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알면 좋을 요즘 MZ의 인싸 트렌드를 담아옵니다.
이거 알면 점심 먹을 때 나누기 좋은 토크거리 ☕️
👵🏻 할머니 라이프스타일이 뜬다… 세상은 '할메니얼' 열풍
푸드와 패션에 걸쳐 힙한 B급 재미에 건강한 맛까지 담은 '할메니얼'은 대체 뭘까?
❓ 할메니얼이 뭔데?
할메니얼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 + 밀레니얼 세대의 '밀레니얼'을 합성한 신조어. 할머니들의 입맛이나 패션 취향을 새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즐기는 밀레니얼을 지칭.
🌀 편의점은 요지경
1인 가구, 직장인들 밀레니얼이 많이 찾는 공간, 편의점. 여기에 할메니얼 푸드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유에 초당 순두부를 넣은 ‘강릉 초당 순두부우유’, ‘단호박 찜케익’과 ‘흑임자 찜케익’, 크림빵과 맥주를 합친 '크림삐어', 스타벅스 시즌 음료 '오트 라떼'와 '오트 블렌디드'까지. MZ세대가 쑥, 인절미, 흑임자, 단호박 등 '할매 입맛'으로 통하는 디저트와 음료에 열광하는 모습
+실제 먹어본 뚜레쥬르 흑임자 크림빵은 신세계였음
❗️ 지금은 할메니얼 시대
'그래니룩(Granny look)'으로 불리는 할머니 패션도 힙하다.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고, 싸이월드를 회상하는 밀레니얼이 옛날 패션도 찾으며 이들의 입과 옷까지 침투하고 있는 모습. 할메니얼 상품의 인기는 B급 문화 열풍과도 궤를 함께 한다.
⁉️ 레트로랑 같은 거 아니에요?
입고 먹고 마시는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레트로와는 약간 결이 다르다. 레트로가 예전 감성을 요즘 취향에 맞춘 것이라면 할메니얼은 요즘 취향들이 옛날 것들을 향해 오는 것의 차이. 흑임자는 흑임자지, Black Sesame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 👵🏻 요즘 셀럽, 힙한 할매들
'할매 입맛'을 인증하는 2030의 '할밍아웃'(할머니+커밍아웃)이 늘고 있다. 할매 셀럽들도 빠질 수 없다. '흑임자 꽈배기', '인절미 츄이 먼치킨' 등을 선보인 던킨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모델로, 농심켈로그는 품절 대란의 '첵스 파맛'에 이어 '첵스 팥맛'을 내놓으면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국민 할머니' 김영옥 배우를 모델로 내세우기도. 또 MZ세대의 '패션 롤모델'로 떠오른 '밀라노 할머니' 유튜버 밀라논나도 '그래니 시크’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윤여정 할머니의 힙한 영어까지도 힙한 포인트.
⚠️ 오랜 연륜과 경험이 녹아든 할머니들의 멋과 맛, 라이프스타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퍽퍽한 삶을 살아가는 MZ세대에게 푸근한 위로를 건넨다. 옛스런 을지로 골목이 '힙지로'(힙스터+을지로)로 재탄생한 것처럼, '할메니얼' 트렌드가 한동안 그 열기를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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