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07월 22일 | 조회수 1,625
동 따봉
흐음흐음

[아내] [오전 8:47] 엄마 주방에 계속 있었다는데 오빠 못 봤나? [아내] [오전 8:47] 엄마가 인사도 못했다고 전해달래 [나] [오전 8:47] 엥 [나] [오전 8:48] 인사 드리구 [나] [오전 8:48] 왔는덱 [나] [오전 8:48] 여보 인사전에 [아내] [오전 8:48] 엥 [나] [오전 8:48] 못들으셨낭 [아내] [오전 8:48] 나가는걸 못봤대 [나] [오전 8:49] 어머니 인사드리구 [나] [오전 8:49] 여보 [나] [오전 8:49] 인사하구 [나] [오전 8:49] 바로 나감 [아내] [오전 8:49] 얼굴보고 인사한거야? [나] [오전 8:49] 내일부턴 얼굴 보고 인사 하구 나갈게 [아내] [오전 8:49] 아니 꼭 그러라는건 아닌데 [아내] [오전 8:50] 어제부터 엄마가 오빠 인사도 못했다고 하길래 [아내] [오전 8:50] 주방에 계속 있었음 인사했을건데 [아내] [오전 8:50] 뭔가 해서 [아내] [오전 8:50] 병원 서류는 내가 받을게 [나] [오전 8:50] 응응 [아내] [오전 8:52] 기분나빠? [나] [오전 8:53] 엊그제도 어제도 인사 드렸고 오늘도 드렸고 [나] [오전 8:53] 만약 못들으신거면 [나] [오전 8:53] 내가 얼굴 보고 인사 드리고 나간다고 [나] [오전 8:53] 한거야 [나] [오전 8:53] 그게 다야 [나] [오전 8:55] 여보는 기분 나쁜거야? [아내] [오전 8:56] 내가 묻는거에 답부터 해줘 [나] [오전 8:57] 기분 안나쁘다고 [나] [오전 8:57] 그게 다라고 [나] [오전 8:59] 30분 되면 나도 지각할까 봐 조급해서 인사를 얼굴 보고 못드려서 못들으셨나 보다 한거지 [나] [오전 8:59] 인사에 의미가 사람마다 다르니까 아내네 집은 인사를 얼굴 보고 하는 건가 보다 하고 [나] [오전 8:59] 얼굴 보고 하겠다고 한거잖아 [아내] [오전 9:00] 응 그러면 나도 오빠네 집 갈 때는 내 식대로 인사할게 [아내] [오전 9:00] 그게 맞다 [나] [오전 9:00] 아니 내가 안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나] [오전 9:00] 하겠다고 한건데 [아내] [오전 9:00] 아니 꼭 불편하면 안해도 돼 [나] [오전 9:00] 내가 불편하대? [아내] [오전 9:01] 이거 자체가 오빠 행동에 수정사항은 없다는거네 [나] [오전 9:01] 인사 안했냐고 물어봄 → 인사했다고 함 → 인사 얼굴 보고 한거냐고 물어봄 → 내일부터는 얼굴 보고 하겠다고 함 [아내] [오전 9:01] 얼굴이 꼭 아니더라도 [아내] [오전 9:01] 인사할 때는 [아내] [오전 9:02] 상대방의 호응도 보통 살피지 않니? [아내] [오전 9:02] 오빠는 걍 본인만 하면 끝이야? [나] [오전 9:02] 아니 우리 집은 [나] [오전 9:02] 그냥 말하고 나갔다고 [나] [오전 9:02] 근데 내가 [나] [오전 9:02] 안하겠다고 했어? [나] [오전 9:02] 하겠다고 했잖아 [나] [오전 9:02] 인사 안했냐고 물어봄 → 인사했다고 함 → 인사 얼굴 보고 한거냐고 물어봄 → 내일부터는 얼굴 보고 하겠다고 함 [나] [오전 9:02] 이거였는데 [나] [오전 9:02] 하겠다고 하잖아 [나] [오전 9:03] 내가 안하겠다고를 했어, 기분 나쁘다고를 했어, 불편하다고를 했어? [나] [오전 9:03] 사람마다 다르고 가족마다 다르고 문화가 다른데 [나] [오전 9:03] 다름을 인정하고 [나] [오전 9:03] 내일부터 하겠다는 대안까지 제시했는데 [나] [오전 9:03] 깔끔하게 [나] [오전 9:10] 내가 인사를 안 했다는 뜻으로 들려서 처음에는 조금 억울하고 답답했어. 그래도 어머님이 못 들으셨고 인사를 못 받았다고 느끼셨다면, 다음부터는 얼굴 뵙고 확실하게 인사드리고 나갈게. 내가 계속 설명한 건 안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인사는 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던 거야. 다만 여보가 서운했던 부분을 먼저 알아주지 못하고 계속 따지듯 말한 건 미안해. 우리 서로 부모님 관련된 일은 감정 상하지 않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어. [아내] [오전 9:12] 지피티 돌렸니? [아내] [오전 9:13] 오빠식대로 우다다 쏟아내고 이렇게 보내면 나는 감정이 바로 풀려야 하는건가 싶네 [아내] [오전 9:13] 기분 진짜 개별로다 [나] [오전 9:18] 그럼 어떻게 했어야 됐는데 내가? [나] [오전 9:18] 인사 안했냐고 물어봄 → 인사했다고 함 → 인사 얼굴 보고 한거냐고 물어봄 → 내일부터는 얼굴 보고 하겠다고 함 [나] [오전 9:18] 라고 했는데 [나] [오전 9:18]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되는데 [나] [오전 9:19] 기분 나쁘냐고 물어봐서 그냥 맥락 설명하고 그게 다, 화 안 났다고 했는데 [나] [오전 9:19] 만약 내가 [나] [오전 9:20] 얼굴 보고 인사 안하겠다고 하고 변화 안하고 그냥 내가 인사했는데 왜 그러냐고만 말했다면 [나] [오전 9:20] 나도 할 말 없지 [나] [오전 9:20] 깔끔히 인정하고 내일부터는 하겠다고 했잖아 [나] [오전 9:20] 근데 감정 쏟아낸 건 본인인데 [나] [오전 9:20] 왜 나한테 그래 상황 설명입니다. 최근 아이가 전염병에 걸려 이번 주에만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맞벌이라 이번 주 평일 동안 장모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평소 아침 등원은 제가 담당합니다. 제가 차를 이용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내 회사는 집에서 100m 정도 거리라 비교적 늦게 일어나는 편이고 저는 아이를 준비시켜 데리고 나갑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주방에 계신 장모님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해서 장모님 얼굴을 직접 마주 보거나 인사를 들으셨는지까지 확인하지는 못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이후 아내에게 장모님이 제가 인사하는 것을 못 들으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분명히 인사를 드렸다고 설명했고, 못 들으셨다면 앞으로는 얼굴을 직접 보고 확실하게 인사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상대방의 호응도 살펴야 하지 않느냐”, “본인만 인사하면 끝이냐”, “행동에 수정사항은 없다는 거냐”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이미 다음부터는 얼굴을 보고 인사드리겠다고 했는데도 계속 제가 인사를 하지 않은 사람이나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같은 설명을 반복하면서 따지듯 말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소에도 아이를 등원시키거나 출근할 때, 아직 자고 있는 아내에게 아이와 함께 방문을 열고 큰소리로 인사하고 나갑니다. 그런데 아내는 고개를 돌리거나 별다른 반응 없이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그것을 문제 삼거나 “상대방이 인사했으면 호응을 확인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장모님께 분명히 인사를 드렸음에도 장모님이 듣지 못하셨다는 이유로 저에게만 상대방의 호응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니 이중적인 기준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번 주 아이를 돌봐주시는 장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고, 앞으로는 얼굴을 보고 더 분명하게 인사드릴 생각입니다. 다만 제가 인사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못 들으셨다면 앞으로 확실하게 하겠다는 대안까지 바로 말했는데 이 정도로 계속 잘못을 지적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처음부터 그렇게 잘못한 건지, 아니면 서로의 인사 방식과 기대가 달랐던 문제인데 대화 과정에서 감정이 커진 것인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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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영업입니다
    억대연봉
    17시간 전
    저게 카톡 전부라면 아내분이 좀 심하게 이상한데요... 남편에 대한 예의가 1도 없네요. 인사못둘었다고 뒤에서 주접떨었을 장모도 이상하고
    저게 카톡 전부라면 아내분이 좀 심하게 이상한데요... 남편에 대한 예의가 1도 없네요. 인사못둘었다고 뒤에서 주접떨었을 장모도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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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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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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