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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총 93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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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왜 옛날 문화에 흠뻑 빠져있는 걸까?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는 Z세대를 이해해야 비즈니스도 잘 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Z세대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 🗯 다시 찾아온 세기말 요즘 어떤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무슨 일일까? 거리를 나가보면 2000년 세기말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2년에 만나는 그 당시의 패션들, 아이템과 일부의 포인트에서 오묘하게 90년대 오렌지족들의 모습이 섞여 있기도 하다. 이 시대에 밀어닥친 Y2K 패션의 습격이다. *참고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691900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들 패션을 입은 이들은 Z세대들. 그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아기였던 것. 무의식에 그 당시의 모습이 새겨진 걸까? 어떻게 과거와 현재가 만나게 된 걸까? ✔️ 브랜드의 처음 잠깐 브랜드로 가보자. 브랜드를 처음 만날 때 느끼는 감정은 뭘까? 호기심, 새로움, 신기함, 강렬함, 즐거움. 어떤 브랜드는 전혀 알지 못했음에도 어디선가 본 듯한, 추억을 갖고 있는 듯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아네모이아Anemoia] 경험하지 못한 추억과 시대에 대한 향수(nostalgia) 어떤 ‘현상’이나 ‘트렌드’라기보다는 감정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 요즘 GenZ 사이에서 뜨거운 Y2K 컬처의 뜨거운 반응은 아네모이아로 해석해볼 수 있다. ❓ 레트로랑 같은 거 아닌가? ‘레트로’ 혹은 ‘뉴트로’가 떠오르지만, 레트로·뉴트로 현상과 아네모이아의 차이점은 바로 ‘향수’라는 감정이다. 레트로와 뉴트로 모두 과거 시대를 모티브로 새로운 물건, 캐릭터, 그림 등 물성이 있는 매개체를 통해서 공유된다. 반면 아네모이아는 향수를 느끼는 감정 그 자체. 경험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추억이 있다는 거야? 이게 브랜드랑 무슨 관계인데? ❗️ 요즘 세대의 성지 성수와 힙지로 예전부터 갖고 있던 특유의 감성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두 곳. 성수에 가면 골목골목을 채우고 있는 느낌 있는 힙한 가게들이, 힙지로(힙한 을지로)에 가면 감춰진 카페와 함께 통닭에 맥주를 맛볼 수 있다. 🍗🍺 이곳에 가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찾는 것을 보고 놀랄 수도 있다. (힙지로의 특정 strict는 모두 만선호프 왕국) ‼️ 지역이 문화가 되고, 브랜드가 되다 이렇게 성수와 힙지로는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가 되었다. 그 배경에는 Z세대가 느끼는 ‘아네모이아’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 모두 낮에는 구두공장, 기계공장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어떤 흔적이나 가짜가 아니라 현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힙한 가게와 뒤섞인 이들 동네의 뷰와 그 안에 담긴 사진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 오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 아네모이아가 팔리는 이유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본인 역시도 한창 힙을 찾아다니던 20대 시절, 7080 문화의 재해석에 매료되어 재미를 느꼈던 적이 있으니까. 혹자는 이런 아네모이아 현상이 GenZ의 불안과 불확실함의 말로라고도 하는데, 그건 과잉의 해석이다. 그냥 항상 반복되었던 역사, 문화적 현상이 지금의 옷을 입고 탄생한 것이다. 뉴트로, 레트로를 지나 Y2K 까지 아네모이아의 진화와 변주가 어디까지가 이어질까? 언제나처럼 결국 이 트렌드도 과거의 트렌드가 되어갈 것이지만,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오묘함을 맛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 이들 세대의 이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관심사를 알면 관련 서비스나 제품을 세일즈하거나 마케팅할 때 좀 더 가까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비마이비 아티클에 개인의 견해를 더해 담아봅니다. https://bemyb.kr/?bmode=view&idx=11334669&back_url=&t=board&page=1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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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실패한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하여 디지털 프로젝트를 말아먹은 마케터의 실제 경험담 회사 안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잘 되고 나면 모두의 프로젝트가 되면서 서로 좋은 훈훈한 그림이 되지만 반대로 잘 안된 프로젝트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게 된다. 2014년, 모바일앱이 대세였던 시기 회사에서 이에 발맞춰 야심 차게 모바일앱을 론칭하였고, 그 안에 PM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었다. 성공한 방송사의 브랜드를 가지고 모바일에 새로운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사명감을 안고 몇 가지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기획했다. 1️⃣ 기존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의 모바일판 스핀오프 2️⃣ 인기 있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서바이벌 콘텐츠 3️⃣ 인기 드라마를 기반으로 만든 스핀오프 웹툰 ❓이 프로젝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모바일 스핀오프는 기존의 인기 콘텐츠만큼 주목받지 못했고, 서바이벌 콘텐츠는 각 크리에이터 계정에서 반응이 뜨거웠지만 모바일앱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서비스 종료로 마무리되었다. 한마디로 담당했던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노력과 열정의 부족? 오리지널 노컷 소스를 위해 백스테이지 찾아다니며 영상 모으고, 부족한 웹툰 시리즈를 채우기 위해 만화를 직접 그리다가 만화 그리고 노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열정은 있었으나 뚜렷한 방향성과 킬러 콘텐츠가 부재했다. ❓누구의 책임일까? 비즈니스는 결과의 게임이다. 여러 가지 상황은 차치하고 프로젝트의 실패는 프로젝트 리더 (PM)의 실패이다. 공동의 프로젝트였다 하더라도, 이 실패는 나의 실패였다. ❗️실패한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을까? 실패한 스토리를 몇 년간 꼭꼭 숨기고 다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 프로젝트를 꺼내 들어 되돌아보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내 커리어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프로젝트의 실패였지만 커리어의 실패는 아니었다. 모두가 성공한 이야기만을 찾지는 않는다. 실수 혹은 실패의 이야기도 궁금해한다. 그게 그 사람의 진짜 이야기니깐. 커리어를 쌓다 보면 잘 된 케이스는 빛나는 메인이 되고, 반대의 케이스는 창고 저 어디론가 고이 숨겨놓지만 두 가지를 모두 마주하게 되었을 때가 진짜 커리어가 될 수 있다. 마치 빛과 어둠처럼. 🔍 사람들은 알고 있다. 당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당신의 완벽하지 않았을 스토리를.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8
20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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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가 좋아? 지금 회사가 좋아?에 대한 답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소소한 경험담 “전 회사가 좋아? 지금 회사가 좋아?”🏢vs🏬 처음 회사를 옮겼을 때 가장 많이 듣던 질문. 그 당시에는 새로운 회사의 이야기가 비중이 더 많기도 했으나, 또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는 전 회사의 매력들. 그리고 다른 자리, 같은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질문이 틀린 것 같아" “???”😨 “전 여친과 현 여친 중에 고르라니?” “헤어진 것도 새로 만난 것도 이유가 있는 거고, 각자의 매력이 있는 거지." “!!!”😮 “매력을 이야기하라면 전에 일했던 곳은 생동감 넘치는 변화와 에너지가 매력이었고, 지금 있는 곳은 더 넓은 그라운드와 함께 노련미가 있는 것 같아. 그때도 좋았고, 지금은 지금대로 좋아.” ✔️ 전 여친 중과 현 여친 중에 하나를 고르는 건 의미가 없다. 떠날 때는 떠나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새로운 곳에 합류하면 합류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어느 곳이든 각자 그곳의 문화와 시스템이 있다. 어디나 나의 합이 잘 맞는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전에도 달콤하게 만나다가도 때론 싸우다가 하면서 배웠고, 지금도 동일하게 그렇게 연애하듯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커리어는 연애와도 같다. 다만 사람도 1년을 만나봐야 조금 안다는 말처럼 1년도 채 안 되는 연애(=커리어)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도 같다. 시간이 지났는데 어떤 커다란 이유가 생겼다면 헤어짐을 준비하는 것이고, 만나는 동안에는 순간순간의 좋은 경험과 기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세상에 아름다운 헤어짐이란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을 돌이켜봤을 때 좀 더 좋은 기억이 될 연애(=커리어)로 남기면 좋지 않을까?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20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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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이동을 위한 현실적인 팁 3가지
평생 한 가지 일만 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마케터로 12년 간 살아남았다. 그런데 시작은 인사팀이었다. 일을 바꿔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새로운 일을 꿈꾸거나, 직무 이동을 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 살면서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게 뭘까? 다음 3가지가 바뀌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 지금 하고 있는 일 🔘 지금 만나는 사람 🔘 지금 사는 곳 그런데 사람과 사는 곳 이상으로 바꾸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일, 그런데 평생 한 가지 일만 하고 살아가야 한다면? 누군가에게는 축복, 누군가에게는 고통일 것이다. ⁉️ 그런데 일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인사팀으로 시작해 마케터로 일을 바꾸고 12년 간 살아남았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직접 일을 바꾼 경험을 통해 3가지 팁으로 그 비결을 전하고자 한다. 이 비결을 통해 어떤 일로 바꾸고 싶은지, 어떻게 일을 바꾸어야 하는지, 일을 바꾸고 나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도움 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 일을 바꾸고 싶은데, 지금 회사를 잃기는 싫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새로운 곳으로 가기 위해 그간 회사에서 쌓아온 것들을 하루아침에 포기하는 것이 아깝기도 할 것이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있으니 바로, 사내 직무이동 마케터뿐만 아니라 홍보팀, 투자팀, 영업팀 등 회사에 존재하는 모든 직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직무 이동의 실전 키워드는 [ ]이다. 이게 뭘까? ㅡ 1️⃣ 직무 이동의 시작은 [ 계획 ]이다 직무 이동의 시작은 '계획'이다. 인사팀에서 마케팅팀으로 옮기고 싶었던 사회생활 2년 차, 첫 번째 직무이동에서 실패를 했다. 새로운 직무로 옮기기 위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 마케터와 네트워킹을 만들다 먼저 가고 싶은 직무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 가지를 계획했으니, 바로 동호회 활동. 사내 동호회를 직접 만들어 가장 큰 규모로 키워냈고 많은 마케터들과 만날 수 있었다. 거기서 만든 네트워킹을 통해 마케터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어느 부분이 힘든지 직접 들으며 직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정보로 그 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TIP] 탐색하며 접점 찾기 원하는 직무가 있더라도 바로 이동을 결정하기보다, 해당 직무를 탐색해보는 과정을 가지는 것이 좋다. 내가 잘할 수 있는지, 나랑 맞는지, 앞으로 계속 살아남을 수 있는지 등. ㅡ 2️⃣ 직무 이동은 [연결]이다 새 직무로 옮기기 위한 준비 과정을 마쳤다면, 다음은 '나'를 거래 매물로 던지는 단계이다. 나라는 매물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가 필요하다. ✔️ 받아줄 부서 포섭하기 직무를 옮기는 과정에서 받아줄 부서를 포섭하는 일은 든든한 내 편, 즉 아군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들과 앞서 구축한 네트워킹과 교류 과정에서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하면서 새로운 부서에서 나라는 사람을 받아줄 가능성을 만들어 나간다. ✔️ 보내줄 부서와 협상하기 먼저 옮기고 싶은 직무를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는 점을 어필한다. 두 번째, 새로운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세 번째,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TIP] 모두가 이롭게 하기 새로운 직무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 직무 이동 후,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보내준 부서와 받아준 부서, 당사자의 커리어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보내는 부서, 받는 부서, 직무 이동 당사자에게 모두 이득인 거래를 만들어야 한다. ㅡ 3️⃣ 직무 이동은 [새로운 성과]다 나만의 성과와 역할 만들기 직무 이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진짜 시작은 옮기고 나서부터로, 새로운 곳으로 옮기고 나면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 어느 부분에 기여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내 역할을 만들어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다. 🔘관계 형성 : 관계는 성과를 위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사람에 적응해야 한다. 🔘직무 적응 : 직무에 적응하는 시간은 이후에 성과를 내기 위해 힘을 키우는 시간이다. 🔘역할 확장 : 주어진 업무 범위를 넘어 스스로 역할을 만들어야 한다. [💡TIP]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기 새로운 부서에서 '내 편'을 만들며 성과를 위한 기반 마련하기 작더라도 주어진 일을 빠르게 해내며 성과를 위한 실력 키우기 성과를 만들며 나만의 역할을 정의하고 확장하기 ㅡ ⚠️ 내 마음속 다음 일 그려보기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이 오늘도 자신의 커리어를 고민한다. 지금 직무가 잘 맞는지, 새로운 곳에 간다면 어디가 좋을지에 대해. 새로운 일의 확장은 커리어의 확장이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마음속 품고 있는 다른 직무가 있다면 탐색하고, 알아가고, 선택하고, 실행해서 후회 없는 커리어로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원문 : 퍼블리 (아래 링크로 별도 결제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ubly.co/content/6788?s=ge17fh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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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 못하면 죽는 시대?
잘 노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 놀이로 이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모든 직장인이 알아야 할, 일을 하는 본캐와 개인의 부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 📣 세상의 모든 것이 놀이다 수많은 브랜드와 회사들이 잘 놀게끔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세상 각지에 온갖 콘텐츠가 생겨나고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잘 놀지 못하면, 타깃의 노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 ✔️ 세상이 미디어다 미디어가 진화하고 있다. TV, 극장을 넘어 모바일 시대를 맞아 SNS나 동영상 플랫폼이나 OTT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도 라이브커머스로 제품을 팔고, 쿠팡 같은 이커머스 사업자도 콘텐츠를 만들고, 배달의민족은 웹툰을 만든다. 미디어는 과거 특정 매체에서 일상의 모든 접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전 글 참고 https://app.rmbr.in/nXFxLYmnFpb ✔️ 미디어는 놀이다 미디어의 본질은 뭘까? 과거에는 메시지였다. 이제는 메시지 그 자체로는 전달되지 못한다. 다르게, 쉽게 그리고 즐길 수 있게 해야 전달이 되고, 그러지 못하면 메시지는 죽는다. 미디어는 놀 수 있는 놀이터로 변해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미디어라면, 세상의 모든 미디어는 놀이다. ✔️ 놀이하는 인간 = 호모 루덴스 생각하는 사람, 호모 사피엔스에서 이제는 호모 루덴스의 시대다. 비즈니스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인기와 인지도를 모으고, 스포츠에서 이기기 위해 시합을 하고, 게임에서도 대결을 한다. 서바이벌은 미디어가 만들어낸 가장 히트한 유형의 장르이다. 그 과정들이 하나의 놀이처럼 펼쳐진다. ✔️ 잘 노는 것이 팔리는 시대 놀이하는 인간이 만들어가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과거 방송, 영화, 스포츠라는 축을 중심으로 배우와 코미디언, 스포츠 스타가 대표적인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였다. 그런데 이제는 일반인이 놀이하는 인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금의 10대는 좋은 대기업 회사원보다 인플루언서를 꿈꾼다. 현실 세계에서는 공부를 잘해서 좋은 회사에 가거나 좋은 직업을 갖고, 많은 연봉을 받고 성실하게 오래 지내는 것이 성공의 척도였다. 오늘 날은 유튜브나 틱톡, 블로그, 브런치, 오디오 플랫폼으로 일반인이 콘텐츠를 만들고 세상의 관심과 시간을 모으며 자신들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히려 과거의 놀이하는 인간들이 새 놀이하는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전 글 참고 https://app.rmbr.in/uOxjsxrnFpb ✔️ 놀이터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온갖 놀이터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놀이터에 놀러 오게 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진다. 놀이하는 인간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 여기서 많이 놀 줄 아는 것, 오랫동안 놀아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 더 재밌게, 더 매력 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만 살아남는다. 과거의 놀이하는 인간들의 놀이터가 작아지고, 새로운 놀이터가 떠오른다. ❓노는 시대 살아남는 솔루션 행동하는 인간 = 호모 아겐스 잘 노는 것으로 행동하는 사람, 기업,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잘 노는 콘텐츠를 만들거나, 타깃 그룹이 잘 놀 수 있게끔 마케팅을 하거나, 프로젝트를 기획해야 먹히는 시대. 다음은 호모 아겐스가 되기 위해 어떻게 놀이를 기획하고 소통하고, 마케팅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 ✔️ 그래서 어떻게 놀이해야 하는데? 놀이는 생각에 그치지 않는다. 다음 단계,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놀이를 현실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지 4가지에 대해. 🔻놀이의 4가지 속성🔻 1️⃣ 놀이는 특정 시간과 공간 내에서 벌어지는 몰입 행위이다. 2️⃣ 놀이는자유롭게 받아들여지는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의 적용은 아주 엄격하다. 3️⃣ 놀이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고 일상생활과는 다른 긴장, 즐거움, 의식을 수반한다. 4️⃣ 놀이는 경쟁적 요소, 남보다 뛰어나려는 충동이 강하다. *쉽게 오징어게임을 보면 위 4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 원문 참고 ⚠️기억해야 할 놀이 포인트 중요한 것은 '놀이라는 본성'과 동시에 '사회적 룰이라는 범주'를 동시에 꿰뚫어야 한다는 것. 이를테면 아무리 잘 노는 스타라도 과거 학폭 논란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고, 아무리 인기 많은 브랜드나 크리에이터라도 요즘 중요한 환경과 젠더 이슈에 대해 잘못 인지하고 어긋나 행동하면 쌓아 올린 것들이 단숨에 날아가기 쉽다. ✔️ 행동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이 시대에서 다른 놀이터에 놀러 가기만 하는 사람은 결국 살아남지 못한다. 자기만의 놀이터를 구축하고 내 놀이터에서 놀고 사람을 불러 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놀이로 행동하는 인간 [호모 아겐스]가 되어야 한다. 10년, 20년 후에는 자기만의 놀이터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구분되어 다른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내 놀이터는 비즈니스의 브랜드와 세일즈가 될 수도, 개인의 채널 모두에게 적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 놀이를 잘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세상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또 살아남을지 달라지게 될 것이다. *원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84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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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메니얼을 아시나요?
직장인이 알면 좋을 요즘 MZ의 인싸 트렌드를 담아옵니다. 이거 알면 점심 먹을 때 나누기 좋은 토크거리 ☕️ 👵🏻 할머니 라이프스타일이 뜬다… 세상은 '할메니얼' 열풍 푸드와 패션에 걸쳐 힙한 B급 재미에 건강한 맛까지 담은 '할메니얼'은 대체 뭘까? ❓ 할메니얼이 뭔데? 할메니얼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 + 밀레니얼 세대의 '밀레니얼'을 합성한 신조어. 할머니들의 입맛이나 패션 취향을 새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즐기는 밀레니얼을 지칭. 🌀 편의점은 요지경 1인 가구, 직장인들 밀레니얼이 많이 찾는 공간, 편의점. 여기에 할메니얼 푸드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유에 초당 순두부를 넣은 ‘강릉 초당 순두부우유’, ‘단호박 찜케익’과 ‘흑임자 찜케익’, 크림빵과 맥주를 합친 '크림삐어', 스타벅스 시즌 음료 '오트 라떼'와 '오트 블렌디드'까지. MZ세대가 쑥, 인절미, 흑임자, 단호박 등 '할매 입맛'으로 통하는 디저트와 음료에 열광하는 모습 +실제 먹어본 뚜레쥬르 흑임자 크림빵은 신세계였음 ❗️ 지금은 할메니얼 시대 '그래니룩(Granny look)'으로 불리는 할머니 패션도 힙하다.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고, 싸이월드를 회상하는 밀레니얼이 옛날 패션도 찾으며 이들의 입과 옷까지 침투하고 있는 모습. 할메니얼 상품의 인기는 B급 문화 열풍과도 궤를 함께 한다. ⁉️ 레트로랑 같은 거 아니에요? 입고 먹고 마시는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레트로와는 약간 결이 다르다. 레트로가 예전 감성을 요즘 취향에 맞춘 것이라면 할메니얼은 요즘 취향들이 옛날 것들을 향해 오는 것의 차이. 흑임자는 흑임자지, Black Sesame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 👵🏻 요즘 셀럽, 힙한 할매들 '할매 입맛'을 인증하는 2030의 '할밍아웃'(할머니+커밍아웃)이 늘고 있다. 할매 셀럽들도 빠질 수 없다. '흑임자 꽈배기', '인절미 츄이 먼치킨' 등을 선보인 던킨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모델로, 농심켈로그는 품절 대란의 '첵스 파맛'에 이어 '첵스 팥맛'을 내놓으면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국민 할머니' 김영옥 배우를 모델로 내세우기도. 또 MZ세대의 '패션 롤모델'로 떠오른 '밀라노 할머니' 유튜버 밀라논나도 '그래니 시크’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윤여정 할머니의 힙한 영어까지도 힙한 포인트. ⚠️ 오랜 연륜과 경험이 녹아든 할머니들의 멋과 맛, 라이프스타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퍽퍽한 삶을 살아가는 MZ세대에게 푸근한 위로를 건넨다. 옛스런 을지로 골목이 '힙지로'(힙스터+을지로)로 재탄생한 것처럼, '할메니얼' 트렌드가 한동안 그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 *참고하면 좋을 예전 기사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11060100046570002908&servicedate=20211105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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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 알고보면 소주가 아니라고?
요즘 힙한 트렌드, 원소주에 감춰진 진실 술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원소주'. 이를 둘러싼 세상의 뜨거운 관심과 연이은 화제들. 이게 왜 왜 힙한 건지, 사람들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알면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데 무기가 될 것이다. ✔️ 대한민국 힙합씬을 흔들고 소주씬을 흔드는 사람 대한민국 힙합씬의 중심에 있는 AOMG의 수장, 박재범이 소주를 만들어 출시했다. 먼저 유통채널이 남다르다. 보통 소주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산다. 그런데 이를 온라인에 출시했더니 26분 만에 9억 원어치가 팔리고 판매가 중단이 되었다. 이 자체가 또 하나의 바이럴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원소주는 1만 5천원이라는 고가의 소주임에도 사람들이 이걸 마시기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https://economist.co.kr/2022/04/20/industry/normal/20220420134657443.html ✔️ 시작부터 남다른 원소주 보통 새로운 술을 선보일 때 요즘 핫한 모델들이 춤을 추거나 술잔을 들고 TV 광고를 찍는다. 그런데 원소주는 남달랐다. 웨딩 컨셉으로 '더 현대 서울'라는 이 시대 가장 핫한 곳에서 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그랬더니 샤넬 매장에서나 볼법한 오픈런이 펼쳐졌다. 사람들을 모이게 한 건 "박재범이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는 새로운 제품"이었다. 이렇게 힙한 술 브랜드는 처음이다. ✅ 원소주는 콘텐츠다 왜이렇게 난리였을까? 사람들이 궁금한 건 콘텐츠가 되니까. 원소주가 나타나고 이를 오브제로 유튜브에 블로그에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또 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걸 놓치지 않고 기사가 연이어 쏟아진다. 원소주가 뭔데? 왜 이렇게 뜨거운데?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원소주는 콘텐츠가 되었다. ✅ 원소주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소주인데 맛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인스타에서 원소주의 포스팅을 보게 된다. 리뷰를 보고, 그들이 담은 포스팅을 관찰한다. 그런데 의외의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맛있다는 이야기나 키워드는 잘 보이지 않은 것. 인스타에는 #박재범소주 #원소주 #득템 이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소주 그 자체만 올리는 게 아니라, 그 소주를 마시는 분위기와 무드 혹은 이걸 접하게 된 자기만의 이야기를 남긴다. ✅원소주는 기존과 다른 증류식 소주다 보통 위스키나 보드카부터 소주, 맥주를 온라인으로 사지 못한다. 법적으로 유일하게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는 건 '전통주'뿐이다. 기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들 중에도 일품진로나 화요 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살 수 없다. 그런데 원소주는 다르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이용한 증류주로, 지역특산주로 분류되어 전통주로 취급이 된다. 이것이 온라인 대란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53446632291856&mediaCodeNo=257&OutLnkChk=Y 그래서 내린 결론. ⚠️ 원소주는 소주가 아니다. 브랜드다. 사람들은 원소주의 '브랜드'에 열광하고 있는 것. 박재범이라는 셀럽으로 시작해 요즘 취향 저격하는 패키지, 오픈런을 일으키는 새로운 출시 방식 그리고 온라인부터 시작하는 역발상 유통 채널까지. 원소주라는 술 브랜드의 탄생과 스토리가 남다르다. 그 여파로 다양한 유통채널과 브랜드들이 원소주를 주시하고 있다. ‼️원소주 브랜드를 향한 콜라보 전쟁 오는 7월 오프라인에 선보일 것이라고 하더니, 그 파트너가 등장했는데 바로 GS 편의점 (GS리테일사). 수면 밑에서 원소주의 파트너가 되기 위한 편의점들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고 한다. GS는 그 자리를 쟁탈하기 위해 AOMG에 소속된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을 후원하고, GS가 진행해온 뮤직 페스티벌을 박재범의 AOMG와 하이어뮤직과 함께 하기로 하면서 파트너십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87970 ❓원소주, 그 다음은? 이후에도 이걸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를 하며 소주의 브랜드가 아닌 '원소주'의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 곳곳에 자리 잡을 것이다.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 푸드 브랜드와의 콜라보? 공간 브랜드와의 콜라보? 아티스트 콜라보? 이어서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원소주는 소주가 아니다'의 정리 🖍 1. 원소주는 [새로운 카테고리]다. 📝 기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화요와는 다른 론칭과 유통채널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2. 원소주는 [브랜드]다. 📝 세상에 없던 라이프스타일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사람들을 브랜드로 열광시키고, 이에 이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갈 것이다.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00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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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은 권력이다? 대출의 빚과 빛에 대해
왜 이 시대에 대출은 권력이 되었을까? 대출이 누군가에게는 빚, 누군가에게는 빛이 될 수 도 있다? 직장인이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여기 감춰진 진실을 깨닫고 이용해야 한다. 지난번에 부동산 계급사회에 대해 담아보았다. 부동산은 이 시대 계급의 상징이 되면서 서로를 구별짓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 부동산 계급사회, 나는 어떤 계급에 살고 있을까? https://app.rmbr.in/5flI18azwpb 그리고 이 시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지는 것을 선택해야 하고, 레버지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그와 관련된 대출, 레버리지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 ㅡ 영끌의 시대 직장인 재테크의 중심에는 부동산이 있다. 주식도 있지만, 결국 다음 단계의 목표는 내집과 더 나은 집, 바로 부동산을 향한다. 그리고 부동산의 큰손이 된 30대들에게 유행하는 말이 있다. 바로 "영끌대출",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내 집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왜 영끌대출을 하는걸까? 집값이 계속 오르는데 소득은 한정되다 보니 각종 대출을 활용해서 집을 사서 거주하거나, 전세를 끼고 사서 보유하면서 나중에 들어가 살거나. 결국 부동산으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법이다. 그럼 영끌의 수단은 무엇이 있을까? 각종 담보대출, 신용대출, P2P대출 그 외에도 무수히 존재하는 많은 대출들이 있는데 대출은 대체 뭘까? 대출은 결국 돈이다. 지금 이 시대의 돈의 실체는 지폐가 아니라 가상에 존재하는 신용의 숫자이다. 그럼 이 돈은 신용이다. 신용은 빚이다. 그렇다면 돈은 빚이다? 옛날 어른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빚은 나쁜 것이라고. 하지만 이 빚이 과거의 기피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권력화가 되고 있다. 빚을 내려면 신용이 있어야 하고, 신용은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온다. 예를 들어보자. 누군가 건물을 사려고 하면 이 은행 저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으라고 연락이 온다고 한다. 더 좋은 조건으로 빌려주겠다고. 아니 모시겠다고. 100억짜리 빌딩을 사서 70%의 담보대출로 70억의 대출을 일으키면 그 대출은 해당 지점의 커다란 자산이 된다. 이건 7천만원짜리 대출을 100건 성사한 것과 마찬가지이며 7억짜리 대출 10개와 동일한 성과이다. 큰 대출을 받는 사람은, 받을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여기서 권력자가 된다. 월급 받는 입장에선 어떨까? 신용대출로 예를 들어보자. 의사가 개업을 하면 수억을 빌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무일푼이고 직업이 없는 누군가가 가게를 연다고 하면 어떨까? 연봉 1억을 받는 대기업 부장과 연봉 3천만원의 계약직 사원이 얼마씩 빌릴 수 있을까? 소득의 1.5배를 통상 신용대출로 빌릴 수 있다고 한다면 그 한도가 신용의 지표이고, 여기서는 소득이 많은 자 많은 소득을 만들어낼 자가 권력자가 된다. 그럼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다. 신용은 경제적 능력치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출은 권력이다'와 '신용은 경제적 능력치이다'를 합치면, 내가 벌 수 있는 소득과 이걸로 인해 내가 얻을 수 있는 대출의 합계가 바로 이 사회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의 신분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대출은 좋은걸까, 나쁜걸까? 이렇게 각자가 다른 크기의 대출, 권력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대출을 갈구하고 또 누군가는 대출을 무서워한다. 누군가를 대출을 레버리지로 이용해서 더 큰 부를 만들고, 누군가는 대출을 받아서 소비에 집중한다. 각자가 가진 권력을 다르게 활용한다.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는 더 큰 자산, 빛을 만들어낼 수 있고 반대로 소비를 위한 대출은 옛날 어른들이 말하던 위험한 빚이 될 수 있다. 대출을 맞이하는 감정과 태도가 다를 수는 있어도, 이 레버리지의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본주의의 신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하나의 무기가 될 것이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게끔 추가하면, 대출을 종용하고 장려하는 취지가 아니라 대출이 가진 양면성과 의미에 대해 바라보고 이것을 무기로 쓸지, 사라질 사치품으로 쓸지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담아보았습니다.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40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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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CJ와 JTBC가 사라진다고?
미디어 업계에서 전쟁이 펼쳐진다 CJ와 JTBC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ㅡ ✔️ 바야흐로 미디어 시대이다. 세상이 온갖 즐길거리로 가득 차고, 즐길 것들이 사람들의 시간과 관심, 돈까지도 빨아들이고 있다. 사람들은 일상 속 다양한 형태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긴다.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래산업으로 OTT가 있고, 그 중심에서 넷플릭스는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며 가장 주목을 받았다. ⁉️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하루아침에 넷플릭스의 주가 3분의 1이 날아간 것. 그 금액이 무려 67조에 이른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하고, 팬데믹 거리두기 상황이 풀리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집콕 수혜주이던 넷플릭스 성장 기대치가 감소한 것. 글로벌 OTT 플레이어인 디즈니와 아마존까지도 주가 하락을 맞이했는데 그럼 OTT 산업은 이제 끝난 걸까? *참고기사 : OTT 위기의 신호탄?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38846 ✔️ 성장세 둔화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OTT 그리고 세상은 다음 산업이 어딘지를 주목하고 있다. 다음 미디어 대전이 펼쳐질 곳은 어디일까? 바로 ‘스튜디오’다. 이제 스튜디오에서 다음 대전이 펼쳐진다. ❓ 스튜디오가 뭐지?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이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직접 콘텐츠를 만들지는 않는다. 각각의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가 있고, OTT 플레이어들은 여기에 투자를 하고 때로는 기획에 관여하여 카피라잇(IP 원작의 소유 권한)을 가져간다. OTT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투자금액이 더 늘어나고, 이들은 고스란히 제작사=스튜디오로 들어간다. ‼️ 스튜디오의 중심에 선 한국 한국에는 수많은 콘텐츠 제작사들이 있다. 특히 글로벌 대히트를 기록한 <오징어게임>의 전과 후로 글로벌 OTT사들의 한국을 바라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제 2의 오징어게임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OTT사들이 많은 돈을 싸들고 여기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스튜디오는 앞으로 어마어마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황금의 대지가 되었다. ✔️ 대한민국 미디어 공룡의 출사표 이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움직인 곳이 있다. 바로 No.1 미디어회사 CJ ENM, 9300억원이라는 비용을 들여 글로벌 스튜디오 중 하나인 '엔데버 콘텐츠'를 인수했다. 왜 이런 거금을 투자해 인수한 걸까? 이미 수많은 드라마 히트작을 만든 국내 최대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 드래곤'을 가지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다음의 미디어 시대를 대비하려는 것이 CJ ENM의 전략이다. 더 나아가 ‘CJ ENM 스튜디오스’ 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크리에이터들을 모아서 예능,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만드는 글로벌 스튜디오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것. 여기에 더해 국내판에서 다양한 연합군을 만들어 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밀리의 서재(독서 플랫폼), 지니뮤직(음원)을 갖춘 KT의 ‘스튜디오지니’ 그리고 ‘네이버웹툰’과 지분제휴 관계를 맺으며 동맹을 맺은 것. 🎙 CJ ENM은 글로벌 IP & 제작사로 선언한 것, 앞으로 펼쳐질 스튜디오 전쟁의 출사표다. ✔️ 그리고 미디어 공룡의 저격수가 등장한다. 예능과 드라마에 걸쳐 CJ와 경쟁해온 JTBC도 선언한다. "이제 JTBC의 이름을 지웁니다. JTBC스튜디오는 스튜디오 SLL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름에서 'JTBC'라는 타이틀이 사라졌다. SLL의 이름은 <와썹맨>, <워크맨>을 만든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영문 약자로 사명뿐 아니라, 글로벌 스튜디오로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바꾼다고 선언한 것. JTBC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넘어서 글로벌 OTT사에 공급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 대전에 참전한다. ⚠️ 그리고 브랜드가 사라진다? 앞서 회사명에서 회사 타이틀이 빠진 것처럼 기존에 이들이 가진 브랜드들도 일부 사라질 수 있다. 사라진다는 의미는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를 말한다. 새로운 변화에 맞춰 전략에 맞게끔 기존의 일부 채널을 접거나 브랜드들이 사라질 것이고 앞으로는 추억 속의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 (올리브, 온스타일 등) 그 대신 스튜디오의 역할을 키우면서 자체 채널이 아닌 타 OTT사에 공급하는 콘텐츠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참고기사 : 사라지는 미디어 http://naver.me/F5LNBACa ✔️스튜디오 전쟁의 미래 CJ ENM (스튜디오스)과 JTBC (SLL)가 국내의 판을 두고 격전을 벌이게 될까? 1등과 2등의 입장이 다르다. CJ는 글로벌로 뻗어나가며 국내에 없는 모델을 분주히 만들어갈 것이고, JTBC는 CJ의 모델을 좇으며 (때론 한방씩 휘두르며) No.2로 공고히 자리 잡아갈 것이다. NEW라던가 카카오도 종합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목표로 맹추격하고 있는데 이들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그럼 이 변화가 개인에게는 어떻게 찾아올까? 앞으로 펼쳐질 '스튜디오 전쟁'은 '콘텐츠 전쟁'이고, 이 콘텐츠 전쟁은 일상으로 점점 더 침투할 것이다. 유튜버의 시대를 넘어 개인이 콘텐츠 공급자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미디어로 둘러싸인 '놀이의 시대'가 왔기 때문에 이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개인도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산자가 되어야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99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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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뭘 하는 사람일까?
브랜드, 마케팅, 마케터 요즘 들어 많이 들리는 키워드들 왜 마케팅이 지금 시대 주목을 받고 있을까? 왜 다들 브랜딩을 외치고 향하고 있을까? 왜 마케터에 관심이 커지고 있을까? 요즘 핫한 Job 마케팅에 대하여 미디어 엔터 산업에서 13년차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마케터라는 부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은. 그리고 자신의 일과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알면 도움이 될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사람인 인터뷰를 요약해보았습니다. [이런 마케터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마케터의 시작? 시작은 특이하게도 인사팀이었습니다. 그러다 3년차 때, 직무이동을 해서 늦깎이 마케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비결도 독특합니다. 직무이동을 머리속에 그리며 사내 동호회를 만들어 키웠고, 그 때 만든 마케터와의 네트워킹이 직무를 옮기는 데 큰 밑바탕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본캐와 부캐의 루틴 재택을 하며 남들처럼 직장인의 일상을 살고 있고, 밤에는 마치 수트를 입은 배트맨이나 화장을 한 조커처럼 글 쓰고 콘텐츠 만들면서 세상을 더 가치있게 하는 인사이트를 담는 부캐로의 루틴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케팅 커리어에 대해] ✔️ 요즘 마케팅이 조명받는 이유? 최근 모든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고, 이제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브랜딩을 위한 마케팅이 점점 더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채널도 많아지고 있고 브랜드나 마케팅 관련된 각종 뉴스레터도 많고, 어떤 마케터들은 인플루언서처럼 활동하기도 하고요. ✔️ 마케터로 살아남는 법? 모든 분야를 다 120% 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마케터로서 '나만의 무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콘텐츠 기획을 잘 한다거나, 협상을 잘 한다거나, 분석 능력이 뛰어나거나 등 자기만의 잘 하는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글쓰기와 콘텐츠 기획을 무기로 키워내 살아가고 있습니다. ✔️ 마케터의 이직 7년 차 때, 주위에서 하나 둘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저도 고민을 했죠. 지금 회사에서 커리어를 계속 쌓아가야 할까? VS 아니면 새로운 곳으로 가서 확장을 해야 할까? 저는 옮겨서 커리어를 넓혀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 선택은 외국계로의 이직이었고, 그렇게 국내회사에서 외국계로 옮겨 커리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 커리어에서 실패한 경험의 의미?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이 많죠. 성공은 나의 성공이고, 실패는 타인의 실패다. (쉽게 말해 잘 되면 숟가락 얹고, 잘 안 되면 발 뺀다?) 저는 반대의 철학을 가지고자 하고 있어요.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고, 실패는 나의 실패다. 그만큼 저는 굉장히 많은 실패를 경험해 온 마케터입니다. 그 중에 큰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다가 서비스가 종료된 적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실패로 많이 위축되기도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간동안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패의 경험을 꺼내서 마주하고 이야기를 펼치는 순간 실패가 단단한 인사이트와 스토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케터의 생존법] ✔️ 마케터에게 필요한 것은? 트렌디하기 VS 커뮤니케이션 잘 하기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메일 쓰는 것, 회의에서 소통하는 법, 설득하고 협상하는 것, 문서작성하는 것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진짜 실력의 원천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글쓰기는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고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마케터라는 직무의 매력? 나중에 개인 비즈니스를 할 때도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잘 할 수 있고, 또 디지털 환경에 밝고 소비자의 언어를 알기 때문에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로 확장하기에도 유리합니다. 그래서 요즘 시대 맞는 Job인 것 같습니다. ✔️ 마케터의 미래 마케팅의 시대가 왔고, 미래에도 AI가 마케터의 직무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 좋은 전망을 가진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케팅일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은 정답이 없는 문제를 푸느라 많은 고민을 하고 있죠. 그리고 요즘 시대 그 여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여기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느끼고, 다양한 곳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는 노하우들을 전해서 다른 분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마케터에 대한 생각의 요약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시대,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마케터로 살아남기 위해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고, 특히 글쓰기는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마케터가 되기 위해 다양한 채널들을 통한 탐색과정이 필요하다. 🔘커리어에서 실패의 경험을 꺼내서 마주할 때 실패가 인사이트가 된다. 🔘마케터는 개인 비즈니스를 할 때나 크리에이터로 확장하기에 유리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inonet/98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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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급사회, 나는 어떤 계급에 살고 있을까?
왜 사람들은 부동산을 탐닉할까? 지금 이 시대 부동산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직장인이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부동산의 본질을 깨닫고 이해해야 한다.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서로를 구별 짓는 존재이다. 뭘로 구별 지을까? 취향이다. 취향은 권력이고, 취향에 따라 서로 위아래를 구별 짓는다." 이 말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부동산에서 이렇게 해석이 된다. "사람은 서로를 구별 짓는 존재이다. 뭘로 구별 지을까?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권력이고, 부동산에 따라 서로 위아래를 구별 짓는다." 과거 어디 사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는 동네정도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는 어디 사는지에 대한 질문이 진화하였다. 어느 동네 사는지? 자가인지 전세인지? 아파트인지 빌라인지? 몇 평형인지? 회사에서는 직급이 존재한다. 예전 시대에는 직급이 계급이었다. 과차장을 넘어가면 시니어라고 할 수 있는 계급이 등장한다. 그런데 요즘 긴 사회생활과 높은 직급에도 여전히 전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주니어의 리스펙을 사지 못한다고 한다. 반대로 회사에서 특별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가 아니고, 직급이 높지 않아도 부동산에 조예가 깊고 실전 경험이 많다고 소문나면 조언을 얻고자 많은 직장 동료들, 심지어 윗 계급의 사람들도 몰려든다고 한다. 지금 시대에는 부동산 인사이트가 숨은 계급이다. 이 이야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어딘가에 존재했던 모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부동산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두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수면 아래에서 세상 밖에 꺼내졌다. 아파트는 '사는 곳'에서 '사는 것'이 되었고 '사는 것'에서 '재테크의 수단'이 되었고 '재테크의 수단'에서 '자산'이 되었고 '자산'에서 이제는 '계급'이 되어가고 있다. 옷을 못 입어도 괜찮다. 능력이 출중하면 되니까. 잘 못 먹어도 괜찮다. 다이어트가 되기도 하니까. 하지만 제대로 자지 않으면? 사람은 죽는다. 두 발 뻗고 머물 나의 공간, 집은 필요하다. 집은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살아가는 공간 부동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재이다. 이 부동산이라는 필수재가 계급화되어가고 있다. 연예인이, 웹툰작가가, 사업가가 성공해서 큰돈을 벌면 어김없이 모두 건물 혹은 강남 아파트를 산다. 성공을 하면 부동산을 사고 그것들은 큰 성공의 상징이 된다. 모두가 꿈꾸고 갈망한다. 강남의 아파트를, 그리고 건물주를. 이제는 서울의 아파트가 갈망의 대상이다. 배고픈 예술가가 낭만인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부동산 가진 예술가가 낭만인 시절이다. 아니, 부동산 그 자체가 예술인 시대이다. 부동산은 이 시대 계급의 상징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모여서 고시처럼 '부동산학'을 공부한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이를 배운다. 부동산으로 잘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몰려든다. 왜? 필수재가 계급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부동산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그 안에서도 '많이 가진 자'와 '하나만 가진 자'로 나뉘어 그들의 리그가 생겨난다. 그럼 누가 이 부동산이라는 계급을 만들었나? 부동산이 계급을 만든 것이 아니다. 사람이 부동산을 계급화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부동산 계급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먼저 부동산에서 감정을 빼고, 선과 악을 떼고 생각해야 한다. 부동산 계급 간의 선과 악을 규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시기와 질투와 비난의 감정을 내려놓고, 내가 가고 싶은 다음 계급을 그려야 한다. 가장 먼저 내집마련을 해서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문은 좁고 높아져 갈 것이다.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 선택이다. 먼저 가지기를 선택한다. 그 다음은 레버리지다. 대출을 선택해야 한다. 이 때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가진 대출은 첫 관문을 뚫고 첫번째 계급상승을 위한 티켓비용이다. 한번 이용해본 이 티켓은 이후 다음 계급으로 가는 여정에서 두려움이라는 어둠을 밝혀줄 것이다. 그 다음 단계로 가면 가진 자들의 끊임없는 계급 투쟁이 펼쳐지고, 그 쟁탈전은 무한히 이어질 것이다. 그래도 자신만의 영역을 차지한 채로. 지금 이대로 가만히 저 아래에서 거인을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힘겹게 거인에 올라타서 점점 커져가는 거인과 함께 계급사회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지금도 부동산 계급이라는 사회에 모두는 각자 그 어딘가에 속해 머물거나 올라가고 있다. 머무는 길, 올라가는 길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41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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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와 N잡러는 괴물이다?
괴물이 되어 직장인이 다음 시대 살아남는 법 ✔️ 지금 곳곳에 수많은 괴물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 괴물들은 부캐로 콘텐츠를 만드는, 본업을 가진 채 사이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이 세계의 별별 사람들이다. 그리고 며칠 전 이 글을 보았다. 요즘 핫한 부캐와 N잡러가 MZ의 슬픈 자화상이라는 글. 📤 어떤 이야기인지 열어보자. ✔️ 본캐와 부캐로 노는 게임세대 MZ세대의 또 다른 이름. 이들의 현실이 온라인 게임 속 현실과 매우 닮아있기 때문. 온라인 게임 속 '본캐'(본래 캐릭터)와 따로 육성하는 '부캐'(부가 캐릭터)를 갖는다. 게임에 익숙한 MZ세대는 다양한 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에 익숙하고, 멀티 페르소나를 갖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 부캐의 세계관 MZ세대는 '부캐'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부캐 놀이'를 즐긴다. 2년 전쯤 방송계를 강타한 '유산슬'(유재석)과 '둘째 이모 김다비'(김신영)가 그 대표 사례. MZ세대에게 유재석(본캐)과 유산슬(부캐)는 완전히 다른 철저하게 분리된 두 존재. SNS 이용에서도 하나의 계정만을 사용하지 않고 '본계정'(본래 계정) 외 여러 '부계정'(부가 계정)을 사용한다. 자신들이 구축한 세계관 안에서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과 원하는 관계를 맺는다. ✔️ 사람들의 생각을 어떨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부캐'를 갖고 싶다고 한다. 1~3위를 차지한 직무 외 세컨드 잡 능력자, 쇼핑몰 및 카페 등 창업자, 유튜브 등 인플루언서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예능의 부캐가 현실에선 N잡러인 셈이다. 💡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MZ세대의 N잡은 요즘 같은 불확실성 시대에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 활동이 되거나, 이전에는 펼쳐보지 못했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 숨겨 놓았던 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된다. 그 이면에 평생직장이 보장되지 않고, 하나의 직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부캐를 개발해야만 하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계발해야 하는 불안한 삶의 단면. 고용불안 속에서 자신을 바꿔가며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 MZ세대의 슬픈 자화상 ✅ 그리고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 저자의 마지막 결론이 과거스럽다. 마치 1990년대 학생들의 머리가 길면 일탈의 우려가 높아 스포츠머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과거의 이야기들이 겹쳐진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N잡과 부캐는 슬픈 자화상이 아니라, 자발적 선택으로 만드는 주도적 미래다. ‼️ 직장인의 신세계 평생직장이란 개념 자체가 이들에겐 아예 없다. 일=라이프가 아니라, 일은 라이프의 일부이다. 과거 2년의 시대는 신세계를 만들었다. 생계를 위한 본업과 자신의 관심사와 자아실현을 위한 부캐가 만들어지고, 부캐가 자라면 또다른 수익을 만드는 N잡이 된다. 새로운 세상이다. ⁉️ 회사원이 부캐와 합쳐진다면? 부캐가 본업과 연계가 될 경우 본업의 인사이트를 더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을 하면서,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냥 일만 해온 사람이 있다. 10년 후 이 둘을 비교해보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 일을 하는 사람보다 더 강해지고 생존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 부캐와 N잡이라는 괴물들 부캐와 N잡은 다음 시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놓는 하나의 현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N잡과 부캐가 당연시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지금은 그 사이의 과도기이다. 모든 이들이 괴물이 될 필요는 없지만, 다음 세대에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 살아남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발적으로 부캐와 N잡의 괴물이 되어야만 한다. 사람들은, 누군가는 10년 후에 어떤 영역에서 무엇을 만들어가고 있는 괴물이 되어있을까?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97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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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가 인스타를 이겼다고?
두 세계관 제왕들의 격돌 🤾🏻‍♀️🤺 지상 세계 VS 지하 세계를 모두 알아야 직장인이 강해질 수 있다. 😈💀 🎸네이버밴드를 기억한다 10년 전 한창 모바일앱이 많이 생겨날 때 모바일 상의 커뮤니티로 많이 쓰였던 앱. 네이버 카페가 모바일 속으로 깔끔하게 잘 들어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사진을 저장해 놓는 저장소의 개념으로 쓰던 앱으로 활용하다가 최근 몇년 사이 잊고 지냈다. 🎙 네이버밴드의 소식을 들었다 밴드가 2월 한달간 1897만명이 사용하며 사용자 수 기준 SNS 1위라는 기사. 다음은 인스타그램으로 월간 사용자 1834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요즘 SNS 계를 제패한줄 알았던 인스타를 밴드가 이겼어? 10대~30대는 인스타가 1위, 40~60대 이상은 밴드가 1위였다. 나이대로 나뉜 두 세계관의 제왕들이다. 그래, 부모님 세대들이 밴드를 많이 쓰는 거 일꺼야. 🤔 ❓Gen Z 들에게 물었다 (실제 대화의 재구성) 혹시 요즘에 밴드 쓰시나요? 밴드요? 음. 🙎‍♂️🙍🏻‍♀️ ✅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원에서 학교에서 반별로 만들어서 운영하더라구요! ✅ 운동이나 공부 스터디 같은 거 할 때 종종 써요. 전 PT 받을 때 쓰는 거 같아요 ㅎㅎ 아, 대외활동 공지 같은 것들도 밴드로 해요. ✅ 육군 공식 SNS 에요. 다들 군대를 가니깐, 강제(?)로 쓰는 군인이나 가족, 지인도 있을거 같아요. ✅ 개인적으로 메모나 파일 업로드용으로도 쓰고 있어요, 쓰임새가 많아요! ‼️ 밴드가 30대에서 2위였는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고 함) 의의로 20대 사이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다방면으로 실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었던 것. 인스타가 서로 자신의 세상을 드러내고 싶은, 또 드러난 세상을 보고싶은 양쪽의 욕망이 만나는 무대 위 지상의 제왕이라면, 밴드는 보이지 않는 저 아래 수면에서 필요에 의해, 보이지 않게, 드러나고 싶지 않게 모이는 지하의 제왕이었던 것. ⚠️ 인스타그램은 개방된 공간에 콘텐츠가 계속 올라오는 방식 VS 네이버 밴드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방식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성장을 하며 1위와 2위를 양분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 네이버밴드, 그래서 어디로 가고 있을까 다음은 키즈라고? 학급밴드 정복에 나서고 있다. 약 440만 명이 초중고 '학급 밴드'에 가입하고, 어린이 전용 '밴드 키즈'도 5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쌍방향 '비디오콜'과 '퀴즈' , '설문' 등 기능을 통해 선생님과 키즈를 연결하며 세를 넓히고 있는 것. 이들은 인스타가 하지 않는, 하지 못 할 분야로 넓혀서 시니어와 키즈를 중심으로 계속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에도 죽지 않고 더 강해져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 10대 사이에서 틱톡이, 20대 여성 사이에서 트위터가 핫한 건 알았지만 네이버 밴드가 이렇게 조용히 단단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담아본 이야기. 보이는 세상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상까지도 들여다보아야 진짜 세상의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다. 오래되어 잊혀진 줄 알았던 네이버밴드를 재조명에 대하여. https://www.asiae.co.kr/article/2022041211003277037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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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SNL을, 배민이 만화를 만드는 이유
왜 미디어 회사가 아닌 곳에서 콘텐츠를 만들까?🎥 ✔️ 배민이 서비스 하는 만화플랫폼 만화경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부문 2위에 올랐다. 배민은 브랜드나 마케팅 활동 차원이 아닌 하나의 독자적인 서비스로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 그런데 업계에서는 배민의 웹툰 사업에 대해 물음표를 제기했다. 배달음식 플랫폼과의 연관성이 없었기에. 배민이 말하길 만화경의 주 사용자층은 10~20대 중반이고, 배달앱은 주 이용자가 20~30대. 두 소비 타깃층에 교차점이 있어 연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본 기사는 배민 push로 나온 기사같지만, 어쨌든 이 과정을 지켜보니 떠오르는게 있다. 🔴 바로 쿠팡의 SNL. 처음에 tvN에서 SNL 만들던 오리지널 제작진과 함께 쿠팡플레이에 새로운 SNL을 만든다고 해서 단순히 미끼 (쿠팡 거주 시간 향상 및 구매 유도) 목적인 줄 알았다. 그렇게 반신반의 했는데 왠걸. 콘텐츠는 훌륭했고, 쿠팡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어쩔티비 어쩔냉장고 유행어로 자연스럽게 쿠팡을 담아 어린 세대에 유행시키지 않나, 콘텐츠에 네카라쿠배를 자연스럽게 넣어 자연스레 20대에게도 쿠팡을 어필한다. 시니어는 주기자 콘텐츠 보러왔다가 자연스럽게 요즘 신조어를 익힌다. 그렇게 전세대를 아울러 쿠팡의 생활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쿠팡의 목적은 애초에 이거였다고 한다. "쿠팡이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다음 배민이 그 길을 가고 있다. 국민배달앱이 되었고, 새로 선보인 라이브도 인기고, 영어덜트 세대는 이들의 마케팅을 오락처럼 소구한다. 이제 다음은 콘텐츠야, 콘텐츠를 만들어 사용자의 생활 속에 스며들자. 배민도 하나씩 넓혀가서 이걸 노리는 게 아닐까 싶다. "배민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 쿠팡과 배민, 둘의 공통점이 있다. 외국자본을 유입해 든든한 창고를 가졌고, 트래픽 매출 모든 것에서 압도적 카테고리 1등. 숙제도 같다.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 글로벌로 가야 하는데 아직 먼먼 글로벌. 눈 초롱초롱 바라보고 있는 모기업에게 더 큰 기업가치 증명하기 등등. 미디어 아닌데 콘텐츠 만들고 있는 두 회사의 행보를 지켜보면 앞으로 더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관련기사: http://m.isplu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24212359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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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채널을 말아먹고 알게 된 것
마케터가 채널을 만들었다. 그런데 왜 독을 마시게 되었을까? 회사채널 VS 개인채널,운영할 때 꼭 알아야할 것 🔅 디지털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될 이야기 🔅 회사 일을 하며 본인의 채널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 ✔️ 10년 넘게 일을 해온 한 마케터가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며 소비자 경험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또 새로운 채널을 오픈하기도 하면서 디지털 분야에 전문성을 쌓아왔다. 어느 날은 본인의 개인 채널을 만들기로 하였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본업에서 해왔던 익숙한 일이니까. 그리고 지난 2년의 시간들, 어떻게 되었을까? 💤 채널은 죽고 말았다. 그 사이에 접은 채널만 여러 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회사채널 VS 개인채널, 무엇이 달랐던걸까? 이미 만들어진 거대한 함선을 조종하는 것 (회사채널) 과 새로운 보트를 만들어 바다에 띄우는 것 (개인채널) 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간 해왔던 것은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를 회사라는 등에 업고 SNS나 여러 디지털 환경에 잘 담아 매니저 역할을 하고 만들어내고 안정적으로 키워내는 것이었고, 새로 하려 했던 것은 세상에 존재하고 있지 않던 새 아이(개인채널)를 낳아 디지털 환경에서 걸음마부터 키워내는 것이었다. 🚸 나무를 베어 하나하나 자르고 모으면서 좋든 안 좋든 집을 지어가야 하는데 저 나무는 어떨까, 숲에 어울릴까, 어떤 숲에 가볼까 이렇게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며 계속 숲의 실험만을 해오고 있었던 것. ⚠️ 채널을 만들고 키우는데 있어서 마케터의 독을 마신 것이었다. ❗️ 독을 마시고 알게된 개인채널 만들 때 유의점 내 콘텐츠를 만들 때는 업으로 하는 마케터의 입장이 아닌 초심자의 마음으로 맞이하자. 그리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다양한 전략들, 단계별 플랜은 잠시 내려놓고 처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채널을 갖고자 했던 동기에 집중하기로 마음먹는다. 🛤 숲이라는 마케터, 나무라는 채널 🌲 "나 이거 본업인데, 내 개인채널은 왜 잘 안되지?" 여러 채널을 말아먹고 다시 쌓아가고 있는 마케터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숲을 그리기보단 숲에 들어와서 나무부터 하나하나 잘라가는 일을 해보자고. 넓디넓은 숲보다는 작은 집부터 만들어가 보자고. ❓ 왜 마케터는 자기 채널을 만들고 있을까? 시간이 지나서 시대는 물을 것이다. 어떤 채널을 운영했었느냐, 어떤 브랜드를 담당했었느냐 가 아니라. 지금 어떤 너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냐고. 너의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있냐고. 🍯 디지털 마케터를 하고 있거나, 되고 싶거나. 본업의 일을 가진 채 자기만의 채널과 콘텐츠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기억하면 언젠가 도움이 될 이야기. *원문 :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50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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