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잠을 컨트롤하지 못해 연락이 끊기는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남자친구 32살, 저는 27살입니다.
남자친구는 영업직 프리랜서라 근무시간은 유동적이지만 아침 9시 조회가 있어 출근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잠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서 주 1-2회 출근하지 못하고 오후 3-5시쯤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연락도 정말 자주 하고 영상통화도 하며 사이도 좋습니다. 표현도 많이 하는 편이고, 마음이 식었다거나 다른 이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평소 외출할 때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며 피트니스도 공유하고 있는데, 잠을 자는 날에는 하루 종일 활동량이 없는 것도 확인됩니다.
문제는 가끔 2~3일씩 아예 연락이 끊긴다는 것입니다.
한 달 전에도 3일 동안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는데, 어렵게 연락이 닿았을 때 본인이 잠을 조절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괴감과 밀린 업무·연락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들과 연락하는 것 자체를 피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 문제로 헤어질 뻔했고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기로 했지만, 남자친구가 일상을 회복한 뒤 먼저 연락해왔고 저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도 오후 3시가 넘어 일어나 출근하지 못했지만, 일어난 후에는 자기 전까지 통화하고 연락도 잘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다시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입니다. 카톡이나 DM도 읽지 않고, 어제 몇 번 전화해봤지만 거절도 하지 않고 계속 연결음만 가다가 끊겼습니다.
남자친구가 이런 상황에서는 혼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무 말 없이 2~3일씩 사라지고, 약속까지 지키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저도 계속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제가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연락을 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속상합니다.
평소 남자친구는 운동도 일도 열심히 하고 의욕 넘치는 사람인데 이럴때마다 격차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스스로 잠을 컨트롤 하지 못하여 회피하는걸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반복되면 만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한 번 이 문제로 헤어질 뻔했는데 또 반복되는 상황이라 실망스럽습니다.
저번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계속 전화해서 겨우 연락이 닿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가 스스로 연락할 의지가 생기지 않는 이상 제가 계속 연락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물론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어제 밤까지는 전화해봤고, 지금은 저도 더 이상 연락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추가로 연락하거나 찾아가지 않고, 남자친구가 자발적으로 연락해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