴를 시작했거든요. 9 to 6이라 렬루다가 9시 1분 전에 출근해서 6시 정각에 노트북 닫습니다 ^.^ 작년이라면 6시는 야근하는 동지들을 찾아서 저녁 메뉴를 고민할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더니 살도 빠지고 근육도 늘고 몸이 건강해지니까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예전엔 일하느라 탕비실 구경할 일도 적었거든요. 요즘은 출근하자마자 아주 정성스럽게 커피도 내려 마시고, 오후엔 간식 쟁여둔 거 야금야금 까먹는 재미로 살아요. 가끔 퇴근할 때 몇 개 챙겨 나오는데, 이게 소소하게 그렇게 신나더라고요. 아 또 제일 신나는 건요! 이전에는 제 자리에 망부석처럼 박혀서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는 거북이였는데(진짜 거북목 개심함;), 이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인사도 하고 사담도 나눠요. "ㅇㅇ님, 오늘 무슨 일 있어요? 너무 예쁘네요", "ㅁㅁ님 오늘 뭐 드셨어요? 거기 맛있어요? 저도 알려줘요!" 이렇게 대화하다 보니 회사에 친한 사람들이 엄청 늘었어요. 정보 공유도 훨씬 잘 되고, 무엇보다 회사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게 이렇게 재밌는 건 줄 예전엔 몰랐지 뭐예요. 거북목도 좀 펴진 것 같구 ㅎㅎ 제일 아이러니한 건 뭔지 아세요? 제가 진짜 제 몸 탈탈 갈아넣어서 120% 쏟아부을 때보다 힘 빼고 즐겁게 80%만 하는 지금이 오히려 평판이 더 좋아요. 예전엔 예민하고 피곤해 보였다는데 지금은 여유 있고 성격 좋은 동료로 불리거든요. 다들 제가 이렇게 재밌는 사람인지 몰랐대요. 그럴 수밖에. 옛날엔 사담은 절대 안 나눴으니까! 그러니까 여러분, 회사에 몸 바치지 마세요. 주어진 일만 딱 하고 남은 에너지는 나를 위해 쓰세요. 탕비실 간식도 좀 쌔비고 동료들이랑 수다도 떠시고요. 아니 진짜루. 살려고 회사 다니지 회사 다니려고 사는 거 아니잖아요! 이렇게 업무시간에 리멤버에 글도 쓰고 얼마나 좋아요 ㅎㅎㅎㅎㅎ
뎡뎡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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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랑구랑 1일 데이트중...^♡^
프로젝트가 끝나서 오늘은 딸랑구 고등학교 진학 문제 대비해서 미술학원 1일 체험학습을 가려고 나왔네요. 일단, 맛난 점심을 먹고 일정 완수해야겠네요. 횐님들 날씨 정말 좋습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와요~:)♡
월천선한부자
쌍 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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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으로 이직한지 두 달 만에 잘렸습니다.
지금 머리가 너무 하얗고 당황스러워서 글이 두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좋은 제안을 받아 팀장급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작 입사 두 달 만에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전 직장에서 꽤 인정받으며 다니고 있었는데 처우가 훨씬 좋기도 하고 커리어를 확장할 기회란 생각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팀장이다 보니, 첫 한 달은 회사 비즈니스 모델 파악, 팀원들 면담, 그리고 앞으로의 부서 운영 방향성을 기획하고 세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갑자기 경영진 쪽에서 면담을 부르더니 [우리 회사의 방향성과 컬처핏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수습 기간이니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통보했습니다. 제가 실무진도 아니고 팀장급 관리자로 합류했는데, 두 달이라는 시간은 이제 막 파악을 끝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려는 찰나입니다. 고작 두 달만에 리더십이나 퍼포먼스를 어떻게 평가했다는 건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동안 업무 방향성에 대해 윗선에서 이견이 있다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준 적도 전혀 없습니다. 바로잡을 기회도 없이 갑작스럽게 핏이 안 맞는다는 애매한 이유로 자르는 게 너무 황당합니다... 전 직장은 이미 퇴사했고 졸지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공백기를 이직한 회사에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막막하고 숨도 잘 안 쉬어집니다... 제가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것도 아니고 근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내쳐질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상황인데... 원래 이런 일이 부지기수인가요? 수습 기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당일 해고 통보를 하는 게 법적으로 정당한 건가요? 다시 구직 시장에 나가야 할 텐데... 면접에서 이 짧은 퇴사 이력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예 공백기로 감추는 게 나을까요? 날것의 조언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칵테일 love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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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실수로 쌍욕을 해버렸는데... 제 잘못인가요?
제가 사과를 해야 하는 걸까요? 솔직히 억울한 마음에 일도 안 되고 답답해 죽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읽고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원래 깜짝깜짝 엄청 잘 놀라는 성격입니다. 특히 업무할 때는 집중하느라 주변에 누가 다가와도 빠르게 알아차리지를 못해요. 그래서 남들이 평범하게 저를 부르거나 그냥 제 옆에 서 있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른 팀에 입사하신 분이랑 좀 친해졌는데 어쩌다 제가 놀라는 걸 보고는 재밌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일부러 제 뒤에 몰래 다가와서 어깨를 확 잡는다거나, 앉아있는 제 의자 헤드를 확 흔드는 식으로 작정하고 놀래키기 시작했어요. 제가 크게 놀랄수록 본인은 즐거워하고 그걸로 저랑 친해졌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는 진짜 심장이 떨어질 것처럼 놀라서 제발 장난치지 말아 달라고 여러 번 진지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놀랄 때마다 짧은 비명을 지르니 주변 동료들에게도 너무 민폐라 제가 면목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부드리기도 했고 일부러 멀리하면서 친해지는 걸 피해왔는데... 그런데 지난 번에 제가 모니터 들여다 보고 있는데 그분이 지나가다 말고 갑자기 모니터 앞으로 본인 얼굴을 쑥 집어넣은 거예요. 제 시야에 갑자기 사람 얼굴이 튀어나오니까 제가 너무 놀라서 사무실 전체에 다 들릴 만한 수준으로 쌍욕을 내뱉어버렸습니다.......ㅠ 그 사람인 걸 인지하고 일부러 욕을 한 건 아닌데, 너무 놀란 데다가 그동안 장난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가 무의식중에 터져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땐 팀장님이 따로 부르셔서 팀장님도 제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그렇게 큰 소리로 욕을 한 건 잘못이니 앞으로 주의하라고 하시니 안 그래도 억울해 죽겠는데 그분은 본인이 쌍욕을 먹었고, 제가 사과도 안 했다며 회사 사람들한테 제 험담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쌤쌤이란 생각이 들어서 제가 사과를 하더라도 그분도 제게 사과 해야한다 생각해서 사과를 요구하려고 하는데 언플하는 거 보면 전혀 그럴 것 같지가 않아 보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너무 억울합니다ㅠㅠ...
꼬투리사냥을가자
5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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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후 신용카드 사용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마땅히 여쭈어볼데가 없고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심정으로 글을 적습니다. 회사 팀 회식 후에 동료들과 헤어지고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없는 상태로 노래방 호객하는 사람에게 영업을 당한 건지 끌려간건지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오전 12시30분쯤 120만원 1시 40분쯤 160만원이 결제되어있어 놀라서 카드사에 전화하여 부정사용으로 신고를 하였습니다(실제 상호명이랑 다른 이름으로 결제됨). 기억이 아예 안난다는것이 저의 잘못이지만, 카드를 보관하던 핸드폰 케이스는 박살이 난 상태였고 협박을 받는듯한 느낌을 어렴풋이 받았습니다. 문자내역을보니 가게 직원이 콜택시를 불러줬고 카드 및 소지품은 다행히 가방에 있었습니다. 지갑의 현금30만원은 사라짐. 택시타기 전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하였으며 여자친구가 가게 상호명을 보아 검색 후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과 저녁에 영업시작하는 시간에 방문하겠다고 말은 해놓은 상태이고 어떤 술을 먹었는지 장부 보여달라고 하니 씨씨티비에 다 있다고 답변받았습니다. 도우미분이랑 놀았다거나 술을 마셨다는 기억은 아예 없고 혼자서 그런곳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ㅇㅇㅇ 유흥주점이라고 되어있는 가게이며, 설사 노래방 도우미 분이 있다할지라도 강남 한복판 술집도 아니고 수원이라 300만원이 나올 수가 없는 금액대라고 생각하여 확인을 해보려고하는게 방문 전 제가 어떤것을 챙겨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자유 게시글에 문의글을 남겨봅니다..
고트고트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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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면접에서 면접 말미에 나이로 자꾸 공격하는건 뭔가요?
서류전형 통과 , 인적성통과, 1차 실무진 통과, 2차 임원진 불합 업무상 관련해서는 막힘없이 모든 질문에 답변을 했고, 협업, 관계 등 막힘 없이 얘기 했더니 면접 말미에 나이를 가지고 자꾸 엮으려 하고, 본인은 팀의 분위기를 중시하는데, 나이 있는 사람이 들어오면 기존에 있는 사람들 불편하지 않겠냐 라는데, 적응 잘하고 지금 회사에서도 관계 좋게 잘 지내고 있고, 거래처와도 잘지내고 있다 라고 답변했는데.. 서류전형과 1차 통과 까지 된 시점에서 갑자기 나이요? 경력직 뽑으면서 검토도 없었던 건지, 연차 사용해가며 참여 했는데, 기업 자체가 데이터, 프로세스 중시하면서 이건 뭔가요? 저 또한 현 회사에서 면접 보러온 지원자들에 대해 위 같은 질문은 실례라 하지를 않는데.. 1 대 1 면접이 되려 독 같네요 다대다였으면 면접관의 수준을 다 알아 볼 수 있을텐데말이죠
토리푸리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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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의 기준
동성애에 대해 반대하면 혐오 발언이랍니다. 보수, 부정선거 얘기하거나 윤어게인이라 하면 미친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 있지요? 그럼 이건 혐오가 아닌가요?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면서요 현재의 언론 보도를 기준 삼는다면 윤어게인 하는 젊은층은 그야말로 소수자들 아닌가요? 중국 관광객의 일부가 저지르는 사건을 갖고 혐오하는 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과거에 미국인 영어교사가 한국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만 접근하여 유포한 영상을 갖고 서구 커뮤니티에서 한국 여성을 성적 대상화 했던 적이 있는데.. 우리 사회는 현재 백인 남성들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나요? 일본을 지금도 제국주의 국가관으로 운영되는 국가로 바라보는 사람 일본이 좋아 1년에도 몇 번씩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 우리는 이 간극을 어떻게 좁힐 수 있게 될까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다르면 지나치게 비난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단순히 찬성 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화자를 전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것이 너무 쉽습니다. 익명을 빌리는거니 솔직하게 표현할 수록 시원하고 재미있겠죠. 문제는 진지한 사람들입니다. 차라리 농담처럼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건 귀여운 수준이죠.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갖고 있는 생각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대되는 것을 차분한 어조의 비난으로 박살낼 수 있다고 믿는 듯 합니다. 실제로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영향을 받고 또 둘로 쪼개져 물고 뜯습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왜 찬성하는지 왜 반대하는지 정확히 이유와 근거를 말하지 않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왜 그것도 모르냐 말이 통할리 없으니 그만 두자. 이렇게 일축합니다. 그럴 듯해 보이지만.. 위선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회 갈등이나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 어려운 일들. 혹은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반대 편에 선 사람들의 이슈들은 양측의 생각이 판이하게 다르고, 때로는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그리고 타협할 수 없는 각자의 가치관 때문에 그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갑니다. 단순히 골을 좁히는 것만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 왜 저렇게 생각할까 대체 왜 나랑 정반대편에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진짜 왜 그러는지 묻고 또 답하고 주장을 모으고 또 수정하고 철회하고.. 그런 모습이 아주 조금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숙고하기 위해서.. 공격하기 이전에 설득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갖기 위해 말이죠 우리 사회에 이미 드러난 갈등의 형태와 이미 꽤 깊어진 갈등들이.. 그리고 이런 손쉬운 비난이 결국 개인의 의사 표현을 제한하고 숨막히게 할겁니다. 혹은 이미 숨막히는 사회가 됐을지도요.
결국엔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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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동반퇴사 하는데 너무 빡치네요
같이 퇴사하는 마당에 서로 얼굴 붉히는 거 오바라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저랑, 같은 파트였던 2년차 후임이 이번 달 말일 자로 같은 시기에 퇴사를 합니다. 근데 이 후임이 퇴사 확정된 날부터 태도가 진짜 막장으로 변했습니다. 1. 인수인계 구두로 때우겠다 남은 팀원들 고생 덜하게 인수인계서 꼼꼼히 쓰자고 했더니 며칠째 빈 문서길래 언제 주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문서로 작성할게 없어서 그냥 마지막날 남은 분들한테 구두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업무 히스토리를 어떻게 말로 다 하냐, 이거, 이거, 이거는 문서로 남기는게 어떻겠냐고 리스트를 짚어주니 구두로 인수인계하면 30분이면 끝난다면서 건들거립니다. 참고로 몇단계 나누어서 인수인계하고 함께 붙어서 업무 사이클 한번 돌려봐야 할만큼 복잡도가 있는 업무들입니다. 2. 어차피 나갈 거니까 저는 일 안 하렵니다. 퇴사 일자 다가오니까 아예 직장 동료로서의 선을 놔버렸습니다. 후임이 담당하던 고객사에 문의가 넘어와서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는데요. 저에게 상의 없이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토스하려다가 딱 들켰습니다. 자기는 곧 나가니까 업무 이어받을 다른 분이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넘기려 했다고 합니다. 나가는 사람은 우리 둘이지만 남아있는 팀원들은 무슨 죕니까? 같이 지내는동안 잘했어도 떠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 법인데 이 후임때문에 저까지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까봐 걱정입니다. 팀장님은 실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지라 크게 터치를 안 하시고 있습니다. 아직 퇴사일 남았는데 그냥 얼굴 보기도 싫네요.
하무니까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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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문학 - 김 병장의 마지노선]
여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싫어하는 이유를 대강 안다. ‘공감할 수 없어서’도 큰 이유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결론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후임들 잘 챙겼고, 라떼는 그렇게까지 개판이진 않았다고. 이건 군대 얘기가 아니다. 사람이 어떤 틀 안에 들어가면 어디까지 버티고 어디서 바뀌는지를 지켜본 기록이다. ————— 군인 시절의 나는 얌전한 쪽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앞에 나가 부딪히는 성향도 아니었다. 대신 빨리 봤다. 이곳이 무엇으로 유지되는지, 어디까지는 건드려도 괜찮고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남들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따라갈 때 나는 그 안에서 최대한 덜 얽히는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눈치 빠르다, 일 머리 있다는 말은 좀 들었다. 실제로는 단순했다. 덜 휘둘리고 싶었다. 군대에는 짬이라는 게 있다. 이등병, 일병 때는 각이 전부고, 상병쯤 되면 짝다리를 짚어볼 수 있고, 상꺾쯤 되면 눈치 보며 주머니에 손을 넣어볼 수 있다. (그리고 병장을 찍으면 신이 된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상병 5호봉, 흔히 말하는 상꺾이었다. 통상적으로 이때쯤 부대에서 실세가 된다. 모든 일은 내 선에서 정리됐고 대부분 말 한마디면 움직였다. 그 흐름에서 벗어난 사람이 하나 있었다. 두 달 선임 송 병장이었다. (그는 특급전사라 1개월 조기진급했다.) 평소 송 병장은 조용했다. 쓸데없는 말이 없었고, 괜히 건드리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맡은 일은 빠르고 정확하게 끝냈다. 한 번 맡기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위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유형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건 그 정도였다. 분대장을 달고 나서 다른 모습이 나왔다. 187cm, 덩치로 눌러버리는 체형. 표정 변화는 거의 없고 눈을 마주치는 순간 숨이 막히는 느낌이 있었다. 목소리를 높일 필요도 없었다. 눈을 한 번 부라리면 누구도 거역할 수 없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기준에는 예외가 없었다. 모포 각이 틀어지면 다시 펴게 했고, 관물대 정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잡았다. 선을 넘는 행동이 나오면 바로 정리됐다. 노골적인 구타와 폭력은 없었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생활관은 빠르게 정리됐다. 말이 길지 않았고, 지시도 단순했다. 대신 기준은 분명했다.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어디서부터 끊기는지 모두가 알고 있었다. 불만은 쌓였다. 표정으로 드러났다. 그렇다고 거슬러 올라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 상태가 유지됐다. 공포정치의 화신이 있다면 그 양반이었을거다.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다. 틀렸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납득되는 기준은 아니었지만, 결과는 분명했다. 정리는 깔끔해졌고 사람들은 빠릿해졌다. 그래서 더 불편했다. 그 사람 앞에서는 내 영향력이 먹히지 않았다. 그걸 확인해본 적이 있다. 정비 시간이었다. 모포 각 때문에 모두가 다시 뒤집힌 날이었다. 이미 한 번 정리한 걸 다시 펴접고 있었다.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고 결국 나는 반골이 되었다. “모포 각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순간 공기가 멈췄다. 다 듣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는 한 마디를 더 붙였다.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단걸 확신했기에.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저 상꺾입니다, 송 병장님.” 어찌보면 질문이 아니라 영토 확장. 그어진 선을 좀 더 바깥으로 밀기 위한 시도. 그는 바로 답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왔다. 모포를 한 번 보고, 다시 나를 봤다. “실세가 더 잘해야지. 두 번 말 안한다.“ 짧게 끝났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놀라울 정도의 정치력이었다. 실세라는 말로 나의 체면을 세워주고, 부정할 수 없는 지휘자의 절대력을 넌지시 전달한다. 그 다음은 말이 필요 없었다. 모포를 다시 폈고 처음부터 접었다. 각 맞추고, 선 맞추고, 끝까지 확인했다. 주변은 조용했다. 그날 이후로 그 사람에게 같은 말을 꺼낸 적은 없다. 기분이 상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정리됐다. 이게 안 통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부터 기준이 다시 나뉘었다.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 ————— 시간이 지나 나도 병장이 되었다. 기준은 그에게서 내 손으로 넘어왔다. 처음에는 꽤 많이 바꿨다. 암기식 점검을 없애고 불필요한 절차를 줄였으며, TV는 막내들에게 먼저 넘겼다. 내가 겪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분명 나아진 상태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새로 들어온 후임들에게 그 환경은 당연한 것이었다. 누군가 바꿔놓은 결과라는 인식은 없었고, 처음부터 그런 곳이었다. 하나를 풀어주면 둘을 요구했고, 둘이 되면 셋이 필요해졌다. 멈추는 지점이 보이지 않았다. 그걸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 건 한 후임이었다. 군대에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지켜지는 규칙이 있다. 불침번 교대가 그 중 하나였다. 10분 전에 일어나고, 5분 전에 나가서 교대한다. 그 친구는 그 규칙을 조금씩 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5분 전이 아니라 4분 전이었다. 애매해서 넘어갔다. 다음에는 3분 전이 됐다. 그 다음에는 정시가 됐다. 그 변화는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됐지만, 결과는 분명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교대 시간이 되어야 움직이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그 친구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걸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누가 먼저 나가는지, 어디까지 늦어도 괜찮은지. 그 기준이 같이 밀리고 있었다. 그때 보였다. 이건 게으름이 아니었다. 주어진 규칙 안에서 어디까지 어겨도 괜찮은지 계속 시험하고 있었다. 그걸 그대로 두면 규칙이 의미를 잃는다. 그 시점부터 내가 슬슬 바뀌었다. 처음에는 “다음부터는 시간 맞춰라”, “지금 나와야 너도 배려받을 수 있어”정도였는데 점점 거칠어졌다. “1분 내로 전투복 환복해라. 두 번 말 안 한다.” 예전에 내가 싫어하던 말투였다. 그런데 그 말이 아니면 유지가 되지 않았다. ————— 전역 날 아침, 전 병력이 도열해 있었다. 간격, 각도, 시선까지 전부 맞춰진 상태였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미 그렇게 서 있었다. 설명 없이도 공유되는 기준이 있었고, 그 기준 안에서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알았다. 이건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내가 끝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계승되는 것이다. 앞에 서서 입을 열었다. “너희가 더 잘 바꿔라.” 그 말은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어디까지를 두고 갈 것인지, 무엇을 넘기고 무엇을 끊을 것인지. 이미 답은 나와 있었다. “우리의 마지노선은 여기까지다.” 그걸로 끝이었다. 더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다들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 선 하나면 충분했다. 마지막 경례를 받고 나오면서 느꼈다. 내가 붙잡고 있던 것도, 밀어내려 했던 것도 결국 같은 흐름 안에 있었다. 그걸 끊는 방법은 없다. 선을 긋고 나오는 수밖에. ——- 그로부터 삼 개월 뒤. 선임들과 함께 부대를 다시 찾았다. (물론 송 병장도 함께.) 치킨이랑 피자를 들고. 헤벌쭉해질 녀석들의 표정을 기대하며. 생활관 문을 열자마자 느껴졌다. 이미 돌아가 있었다. 정리 방식, 분위기, 말투. 형태는 그대로였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놈이 하나 보였다. 내 아들 군번(입대 1년 차이, 그때쯤 상병이었을거다)후임이었다. 공사판에서 굴러먹은 티가 났고, 학교에서 평범하게 공부했을리 없다는 건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싹싹했고, 일은 잘했다. 그래서 위에서 이쁨받던 애였다. 그놈이 기준을 잡고 있었다. 말투는 거칠었고 선을 넘으면 바로 정리했다. 잠깐 보고 있다가 웃음이 나왔다. (특히 송 병장을 보면서 웃었던 것 같다.) 남겨진 것들이 있었다. 그 전에 누가 남기고 간 것들, 내가 만들고 나온 것들, 뒤에 누군가가 만드는 것들. 형태만 조금씩 바뀔 뿐 흐름은 이어진다. 이 굴레는 반복된다. 어디서 본 장면이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선 하나 긋고 나왔다. 그게 뭔가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패셜리스트
금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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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다사다난했던 작년, 이곳에 글을 남기고 여러 조언을 얻어 버텨온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건강이 무너진 이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마음의 치료도 같이 해오면서 많은 부분이 변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래서인지 금방 그만두고 싶었던 일도 지금까지 끌고올 수 있었습니다. 댓글 중에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께서 역설적으로 더 버텼다고 하셨던 그 말씀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버틴다고 만사가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지금 시점에서는 후회없는 선택이었구나 하고 후련한 마음이 듭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무계획 퇴사를 결정하게 된 지금 시점에서 저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의 마음을 갖고 열심히 다음 직장을 찾고 있습니다. 퇴사를 통보한 날 부터 한달은 정말 불안하고 두려웠는데, 하나씩 풀어가기 위해 늘 오늘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필요한 할 일만 생각했더니 많이 차분해진 제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친구와 얼마전 통화하며 했던 대화중에 해줬던 말이 정말 힘이 되더라구요. "인생에는 가끔 엇박자라고 생각되는 선택이 정박자일 때가 있다." 라구요. 저와 같이 많은 고민 끝에 선택을 내리신 모든 분들, 그 선택 분명 지금 자신이 내릴수 있는 최선일거라 생각합니다. 선택을 하셨으니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생각하시고, 오늘만을 꽉차게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하겠습니다.
등록의신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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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랑 지속적인 마찰은 저만 손해군요 금방 해고가 됩니다 일자리 구하는것도 오래걸리고
상사랑 지속적인 마찰은 저만 손해군요 금방 해고가 됩니다 일자리 구하는것도 오래걸리고
호호호라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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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ㄷ고민
현재 4800 전기설계직 출퇴근왕복 100km 약 2시간30분 기름값 한달에 55~ 톨비포함 오퍼 3600 개발자+영업 사무실 지하철 5정거장 초반에만 사무실출근 업무적응후 영업따오면 계약금의 30프로 인센 여러분이라면 어떤 쪽으로 가시겟습니까
몰래온노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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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주차 쌩퇴사
석사 연구원 후 취업해서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석사하면서 힘들긴 했지만 곁에 좋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있어서 새벽까지 일해도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좋았습니다 석사 졸업 후에 빠르게 취업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요새 취업 시장이 너무 힘들어서 좀 오래 쉬다가 이번에 겨우 취업을 했고 큰 기업은 아니지만 직무도 핏하고 경력 쌓기 좋을 거 같아 지역도 옮기고 이직했습니다 연구 특성 상 힘들 수 있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막상 입사해보니 연구소 인원은 턱 없이 부족하고 (거의 잡부 취급) 연구소에 박사가 없어 연구소를 제대로 이끄는 사람이 없음 사수라는 사람은 입사한 지 일주일도 안된 저에게 사업계획서를 써 오라고 지시하고 마음에 안든다며 폭언, 실험 실수(제대로 지시 받지 못함) 했더니 야근 협박, 회사 등급 올리기 위해 현장 사람들을 연구소 인원으로 등록, 기분파 상사에 회의 때마다 압박감에 시달리고 손이 벌벌 떨림, 상사가 하루 종일 한숨셔서 너무 거슬리고 다른 인원들은 저를 은근히 따돌리는 분위기(인사 무시, 꼽주기 등), 처음 보는 다른 회사 사람들(협업 회의 참여)과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한다며 사회생활 못한다고 혼남,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혼나야 함(화나면 문 쾅쾅 닫고 기분 나쁜거 자꾸 표현), 마음에 안드는 게 있으면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 혼냄, 회의할 때 기분 안좋으면 발표 자료 글자 크기부터 글자 수까지 어떻게든 뭐라함 등등 현재 입사한 지 2주도 채 안됐는데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가득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수습 기간입니다 일을 못한다고 혼나는 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지시 하지 않고 제대로 해오지 않으면 혼내는 이 상황이 너무나 이해가 안됩니다 입사 한 지 2주 밖에 안됐는데 연구라는 직무에도 정이 떨어져 직무를 바꿔야 하나도 고민 중입니다 퇴사를 너무 하고 싶은데 어렵게 취업했는지라 하루에 이력서도 하나씩 내고 있는데 요새 채용 공고도 많이 없고 또 서류 연락도 없네요 일단 버틸 수 있는데까지 버티다가 이직하고 싶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입맛도 뚝 떨어지고 삶의 질이 너무 하락하는 거 같아 버티다 퇴사 까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몇번 말해봤는데 그리고 쌩 퇴사는 아닌 거 같다고 말하는 애들이 있는가 반면 수습 끝나고 어중간하게 퇴사할 빠엔 차라리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면 지금 퇴사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 이외에 회사 관련 공부를 하라는 지시가 있어 퇴근하고도 제대로 이직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건지 퇴사를 해도 되는건지 이 악물고 버텨서 이직을 해야하는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도루믁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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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인베
회계법인에서 이직 생각하는 직장인인데 혹시 어떤곳인지, 처우나 회사 분위기 알려주실수 있는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당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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