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입사 후 2년차를 보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입사 당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팀장을 달았고 올해 10억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의 PM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인원이 많지 않아 일당백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제 자신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첨예한 기획과 계획 없이 이슈가 발생하고 닥칠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겨우 처리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프로젝트 중반에 제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문제가 터져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중단된다면 지금까지 투입된 리소스 손해가 발생하여 회사에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고 회사 평판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역량이 부족한 상태로 이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실수가 잦고 그 실수들이 모여 큰 문제가 된 것입니다. 즉, 저는 큰 실패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로 어떻게 하면 수습이 가능할까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데 당장의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녁 때 마다 잠도 못자고 점점 더 피폐해지는 것 같네요..
상황이 절박하여 경황없고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선배님들께서는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시고 극복하시려고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PM/PO베스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