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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거든요 진짜로.
아니 좋아보여서 가긴 했는데 기대보다 더 아름다웠지 뭐야. 문명화된 몽골 버전, 몽골의 정착민 버전, 더 다채로운 풍경. 워낙 땅덩이가 커서 하루 네다섯시간씩 달리고, 한 곳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었지만 그래서 더 깊이 박혔달까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정갈한 식사를 하고 서너시간씩 차를 타고 달려 새로운 풍경을 마주했던 카자흐스탄에서의 날들. 해가 지면 들어와 씻고, 함께 식사를 하고, 한두(서너) 잔 건네다 하늘 가득 채운 별을 올려다 보다 아픈 목을 부여잡고 들어가 잠들었던 밤들이 오래 기억될 거라구✨ 근디 이것 참. 너무 아름다웠는데 사진을 열 장밖에 추가할 수 없음이 개탄스럽습니다. 리멤버는 커뮤니티 이미지 제한을 풀어달라 풀어달라. 그럼 짧게나마 큼직한 스팟들의 후기를 올리고 떠나봅니다. 1. 싱잉듄 바람이 불면 웅-하고 사막이 노래하는 소리가 들린다더니 모래요정 안 되려구 비옷으로 완전무장한 내게는 펄럭펄럭펄럭 내 비옷이 방정맞게 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내 앞뒤에서 걷던 분들께도 펄럭 펄럭 어그로가 죄송스러웠지만 내향인은 사과를 꺼내지 못했고… 그러다 땀복이 된 비옷을 모래두지가 되든 말든 벗어던지고 헉헉대며 닿을 듯 닿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사막 꼭데기에 마참내! 올라섰고,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앉아 있으려니 간헐적으로 웅-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저 멀리서 오토바이가 달리나? 싶은 정도여서 그냥 유산소 제대로 한 걸로 됐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2. 콜사이 호수 에메랄드빛 호수가 위에서 봐도 밑에서 봐도 중간에서 봐도 너무 예뻐서 사진을 정말이지 오백장 넘게 찍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배를 띄우고 평화로이 유영하는 꿈을 꾸었으나 왜때문에 내가 운전석에 앉아 관절염 있는 무릎으로 분노의 페달을 밟으며 방향키를 잡고 있는 건지 ^.^ 20대 꼬맹이들을 태우고 40대 어르신들이 삭신을 추리며 운전을 했던 것이지요. 역정을 내는 척 했지만 사실 운전이 금세 익숙해져서 내 손과 발을 쉬이 따르는 배가 기특해 즐거웠지 뭐예요. 뭐든 해보면 다 재밌는 법이잖아요. 멀리서만 보던 풍경 속에 푹 담긴 기분까지 더해졌으니. 3. 카인디 호수 이건 마치 전나무 대형 수경재배장, 카인디호수. 지진때문에 산사태가 나서 계곡을 막는 바람에 전나무숲에 호수가 생긴 거구 애들이 안 죽고(사실 안 썩고) 잘(?) 있는 거래요. 식물의 신비 굉장해? 정말이지 에메랄드빛 호수에 전나무 수십그루가 솟아 있습니다. 재밌게도 물밖의 가지에는 보이지 않는 잎이 물 속 가지에는 달려 있다고. 이러면 수경재배보다는 리파리움일까요. 물 속에 잎이 있다고 보라길래 물에 비친 나무 그림자 너머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정말 해초처럼 잎이 칠렐레 팔렐레 나부끼고 있더군요. 밖에선 그렇게 꼿꼿한 침엽수가 물 속에선 마치 머리카락?! 4. 샤른캐년 가는 길 내내 아이슬란드를 떠올리게 했던 샤른캐년. 사실 아이슬란드에는 물 없는 협곡이 거의 없긴 한데 지열 때문에 풀이 자라지 않는 평원과 산이 자꾸 아이슬란드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판의 경계를 걷던 싱벨리어 국립공원과 닮아 있기도 했고. 핀란드에서 오로라를 만나고서 한동안 닮은 구름만 봐도 오로라를 떠올리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을까요. 이런 환경에서마저 아등바등 자라서 초록빛을 내는 구석 구석의 작은 식물들이 대견해서 더 사랑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캐년을 달리던 푸르공에 매달린 어느 카자흐스탄 소녀의 이민호 세레나데도 사랑스러웠고요. 내년에는 꼭 한국 방문 성공해서 이민호를 영접할 수 있길 바랄게요. 5. 심블락 여기 스위스 아니냐 아닌데 캐나단데 하는 실없는 감탄으로 조금만 바삐 걸어도 헥헥대게 되던 고도 4000m에 육박하는 만년설산. 오르면 오를수록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을의 캐나다가 스위스 설산이 되는 풍경이라니, Thanks to 케이블카. 작년에 한국인 아저씨 여행객이 혼자 등산하다가 실종된 곳이라길래 사람들 많은 곳으로만 다녔습니다. 가이드 없는 낯선 설산 등산은 위험해.
본투비한량
쌍 따봉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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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여자친구인데, 요즘 제 마음이 뭔지 헷갈립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 남자입니다. 지금 4살 연하 여자친구와 3개월째 연애 중인데,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엔 어플로 만났습니다. 첫 만남 때 여자친구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길래, 연애하면 공부에 방해가 될까 봐 제가 먼저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결국 제가 다시 붙잡아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해 줍니다. 본가에서 저희 집까지 스쿠터로 40분 거리인데, 시간 날 때마다 본가에 있는 반찬이랑 음식들을 싸 들고 찾아옵니다.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저희 집에서 같이 지내는 것 같아요. ​데이트 비용이나 배달 음식값은 현재 직장이 있는 제가 전부 내고 있습니다.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최근에는 100만원어치 선물 사줬습니다. 여자친구는 20대 후반 백수 상태이고, 가끔 알바만 근근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 제 마음입니다. 늘 같이 있다 보니 너무 편안해져서 익숙함에 속아 사랑을 잘 못 느끼는 건지... 아니면 처음 말했던 군무원 공부나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황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정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건지 헷갈립니다. ​나를 이렇게 챙겨주고 사랑해 주는 친구라 정말 잘해주고 싶고 고마운 마음은 분명한데, 문득문득 마음 한구석이 복잡해지네요. ​이게 단순한 권태기나 익숙함 때문일까요, 아니면 상대의 상황이나 태도 때문에 현실적인 호감이 줄어들고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어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김치2
금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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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재 유튜브에서 유지인대 필러 나도 드디어 봤따..
리프트로 유지인대 필러 하시는거 진짜 신기하다고 글 몇 번 봤는데 나도 이번에 봤거든? 진짜 소량만 딱 넣는데 얼굴 선 싹 정리되는 게 엄청 신기하긴 하다 나중에 노화 오면 처진 얼굴에 특히 괜찮을듯 하구.. 리프트가 나샤 공법 쓰인거라 오래가고 되게 단단하게 잘 잡아주는 공법이라는데 맞는 듯 확실히 저렇게 지지력 필요한 부분에 좋은 필러 같아
아이레네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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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휴가 모아서 연말에 몰빵으로 쉬는 직원
저희 회사는 연말에 남은 휴가를 돈으로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차를 모두 소진해야하는데, 1월 1일이 되면 남은 연차는 0으로 리셋이돼요 개발직군이라 간혹 바쁘면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데 주말 출근한 것을 대체휴가로 모아서 연말에 몰아서 3-4주 쉰다거나 하시는 분이 있어요. 회사측에서는 대체휴가가 발생하면 한두달 이내로 소진하라고 권고하는데 사실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직원이 이렇게 해버리니까 다른 어린직원도 또 그렇게 휴가일정을 쓰더라고요 이게 당장 연말에 그친구랑 무슨일이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데 안된다 쉬지 말라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이거 점점 악용 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회사에 강하게 제지해야한다 이야기하면 아시잖아요, 프로세스 강화되고 서로 피곤해지는 것을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도 대체휴가 모아서 연말에 쉴까요 다같이 쉬고 회사 셧다운하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ㅋㅋ 참… 그렇습니다
헤헿헿
억대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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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의 상황이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에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 마음이 하도 답답하여 지식인들이 많으신 리멤버에 조언 구하고자 글 작성합니다. 저에게는 1년 3개월정도 교재한 애인이 있었습니다. 성향차이는 있었지만 함께, 즐겁게 극복하며 편안한 연애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서로의 바쁜시기, 특히 저의 상황으로 인하여 만나기로 한 약속 취소로 인하여 통화로 대화하다 헤어짐을 고하더군요. 너무나도 차분하고 모든 걸 결정한 그의 눈을 보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상대방의 이별의사를 존중하고자 하였습니다. 어느날 정말 우연히 상대방과 만나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저도 그때는 차분히 제 감정정리를 거의 다 해가던 상황이기에 상대방을 빠르게 붙잡아야한다는 조급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간의 추억이 문제인지 자꾸만 눈물이 흐르더군요.. 한참 제가 우는 모습을 바라보던 전애인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가정 상황(돈문제는 아닙니다)에 대하여 털어놓았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전애인은 도무지 연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본인도 저에게 상처를 주며 모진말을 한 것에 대하여 사과를 해주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좋지만 현실의 상황이 너무 힘들어 저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면서요. 그 말을 듣고 내가 계속 옆에 있고싶어, 같이 해결하자와 같은 말들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 상대방을 보고 결국 차오르는 말들은 가만히 묻어두었습니다. 지금 상대방은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대한 도움이 아닌이상 정서적인 위로는 전혀 필요없다고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상대방의 모든 행동들이 납득가더라구요. 제가 상대방의 진짜 가족도 아니고 지금은 심지어 전애인인데,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이 답답하고 화가났습니다. (내가 계속 상대방 옆에 있고 싶은 욕심으로 인한 슬픔도 있습니다..) 서로 잘 지내라는 인사를 끝으로 헤어졌는데, 저는 도저히 상대방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연락도 가끔씩 하고싶은데, 상대방 가정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도 잘 모르니 혹여나 좋지 않은 시기에 연락하게 되어버릴까 두렵습니다. 인연이 끝난 것도 알고, 이 모든게 다 제 욕심인 것도 압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힘든 상황에 의지되는 사람이 될 수 없는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그럼에도 옆에 있고 싶은 욕심이 자꾸 들어 괴롭습니다. 상대방의 힘든 시기가 무사히 지나가면 좋겠고, 그 시기를 버텨낸 순간을 함께 축하하고싶고 기뻐하고싶습니다.. 인생선배님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시원보리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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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예정이신 전 상사분 호칭
안녕하세요. 6년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모시던 부장님이 계셨습니다. 현 회사 소속은 아니고 다른 기업에서 2년 정도 파견을 오셨던 분인데, 아무것도 모르던 사회초년생이었던 저에게 사회생활을 정말 많이 가르쳐주셨던 분이었어요. 원래 성정이 따뜻했던 분이셨는지, 복귀하실 소속 기업이 있기에 저희가 만나뵙게 된 기업에서의 부담이 적어 그러셨는지 모르겠으나, 초년생이 할 법한 흔한 실수에도 짜증이나 질타 한 번 없이 왜 그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교정해주시기도 했고,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른 채로 보고서 작성법을 여쭤보는 무식하고 당찬 질문에도 허허 웃으며 답변해주시던 분이었습니다. 배울점이 너무 많았고 어떤 일도 잘 처리해주시고 부하 직원의 우산이 되어주시던 그 분을 아무것도 모르던 녀석이 상사로 모시며 2년을 일하고 나니, 기억에 남을만한 큰 질책없이도 어느정도 사람구실 하는 직장인으로 컸습니다. 파견기간 종료 후 원 소속기업으로 복귀하신 후에는 역시나 승진 승승가도를 달리시더라구요. 그 분의 직책이나 직함이 중요했던건 아니었고, 해가 지나갈수록 서툴렀던 제 1년차의 길잡이가 되어주셨던게 너무 감사해 1년에 몇 번씩 명절이나 연말 등 안부를 여쭙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소속 직장의 수많은 후배들이 있음에도 파견지에서 잠깐 만난 어린 녀석의 전화를 매번 받아주시더라구요. 다만 지금까진 건너건너 승진소식을 알 수 있었다보니 부장님 국장님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드릴 수 있었는데, 이제 어느새 퇴직하실 시기가 가까워지시기도 했고, 회사에서도 직함은 내려놓고 업무를 하시는 시기가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연락드렸을 때 전 직책은 내려두셨고, 배치가 되는대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다보니 문득 '퇴직하면 호칭을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통 이런 상황, 그리고 만약 퇴직을 하신 후에도 연락을 이어간다고 하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호칭은 어떻게 하는게 적절할까요?
IGOYA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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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
튀르키예는 이국적인 풍광에 압도될 수 있는 나라예요. <반지의제왕> <호빗>, <오딧세이>, <알라딘> 촬영지에 온 줄 알았네요. ㅎㅎㅎ 카파도키아, 안탈리아, 카쉬, 이스탄불 순으로 다녀왔는데, 열기구로 유명한 카파도키아랑 지중해 연안 도시 카쉬를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튀르키예 사람들 친철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낙천적이고 유쾌한 것 같아요 다들. 그런 점도 참 좋았습니다. 언젠가 또 가고 싶네요... (한달 전까진 내가 저기 있었는데.. 🥹또르..)
미스란디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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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저랑 똑같이 행동합니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의 사수를 맡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사수는 처음이에요. 저도 이제 커리어 겨우 걸음마 뗀 수준인데, 응애인 신입 데리고 가느냐 나름 고군분투 중이긴 한데. 그래도 신입이 요즘 친구들 답지 않게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 보니 가르쳐주는 보람도 있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웃긴 점이,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저랑 너무 비슷하게 행동한다는 건데요.ㅋㅋ 제가 다른 팀에 메신저 보낼 때 쓰는 표현이나 이모티콘도 똑같고, 제가 업무 전화 받을 땐 끝음을 좀 늘어뜨리는 특이한 습관이 있는데 신입도 똑같이 하더라고요. 계속 보다 보면 웃깁니다. 싫은 건 아니고요.ㅋㅋ 업무 관련해서 뭔가를 결정할 때도 제가 먼저 확인하는 순서랑 똑같이 확인하고, 제가 쓰는 업무 툴이나 양식도 그렇고, 다른 팀에 요청할 때도 제가 평소에 쓰던 방식 그대로 하네요. 뭐 회사생활에서 하는 멘트들이 뭐 다 비슷하겠지만 가끔가다가 다른 분들이 흘려 듣고는 저인 줄 알았다고 하는 웃픈 일도 생기네요.ㅋㅋㅋ 오늘은 옆에서 메모하는 걸 보다가, 제가 업무 정리할 때 쓰는 기호랑 항목 나누는 방식까지 거의 똑같은 걸 보고 빵 터졌습니다. 딱히 이렇게 하라고 알려준 적도 없는데 마치 바이블 마냥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ㅋㅋㅋ 저도 신입 때 선배들 보면서 배운 게 많았으니까 그 때의 저같기도 하고 팀에 제 클론을 하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합니다.ㅋㅋㅋ 근데 제가 선배로서 잘 가르쳐주고 있는 게 맞긴 한 건지 불안할 때는 있네요. 제가 가는 길이 마냥 정답이나 지름길은 아닐텐데, 따라오게 둬도 괜찮을지, 그리고 혹시나 신입이 가진 장점이 저를 따라하느라 깎이진 않을지... 이런 저런 걱정도 드는 요즘이네요. 제가 신입일 때의 사수 생각도 나고요. 주변에 제가 뭘 더 잘하면 될지 자문을 구하고 다니는 게 요즘 제 일과다 보니 여기도 한 번 끄적여 봅니다. 좋은 사수, 좋은 선배, 좋은 팀원이 되고 싶네요.
블루카펫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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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가을밤 야식~~
A. 가을밤에 오뎅국물 마시고, 쫄깃한 물떡 곤져 먹으면 그게 바로 소확행 분위기 압승 ㅋㅋ VS B. 야외 포차 감성 느끼면서 매콤한 닭똥집에 소주 한 잔 털어 넣는게 찐야식 :)
백소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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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특정 요일마다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외도일까요?
세상 사람 좋은 척은 혼자 다 하는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양가 부모님께도 여전히 잘해서, 주변에선 다들 가정적인 줄 알아요. ​그런데 벌써 3년 이상 거의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만 되면 꼭 다음 날인 화요일, 금요일 새벽에야 들어옵니다. 사업상 거래처 미팅을 일부러 월, 목으로만 잡아서 그런 거라고 하길래 믿어보려 했습니다. '사업이 정말 힘든가 보다, 난 그냥 회사나 잘 다니자' 하고 이해하고 넘겼어요. 돌이켜보면, 저도 제 생활이 피곤하고 지치다 보니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아 억지로 모르는 척 회피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에 나가서 금요일 새벽 5시에 들어오는 남편을 안 자고 기다렸다가 마주쳤는데, 새빨갛게 부어오른 입술을 보는 순간 정말 얼척이 없더군요. ​3년 동안 고정적으로 새벽에 들어온다는 게 이제야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고, 합리적인 외도 의심이 듭니다.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조언해 주실 분 계실까요? 지난 3년 동안 감쪽같이 속은 것 같아 속이 다 문드러지는 기분입니다...
SOPIA201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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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랑 연애 고민 때문에 멀어졌습니다
남자친구 때문에 음식도 잘 못 먹게 된 친구..가장 친한 친구가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게 용납이 안돼서 굉장히 강하게 말했는데 친구가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거 자체가 후회된다고 하더라고요..취조받는 느낌이었다고.. 이 남자 계속 만나면 나는 너 안 본다, 다른 친구들한테도 얘기해야겠다 이건<< 이런 식으로 말했거든요. 친구 감정에 동조하면 못 빠져나올까봐.. 자고 일어나니 제가 너무 못난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lemon22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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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퇴사 후 이직 vs 출산 및 1년 육아휴직 후 이직
현재 이직을 고민 중인 임산부입니다. 대학원 진학으로 사회생활을 다소 늦게 시작했고, 이전 직장 경력은 6개월 인턴 경험이 전부입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이제 막 근속 1년을 넘긴 상황이라 앞으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고민이 많습니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인데, 최근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1. 임신 중 퇴사 후 이직 준비 현재 직장에서 퇴사한 후 출산 전후로 이직 준비 다만 짧은 경력과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 공백이 향후 재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할까 걱정됩니다. 2. 출산까지 재직 → 1년 육아휴직 → 이직 출산 전까지 근무하고 육아휴직 1년을 활용한 후 이직 다만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고 복귀 직후 퇴사하는 것이 향후 이직 면접에서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차피 장기적으로는 이직할 계획이지만, 아직 경력이 길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선택이 커리어에 더 유리할지 판단이 어렵네요. 특히 육아휴직 1년을 사용하고 복귀 직후 이직하는 경우, 채용 담당자나 면접관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실제 채용에 관여하시는 분들의 현실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BDandL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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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고 싶네요 정말..
올해 초 어느 날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점심을 먹고 나니 허리가 조금 뻐근했습니다. 잠깐이라도 몸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 밖으로 나와 공원을 걸었습니다. 걷고 회사로 돌아오던 길에 차를 타고 지나가던 선임이 저를 봤나봅니다. 사무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물 한 잔을 마시고 오후 업무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임이 들어왔습니다. "야, 너 어디 갔다 왔냐?" "허리가 좀 뻐근해서 걷고 왔습니다." "어… 그래?" 그게 끝인 줄 알았습니다. 잠시 뒤, 선임은 현장에 같이 내려가자며 저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현장으로 향하는 복도를 걷던 중이었습니다. "야, 허리가 아프다고?" "아뇨. 스트레칭도 할 겸 잠깐 걷고 왔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말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에이~~ 너 그럼 장애인이었네?"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아닙니다…." 그 말을 듣고도 선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 그럼 팀장이 장애인을 뽑은 거네?" "허리가 조금 뻐근해서 걸었습니다." 제가 한 말은 처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허리가 조금 뻐근해서 잠깐 걸었다는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선임은 다시 말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팀장이 장애인을 뽑은 거네." 더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제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답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현장으로 향하던 저는 어느새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발걸음은 무거웠고,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사실 그날의 일만으로 마음이 무너진 건 아니었습니다. 평소에도 욕설과 손찌검이 있었습니다. 사소한 심부름부터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주는 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편을 가르는 일까지. 하루하루 쌓여 온 일들이 계속 쌓여왔습니다. 그날의 말은 그동안 애써 눌러 두었던 감정들을 한꺼번에 끄집어냈습니다.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이걸 참고 계속 다녀야 하나 이 정도도 견디지 못하면 사회생활을 못 하는건가 고민이 많네요
mmi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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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이 정기 면담까지 전부 녹음하는데...
각자 자리에 앉자마자 "제가 요즘 전부 녹음 중이라" 하더군요. 녹음해서 어디에 쓴다는 말도 없어서 당황해서, "면담을 녹음하는 건 좀 그렇지 않냐" 고 했더니 "업무와 업무 관련 제 태도 이야기해주실 것 아니냐, 녹음해서 빠짐없이 기록하고 개선하는데 참고하겠다" 고 말하는데 딱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사실 얼마 전부터 이 팀원은 ai에 활용하기 위해 자신이 가는 모든 곳의 이야기를 녹음 중이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ai 활용 능력도 뛰어나고 다른 팀에서도 ai 관련 도움을 많이 요청하고 업무 퍼포먼스도 높은 팀원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곳'에는 '개인 면담'도 포함돼 있다는 건 이번에 알았네요. 회사에서 이런 식으로 녹음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는 없을까요? 물어 보니 본인이 참여하는 미팅과 일만 녹음하고, 회사 규정에 ai 활용 녹음 금지 사항 같은 건 없어서 마냥 제재 할 수는 없습니다. 이 팀원이 다른 곳에 유출하지도 않고요. 그저 녹음한다고 꼬박꼬박 고지하고 일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나서는 열정적인 팀원인데 그래도 뭔가 찝찝합니다. ai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데, 확실히 현실의 법이나 규정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팀원이 계속 녹음하도록,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미개봉새상품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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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직한지 만 1년 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최근 팀 내에 있었던 일로 기분이 상해서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팀 구조 저희 팀은 특이하게 팀장이 두 명입니다. 실질적으로 팀을 이끄는 분(A)과 직함만 팀장이고 팀원은 없는 분(B)이 있습니다. A와 B 위에는 센터장님이 계시고, A가 B의 인사권자는 아니지만 각종 결재는 A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동갑인데, A가 B보다 늦게 입사해서인지 B가 A에게 열등감이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 B는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해보이고, A와 동등한 팀장으로서 독립하고 싶어합니다. 사건 얼마 전 퇴사자가 한 명 나왔는데, 그분이 맡던 아이템은 앞으로 산업 전반을 이끌 중요한 아이템이었습니다. 퇴사 의사를 밝히자 B는 그분 면전에서 "그럼 네가 하는 거 내가 받아서 승진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듣는 입장에서는 농담으로도 불쾌할법한 이애기를 해서 ’이 사람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B는 센터장님께 그 아이템을 맡겨달라고 제안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아이템은 제 담당이 되었고, 덕분에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담당자가 되자, B가 센터장님께 이번에는 제가 기존에 맡던 아이템을 자기에게 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지금 많이 바쁜 상황이라, B가 센터장님께 가기 전에 "네가 하던 거 나 주라고 하면 안 될까?" 한마디만 했어도 "저는 상관없으니 가서 상담해보세요" 정도로 답했을 겁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저에게는 한마디도 없이 음침하게 뒤에서 그렇게 진행했다는 점이 어이없고 불쾌합니다. 참고로 B는 평소에도 본인이 가진 정보를 공유하지 않다가,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나는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거나, 고객 앞에서 현재는 담당자가 바뀐, 기존에 자기가 담당하는 아이템에 대해서도 “제가 담당했을 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많이 아쉬우시겠네요~” 라고 말하던 분이라 원래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 이후로는 서로 말도 섞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B도 대하는 태도가 바뀐걸 느낀건지 굳이 저한테 먼저 이야기를 안걸게 되었구요. 주변 제3자에게 상담해 봤더니 그렇게까지 기분 나쁠 일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말하는감자11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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