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카테고리를 연애에 써야 할지 회사 생활에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용기를 못내서ㅠ 이걸 선택했어요. 휴.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표정도 없어서 솔직히 무서웠거든요. 점심때 팀원들 우르르 나갈 때도 혼자 자리에 앉아 일만 하던 사람. 용기내서 "밥 같이 먹으러 가요!" 해도 "아 저는 자리에서 먹을게요." 라며 내외해서 잘생긴 줄도 몰랐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팀 점심 자리에 같이 따라 나서더군요. 뭔가 다 자연스러워요. 무뚝뚝하게 혼자 있는 것도 자연스럽고,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도 자연스러워요. 모든 게 자연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때부터 맘에 들어온걸까요? 저희끼리 주접 떠는 걸 가만히 듣다가 종종 슬쩍 슬쩍 웃는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존잘이라는 걸요. 그전엔 무서워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는데 이제는 나도 모르게 힐긋힐긋 쳐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해요. 깜짝 놀라서 미 근데 문제는 이게 일방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라고 쓰니까 진짜 떨리네요. 근데 저도 헷갈려서... 한 번 판단해주실래요? 연휴 전에 해놔야 할 게 많아서 지난주부터 계속 야근인데, 저녁 먹고 일하고 있었더니 커피를 슥 밀어놓는 거예요. 쳐다보니까 '바닐라라떼 좋아하죠? 디카페인이에요. 1+1이길래.' 하고는 또 슥 가요. 근데 카페에서 1+1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또 일전에는 제가 맡은 일을 바로 팀장님 보여주기 전에 다른 사람이 보고 피드백해줬으면 싶어서 그 사람한테 한 번 봐달라고 했더니 문서 수정을 다 해놓은 거예요. 틀린 부분 다 집어서 본인 생각은 이러이러해서 수정했다고 하나 하나 댓글까지 다 달아주셨더라고요. 아 너무 고마워요ㅠㅠㅠ 이렇게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데ㅠㅠㅠ 했더니 지적하는 것보다 직접 수정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서 그런 거라고 신경쓰지 말래요. 피드백과 수정을 다 해줘놓고는 키키. 회식때두요. 전골 앞에 앉으셔서 사람들 전골 하나씩 다 떠서 나눠주는데, 다른 그릇에는 야채가 좀 더 많은데 제 그릇만 티가 날 정도로 해산물이 많은 거예요. 많이 드세요. 라길래 약간 수줍었어요. 티 안나게 해주는 이런 것들. 저한테 마음 있는 거 맞겠죠? 요즘 이 사람 때문에 회사 가는 게 너무 행복한데 (연휴가 아쉬울 정도로!) 제가 조금 더 티를 내봐도 괜찮을까요? 괜히 혼자 김칫국 마셨다가 어색해질까봐 겁나지만! 확률로 치면 괜찮은 확률인 거 맞겠죠??? 제발
회사생활🎁
무서웠는데. 요즘 잘생겨 보여요. 내가 미친 건가...?
09월 22일 | 조회수 149
단
단칸방
댓글 4개
공감순
최신순
리
리처드16
방금
그린라이트라고 하기엔 아직 조금 부족한 느낌..
스벅에서 1+1 쿠폰같은거 있을꺼구요.
그래도 회사가는 즐거움이 있다면..
그거 하나로 된거죠.....
혼자만의 설렘 계속 즐기시길...
그린라이트라고 하기엔 아직 조금 부족한 느낌..
스벅에서 1+1 쿠폰같은거 있을꺼구요.
그래도 회사가는 즐거움이 있다면..
그거 하나로 된거죠.....
혼자만의 설렘 계속 즐기시길...
답글 쓰기
0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