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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영업직 막막합니다
중소기업 입사 때 부터 느끼는거지만 여긴 견적서 메뉴얼이 없습니다 견적 하게 이전 자료 달라고 해도 보여줄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하냐 하니 알아서 부품 자재 회사 연락해서 하나하나 해서 견적 해라 자재회사 정보도 공유 없습니다 교육이나 인수인계 없습니다 신입 젊은 친구들은 견적하라고 주면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막막하니 바로 그만두고 나가지만 나이가 좀 있어서 어떻게 든지 욕먹으면서 하는데 일이 진행이 안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 영업직원이 없네요 견적만 하는 고인물 직원이 다 잡고 있어서.. 일 좀 일답게 진행 하고 싶은데, 윗선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네요
맑은하늘날다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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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 관련 보고서 공유드립니다
[문제는 전력, 속도는 태양광] ▶ 미국 전력 시장 전환기: 폭증하는 수요, 더딘 공급 - 글로벌 발전용량 연평균 +4.1% vs. 미국 +1.8% (‘00~’23) - 리쇼어링·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수요 급증, 노후 인프라·인허가 병목으로 공급 대응 한계 - EV 충전·AI 연산 등 추가 수요 감안 시 전력 부족이 중장기 구조적 리스크로 고착화 가능 ▶ 에너지원별 시차: 단기 재생에너지, 중기 가스, 장기 원전 - 트럼프 행정부, 확정 전원 확대·규제 완화 추진 - 가스·원전은 인허가·공기·경제성 제약으로 단기 대응 한계 - 2025~27 재생에너지, 2028~30 가스, 2030~ 이후 원전 중심 확대 전망 ▶ 태양광의 구조적 경쟁력 부각 - 유틸리티급 LCOE 38~78달러/MWh, 원전(141~220)·가스(48~109) 대비 경쟁력 우위 - IRA·FEOC 등 정책 효과로 미국 내 공급망 재편 가속 - 산업용 전력 수요 급증 속 가장 빠른 확장 구간 진입 - 주요 수혜: FSLR, NXT, SHLS, RUN 보고서: https://bbn.kiwoom.com/rfCC1224
크솝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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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고민입니다 ...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중소기업에서 4년째 근무중입니다... 집은 대전인데, 빅데이터 프로젝트 종료 후에, 프로젝트가 기흥쪽에 생겨서 올라와 있습니다... [경력]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운영 2년 (hadoop, hive, impala) 클라우드 SCP, AWS 간단한 인프라 구축 1년 (중소기업 대상) 데브옵스 1년 (jenkins, github-action, ansible, docker) 내년에 아이가 태어나게 되어서 서울쪽으로 이직을 해서 커리어 역량을 쌓아가는게 맞을지, 아니면 대전쪽으로 가는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ㅠㅠ 연봉은 4000대 받고 있는데, 중소기업이라 작년엔 연봉 동결이었고 복지는 따로 없어서요 ㅠㅠ 내년에 데브옵스쪽으로 프로젝트 투입이 가능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ㅠ 서울에서 출퇴근 하더라도 위로 가는게 맞을지 공고 기다리면서 대전 인근 지역으로 찾아봐야할지 고민입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ㅜ (혹시나 대전이나, 근처 1시간 거리 정도에 알고 계시는 괜찮은 회사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ㅜㅠ)
병아링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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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꼬르륵 소리가 너무 커서 민망해요... 혹시 옆자리 동료분들 들리시나요?
저희 회사는 파티션 없이 책상이 쭉 연결된 구조라, 옆자리 동료들끼리 소리가 너무 잘 들립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배가 고픈 타이밍이 되면 뱃고동 소리가 유난히 많이 울리는 것 같아서 엄청나게 신경 쓰여요. 게다가... TMI이지만, 제가 의자에 앉으면 제 책상 상판에 뱃살이 살짝 맞닿아 있거든요. 이게 공명효과(?)를 일으켜서 소리가 증폭되는 건 아닌지 혼자 상상하고 있습니다. 소리 안나게 하려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봤는데 출근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점심시간만 되면 배가 민망할정도로 난리를 칩니다!!ㅠㅠ 옆자리 동료들한테도 혹시나 들릴까 봐 점심시간 직전에는 거의 숨도 참고 일하는 기분입니다. 크흡.. 이미 들리는데 모르는척 하시는걸까요?!? ㅠㅠ 다들 배고파서 그러려니~하고 무시하는 분위기인지, 아니면 저만 유난히 신경 쓰고 있는 건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투표 올려봅니다
꼬르륵콰르릉
쌍 따봉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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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에 뭘 하면 좋을까요.
저는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에서 근무했습니다. 경력은 20년이 넘어가네요. 스타트업 회사에서 추가 투자유치에 실패하며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실업급여로 연말까지는 그대로 소소하게 돈이 들어오고는 있구요. 나름 회사에서 재무기획 스텝으로 성장하여 CFO까지 다 경험해봤습니다. 최근에 이력서를 쓰면서 한군데도 면접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 되다보니... 제2의 인생을 위해 뭔가를 준비를 해야되나 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요... 20년동안 쉼없이 회사생활 하면서, 막상 회사에 취업이 안되면 뭘 해야될지, 뭐가 하고싶은지, 정말 생각이 잘 안나네요. 매일 출근하고 있는 와이프를 보면 눈치도 보이고, 요즘의 일상은 하루종일 서재방에서 이력서 쓰고 주식 장만 열심히 보고... 이게 전부이네요. 뭔가 너무 약해진 제 모습이 너무 보기 싫네요. 여태껏 서울 강북이지만 30평대 집한채라도 소유하고 있다는게 다행이란 생각도 들면서, 딱 지금까지만 살았다고 하면, 누가 봐도 열심히 살았네라고 얘기 들을 수 있을거 같에서.. 무기력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정말 뭘하고 싶은지 뭘하면 좋을지 고민 없이 회사생활만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소위 MZ라고 하는 세대들을 보면 명확하게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있는게 요즘은 너무 부럽네요..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 써봅니다.
제이더
억대연봉
쌍 따봉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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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분위기 좋은데... 카톡만 하면 1시간 뒤에 답장하는 사람, 뭐죠?
썸타는 사람 때문에 너무 헷갈려서 글 씁니다.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 만나면 분위기가 진짜 좋습니다. 제 말에 리액션도 잘 해주고, 엄청 웃고, 질문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아, 이 사람도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하는 확신이 딱 들어요. 근데 헤어지고 나면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읽씹이나 안읽씹을 하는 건 아니에요. 답장은 꼬박꼬박 옵니다. 근데 그게 꼭 한두시간 뒤에 와요. 예를 들어 '오늘 즐거웠어요~ 잘 들어가셨어요?' (오후 10시) -> '네 **씨도 잘 들어가셨어요?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ㅎㅎ' (오후 11시 30분) 이런 식인 거예요. 처음엔 바쁜가 보다, 들어가서 씻느라 답장이 늦나 보다 했습니다. 근데 이게 매번 이래요. 자기가 먼저 뭐하냐고 물어봐 놓고도 제 답장에는 꼭 30분, 1시간씩 뜸을 들여요. 자기가 먼저 물어봤는데요. 전 핑퐁이 하고싶어서 칼답을 했는데... 아니 뭐 카톡 답장 타이머라도 맞춰놨나. 내가 먼저 보내면 1-2시간 뒤에 답장, 자기가 먼저 보낸 거에 내가 답하면 30분-1시간 뒤에 답장. 밀당인가 싶기도 한데... 이런 식으로 밀당을 하는 사람도 있나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인터넷에 검색도 해봤지 뭐예요. 그랬더니 밀당이다, 칼답하면 쉬워 보인다 어쩌고... 아니 근데 성인이잖아요. 진짜 그냥 관심이 그만큼이라서 그런 걸까요. 휴. 만나서 본 호감이 진짜인지, 카톡에서 보이는 무관심이 진짜인지 영 모르겠습니다. 원래 썸 탈 때 이렇게 답장 시간 재면서 밀당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진짜 궁금해서 묻습니다... 댓글분들이 물어보는 게 제일 좋다고 하셔서 물어봤는데요. 아까 낮에 물어봤는데 저녁에야 답이 왔네요^^... 우리 서로 좋은 관계로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답장이 너무 늦으니까 내가 착각하고 있나 싶다. 심지어 본인이 먼저 보내놓고도 내 답에 왜 답장이 이렇게 늦는거냐고 하니까... 그사람 왈. '카톡 왔다고 바로 답장하면 할 일 없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고 쉬워보일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합니다ㅠㅠ 오히려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이게 좀 습관이 돼있는데 고치려고 노력하겠다고 하네요... 잘 이해는 안 가지만 ㅠㅠ 그럼 칼답하는 나는 쉬워보이고 할 일 없어 보였을까요...
잊혀진멜로디
쌍 따봉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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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혼전이직 VS 결혼후이직
결혼 하게되면 직장과 거리가 멀어져서 어쨌든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결혼이 1년정도 남았다는 가정하에 결혼 전 이직 VS 결혼 후 이직 어떤게 나을까요? 현재회사는 5년차입니다.
하늘바람길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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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지 멋대로 바꾸는 사장
실무자들이 업무관리와 보고를 위해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템플릿이나 서식을 AI활용해가며 말안하고 손대는 사장 어떻게 생각해? 특히 실무자들끼리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구글이나 노션에서 실무진 양식을 만들면 공유해달라고 하는데, 공유하는건 문제없어. 어느날 서식이랑 레이아웃이 망가져있어. 알고보니 대표가 요즘 AI에 꽂혀서 실무진들한테 말도안하고 다 뒤바꿔놔. 근데 여기서 더 문제는 완벽하게 수정해두는것도 아니고 오류나면 오류나는대로 냅두더라고. 그리고 또 딴거 손대고.. 그러다보니 일벌리는 것만 잘하고 해결이 안되고, 미리 보고해야하는 양식도 본인이 성격이 급해서 다 바꿔놓으니 망가져서 뭘 할수가 없어. 건의를 하거나 하면 기분상해서 유치할정도로 직원을 괴롭혀. 나는 총괄팀장이라 일할때 업무효율, 소통, 더블체크 등등 많은게 중요한데 어떡하지?
오늘개미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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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부업러의 최종 부업
다들 앱테크로 많이 벌기위해 하진않잖아요? 근데 전 이렇다할 기술은 없고(지금은 기술발전을 위해 애쓰고있긴합니다)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앱테크, 쿠팡파트너스, 스마트스토어 등 웬만한건 다 건드려 봤어요 그러다가 부업은 아니지만 꾸준히 부수익을 안겨주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하나 생겼어요 그게 뭐냐... 추천인 시스템이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면... 직업이 마케터이다 보니 인스타/페북/틱톡 등의 플랫폼의 좋아요 팔로워를 주문할 수 있는 부스팅 플랫폼을 사용하던 일이 종종있었는데 테스트로도 쓰고 개인적으로도 쓰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회사 공식적으로도 사용을 하게 되어 회사 계정으로 가입하여 진행보기로했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자 기회)였어요 그땐 진짜 몰랐었고 몰랐어요 한참을 안쓰다가 제 인스타에 좋아요 몇개 넣고나서 진행상황 보려고 주문내역 보러가는와중 추천인?이라는 메뉴가 있길래 이게 뭐지 하고 들어갔는데... 잔고에 30만우너..? 순간 멍 했습니다 이벤트인가? 버그인가? 그러다가 내계정을 추천한계정이 1개있길래 이게 뭐지싶어서 생각을 하면서 새로고침을 갈기던중 돈이 올랐어요... 설마...하다가 아차! 싶어서 회사계정으로 로그인했더니 그 시간에 주문이 완료된게 있었어요 그래서 추천인 시스템을 파보다보니 특정 링크 공유를 받아서 가입 할 경우 추천인으로 등록되는 시스템이었어요 그 순간까지도 뭐 그래봤자 좋아요 사는 포인트겠지했는데 출금 버튼이 보였고 계좌 등록하고 출금까지 진행하고 나니 며칠 걸릴거다? 라는식으로 떴고 그 다음주에 세금공제?된 금액으로 입금. 이게... 진짜 되네?? 회사에서는 담당자분들이 주문을 하시고 제 계정에는 돈이 쌓였습니다. 그렇게 월에 편차가 좀 있지만 150~300정도씩 꾸준히 들어오는 부수익이 생겼습니다. 전 이 자금을 기반으로 이제 진짜 하고싶은것을 해볼 계획입니다.
꼬북마케터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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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고치는 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28살 남자입니다. 물어볼 친구가 없어 인생 선후배님들께 여쭤봅니다. 제목 그대로 성격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말이 없고 낯도 가립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만 보면 얼어버리네요. 그래서 어색한 사람과 만나면 머리가 하얘져서 대화를 이어갈 수가 없어요. 전 어색한 사람이랑 편하게 대화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추가 인생 선후배님들 많은 조언 및 격려 감사드립니다!
lihlkl
은 따봉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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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방향 새 데이타에 달려 (이창용)
2025.11.13 매경 3년물 국고채 금리 급등 시장선 인상 시사로 받아들여 3년물 0.092%P 연중 최고 한은 "인상 검토" 아냐 진화
Reits
동 따봉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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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가 있네요....
이틀전에 최악의 면접 경험으로(내가 못해서)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대표&HR 분과 2차 임원면접인데 "죄송합니다... 그부분은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를 3번을하고 동문서답하고, 이직사유도 지금회사랑 비슷한 상황으로 말하고 아주 개판 오분전이었습니다. 근데 어제 7시 초저녁이 인사팀에서 연락이 왔는데 대표님이 같은 포지션이긴하지만 직책만 낮춰서 입사해보는게 어떻냐? 다만 6-12개월후에 리더로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그때 가서 결정하자 제가 제시한 연봉, 직급, 업무, 정규직 등 협의 조건은 모두 동일하다고합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 부담되기도하고, 그렇게 저를 잘봐준 대표님이 감사하기도하고 사실 업계에서는 네임밸류가 있는회사라 가고싶기도했거든요. TMI지만 사실 얼마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전날 꿈에나오시길래 아버지가 도와준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별에별 생각이 다드네요. 사실 이회사 떨어지면 후순위로 가고싶은 회사가 있었는데 잡플래닛 평도 별로고해서 그냥저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날리는게 좋겠죠? (대기중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인생, 면접 진짜 알다가도 모를일이네요.
kopites
금 따봉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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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가족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이고, 3년 조금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 어머니 생신이라 선물을 보내드렸는데 퇴근길에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여자친구 어머니, 여자친구 언니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와는 연애 초반부터 얼굴을 터서 가끔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었고, 이렇게 가족과 다 같이 만난 것도 두어 번 정도 됩니다. 식사 후에 카페로 이동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결혼 여부를 물으셨습니다. (현재 여자친구와 같이 사시는데 앞으로의 주거계획도 결정해야해서 제 생각을 물으셨던 것도 있습니다) 저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라 당황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는 있지만 서로 더 이야기해봐야 할 부분이 있어 아직 고민되는 점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 때문에 그 자리 분위기가 조금 이상해졌고, 저도 그걸 느껴 당혹스러웠고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여자친구도 제 대답으로 인해서 그렇게 됐다, 그렇게 대답했으면 안됐다 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저는 마음이 좀 더 상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제 입장을 이해해줬구요. 아무튼 이후에 여자친구와 이야기했는데, 본인과 가족 모두 제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할 거라고 또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했다고 하더군요. 제 대답이 마치 결혼 자체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듯한 뉘앙스로 들렸다고 합니다. 지금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자친구 어머니가 저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충분한 교류X, 식사자리 제안에도 불편하시다고 거절), 솔직히 제 입장에서도 유대감도 크지 않았습니다. 성향도 반대라 생각이 다른 부분도 많아서요.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받는 질문이라 저도 당황한 가운데 답변을 했었던거같아요. 여자친구 어머니는 여자친구만 좋으면 자신은 상관없다 여자친구 원하는대로 응원해줄 생각이세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아이원트이직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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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작가씨의 일일
1. 수백명이 있는 책 출간 관련 단톡방에 "작가님들~ 좋은아침이에요"하면서 인사한다. 2. 자기 블로그나 글쓰기 플랫폼 링크를 올리며 "저 오늘 글 발행했어요~ 부끄럽지만 잘 봐주세요"라며 내가 쓴 글을 홍보한다. 3. 오후 2시쯤 커피향 그윽한 카페에 모여 인원수만큼(혹은 그보다 적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약 4시간 동안 자기들만의 합평회 및 독서모임을 갖는다. (이번달 도서는 우리 모임 P님이 쓴 책이다. 출판사는 부크크) 4. (약간의 기싸움이 있지만) 합평회는 결국 칭찬만하다 끝난다. "작가님 글 진짜 너무 좋아요. 이제 책만 내면 되겠어요." 같은 말들을 주고 받는다. (줄때는 가짜 마음, 받을때는 진짜 마음으로) 5. 오는 길에 대형서점에 들른다. 소설 코너는 사진만 찍어서 인스타에 올려두고, 시/에세이 코너에서 에세이 책의 제목들을 유심히 살펴본다. 내 이야기도 왠지 여기에 놓일거라 상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6.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스레드 스하리/반하리를 한다. 어쩐지 요즘엔 팔로우 증가수가 더딘 것 같아서 프로필을 바꿔본다. '꿈꾸는 작가'라고 썼다가 '브런치 작가'라고 고친다.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진다. 7. 브런치 플랫폼에서 내 연재글이 8위를 하고 있다. 단톡방과 독서모임방에 링크를 다시 보낸다. "여러분들 덕에 저 8위까지 올랐어요.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세요! 이번엔 저도 1위 찍어보고 싶어요^^*" 8. '야 너도 작가할수있어' 카톡방에서 책쓰기 오프라인 4기를 모집중이다. 가격은 75만원인데 얼리버드는 40만원이라고 한다. "저는 3기인데 이번에도 참여합니다~"라는 카톡이 뜬다. 어쩐지 마음이 초조해진다. 나도 해야할 것만 같다. 9. 저녁을 먹고 크로스너호르커이의 책을 펼친다. 35쪽 정도 읽었는데 솔직히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있어보이는 척만 하는 문학계가 한심해보인다. 책은 머리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쓰는 건데. 10. 브런치 앱 알람이 울린다. 러블러블님이 나에게 3,000원을 후원했다는 푸쉬. 감사한 일이다. 역시 내 가슴에서 나온 이야기는 이렇게 수익으로도 연결되는구나. 그에게 나도 후원할까? 하다가 지금 바로하면 어쩐지 짜고치는 고스톱 같아 일단은 그러지 않기로 한다. 11. 러블러블님이 연재하는 브런치 페이지에 접속한다. 가장 최근 글에 댓글을 남긴다. <<어쩜... 역시 러블러블님의 글에는 삶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다음 연재글도 기대할게요.>> (아 물론, 그의 글을 읽지는 않았다.) 12. 소액이지만 후원을 받고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치만 내가 지난달부터 연재했는데 3천원은 너무 작은 느낌... 남편에게 얘기해서 브런치 후원 한번만 해달라고 졸랐다. 30,000원 후원받기 성공. 브런치 수수료 떼고 나면 다음달엔 최소 2만원 가량은 정산 받을 수 있겠지. 역시 글은 가슴으로 써야한다. 13. 스레드에 누군가가 브런치 작가도 작가냐는 글을 올렸다. 14. 브런치작가 되기 얼마나 힘든줄 알고 하는 소리인가? 나도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 시도만에 붙었다. 개포동 사는 내 친구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글을 잘써야 통과되는게 브런치다. 이 곳에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작가가 되는게 아니라고! 15. 내 브런치 매거진 순위가 5위로 올랐다. 내가 톡방이랑 카페에 추천해달라고 하긴 했지만, 궁극적으로 내 글이 좋아서 얻은 결과다. 어두웠던 내 과거를 적은 글. 멋 모르고 노래방에서 탬버린 흔들던 시절의 이야기. 그치만 나는 그런 경험을 통해 많은 걸 깨달았고, 어엿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픽션에는 감동이 없다. 자고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건 어두움을 이겨낸 진짜 이야기다. 16. 10시가 넘은 밤, 단톡방엔 굿나잇이 쇄도한다. 그 대열에 나는 브런치 5위 소식을 슬쩍 흘린다. 다들 그럴줄 알았다며 축하해준다. 든든한 나의 문우들. 그들이 올리는 링크에 들어가 좋아요 및 댓글순회를 하고 잠을 청한다.
맛보기수육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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