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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다들 이렇게 외롭게 살아가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도 어느덧 8년 정도 됐네요. 처음에는 경력 쌓고 많이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올라왔고, 한 번의 이직을 거쳐 현재는 경력 7년 차 대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들어 문득 제가 잘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올해 33살입니다. 30살 전까지는 연애도 했었는데 30살이 넘어가면서부터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정말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회사도 남초이고 주변에 새로운 이성을 만날 기회도 거의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남중, 남고를 나와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분을 만나거나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어려워지고, 예전보다 자신감도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내는 건 아닙니다. 퇴근하면 헬스, 수영, 러닝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TV를 보거나 외국어를 독학하고 자격증 공부도 합니다. 겨울에는 주말마다 스키를 타러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들을 전부 혼자 하고 있더라고요. 평일에는 회사 갔다가 운동하고 집에 오면 하루가 끝나고, 주말에는 공부하거나 혼자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또 한 주가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혼자서도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활이 몇 년씩 반복되다 보니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람을 만나고 싶기는 한데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도 모르겠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변에서는 하나둘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가정을 꾸리는 친구들도 생기는데, 저는 몇 년째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보니 가끔은 제가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상하게 마음 한쪽은 계속 허전하네요. 저만 이렇게 사는 걸까요?
이친구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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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가 세상을 떠난지 반년이 흘렀는데도 저는 여전히.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좋아한다고 말을 꺼내본 적도 없었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무겁고 깊어서, 좋아한다는 네 글자에 담아버리면 너무 가볍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자연스럽게 이 친구와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하게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친구였고 부모님집도 근처라서 가족들끼리 다같이 여행도 가곤 했어요. 그 애가 취직하고 출퇴근이 힘들다며 자취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를 꺾을 수 있었던 건 저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바로 근처에 살면서 잘 챙기겠다 하니 어른들이 허락해 주셨죠. 그만큼 집안끼리도 서로를 많이 믿었습니다. 퇴근하고 같이 집 앞 놀이터에서 맥주 한캔씩 하고 있었던 이야기들 두런두런 나누는 게 인생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엄청난 미인도 아니었지만 제 눈에는 너무 예뻐서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심장이 계속 뛰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봤는데도 계속 좋았으니까, 그 좋은 마음이 오래 지속됐으니까 아마 그애는 제가 자길 그렇게 좋아하는지 죽을 때까지도 몰랐을 거예요. 그냥 당연하게 저는 그애에게 언제나 그런 눈빛을 보내고, 챙겨주고, 가끔 멍때리고, 실수도 하는 덤벙대는 소꿉친구였을 뿐이었을테니까요. 근데 그 친구가 이제는 없습니다. 하루종일 연락이 안돼서, 그애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집에 들어갔다가 제가 발견했어요. 담배 끊게 할 걸. 술이라도 덜 마시게 할 걸. 담배 끊으라고 좀 더 세게 말할 걸. 자책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몇 달을 미친놈처럼 툭 치기만 해도 눈물을 와르르 쏟았습니다. 혼자 살게 해서 발견이 늦었던 걸까, 아니 집에서였다고 해도 방을 따로 썼으니 마찬가지일 수 있겠죠. 근데 자꾸 죄책감이 듭니다. 제가 그때 잘 챙기겠다고 말하지 말 걸, 그런 말 했으면 더 잘 챙길 걸. 그애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워서 그 때 이후로는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근데 방금 퇴근해서 집에 오니 문 앞에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더군요. 반찬들과 얼린 국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같이 들어있던 메모지에는 밥 잘 챙겨먹으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어요. ㅇㅇ 엄마가. 그애 어머니였어요. 또 엉엉 울었습니다. 각자 어머니가 보내주시는 반찬 반반 나눠서 가져다 먹곤 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제 그애 대신 제가 아들 몫을 해드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제 슬픔이 우선이라 그러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힘을 내야 하는데 생각을 하는데도 힘을 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세상이 갑자기 무채색이 되어 버렸을 때. 어떻게 이겨내셨나요.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곳이 그애와 함께 있던 곳인데.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제가 힘을 내야겠죠.
리얼하게망함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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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직 몇개월 걸리나요?
아는 사람들 보니까 서류부터 최합까지 5~6개월 걸렸다는 사람들이 꽤 있네요 보통 2~3개월 걸리지 않나요? 회사의 규모 차이일까요??
disekdk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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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일 건강검진인데...이제 결과 받는 것도 무서워요
예전엔 그냥 귀찮은 연례행사였는데, 이번엔 검진 잡아놓고 일주일 내내 찜찜했습니다. 결과지에서 뭔가 나오면 어떡하지, 싶더라고요. 아, 내가 40대가 됐구나 싶었습니다. 건강검진 말고도 40대 됐다고 실감한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아들이랑 공 차고 나면 무릎이 뻑뻑하고, 10시만 되면 졸립고, 소주 두 병이 한 병으로 줄었고, 눈이 침침해서 폰을 자꾸 멀리 들게 되더라고요. 저만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40대 됐다고 실감한 순간 다들 있으신가요?
저녁먹고해
동 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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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님들 조원을 구해보고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대졸이고 4년의 경력을 보유하고있습니다. 직무역량조건은 맞지만 학력제한이 대졸인곳에 지원하면 불합격필터가 되는 구조 일까요..? 서류마감기한이후에 면접전형으로 일정이 잡히는것일까요? 마감이전에 순차적으로 면접전현이 잡히는지 프로세스를 알고싶은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는할수있어
동 따봉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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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평판조회는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이직을 하려는데 요즘은 평판조회를 하겠다는 곳이 많네요 현직장은 레퍼리로 지정 못할 거 같고, 퇴사하고 몇 년동안 연락 안 한 전 직장 동료에게 레퍼리로 지정하겠으니 잘 부탁한다고 말도 못하겠고... MBTI가 I인 사람들은 이직도 못하겠어요
tapaha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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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마치고 나니 보이는 건 ....
얼마 전 대출 다 털고 목표했던 잔고로 정리까지 마치니 비로소 홀가분해졌습니다 ^^ 누군가에게는 큰돈이 아닐지라도 빚 없이 알짜만 딱 쥐니 마음이 편합니다 이 나이까지 쉬지 않고 참 치열하게도 살아왔습니다 막상 다 되고 보니 이러려고 평생 달렸나 쓸쓸하고 허무한 마음도 들었지만 마누라 발 보고 생각 고쳐먹었습니다 내가 발목 다 늘어났으니 버리라고 했던 그 양말을 얼마나 더 신은 건지.... 앉아있는데도 헐렁헐렁... 이돈을 손에 쥔게 기어이 그걸 더 신은 마누라 덕분이다... 생각해 보면 명절 때마다 참 미안했습니다 시댁살이 시키고 시장에서 전 부칠 재료 살 때도 마누라 손이 커서 이것저것 팍팍 사오고 싶었을 텐데 살림 아낀다고 감질나게 조금씩만 사게 했고.... 그런데도 내가 동태전 좋아한다고 동태살만큼은 꼭 잊지 않고 제일 먼저 챙기던 사람, 마누라 덕에 고대하던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네요 이번 추석에는 손잡고 마트 가서 다 담아올 요량입니다 모두 다가오는 이번 명절 잘 보내시길
고장나기전에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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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쳤는데 제가 팀장이에요..
팀장 단지 3개월 됐는데 결국 이 사달이 났네요. 어제 보낸 발주서에 숫자 실수했는데 까맣게 모르고 있었어요. 웃긴게 제가 제가 지난 달에 팀 회의에서 "숫자는 눈으로 보지 말고 손으로 짚으면서 두 번 보세요."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막내가 유념하겠다고 포스트잇에 손수 적어서 모니터에 붙여놨어요. 눈물나게도 제 자리 바로 옆이라 아주 잘 보이네요. 더 도망치고 싶은 건 팀원들이 너무 착해서 저보다 발을 동동 구르며 자기 책임이라는데 제가 고치고 최종 검토하고 보낸 거라 단독범행입니다... 심지어 제가 침울해하고 있으니 팀원 하나가 커피 한 잔 쓱 책상에 올려두며 힘내라고 하는데 울 뻔 했습니다. 예전엔 사고 치면 팀장님이 다 책임져줬는데 지금 제 위엔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본부장님 밖에 없고 제 아래엔 똘망하게 저를 바라보는 4명이 있네요... 하....... 팀장 자리가 무겁습니다 ㅜㅜ
정리좀해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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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FLOW - 한글 스크립트 언어로 모든 REST-API 연동
AX , MCP, 업무 자동화 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20여년 넘개 여러 언어를 통해 개발을 해 오며, 개발 언어에 대한 깨닭음을 풀어 봤습니다. 한글 개발언어 철학을 가지고, 모든 REST-API 가 연동 가능한 허브 어플리케이션을 한글 스크립트 언어로 풀어 봤습니다. AI 에이전트들과 한글 언어(domain specific langauage)를 학습 시키고 직접 에이전틀들이 한글 스크립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벤트 -> 조건 판단 -> 수행 -> 전송, 타이머, 맥락 저장 의 단순한 언어의 원리로 복잡한 서비스 로직을 다 구성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어플리케이션의 지휘자는 악보를 보지 않습니다. 손짓만 하죠^^ https://github.com/dorafather/NotebookFlow
도라아빠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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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는데. 요즘 잘생겨 보여요. 내가 미친 건가...?
이걸 카테고리를 연애에 써야 할지 회사 생활에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용기를 못내서ㅠ 이걸 선택했어요. 휴.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표정도 없어서 솔직히 무서웠거든요. 점심때 팀원들 우르르 나갈 때도 혼자 자리에 앉아 일만 하던 사람. 용기내서 "밥 같이 먹으러 가요!" 해도 "아 저는 자리에서 먹을게요." 라며 내외해서 잘생긴 줄도 몰랐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팀 점심 자리에 같이 따라 나서더군요. 뭔가 다 자연스러워요. 무뚝뚝하게 혼자 있는 것도 자연스럽고,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도 자연스러워요. 모든 게 자연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때부터 맘에 들어온걸까요? 저희끼리 주접 떠는 걸 가만히 듣다가 종종 슬쩍 슬쩍 웃는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존잘이라는 걸요. 그전엔 무서워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는데 이제는 나도 모르게 힐긋힐긋 쳐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해요. 깜짝 놀라서 미 근데 문제는 이게 일방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라고 쓰니까 진짜 떨리네요. 근데 저도 헷갈려서... 한 번 판단해주실래요? 연휴 전에 해놔야 할 게 많아서 지난주부터 계속 야근인데, 저녁 먹고 일하고 있었더니 커피를 슥 밀어놓는 거예요. 쳐다보니까 '바닐라라떼 좋아하죠? 디카페인이에요. 1+1이길래.' 하고는 또 슥 가요. 근데 카페에서 1+1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또 일전에는 제가 맡은 일을 바로 팀장님 보여주기 전에 다른 사람이 보고 피드백해줬으면 싶어서 그 사람한테 한 번 봐달라고 했더니 문서 수정을 다 해놓은 거예요. 틀린 부분 다 집어서 본인 생각은 이러이러해서 수정했다고 하나 하나 댓글까지 다 달아주셨더라고요. 아 너무 고마워요ㅠㅠㅠ 이렇게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데ㅠㅠㅠ 했더니 지적하는 것보다 직접 수정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그런 거라고 신경쓰지 말래요. 피드백과 수정을 다 해줘놓고는 키키. 회식때두요. 전골 앞에 앉으셔서 사람들 전골 하나씩 다 떠서 나눠주는데, 다른 그릇에는 야채가 좀 더 많은데 제 그릇만 티가 날 정도로 해산물이 많은 거예요. 많이 드세요. 라길래 약간 수줍었어요. 티 안나게 해주는 이런 것들. 저한테 마음 있는 거 맞겠죠? 요즘 이 사람 때문에 회사 가는 게 너무 행복한데 (연휴가 아쉬울 정도로!) 제가 조금 더 티를 내봐도 괜찮을까요? 괜히 혼자 김칫국 마셨다가 어색해질까봐 겁나지만! 확률로 치면 괜찮은 확률인 거 맞겠죠??? 제발
단칸방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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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 외로울 거라더니,
저는 반대였습니다. 현재 저는 미혼에 억대 가까운 연봉이고, 요령껏 혼자 알차고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올라온 37살 미혼 여성의 글을 봤습니다. 친구에게 등 떠밀려 결혼을 고민한다는 글이었어요. 마음이 쓰여서, 그분을 제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몇 자 적어봅니다. 거두절미하자면, "혼자면 외롭고 비참할 거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인생은 결국 나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오롯한 여정입니다. 그 길에서 배우자, 가족, 친구는 내 삶이란 풍경을 함께 꾸며주는 고마운 요소지, 내 인생의 본질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그 길 자체, 내가 딛고 있는 땅이 될 수 없고 그들이 나 대신 길을 걸어줄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그 풍경을 '내 두 발로 당당히 걸어나가고 있느냐'입니다. 동생 분이 지금 혼자인 삶에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제가 마흔 전에 조금씩 일기장에 적어뒀던 생각들을 정리했어요. <내가 혼자인 삶에 흔들릴 때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 7가지> 1.타인의 눈 때문에 흔들린 건 아닌가? 그렇다면, 남은 긴 인생 남의 눈치 보며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며 사실 건가요? 남들은 내 삶을 1초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2.정말 외로워서 흔들린 건가? 둘이 있어도 외롭습니다. 셋이 있으면 정치판이 열리고요. 인간은 누구나 섬이에요. 외로움은 혼자라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3.비참해질까 두려운 건가? 3-1.내 끝이 아플까봐 두려운 건가? 세월 앞에 장사 없습니다. 나이 들면 누구나 아프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기혼이든 미혼이든 누구나 끝에는 요양원이나 병원시스템에 도움을 받아야 할 겁니다. 이건 돈과 노후준비의 문제지 결혼 여부의 문제가 아닙니다. 3-2.내 끝이 홀로 외로울까봐 두려운 건가? 지금부터라도 내 삶을 생산적으로 채우시면 됩니다. 70대, 80대에도 열정적으로 그림 그리고 춤 추고 취미 즐기십니다. 혼자면 외롭다는 건 편견에 불과합니다. 4.혹시 결혼에 환상을 갖고 있는가? 결혼을 하면 뭐든 해결될 거란 착각, 또는 도피처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결혼은 또 다른 현실이고 기혼 친구들에게서 현실을 듣는 것과 내가 체감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명심하세요. 5.내 일상이 있는가? 흔들림 없이 나 혼자서도 온전히 행복한 루틴이 잘 구축돼 있다면 이미 잘 살고 계신 겁니다. 6.스스로를 충전할 방법을 알만큼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는가? 하지만 루틴도 없고, 내가 어떻게 쉬어야 충전되고 뭘 좋아하는지 모른다면, 결혼보다 나를 먼저 알아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평생 외로움에 시달리지 않을 겁니다. 7.내 인생이라는 주도권, 책임감을 어디론가 넘기고 도망치고 싶은 건 아닌가? 누군가를 만난다고 환경이 변한다고 하루 아침에 인생이 완성되는 법은 없습니다. 내가 내 삶의 단단한 주인이 되어야 어떤 풍경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1~7번 다 시간을 들여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내 인생의 갈증이 결혼으로만 해소될 것 같다면 풍경을 예쁘게 만들 수단으로서 결혼을 선택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나를 더 알아가고 돌보는 방향을 고려하세요. 그러나 결론을 요약하면 '정답은 없다'입니다. 따지고보면 제가 쓴 이 글도 정답이 아닙니다. 섣불리 결혼하실까봐 단호하게 썼지만, 핵심은 '어떤 길을 가든 내가 행복한가' 하나뿐이에요. 37살이면 아주 근사한 나이니까요, 어떤 선택을 하든 동생 분 뿐만 아니라 고민 중인 다른 미혼 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팡셰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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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상하차 뛰던 시절이 그립다
대학원생 때 돈 벌려고 상하차를 2년 넘게 했음. 구직하면서도 했었음. 물류창고 관계자들이랑 너무 친해져서 관두기가 아쉬웠음. 사람들도 다 좋고 물론 어느 곳을 가든 나사 빠진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만ㅎㅎ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까 적응해서 조장도 해보고 반장 제의도 받고 사람 관리도 하고 라인도 보고 그랬음. 나름 그 노동판에서 일 배우고 돈 버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음. 그때는 젊기도 했고, 그냥 출근해서 딱 내가 해야 할 일 하고 땀 쫙 흘린 다음 퇴근하면 끝이었음. 집에 와서 샤워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 캔 까면서 논문 보는 게 나름 낙.. 근데 대학에서 일하다 보니까 오히려 퇴근하고 나서 할 일이 더 많은 것 같음. 수업 준비해야지, 학생들 연락 오지, 행정 업무 있지, 연구해야지… 요즘은 주말에도 강의해서 거의 주 7일 일하는 중인데, 몸은 예전보다 편할지 몰라도 머리가 퇴근을 못 함. 얼마 전에 친구들이 평택 가서 숙식하면서 일하고 돈 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예전 생각이 많이 났음. 몸 쓰는 일을 비하한다거나 다시 그 일을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생각해 보면 나는 그런 식으로 일하는 것도 꽤 잘 맞았던 것 같음. 오늘 해야 할 일이 명확하고, 할당량 채우고 퇴근하면 그날 일은 진짜 끝나는 삶. 상하차 처음 할 때는 몸이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사람 관리도 해보고 라인 돌아가는 것도 보고, 나름대로 성취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일한 만큼 돈 버는 재미도 있었음. 요즘 와서 생각해 보면 좋은 직업이라는 게 꼭 몸이 편한 직업만은 아닌 것 같다. 퇴근하면 진짜 퇴근인 직업. 그날 할 일 다 끝내고 집에 와서 아무 고민 없이 샤워하고 맥주 한 캔 마시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 아무래도 나는 몸 쓰는 일이 천직이었나 보다..
캠퍼스유목민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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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는 거 들킴.. 선물 꼭 사와야하나요??
이번에 어쩌다 동기한테 폰으로 여행블로그 보는 거 걸렸는데 혼자 조용히 다녀올거라고 주의줌. 말하지 마라함. 내가 여행을 갔다왔다 하는데 왜 회사사람들 선물까지 사와야함? 라는 게 나의 기조임. 그래서 해외든 국내든 한 번도 사온 적 없고 여행 간다는 말 절대 안 하고 집에서 쉰다고만 함. 그런데 점심에 팀장님이 오랜만에 여행 간다며... 라면서 잘 다녀오라 하심. ㅁㅊ....? 돌아와서 동기 째려보니 내가 뭘? 이란 눈빛으로 응수함 입 싼 놈때문에 선물 사오게 생겼는데 이거 어떡함 팀장님도 아시는데 입 싹 닫고 아무것도 안 사와도 됨....? 아오.. 회사사람들 선물 사오는 건 대체 누가 만든 문화냐...
거ㅑㅇㄹ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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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나면 좀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30대 후반 자영업자 입니다. 몇 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결국 그만뒀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매일 야근하고, 상사 눈치 보고, 주말에도 업무 연락 받고…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진짜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퇴사하면 당장은 힘들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평소 관심이 있던 외식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내 가게가 생겼다는 것도 뿌듯했고, 손님들이 찾아와주시는 것도 감사했고요. 그런데 막상 직접 해보니까 회사 다닐 때 힘들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침부터 재료 준비하고, 직원들 출근 챙기고, 손님 응대하고, 재고 확인하고, 매출 정리하고… 하루 종일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면 밥 한 끼 제대로 먹기도 힘듭니다. 직원 한 명 빠지면 제가 그 자리를 메워야 하고, 손님이 몰리면 주문부터 서빙까지 정신이 없습니다. 매출이 잘 나오먼 그나마 괜찮은데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카드 수수료 같은거 하나씩 빼고 나면 '내가 지금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퇴근이라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가게 문을 닫아도 할 일이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집에와서도 오늘 매출 확인하고, 내일 필요한 것들 체크하고, 직원 스케줄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입니다. 솔직히 요즘은 조금 후회도 됩니다. 그냥 회사 계속 다닐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분명 회사가 넘 힘들어서 나온건데 막상 나와보니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닫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 거니까 어떻게든 잘 운영해보고 싶은데, 저처럼 처음 외식업 시작하신 분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버티셨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직원 관리나 주문, 매장 운영 같은 걸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요즘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차네요. 하… 저만 이런 건지, 아니면 원래 자영업이 이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마파두부냠냠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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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할때 팀장에게
인사 안하고 퇴근하는걸 머라하면 요즘 세대에는 욕먹겠죠?? 팀원들이 대체로 퇴근할때 딱히 인사를 안해요. 그냥 들릴듯 말듯. 하는듯 마는듯 머라고 하긴하는데 그게인사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가는 문하고 내가있는 자리하고 반대인데 땡 하면 일어나서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나갑니다. 10명있는데 대부분 그래요. 그냥 팀 문화로 받아들여야할까요.? 아니면 지적을해야할까요??
일돌이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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