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직원들 땀 냄새;; 머리가 아파요ㅠㅠㅠ
최근에 복지 차원인지 뭔지 복도 끝에 탁구대가 두개 생겼거든요.
처음엔 그냥 좋지 뭐 생각했어요. 재미도 있어 보이고. 근데 이게 지난주를 한 번 거치고 나니까 벌써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특히 우리 본부 남자 직원들이 점심시간만 되면 아주 목숨 걸고 탁구를 칩니다. 운동하는 거? 건강해지고 좋죠. 근데 문제는 날씨... 부쩍 더워졌잖아요.
점심시간 내내 땀 뻘뻘 흘리면서 탁구 치고는, 점심시간 땡 하면 그냥 수건으로 얼굴만 대충 슥 닦고 자리에 앉습니다. 샤워실이 있긴 한데 한칸뿐이라 그 인원이 다 씻을 수도 없고, 시간도 없고 귀찮으니까 다들 그냥 앉아서 일을 시작해요.
근데 진짜... 냄새가... 냄새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창문을 열어놔도 그 쉰내 섞인 냄새가 사무실 전체에 은은하게(?) 퍼지는데... 진짜 두통이 올 것 같아요. 옆에 가서 업무 물어보기도 겁날 정도입니다.
본인들은 운동해서 상쾌하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오후 내내 그 냄새랑 싸우느라 업무 효율 다 떨어져요. 이게,, 건강한,,,복지,,,?!
진짜 진지하게 데오도란트라도 자리에 하나씩 돌려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다들 착해서 아무말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분 안 나쁘게 말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그리고 쪼렙인 제가 말을 해도 되는 걸까요?
참고로 저는 사원이고 탁구치는 분들은 대리 과장 차장님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