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풀칠하고 사는게 쉽지 않은 것 같음................
이번에는 좀 다른이야기를 해볼까..
내가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휴학하고 놀고 있을때임
돈도 없으면서 알바도 안하고 산악부 활동하면서 당구장따라댕기고 물리고 해서,, 진짜 돈이 하나도 없었음. 담배도 땅에 있는 꽁초 주워피고 있던 시절임..
학점이 1.67로 개판이라서,, 다 음학기 학자금대출도 안되고 해서 걍 집에서 놀고 있었음.
그때 고등학교 친구한테 연락이옴.. 대놓고 다단계를 해볼생각 없냐고 했음.
그 당시에 다단계라는 말보다 네트워크 마케팅? 그런 이름으로 불렸음. 암웨이와 제이유네트워크가 뜨고 있던 시절임...
나는 수원에 있었고 친구는 서울이라 하루 날잡아서 보자는거임. 그래서, 서울로 올라와서 반주와 함께 저녁을 먹었음.
그때 3명이 나왔는데,, 고등학교 친구 두놈과 우리보다 한살 많은 방송부 누나였음.
그 누나는 목소리가 작살나서,, 방송에 디게 잘어울렸던 걸로 기억함.. 목소리는 겁나 섹한데 외모는 굉장히 단아한 느낌이었나? 그래서 그 누나는 나를 몰라도 나는 알고 있었음.
그 누나가 식사자리에 나왔는데 부티가 줄줄 흐르는거임...
어쨋든간에 개 뜬금없이 자기 친구중에,, 고대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집이 가난해서 학교다닐 형편이 못되었는데 다단계로 돈벌어서 학교를 편하게 다닌다는거임.
특정 직급 이상 올라가면 출근안해도 돈이 월 500씩 나오고 군대가도 돈이 나온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누나가 똑똑한게,, 나를 잘 파악했던것같음.
공부 욕심은 있는데 돈은 없고,, 그러니,, 내가 다니는 학교보다 좋은 학벌 들먹이면서,, 자기 친구도 집이 가난해가지고 직접 돈벌어서 지금은 편하게 학교다니고 있다고 했음..
첫날 그렇게 한잔하고,, 3일을 교육들어야 된다는거임.. 친구따라 숙소로 갔는데,, 역삼초등학교 근처 반지하로 가는거임..
드가자마자 아주 작은 거실겸 주방에,, 싱크대 앞에 작은 방이있고,, 죽~~드가면 큰방이 있는 구조였음..
나는 친구와 작은 방에서 단둘이 잤는데,, 옆방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내가 초대해줬는데 인사하러 가야겠다고 했더니.. 형들이라고 가지말라는거임..
그래서,, 그냥 닥치고 조용히 자고,, 3일을 그렇게 교육을 들었음..
교육장은 교대역이었는데,, 뒤로는 아파트도 있고,, 모텔이 디게 많은 곳이었음.. 1층은 편의점이고 2층과 지하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갔더니 고등학교 친구들이 죄다 거기 있는거임..
뭔가 방갑기도하고,, 돈도 많이번다고 해서,, 외할머니한테 330만원 받아서 시작함...
그날부터 골때린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함... 알고보니.. 친구 두놈중에 한놈을 A 하면,, 이놈은 이미 GM이라고 하는 높은 직급에 있었음.
혼자 숙소에서 독방을 썼었는데,,내가 교육듣는동안 자던방이 이놈방이었던거임..
친구 한놈인 B는 이제 막 양쪽에 한사람씩 데려온 매니저정도? 그 방송부 누나도 GM직급이었음..
사무실 분위기는 뭔가 GM만 나왔다 하면 하늘을 우러러 보는 것처럼 열광했고,, GM들은 뭔 뽕에 취했는가 어깨가 귀에 걸렸음. 그때도 졸라 웃기긴 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놈들 같았음.
학교에서는 그냥 조용조용하던 친구 A였는데,,거기서는 상사라서,, 감히 대면하기도 힘든 존재였음.
어쨋든 월 500벌기 위한 빌드업은 비참했음. 다단계에서 꼬시는 방법은 이랬음..
지방에 공장다니는 친구에게 좋은 일자리가 있다고 제안을 함. 단순히 제안이 아니라 무조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니까.. 지금 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짐싸서 서울로 올라오라고함..
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오면,, 갑자기 그 자리가 없어졌다등가 회사가 망했다는 핑계를 댐...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는 굉장히 당황해 하면서 절망적인 상황이 펼쳐짐.
그때, ,서울로 부른 친구는 자기 아는 선배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하면서,,갑자기 선배를 부름...
그때부터 시작임.. 다른 좋은 자리를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다단계 교육장으로 끌고가는 레파토리임..
당연히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는 직장 그만두고 짐싸서 올라왔기 때문에 갈곳이 없음..
이렇게 서울에 잠깐 하루밤 자는동안 오만 혓바닥을 다 굴려서 일하게 꼬심..
근데 이게 ,,,, 속여서 데려왔다는것을 절대 오픈하지 않음. 아주 자연~~스럽게 알때까지 그냥 교육듣고,,일하게 만듬...
깨닳았을 때는 이미 자기도 그렇게 하고 있음...
월 500을 꿈꾸는 인재들이 아침잠은 어쩜 그리도 없는지 새벽부터 일어나서 여섯시면 출근을함..
출근해서는 GM 연설듣고 자기 포부 밝히고 존경한다는 둥 사이비 짓거리를 하루종일함..
점심시간에는 근처 편의점에 삼각김밥 먹으러감.. 점심시간만 되면 그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거지같이 쳐다보던 그 시선을 잊을수가 없음 ㅋㅋㅋ
그렇게 점심을 먹고나면 또 오후도 똑같은 짓거리를 하고있음..
6시 퇴근시간이 되서 숙소로 들어가면 밥을먹음.
반찬은 감자볶음 OR 양파 볶음 OR 천원자리 소시지 구이임. 맨날 셋중 하나임.. 맨날 똑같음.
저녁을 먹고나면 날 좋을때는 근처 역삼초등학교나 놀이터로 2차 출근하거나,, 따뜻한 강남역 분수대로 감.. 거기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겁나 사기치는거임. ㅋㅋ
이게 끝나면 숙소로 모여서 잠을 자는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GM이라는 친구놈은 혼자 내가 손님으로 머물럿던 그 독방 혼자쓰고,, 나머지 수십명은 방하나에 옆으로 누워서잠 ㅋㅋㅋ
벽에는 곰팡이가 피다못해 보라색인데 거기 코박고 자야됨 ㅋㅋ
그리고, GM이란놈은 관리한답시고 가끔 외식을 시켜줌... 순대국같은거? ㅋㅋ 옷도 좋은거 못입게하고, 밥은 편의점에서 먹게하고,, 저녁 반찬도 초라하게 먹고하면서 계속 가스라이팅 하는거임..
지금은 부자가 아니니까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면서,,그러면서 GM들은 삐가뻔쩍하게 레스토랑 간거 자랑하고,, 자기차가 각진 볼보라고 자랑하고,, 스타타워로 가야하지 않겠냐면서 건물 가리키면서 가스라이팅을 시전함.
ㅋㅋ 나도 돈벌려고 왔으니 나름 열심히 했음.. 그런데 나는 완전 구라에 당해서 온게 아니였기 때문에,,내가 올라온 방법으로는 마켕이 불가능에 가까웠음.
왜냐면 친구들이 죄다 공장친구 아니면 공고친구들이기 때문임...
그래서 정말 친한친구들한테는 다단계한다는 말도 못하고,,,한번은 집에서 쳐놀고 있는놈을 불렀는데,,어케 같이하게 됬음. 근데 이샛기가 돈을 안넣는거임 ㅋㅋ 뻔뻔하게 밥만 축내다가 집에 갔음..
두번째는 나도 똑같이 구라쳐서 고등학교 여동창을 직장그만두고 서울 올라오게했음.. 그러고,, 일은 하게되었는데,,,그 당시에 마음이 약해서,, 다 말해버렸음.
사실 이래이래 구라였다고,,,, 그러고 얼마나 지났나..갑자기 문자로,,매니저님~ 저 부모님이 찾아와서 지금 끌려가요...라고 연락이옴..
놀라서 숙소를 찾아갔는데,,짐이 하나도 없었음..그 후로 연락을 안받아서 무슨 감정이었는지 모르겠으나,,아마도 감금이라고 생각하고 도망가지 않았나 싶음. 아직도 내 마음속에 짐으로 남아있음..
이 후로 나도 현타와서 그만 둠....
그러고 얼마나 지났을까... 거기 다단계하던 친구들이 전부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들음... GM이라는 친구놈이랑 술한잔 하는데,,, 모든게 사기였음..
GM올라가면 돈은 되었던것같음.. 꾸준하지 못해서 그렇지만,,
다만, 출근안하면 돈안주고,,,군대가면 돈안줌..그리고 그누나가 말했던 고대친구,,,구라였음.. 촌년이라서 고대갈만한 친구도 없었음.. 같이 다단계하던 남친이랑 시골가서 당구장한다던데 잘사나 몰것다...
그리고,, GM이라는 친구놈은 그당시에 엄청힘들었다고 했음.. 돈이 꾸준하지 않아서 지도 밥값도 없어서,,, 밑에 애들한테 빌려서 품위유지해다고 ㅋㅋ 그런데,, 밖에 보여지는건,,, 너도 나처럼 열심히 하면 돈많이 벌 수 있다..라고 장미빛 미래를 꿈꾸게하고,,,가스라이팅을 했던거임....
나도 이제 연차가 좀 차다보니... 존경하던 분들이 모두 법인을 떠나는것들 많이 보고있음..
회사 있을 때는 하나같이 가스라이팅만 하시던분들임..
그런데,,, 그만두고 나가고 나니.. 다 자기 살기위해서 후배들 가스라이팅하다가.. 막상 회사 그만두고 보니.. 법인이 세상의 전부인 것 처럼 살았다... 가족을 못챙겼다 등등 이런말들을 많이 하시는거임....
법인에 있을때는 그렇게,,,자기처럼 열심히 살면 인생이 보장되는 것처럼 나도 더 열심히 해라고 다그쳤던 사람들이,,퇴사하고 나니..솔찍한 이야기를 해주길래...옛날 다단계할때가 떠올랐음..
그냥 나를 이용해 먹을려고 가스라이팅을 했었던 것인지.. 아니면 본인도 몰랐다가 깨닳은 것인지... 헷갈림...
참 세상사는게 쉽지 않은 것 같음,,, 아참,,그리고,,다단계할 때, 그놈들이 맨날 스타타워꼭대기에 전지현산다고,,, 너희들도 돈 많이 벌어서 입성해야지 이런이야기 했었는데,, 그중에 아마 스타타워에 제일 먼저 입성한게 나일지도? ㅋㅋ한평도 안가지고 있긴 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