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이직 고민 중인데,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려요.
현재 4년 차 개발자입니다.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고, 최근 대기업 계약직 제안을 받아서 이직을 고민 중이에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해서 쉽게 결정이 안 나네요.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금융IT 입니다.
현재 회사 (중소, 정규직)
연봉: 연 4,400만 원 (실수령 약 320만 원/월) + 퇴직금 별도
→ 총 연 4,720만 원 수준
복지:
• 현금성 복지 연 100만 원
• 생일/창립기념일 상품권 등 소소한 사내 이벤트
상여금: 연 200~400% 수준 (500~1,000만 원 예상)
기타:
•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으로 현재 세금 10%만 부담 중 (내년 종료 예정)
• 연봉 상승률 연 3~5% 정도
• 야근 많아지고 있음 (야근수당 없음, 휴일근무수당 있음)
• 고객사 스트레스는 좀 있는 편
• 워라밸은 좋은 편, 연차 사용 자유로움
• 자유롭고 눈치 안 보는 분위기
• 기술적 성장이나 확장성은 다소 부족
• 안정성은 괜찮음
• 앞으로 경력 더 쌓기엔 기술 스택 면에서 한계가 있을까봐 걱정
제안 받은 곳 (대기업 계약직, 2년 정규직 전환 가능 )
연봉: 연 5,600만 원 수준 (기본급+연차수당+중식비+퇴직금 포함 예상)
복지:
• 명절비, 피복비, 가정의 달 지원 등 현금성 복지 있음
• 복지카드 연 100만 원
기타:
• 정규직 전환 기회 있음
• 입사 시 기존 경력 4년 100% 인정, 진급 대상 포함
• 상여금은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지급 안 됨
• 보건휴가(무급) 월 1회 제공: 이걸 쓰면 만근이 안 되어 연차 사용 및 기타 복지 수령이 제한됨
→ 사실상 2년 동안 연차 쓰기 어려운 구조
• 이 부분이 특히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움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게 맞을지, 아니면 안정성과 워라밸을 유지하는 게 맞을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계약직이라도 대기업 네임밸류와 경력 인정은 매력적이긴 한데… 2년 동안 버텨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에요. 그리고 현재 나이도 걸립니다. 30대초반입니다.
비슷한 상황 겪으셨거나, 조언 주실 수 있는 분들 계시면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