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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모태솔로 남자는 연애 포기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남들 눈엔 그냥 평범한 31살 직장인으로 보일지 몰라도, 사실 살면서 연애라곤 한 번도 못 해본 31년 차 모태솔로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아무리 적어도 두서가 없길래 지피티한테 글을 주고 다듬어달라고 한 걸 받아서 올립니다. 그래서 글재주가 있을 예정이지만 내용은 모두 사실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 인생 테크트리를 짧게 적어보자면 남중 - 남고 - 공대 - 남초 직장입니다. 살면서 여자라는 존재와 깊게 대화를 나눠보거나 교류해 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직장에서도 여직원이 손에 꼽을 정도라 업무적인 얘기 외에는 말 한마디 섞는 것도 솔직히 아직 어색합니다. 그동안은 그냥 '언젠가 때 되면 나도 자연스럽게 인연이 생겨서 연애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사실 딱히 별다른 노력을 안 한 것도 맞습니다. 근데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진짜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습니다. 거기 나오는 출연진들 보니까 키도 크고, 인상도 좋고, 학벌이나 직장도 번듯한 사람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런 스펙과 외모를 가진 사람들도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연애를 어려워해서 모태솔로로 남아있는데 문득 제 자신을 돌아보니까 진짜 비참해지더라고요. 외모: 잘 봐줘야 진짜 평범, 솔직히 못생긴 편에 가까움 학벌/직장: 겨우 인서울 끝자락 나와서 남들 다 아는 대기업도 아닌 그냥저냥한 회사 다님 사회성: 여자 앞에서 해도 될 말 안 될 말 못 가림 패널들이 출연자를 다그칠 때마다 저게 그렇게 다그칠 만 한 일인가 저게 뭐 어때서 저렇게 난리지 라는 생각이 들고, 아 그래서 내가 모솔인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렇게 잘난 사람들도 저러는데, 외모도 변변찮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연애라는 걸 해볼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밤에 잠이 안 왔습니다. 지금까지 별 생각 없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생각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도하지 않으면 늦겠다는 생각과, 근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소개팅을 나가본 적도 없고, 모태솔로라고 하면 아무도 소개 안 시켜줄 거고, 여자를 만날 접점 자체가 아예 없는데... 저 같은 놈은 그냥 현실을 인정하고 혼자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게 맞을까요? 혹시 저처럼 극단적인 남초 환경에서 늦게 모솔 탈출하신 형님들이나 계시다면... 저 같은 놈은 대체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조언 한 마디만 부탁드립니다. 따끔한 채찍질도 달게 받겠습니다.
뱁새가황새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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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자리 오퍼 도전해볼까요
현재 중견기업 과장 2년차 37살입니다. 지금은 팀내 차석으로 회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여러경험과 능력을 쌓기위해 노력중입니다. 그러던 중 업계 4~5위정도 하는 기업에서 신설팀장 자리 기회가 왔네요 고민중인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 대기업 경험 부재 저는 연매출 50억-> 1,000억->2조 순으로 이직하며 동종 업계 커리어를 쌓았으나, 아직도 우물안 개구리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대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요구 역량은 중견급과 차이가 많이 클지요? 2. 팀장직 추천해주신 분은 감사하게도 충분히 수행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 어린 팀장직이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일잘하는 팀장과 일잘하는 과장 대리는 다르더군요.. 조금 더 경험을쌓고 내후년에 시장에 나가볼까요..? 아니면 일단 가서 부딫일까요 아이가 태어나니 고민이 많이되네요ㅎ..
ii1ii1i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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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은행 동*대 모임
동*대 여자 후배는 만나자고 모임을 만든 이후에 밥 술값은 남자 선배들이 법카 쓰도록 하는게 농* 은행 동*대 문화인가요? 왜 1/n 을 안 하나요?
@NH농협은행(주)
체리77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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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다닌다고 욕 먹었네요
요즘 이직 생각은 크게 없는데 면접 보러 다니고 있거든요. 근데 직장동료가 이 말을 듣더니 회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지금 회사에 딱히 불만은 없어요. 연봉도 업계 평균은 되고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워라밸도 그럭저럭.. 당장 나가고 싶다거나 그런 거 아니지만 한 1년 전부터 설렁설렁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어요. 문뜩 제가 너무 무뎌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딱히 힘든 건 아닌데 뭔가 제가 고여 있다는 느낌?? 한 회사에 오래 있다보니 시장에서 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채용 사이트에서 괜찮은 곳 눈에 띄면 겸사겸사 이력서 업데이트 할겸 그냥 넣어봤습니다. 뭐 사실 요즘 경기가 경기다 보니... 공고 자체가 거의 가뭄수준인데 그래도 가~~끔 뜨는 것들 중에 골라서 넣다 보면 어찌저찌 서류 붙는 데가 있더라고요;; 붙으면 면접 가보고 떨어지면 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직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없으니까 오히려 면접에서 긴장도 안 되고 편하게 대화하게 되더라고요. 연습도 되고.. 이게 생각보다 좋은게 다른 회사들이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보이고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다 보면 제가 지금까지 해온 일을 다시 정리하게 되거든요. 일종의 셀프 점검 같은..? 면접 보고 나면 오히려 지금 회사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이런 경험을 여기서 더 쌓아야겠다고 느끼는 것도 있고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등.. 만약에 그러다가 진짜 괜찮은 곳이 붙으면 그때가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은 있는데 안 붙으면 그냥 좋은 경험 했다 하고 돌아오는 거고.. 아무튼 그런 마음인데 이걸 회사에 친하게 지내는 직장동료한테 얘기했더니 반응이 생각보다 격하네요;; 다니는 회사한테도 예의가 아니고 면접 보는 회사한테도 예의가 아니지 않냐며 진짜 이직할 사람들 자리만 뺏는거라는데 납득이 안가네요. 솔직히 제가 누구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이게 문제될 게 있을까요? 저는 그냥 고여 있기 싫어서 하는 건데 대뜸 이기적인 사람 취급을 받으니 황당합니다... 다들 경험삼아 면접 보러 다니지 않나요? 저 대화를 나눈 이후로 저에게 인사도 데면데면 하게 하는데 제가 정말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건지 억울하고 괜히 말했다 싶습니다...흠..
꺼드럭노노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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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성과로 요구해볼 수 있을까요?
우선 제 업종은 반도체 -> 광학 -> 로봇업계로 이직한지 얼마 안되긴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이직한 회사에서 몇년간 기술적 문제 때문에 장비 스펙을 올려야 할지 프로그램의 어떤 리소스를 줄여야 할지도 감도 안잡히는 문제로 제어 엔지니어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경력으로 입사하긴 했지만 로봇업계는 사실상 쌩신입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그 기술적문제가 발생해서 그 문제를 저보고 해결 해보라고 팀장님이 저에게 지시를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제가 해결을 해버린 상황과 더불어, 지금 자원보다 리소스를 50%나 줄여써도 이 장비의 프로그램은 거뜬하다는게 증명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해결은 저 혼자 했습니다.. 회사에 기술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위로 회사에 득이 되면 기술 부문 성과를 인정 해주는게 있긴 합니다. 이런경우라면 성과로 올려볼법 할까요?
뇌뺀도화지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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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들
이런 사람들은 어느 조직에나 존재한다.
팅커베르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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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으로 큰 실수였을까요?
사원 5개월 차 신입입니다. 오늘 갑자기 특정 업체에 연락할 일이 생겼습니다 업체는 사수인 대리만 알고 있는데(문제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공유 x) 대리가 휴가인지라 파일 다 뒤져봐도 안 나오길래 어쩔 수 없이 연락해서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그 업체는 저랑 대리만 주로 연락할 일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자리에서 듣고 있던 부장님에게도 메신저로 업체 연락처 공유해 드립니다. 이렇게 보냈습니다. 보더니 정색하면서 왜 나한테 이 연락처를 공유하는지 모르겠다. 니 의도가 뭐냐. 나보고 업체에 지금 연락하라는 거냐. 이렇게 반응이 왔습니다. 전혀 그럴 의도는 아니었고, 제가 당연히 지금 연락할 건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처 공유 드린 거라고 말씀드리니, 반응이 차갑습니다. 애초에 공유하지 말고 일처리를 바랐던 걸까요?
123은abc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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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한계선에 걸렸다.
(반말투 죄송) 신입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는 이야기인데.. 회사마다 암묵적인 진급한계선이라는게 있다. 원래는 군대용어라고 하던데, 예를 들어 해병대는 아무리 잘났어도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한계이고, 헌병은 준장이 최대이고, 공군 방공은 소장이라고 하더라. 조직도상 그 병과에서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우리 회사는 중견 제조업인데, CEO는 좀 다른 레벨이고, 생산만 해온 사람은 아무리 올라가도 생산기술총괄(부사장)이 한계이고, 영업만 해온 사람은 마케팅영업총괄(부사장), 지원부서쪽은 경영지원실장(전무)이 최대 진급한계선이다. 그래도 이쪽은 낫다. 생산과 영업은 기업의 양대축이니까. 부사장까지 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잘하면 CEO 자리도 가능하고. 예를 들어 설비보전팀은 설비기획실장(상무)가 한계였다. 그런데 조직개편으로 설비기획실이 없어지면서 임원 자리가 없어졌다. 설비직무는 이제 죽었다 깨도 부장, 팀장이 한계다. 그 반면에 안전팀, 환경팀은 임원 올라갈 자리가 없었는데 중처법 이후로 안전환경실장(상무)가 생겼다. 품질쪽은 품질경영실장(상무)한계이고, 인사쪽은 인사담당(상무)가 한계이다. 그래도 이쪽은 좀 낫다. 인사팀에 인원 5-6명인데, 외부영입만 아니면 순서 기다리면 팀장되고 상무 될 수도 있으니까. 구매, 회계, 자금 등의 지원 부서는 잘하면 경영지원부실장(전무)까지 올라갈수도 있다. 위에 경영지원실장(전무)가 있는데 왜 같은 전무가 한명 더 있냐고? 경영지원실장 자리는 로열패밀리 자리라서 그렇다. 우리 공장에는 제품에 따라 생산1팀에서 4팀까지 있는데 사업부장이 되려면 1팀 아니면 2팀장 출신이어야 한다. 3팀, 4팀 경험만 있으면 절대 사업부장이 되지 못한다. 만약 3팀장을 사업부장 올리려면 제품과 라인 특성이 달라도 1팀장으로 옮겨서 최소 1년은 하고 올라간다. 3팀, 4팀에서 갑자기 1팀장으로 간다? 아, 차기 사업본부장 되실분이구나.. 눈치 다 챈다. 나는 조직이 없다. 원래 있던 팀이 해체되고 유사(?)업무인 다른 팀과 합쳐졌다. 해체되면서 팀장은 짤리듯 나갔고 후배도 퇴사해서 내가 이 업무를 하는 유일한 1인이다. 내가 팀장이 되지 못하는건 나도 알고 현재 내 팀장도 알고 사업부장도, 부사장도 안다. 부사장이 하도 갈궈대서 '아니 그렇다고 제가 팀장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하고 한번 반박했더니.. '왜, 너도 열심히 하면 너네 팀장으로 올라갈 수 있어' 라고 하는게 아니라 '뭐 없어진 팀 부활이라도 시켜달라는거냐? 조직개편이 우습냐?' 라고 하더라. 그래서 헤헌에게 제안이 오면 꼭 확인하는 것중 하나가 나는 누구에게 보고하는가? 이 업무를 하는 별도의 조직이 있는가 아니면 그냥 담당자를 뽑는 것인가? 를 물어본다. 별도 조직 없는 담당 자리로 이직할거면 뭐하러 옮기겠는가. 난 진급한계선을 돌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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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따봉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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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서울 이직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개발중인 30살 남자입니다 최근 서울에 이직 오퍼와서 갈까 고민중입니다... 지금도 자취하고 서울에서도 자취해야하는 상황에 너무 고민입니다 연봉은 +1000 에 상여도 어느정도 있는거같군요 복지도 뭐 훨씬 좋고.... 남으면 지금 회사에서 +500 에 즉시 상여금 지급 예정이라는데 고민입니다.. 가는걸 추천하시나요?
goto2jik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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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서에 너무 정이 들어버렸어요
현부서, 제 회사생활 통틀어 가장 좋은 곳입니다. 팀 분위기 정말 대학교 다니는 것처럼 행복하고, 사람들 다 능력있고 성격도 엄청 잘맞아요. 일할때 일하고 놀때 놀지만 조직장 포함 다들 친구처럼 지내고 주변부서 비해서 성과도 잘나오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서에요. 다들 어느정도 나이도 있고 기혼자도 많지만 같이 휴가쓰고 갹출해서 엠티도 가는 등 비슷한 또래 친구들 같아요. 저는 그 안에서 임원이랑 조직장 신임 덕에 평가와 이쁨 다 받고 (우물안?) 에이스 하고있어요. 제 능력은 별론데 상사분들의 배려덕분에 좋은 경험치 무럭무럭 먹고있고, 감사하게도 고과도 너무 잘받고있어요.. 전회사에서 마음을 다쳐 동료에게 푼수처럼 애정표현 하진않지만, 표현에 비해 동료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다만 업무가 제 전체 경력내내 비슷한 일만 해왔는데, 마침 사내이동으로 이 직무 끝판왕 자리가 열렸습니다. 저는 꽤나 야망가였고 대학생때나 전회사에서 경쟁에 눈이 멀어있었던 사람입니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 지원했는데 왠걸 합격하고 빨리 오라고 연락받았습니다. 욕망이 치솟고, 도전욕구 불타서 거의 곧바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이성적인 선택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마음이 너무 여린가봅니다 (욕금지. 감정과 이성을 분리하는것도 제 노력입니다) 새 부서에서 램프업할 제가 그려지고, 이미 알아서 공부 열심히 하고있으며 기대감에 두근거립니다. 다만, 가끔씩 아무리 욕심이 있어도 제 인생에서 가져본 적 없는 따뜻함을 주었던 조직사람들과 계속 같이 있고싶다는 생각에 종종 힘듭니다.. 저는 우울증이 심각했는데 친구들한테도 말못한 어려움을 다 품어주고 도와준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서요. 떠나도 관계는 유지될 수 있으나 떠나는 사람과 남는사람은 다를거같아요. 저는 큰 사람되긴 글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거에 마음이 흔들려서요. 결정도 끝났습니다. 저는 외부압력 없으면 조직이동 강행할거에요. 다만 비슷한 선택하셨던 선후배님들의 의견이 있다면 항상 여쭤보고싶었어요. 저는 인생내내 기회를 노렸지만, 사람이 좋은건 돈주고도 못사는구나 인생처음 느껴봤습니다ㅠ
JJP0928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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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으라면 짖겠습니다.
3년차... 전 이제 자아 같은 거? 없습니다. 오늘 팀장님이 회의 중에 "이 기획안 컨셉이 뭐야?"라고 물어보셔서 열심히 설명하는데 중간에 끊으시더니 "아니 그런 느낌 말고, 좀 더 힙하게"라고 하시는 거예요. 힙이 뭔지는 알아야 힙하게 하죠. 근데 그냥 "네 알겠습니다 힙하게 해보겠습니다" 했습니다. 짖으라면 짖는 겁니다. 저번 주에는 부장님이 PPT 배경색을 파란색으로 바꿔달라고 하셨습니다. 바꿨더니 "이 파란색 말고 다른 파란색"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파란색이 뭔데요. 그래서 총 일곱 가지 파란색을 돌렸습니다. 결론은 처음 파란색이었습니다. 멍멍. 거래처 미팅에서는 "저희가 원하는 건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고,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한 문장 안에 다 들어갈 수 있는 건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고개 끄덕였습니다. 멍멍. 회식 자리에서 상무님이 "요즘 젊은 사람들은 투지가 없어"라고 하시길래 "맞습니다 저희 세대가 좀 부족하죠"라고 했더니 옆에 있던 동기가 밑에서 제 허벅지를 툭 치더라고요. 지금 자존심 팔아서 삼겹살 얻어먹는 중인데 방해하지 마라... 지난 주엔 팀장님이 금요일 오후 5시 50분에 "이거 월요일 아침까지 가능하지?" 하시는 거예요. 표정을 보니까 물어보는 게 아니라 하라는 거였습니다. "네 당연하죠!"라고 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밝았는지 팀장님도 좀 당황하시더라고요. 괜찮습니다. 이미 제 자아는 퇴사했거든요. 몸만 출근하는 겁니다. 근데 신기한 건 이렇게 살다 보니까 오히려 편해졌어요. 자아를 회사 로비 회전문에 떨궈두고 들어오면 의외로 하루가 빨리 갑니다. 뭘 시키든 "네" 하고, 바뀌면 또 "네" 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또 "네" 하면 됩니다. 전 인간인데 여기선 ai가 따로 없어요. 다들 오늘도 내일도 힘냅시다 멍멍.
주말언제오냥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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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후 재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면접본 회사는 3차면접까지 있는 회사입니다. 저는 2차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근데 일주일만에 다시 면접 볼 수 있냐고 연락이 왔는데 무슨 경우일까요? 최종면접 탈락도 아니고 이런 경우는 첨이라 어떠한 상황인가 싶네요...
노예119호
5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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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거절했더니 불륜녀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글 쓰게 될 줄 몰랐는데요. 1달쯤 전에 회사 사람이 저한테 고백을 했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업무적으로도 불편해지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예의 지키면서요. 그걸로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근데 얼마 전부터 사람들이 저를 보는 눈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괜히 저 쳐다보다가 제가 쳐다보면 눈 피하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리고. 일로 엮인 사람들 아니면 회사 사람들을 잘 모르기도 해서 그냥 기분탓이겠지 했어요. 그러다 오늘 좀 친한 직원이 얘기해줫어요 회사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대요 제가 유부남 상사한테 꼬리치고 있는 예비 불륜녀(?)로 소문이 나있답니다. 블라인드에 그런 글이 올라온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타이밍상 그리고 정황상 그 소문 퍼뜨린 사람이 저한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그 사람 같긴 합니다. 근데 증거는 없습니다. 저를 아는 직원들은 소문 들려올 때마다 제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고는 하는데요. 회사 돌아다니면서 사람 하나하나 붙잡고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하고 다닐 수도 없고요. 내향적인 성격이라 우리 팀 아니면 말도 거의 안 섞는 편이라 더 불안합니다. 이미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가 예비 불륜녀로 굳어진 거 아닐까 싶고요. 불륜 소문의 상대방은 전혀 친하지도 않은 분입니다. 그냥 일이 겹쳐서 몇번 대화한 게 다예요. 그분이 진짜 불륜을 하는지 아닌지도 몰라요. 그렇다한들 저랑 상관도 없구요.......... 왜 사람들은 확실하지도 않은 소문을 이렇게 잘 믿고 잘 퍼뜨리는 걸까요 뭐 저도 증거도 없는데 소문 퍼뜨린 사람을 그 고백한 사람으로 의심하고 있긴 하지만 여기 적긴 어려워도 정황이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난반진담반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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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합니다
7월 27일에 면접결과가 나와서 8월 26일날 출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7월 27일에 지금 직장에 8월 25일에 퇴사한다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그 다음날 대표랑 면담했습니다. 대표님이 하시는 말씀이 어이가 없었네요 '어디서 몰래 면접을 보느냐?' 그래서 그럼 대놓고 면접 보느냐고 했습니다 '후임자 구하면 인수인계 6개월!' 이라고 하셨습니다. 후임자 작정하고 늦게 뽑으면 어쩌란건지. 그리고 후임자 언제 들어올 줄 알고... 어제 법률상담을 마쳤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보냈더니 평소 같으면 불러서 큰소리 쳤을텐데 조용하군요 최근에 '너 자리에 올 사람 많다' 라고 하신 말씀 덕분에 그만둬도 전혀 미안하지 않네요 대표에게 별 소리 다듣고 참고 다닌 제가 바보였습니다. 이제 떠날 생각하니 속시원하군요.
Zeratul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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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JPMorgan 개발자가 그렇게나 대단한가요
자꾸 부장님이 자기 딸이 미국 현지 JPM 개발자라는데 IBD아니면 그저그런거 아닌가요
단델라이온
5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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