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디어 회사가 아닌 곳에서 콘텐츠를 만들까?🎥
✔️ 배민이 서비스 하는 만화플랫폼 만화경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부문 2위에 올랐다. 배민은 브랜드나 마케팅 활동 차원이 아닌 하나의 독자적인 서비스로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 그런데 업계에서는 배민의 웹툰 사업에 대해 물음표를 제기했다. 배달음식 플랫폼과의 연관성이 없었기에. 배민이 말하길 만화경의 주 사용자층은 10~20대 중반이고, 배달앱은 주 이용자가 20~30대. 두 소비 타깃층에 교차점이 있어 연계 사업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본 기사는 배민 push로 나온 기사같지만, 어쨌든 이 과정을 지켜보니 떠오르는게 있다.
🔴 바로 쿠팡의 SNL. 처음에 tvN에서 SNL 만들던 오리지널 제작진과 함께 쿠팡플레이에 새로운 SNL을 만든다고 해서 단순히 미끼 (쿠팡 거주 시간 향상 및 구매 유도) 목적인 줄 알았다. 그렇게 반신반의 했는데 왠걸. 콘텐츠는 훌륭했고, 쿠팡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어쩔티비 어쩔냉장고 유행어로 자연스럽게 쿠팡을 담아 어린 세대에 유행시키지 않나, 콘텐츠에 네카라쿠배를 자연스럽게 넣어 자연스레 20대에게도 쿠팡을 어필한다. 시니어는 주기자 콘텐츠 보러왔다가 자연스럽게 요즘 신조어를 익힌다. 그렇게 전세대를 아울러 쿠팡의 생활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쿠팡의 목적은 애초에 이거였다고 한다.
"쿠팡이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다음 배민이 그 길을 가고 있다. 국민배달앱이 되었고, 새로 선보인 라이브도 인기고, 영어덜트 세대는 이들의 마케팅을 오락처럼 소구한다. 이제 다음은 콘텐츠야, 콘텐츠를 만들어 사용자의 생활 속에 스며들자. 배민도 하나씩 넓혀가서 이걸 노리는 게 아닐까 싶다.
"배민 없을 땐 어떻게 살았지?"👀
❓ 쿠팡과 배민, 둘의 공통점이 있다. 외국자본을 유입해 든든한 창고를 가졌고, 트래픽 매출 모든 것에서 압도적 카테고리 1등. 숙제도 같다.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 글로벌로 가야 하는데 아직 먼먼 글로벌. 눈 초롱초롱 바라보고 있는 모기업에게 더 큰 기업가치 증명하기 등등. 미디어 아닌데 콘텐츠 만들고 있는 두 회사의 행보를 지켜보면 앞으로 더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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