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아트리스
비아트리스가 '리피토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비아트리스는 화이자에서 특허 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는 사업부가 떨어져 나와 마일란이라는 제네릭 회사와 합병하여 만들어진 신생 외국계 회사 입니다. 리피토 플러스는 기존 고지혈증약인 리피토에 에제티미브라는 성분을 추가한 복합제 입니다.
리피토는 화이자 시절부터 제일약품이 코프로모션 해왔었습니다. 리피토 플러스는 아마도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제일약품이 전담 하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아트리스는 오리지널 리피토 원료를 공급하고, 제일약품은 개발/생산/유통을 담당하는 구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리피토 플러스의 허가권자는 제일약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제일약품이 허가권자가 된 것 입니다. 다만, 프로젝트의 오너쉽은 비아트리스가 가지고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경쟁품들이 나온 조합인데, 리피토 오리지널의 저력을 또 한번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2. 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자사의 온라인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였다는 신선한 소식이 있어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일동은 의료인,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콘텐츠 플랫폼인 후다닥 내의 의료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합니다.
후다닥은 일종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온라인 상에서 의료정보를 유통하고 취합하는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사 모델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일동과 같은 네임드 제약사가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로라민 골드 등의 일반의약품을 오래도록 판매해오면서 습득한 소비자에 대한 통찰이 기반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문의약품을 메인으로 하는 제약사에서는 머리에 쓰칠 수 있 접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에 개인적인 관심이 많은터라, 제가 지켜 보고 한번씩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3. 대원제약
얼마 전에도 대원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전에 대한 소식을 한번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좀 더 과감한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대원이 건식 사업 강화를 위해 건식 제조업체인 '극동 에치팜'을 인수 했다고 합니다. 인수대금은 140억원 정도라고 하네요.
극동 에치팜은 건식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자체의 유망 브랜드를 육성해온 것이 아닌, 중소 건식 업체에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매출은 250억원대였습니다. 대원의 인수 이유는 건식 생산 역량 확보를 통한 사업 다각화라고 합니다.
대원이 일반의약품 사업에 집중하면서, 나름 재미를 보고 있었는데요, 확실히 컨슈머 쪽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한 적도 있죠. 전문의약품 분야의 강소기업에서, 컨슈머 헬스케어의 숨은 강자로 발전해 나가는 대원의 다음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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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 일동, 대원
2021.05.14 | 조회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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