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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고 당직 서는 중입니다.
텅 빈 사무실에 혼자 앉아 커피 마시고 있으니까 묘하게 편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씁쓸하네요. 일부러 자진해서 명절 당직을 섰습니다. 40대 초반, 내려가면 들을 소리가 너무 명확해서 도망쳤습니다. 부모님은 옛날 분들이라 아직도 "우리 잘난 아들이 뭐가 모자라서 장가를 안 가냐", "친구 누구는 손주가 상을 받아왔다더라", "이 노인네들은 언제 손주 한 번 안아볼꼬" 걱정이 태산이시거든요. 고향 가면 자꾸 약속 잡아놨다고, 누구 만나보라고 내보내시는데 정말이지 고문 받는 기분입니다. 저는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도 무섭고, 한 사람을 평생 사랑할 자신도 없습니다. 혼자 벌어서 내 마음대로 쓰고 조용히 사는 지금이 너무 편하고 익숙하고 만족스럽거든요. 백번 양보해서 언젠가 결혼을 한다 해도 아이를 가질 생각은 더더욱 없어요. 요즘 세상에 결혼이나 육아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걸 부모님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십니다. 매번 설득하려 해봤자 대화는 도돌이표고 서로 상처만 남아서 결국 이번에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못 내려간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뭐 제가 일을 만든 거니까 거짓말은 아니긴 하죠. 제가 당직을 하기로 했으니까요 ㅎㅎ... 하나 있는 아들놈만 기다리며 사시는데 이번에 못 본다 말씀드리니 너무 서운해하시던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죄송합니다. 부모님 소원이라는데 손주 하나 못 안겨 드리는 것도 불효자가 된 기분이고요. 하지만 제 삶이잖습니까. 내려가서 종일 잔소리 듣고 감정 소모하느니 그냥 바쁜 불효자가 되어 사무실 지키는 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이렇게나 빠르게 변하는데 부모님의 세상에는 여전히 저뿐인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합니다. 참 씁쓸한 연휴네요...
숲의노래
쌍 따봉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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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와이프는 평소 저희 부모님이 집에 오는걸 싫어합니다. 집이 가까워서 2주일에 한번정도 보는데 평일에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애들 보러 오기라도 하면 그날은 싸우는 날입니다. 와이프는 저희 어머니가 집에 오는게 싫다며 오지 말라고 하네요. 그리고 명절이 싫다고 난리입니다. 제 가족들 친척들 보기 싫다고요. 저는 그런 와이프가 이해가 안됩니다. 어른들 보는거 불편한건 몰라도 남편 가족들 친척 보는게 그렇게 싫은가요? 그것도 명절에? 와이프는 명절에 왜 조부모까지 보냐고 하네요. 근데 명절이니까 보지 평소에 따로 찾아뵙지도 않는데 이게 말이 되는건가여? 명절이라고 자기가 뭐 음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봐야 한끼 설거지 하면서 명절이 싫답니다. 저보고 왜 자기 의견 안들어주냐고 난리인데 이게 제가 들어줘야 하는 의견이 있나여? 아 참고로 장모님은 육아 도와주신다고 매일 저희집에 오십니다. 장모님 집은 와이프 육아 도움 되라고 저희 부모님이 저희 집 근처에 해주신거고요. 결혼 전 장모님운 하루도 못쉬고 식당에서 일하시고 장인은 대리운전 하시던걸 저희 부모님이 저희 회사에 취업시켜주고 남들보다 월급 더 주고 생활비 카드도 주셔서 이제는 장인어른 좋은 차도 뽑고 두분이서 난 생처음 해외여행도 가셨습니다. 물론 와이프도 결혼 전 통장 몇백만원 들고와서 이제는 억대 저축에 명품에 외제차에 돈걱정 없이 살고 육아는 장모님이랑 매일 같이하고 지금 자기가 누리는 모든게 저희 부모님 도움으로 된건데 우리 집에 애들보러 오는거 안되고 한달에 한번만 봤으면 좋겠고 명절에 연휴 동안 한번만 보자고 하고 왜그러는 걸까요? 아무리 경제적 도움이 되도 그건 그거고 며느리는 그냥 시댁은 싫은건가요? 제가 그럼 장모님은 왜 맨날 우리집 오냐 그러니 그건 자기 도움 되니까 괜찮다고 하네요. 이런 아내를 제가 이해하고 커버쳐야 하나요?
새회사고민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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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 퇴사 사유
전 회사를 직장내 성희롱 때문에 2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곧 다른곳 면접을 보러가는데 제가 사회초년생 생신입인지라 잘 모르는데 보통 퇴사사유를 면접에서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시나요? ㅠㅠ 사직서에는 처음 써보는지라 개인사정 및 일신상의 이유라고 적고 퇴사했습니다..! 계약 만료로 퇴사했다고 하기엔 2개월만 다니다 나오기도 했고 퇴사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바나나킥킥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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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표준 과제 10년 차, 내 인생의 '규격 외' 사랑 이야기
의료·보건 분야 국책 연구 과제만 파고든 지 어덧 10년 차.. 제 뇌 구조는 이제 완전히 '공공 표준(Standard)'과 '정부부처 보고서 양식'으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연애를 할 때도 대기업 전략기획 직무 팀장인 여자친구에게 밥 먹듯이 회사얘기 나누면서 "KPI(핵심성과지표)가 뭐냐", "리스크 관리 대책을 세워라"라며 훈수를 두기 일쑤였죠.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대형 정부 사업을 따내느라 밤샘 야근과 철야 회의가 밥 먹듯이 이어지던 지옥 같은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제 눈은 토끼 눈이 되었고,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와 공공의 적 수준이었죠. ​그때, 저보다 늦게까지 남아 보건 의료 데이터 표준화 코딩을 잡고 있던 신참 연구원 후배가 조용히 다가오더니, 제 모니터 앞에 따뜻한 유자차 한 잔과 함께 포스트잇을 툭 붙이고 가는 겁니다. ​"수석님, 이번 국책 사업 최종 평가지표에 '수석님의 미소' 항목은 빠져있더라고요. 탈락 위기니까 빨리 웃으세요. 데이터 표준은 제가 지킬 테니, 수석님 미소 표준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아니, 10년 동안 딱딱한 정부부처 공문과 보건 표준 지침만 읽고 살던 제 뇌에 이 무슨 감동적인 알고리즘 오류란 말입니까? ​그 멘트 하나에 10년 차 연구원의 딱딱했던 심장이 폭행당했고, 결국 그 후배와 저는 그 과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것은 물론, 지금은 인생의 '영원한 공동 연구자'가 되어 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딱딱한 국책 과제와 의료 표준 속에서도 이런 '달달한 예외 조항'을 찾아낼 줄이야... 대한민국 정부 사업 만세, 그리고 내 사랑 만세입니다!
JTBC
쌍 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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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중주차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전부터 특정 차량이 주차공간이 충분히 있는데도 이중주차를 반복하시길래, 며칠 전에도 “자리 생기면 이동주차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드렸고 알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빈자리가 많은데 그대로 이중주차되어 있어 “빈자리 많습니다. 주차 똑바로 해주세요”라고 연락드렸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당신 그러다 다친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자꾸 나대지 마”였습니다. 이후에는 제가 사용한 ‘똑바로’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다며 “누가 누구한테 "똑바로"니 이런 말을 함부러 합니까?” 이딴 소리나 짓거리며 계속 핀트 나간 소리만 해대네요. 밤늦게 자리가 없어 이중주차하는 걸 문제 삼는 게 아닙니다. 자리가 생겼으면 다른 주민들을 위해 이동주차하는 게 공동주택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주차 매너 아닌가요? 이런 개념 얼빠진 인간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보일 때 마다 관리사무소에 계속 신고 넣으려고 하는데 대응책이 이것 밖에 없을까요?
이게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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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채용안정 vs 전공직무
채용안정은 사장이 매형이고 매출 50억정도 나오는 작은 법인인데 사무+현장관리 조금 정도에요. 복지는 뭐 크게 없고.. 생활비 많이 아낄 수 있는정도..? 워라밸은 많이 안좋을 것 같아요. vs 전공직무 그대로 쭉 가기 얇고 길게 갈 수있는 정도에요. 산업 직무는 여러개가 있고 직무마다 회사가 하는 업이 달라요. 그래서 정해야함.. 근데 이 직무들 대부분이 얇고 길게는 갈 수 있는 편이에요. 돈은 연차 많이 쌓여도 영끌최대가 6000~7000쯤 되지 않을까 싶긴해요. 대부분 중소기업들이라서.. 주변에서 일하는 친구들보면 저 직무들별로 다 워라밸은 너무 좋아요.. 여러분이라면 어떤걸 선택하시나요?
잊게맞낮욪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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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주 차, 오타 하나로 전단지 2만 장 날렸습니다
신입 디자이너 3주 차였습니다. 처음 혼자 맡은 매장 오픈 전단지였는데, 인쇄소에서 2만 장이 도착한 날에야 알았습니다. 매장 전화번호 끝자리가 틀려 있었어요. 인쇄비만 수백만 원이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참을 못 나왔습니다. 겨우 나와서 사수님께 말씀드렸더니, 전단지를 한참 들여다보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거 컨펌 내가 했잖아. 그럼 내 잘못도 반이야.” 사실 제 실수였습니다. 그런데 사수님은 팀장님께 같이 가서 “제가 최종 확인을 놓쳤습니다”라고 먼저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퇴근도 미루시고 저와 함께 새벽까지 2만 장에 전화번호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새벽 1시쯤 편의점에서 컵라면 두 개를 사 오셨는데, 제 쪽에만 삼각김밥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신입은 체력이 재산이야” 하시면서요. 죄송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날 사수님은 “오픈 전 교정 체크리스트”를 만들자고 제안하셨고, 그 체크리스트는 지금도 팀에서 쓰고 있습니다. 처음 실수가 누구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 저도 후배가 생겼지만, 아직 그분처럼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배가 실수했을 때 먼저 탓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때 제대로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 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이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쿠하하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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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광고주를 빼돌리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병원 전문으로 하는 대행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어쩌다보니 알게 되었고 광고주로부터 확인도 했습니다... 대표님 본부장님은 모르고 계시고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다른분들도 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Breezin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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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의 타이밍이 이렇게 중요합니다ㅋㅋ
스타벅스가 한참 논란이던 시기 기억하시나요?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스타벅스가 여기저기서 한참 얻어맞고(?) 있던 때였어요. 저는 원래 커피 맛을 잘 구분하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커피는 믹스커피가 제일 맛있다”라고 느낄 정도라 스타벅스도 그냥 친구들 따라 카페 갈 때 몇 번 가본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그 시기에 거래처에서 수정사항도 정말 많고 자료도 엉망이었는데 너무 잘 처리해줘서 감사하다며 스타벅스 쿠폰 5만원짜리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고맙긴 한데... 속으로 “뉴스를 안 보시나...?” “아니면 알고 계시지만 별로 상관없는 쪽인가...?” 싶었죠.ㅋㅋㅋ 언젠간 쓰겠지... 그런데 바로 그담날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상품권을 수수료 없이, 사용 금액과 상관없이 전액 환불해준다는 공지가 뜬 거예요.ㅋㅋㅋㅋㅋ 결국 저는... 갑자기 꽁돈 5만원이 생겼습니다.ㅋㅋㅋㅋ 개꿀이었습니다.🤣 이게 거래처에서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신 미친 센스였던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정말 끝내주는 타이밍이었던 걸까요?ㅋㅋㅋ
엑스티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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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처음으로 ‘닮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
저희 팀에는 제가 참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이 한 분 계세요. 본인 업무도 정말 많아서 매일같이 야근을 하시는데, 신기하게도 그 바쁨을 팀원들에게 나누거나 부담을 주려고 하지 않으세요. 오히려 늘 본인이 할 수 있는 데까지 묵묵히 해내시는 분이에요. 한번은 저도 업무가 한꺼번에 몰려서 정말 정신없이 바빴던 때가 있었어요. 당장 해야 할 일은 쌓여 있고 마음만 급해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제가 해야 할 업무 하나가 이미 처리되어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분이 해주신 거였어요. 본인도 충분히 바쁘고 매일 야근까지 하고 계셨는데, 제가 힘들어 보였는지 아무 말 없이 제 일을 하나 덜어주신 거였어요. 사실 “도와줄게요”라는 말 한마디도 고맙지만, 그렇게 말없이 누군가의 상황을 살피고 먼저 손을 내미는 건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때 정말 감사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일하면서 업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고요. 본인 앞에도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을 텐데 제 짐 하나를 말없이 슬쩍 들어주셨던 그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어요. 제가 닮고 싶은, 참 멋진 동료입니다. :)
쓩쓩빵빵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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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의 텐미닛...
어느 추운 겨울날, 연말도 다가오는데 프로젝트 막바지라 팀원 모두가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들 화장실도 참고 점심도 대충 때울 만큼 여유가 없었고 저도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다가 목이 너무 뻐근해서 잠깐 자리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무심코 창밖을 봤는데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어? 눈 온다." 하고 말했는데, 그게 그해 첫눈이었습니다. 저희 팀이 창가 자리였는데도 다들 바빠서 눈이 오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제 말에 한두 명이 창밖을 흘깃 봤는데 그마저도 바쁘니까 오래가지 않았어요. 저도 그랬고요. 그때 팀장님이 벌떡 일어나서 창가 쪽 블라인드를 전부 걷으시고는 "우리 딱 10분만 눈 오는 거 보면서 쉬자..."고 하시더라고요ㅎㅎ 사실 그때는 10분도 아까운 상황이라, 잠시 쉬는 것도 어려웠는데 팀장님이 먼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다들 별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나둘 창가로 옹기종기 모였어요. 손에는 커피 하나씩 들고와선 눈 오는 사진도 찍고, 쓰잘데기 없는 얘기로 웃고 떠들면서 딱 10분 쉬었습니다. 정말 딱 10분이었는데... 그 10분이 참 따뜻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물론 남은 일은 그대로였고 마감 날짜가 미뤄진 것도 아닌데 잠깐 숨 돌릴 시간이 생기니까 다들 딱딱하게 굳어있던 표정이 조금 풀리더라고요. 10분이 지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정신없이 일했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조금 덜 힘들었어요. 잠깐이라도 다 같이 웃고 쉬고 나니까 다시 일할 힘이 생겼달까요?ㅎㅎ 그래서인지 그날의 첫눈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 뒤로 시간이 꽤 많이 지났고, 지금은 저를 포함해서 그때 팀원들도, 팀장님도 전부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도 일이 너무 바쁘거나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날이면 가끔 그때 생각이 나요. 그때 팀장님이 굳이 블라인드를 걷고 10분만 쉬자고 하지 않았다면, 아마 그날 내렸던 첫눈이 그렇게 아름다웠는 줄도 모르고 하루를 보냈을 것 같아요. 그저 매일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수 많은 날들 중 하루일 뿐이라고 생각했겠죠? 별거 아닌 것 같았던 그 10분 덕분에 고되고 팍팍했던 회사생활이 조금은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쉬자고 먼저 얘기해 준 팀장님도, 바쁜 와중에 군말 없이 그 순간의 낭만을 즐겨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웠던 기억으로 회사생활을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infp입니다
쌍 따봉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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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과외해주실 분 구인합니다 - 디자인, 개발
저는 콘텐츠마케터입니다. 개인 과외 해주실 분 구합니다. < 분야 > 1. 피그마 2. 프리미어프로, 캡컷 3. html, css, js *최대 세 분 구합니다. *1,2번은 같이 다루실수 있는 분이면 더 좋겠습니다. 1) 디자이너나 개발자 전향, 유관분야 취/창업이 아닌 콘텐츠마케팅 실무 수준 활용이 목표입니다. 2) 급하게 진도 나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최소 3개월 이상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개인과외가 가능한 분 연락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 구글밋, 줌 오프라인 - 서울 지역에서 과외 가능한 분 : 스터디카페 또는 카페에서 진행 3) 기능 구현과 활용 위주가 아닌 딥다이브, 기초 이론과 기본기, 디자인, 영상, 코드의 본질부터 제대로 잡는 수업을 희망합니다. 4) 본질부터 잡되,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실무 관점과 인사이트에 기반한 수업이면 좋겠습니다. 실무경험과 관점 공유가 가능하며 이에 기반한 수업이 가능한 관련 업계(디자인 에이전시, 영상 프로덕션, 개발사 등) 현업 직장인으로 5년차 이상인 분의 연락 부탁드립니다. < 수업료 > 월 수업료는 주4회 회당 1시간30분 기준 35만원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율 및 협의 가능) 아래 이메일 또는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Contact > 010-7516-1637 [email protected] *구해지면 글 내리겠습니다.
뽀삐777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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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상에 매일 초콜릿 하나를 두고 가던 사람
작년에 회사에서 일이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업무가 한꺼번에 몰려서 거의 매일 야근했고 아침에 출근하면 어제 하던 일을 그대로 이어서 하는 날의 반복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출근했는데 제 키보드 옆에 작은 초콜릿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누가 줬나 싶었는데 메모도 없고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다음 날에도 초콜릿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작은 과자 하나와 포스트잇이 있었어요 '오늘만 버티면 금요일입니다 :)' 누군지 궁금했지만 굳이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다가 범인을(?) 발견했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옆 팀 대리님이 제 책상에 초콜릿을 놓고 계셨어요 제가 웃으면서 '이거 계속 대리님이 두신 거예요?' 라고 물었더니 조금 민망해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 보이길래요 저도 예전에 힘들 때 누가 이렇게 해줘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됐거든요' 그 말을 듣는데 초콜릿보다 그 한마디가 더 고마웠습니다 같은 회사에 있어도 자기 일하기 바쁜데 누군가 내가 힘들어 보인다는 걸 알아봐 줬다는 것 자체가 위로가 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 바쁜 시기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옆자리 후배가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다가 퇴근하면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다음 날 아침, 후배 키보드 옆에 초콜릿 하나를 몰래 올려뒀어요 포스트잇도 하나 붙였습니다 '오늘도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누가 줬는지는 아직 모를 겁니다. 저도 당분간은 비밀로 하려고요 😊
불면증곰
억대연봉
금 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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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할 뻔한 나를 붙잡은 건, 신비로운 '맥심 황금비율'이었다
2016년 입사 초기, 매일 아침 출근만 하면 식은땀이 났습니다. 눈치 보느라 바빠 죽겠는데, 선배님들 커피 타드리는 게 신입사원 제1의 임무였거든요. ​문제는 제가 역사적인 '똥손'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물 조절 실패로 매번 싱거운 보리차 같은 커피나, 혀가 마비될 정도로 달고 쓴 '핵폭탄급' 믹스커피를 제조해 팀장님께 대령하기 일쑤였죠. ​그러던 어느 날, 또다시 식은땀을 흘리며 커피 포트 앞에 서 있는데 말없이 다가오신 우리 사수님. 제 어깨를 툭 치시더니 믹스커피 두 개를 뜯어 황금 비율로 슥 타시곤 제 손에 쥐여주시는 겁니다. ​"야 가슴 떨리게 커피 타지 말고, 이거 마시고 정신 차려. 오늘 네 몫의 커피는 내가 타준 거다!" ..... ​별거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때 마신 그 커피 한 잔이 어찌나 달콤하고 감동적이던지... 하마터면 사직서 품에 품고 울며 도망칠 뻔한 제 마음을 꽉 붙들어 매준 기적의 한 잔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도 탕비실에서 '커피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퇴근 후 유튜브로 스킬을 연마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을 알아채고 툭 심쿵 멘트를 날려주신 우리 사수님, 정말 사랑합니다!
JTBC
쌍 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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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용히 후진국이 되고 있는 증거
자율주행 후진국이면 그냥 후진국 되는 것 현기차는 자율주행 포기하고 웨이모 자율주행 파운드리로 방향 잡은 듯 중국을 무시하는 자들은 도대체 뇌가 있는지 이미 자율주행, 전기차, 배터리, AI, 로봇 다 뒤쳐졌고, 반도체도 5-10년 내에 따라 잡힐 듯 현실을 자각해야 노력하고 방법을 찾는데 ____ 전시장에 갇힌 韓 자율주행④ “사고나면 누구 책임?” … 中 자율주행 책임 법제화 속도, 韓은 수년째 제자리 김서연 기자, 김수한 기자 입력 2026-09-25 08:00 수정 2026-09-25 08:00 中, 운전자·시스템 책임 구분해 보험·사고조사까지 법제화 韓은 책임판단 기준·데이터 접근권 공백, 실증 확대도 ‘제자리’ 사고 대응체계의 공백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책임 주체와 보험 처리 기준이 불명확해 사고가 나면 실증사업자가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국내 자율주행 실증이 정해진 노선과 한산한 시간대에 머무는 이유다. 이처럼 제한된 환경에서 유사한 주행 패턴만 반복해서는 완전 무인 상용화에 필요한 대응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결국 데이터의 다양성을 떨어뜨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늦추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에 책임 가이드라인 명시한 中, ‘믿고 타보라’는 BYD 중국 정부는 지난달 도로교통안전법 개정안을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24차 회의에 제출했다. ‘자율주행자동차 특별규정’을 별도 장으로 신설해 자율주행과 운전자보조 기능을 법적으로 구분하고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조건부터 교통법규 위반 처리, 보험 가입, 사고 조사와 운행데이터 확보까지 규정했다. 운전자가 운전 책임을 지는 보조주행과 시스템이 운전 주체가 되는 자율주행을 법률상으로 분리한 것이 골자다.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해당 자율주행차의 제작사나 수입사가 처분을 받는다. 반면 자율주행 기능이 꺼져 있거나 차로 유지·속도 조절 등 운전자보조 기능만 사용한 차량은 일반 자동차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도로 운행을 위한 보험 장치도 개정안에 담겼다. 자율주행차의 자동차 교통사고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제작사와 수입사, 차량 소유자·관리자 등이 추가적인 상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뿐 아니라 완성차업체도 사고책임을 분담하고 있다. BYD는 지난 5월 운전자보조시스템 ‘천신지안’ A·B를 탑재한 차량에 1년간 도심 NOA 안전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운전자가 규정에 맞게 도심 NOA를 사용하다 차량 측 귀책 사고가 발생하면 BYD가 차량 수리비와 제3자의 재산·인명 피해 등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보상한다. 이용료와 보상 한도도 없고 기존 자동차보험을 이용하지 않아 다음 해 보험료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사고 책임 가릴 기준도 없는데 … 조사 위한 데이터 접근권도 ‘NO’ 한국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차량 보유자와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먼저 보험금을 지급한다. 추후에 조사를 통해 차량이나 자율주행시스템의 결함이 입증되면 제작사 등 책임 주체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은 보험사가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위원회가 확보한 기록과 조사 결과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규정할 뿐, 차량데이터에 접근할 권한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보험금 지급과 사고 조사,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의 공유 범위와 제공 방식도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다. 보험연구원은 레벨4 상용화에 앞서 책임분담 구조와 차량데이터 접근권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운전의 통제권이 자율주행시스템으로 넘어가면 차량 보유자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운행사업자, 통신사업자, 국가·지자체까지 책임 주체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사고 원인도 소프트웨어의 보행자·신호 오인식과 주행 판단 오류, 센서·부품 고장, 해킹 등으로 복잡해진다. 자율주행차의 사고 빈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첨단장비 수리비와 사고조사·구상·소송 비용이 증가하면서 사고 한 건당 보험금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은 사고기록장치뿐 아니라 센서 데이터와 주행로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력 ▲차량과 관제센터 간 통신 기록 ▲정밀지도 정보를 표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금 지급과 사고 조사, 책임판단에 필요한 데이터의 접근권과 제공 의무도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사에 데이터가 집중된 상태에서는 사고 원인과 책임 주체를 제대로 가려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인정하고 지난 4월 ‘자율주행차 사고책임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자동차 제작사와 자율주행시스템, 운송플랫폼, 사이버보안 등 다수 주체가 얽힌 사고의 책임판단 기준과 절차가 미비하다고 판단에서다. TF는 올해 연말까지 사고 유형을 분류하고 책임판단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사고 접수부터 보험 처리와 피해 보상,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는 과정도 표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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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따봉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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