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요새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급여 4개월 지연 중이다.
4개월 동안이나 급여 밀리는 회사를 왜 나가냐는 소리 들을까봐 아직 배우자한테는 말도 못했다.
그동안 모아놨던 비상금으로 월급을 대신 부부 생활비 통장에 넣고있다.
이직할 수 있으면 진작에 했겠지만 사실 지금 당장 능력으로 이직할 수 있는 곳이 보이지 않는다..
여자 나이 30대 중반. 문과 졸업. 출산도 계획하고 있다. 지금 나를 받아줄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아 보인다.
급여가 안 나온 걸 애써 감추고 집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고 있는데 배우자를 속이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
요즘 마음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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