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물어볼 곳이 없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오빠, 저 이렇게 셋이 살고 있어요 집안 형편에 비해 저랑 오빠는 혜택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랑 비슷한 집안의 친구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바로 했는데, 어머니가 대학은 가야 무시 안당한다고 해서 재수까지 지원을 다 해주셨어요. 오빠도 저도 대학 들어가서는 매년 장학금도 타고 알바도 열심히 해서 어머니에게 더는 기대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돈이 마이너스가 되는 거에요. 집안에 힘든 일이 너무 많았어요ㅠ 그러면 전 그동안 모은 돈을 소액이지만 어머니께 좀 드리다보니 취업 전까지 모은 돈은 하나도 없어요. 이제 입사 3년정도 되었는데 취업 후 생활비 제외하고 약 천만원 넘게 어머니께 드린 것 같아요. 그동안 일을 많이 하셔서 어머니 몸이 많이 상했거든요. 관절 치료를 하느라 3개월 넘게 일을 못하시기도 했고, 이제 어머니도 힘든 일을 못하셔서 급여가 많이 줄어든 상태 입니다. 어머니는 꼭 갚는다 했지만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ㅎㅎ 그래도 임대 아파트 살아서 주거 걱정을 안해도 되는줄 알았는데 소득이 늘어나서 퇴거를 하게 되었고 고민 끝에 오빠랑 어머니 전재산에 담보 대출까지 껴서 수도권에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형편이 맞게 빌라 매매나 아파트 전세를 하자 했지만 어머니랑 오빠는 조금이라도 오르는 아파트를 사야된다해서 고민 끝에 크게 무리를 하게 되었고요. 집 인테리어랑 이사갈 부대 비용이 없어서 이거는 제 이름으로 신용 대출 3천 정도 받기로 했어요. 어머니랑 오빠는 자기들이 다 갚으니까 가만히 있으라 했지만 1/3은 제가 갚을 생각이에요. 이거 외에도 제가 모은 약 800만원을 보태게되니 저에게 딱 천만원만 남네요. 뭔가 이사가도 빚갚느라 숨이 막힐 것 같고 어머니의 경제적 능력은 점점 떨어지시니 제가 모은 돈의 일부는 앞으로도 어머니께 드릴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는 진짜 나쁜 사람도 아닌게.. 오빠 장가갈 때는 자기가 이 집 나갈거라고 저에게 몰래 말씀하셨어요. 해준 것도 없는데 부담주기 싫다고요. 누가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싶겠냐고..자식들에게 짐되기 싫어서 더 나이 먹으면 할머니 댁으로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준 돈도 다 기억하고 있어서 나중에 다시 준다고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받기 힘들어보이고요. 저도 집에 돈주기 싫은데 고생만 한 어머니 인생 생각하면 보태는게 맞다가도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여자를 누가 좋아할까 싶어요. 저도 이제 서른이 되었고 만난 남자친구가 서서히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더라고요. 사내 연애고 일 년밖에 안 만난 사이인데 제 형편을 말했다가 소문날까 무섭고.. 헤어지자니 제 인생이 막막해서 놓기가 싫어요. 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럼에도 헤어지는 게 맞겠죠? 이런 형편이면 결혼은 사치겠죠..? 욕먹을 각오로 글을 쓰게 되었으니..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난하면 결혼 포기하는게 맞는거죠?
02월 17일 | 조회수 270
퓨
퓨푸
댓글 13개
공감순
최신순
쫄
쫄랭이
7시간 전
지금의 상황은 문제될 것이 없죠. 하물며 어머님 마음도 그렇고 소중한 가족이 있으신 행복한 분이시네요.
이미 소중한 것들이 있어 결코 사치라 할 수 없으니 주어진 여건에서 차근차근해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문제될 것이 없죠. 하물며 어머님 마음도 그렇고 소중한 가족이 있으신 행복한 분이시네요.
이미 소중한 것들이 있어 결코 사치라 할 수 없으니 주어진 여건에서 차근차근해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답글 쓰기
5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