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기... 명품가방 때문에 까였습니다.

02월 13일 | 조회수 1,871
동 따봉
중증월요병환자

주말에 소개팅하고 왔는데 어제 주선자 통해서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인연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 거절 사유가 너무 황당해서 어디에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요. 왜 황당하냐구요? 제가 들고 나온 가방이 너무 사치스러워 보였다고 합니다. 제 소비 습관이 자기랑은 안 맞을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했다는데 사실 그날 제가 들고 나갔던 가방은 제꺼도 아니고 엄마꺼 거든요. 저희 엄마도 다른 취미에 돈 쓰고 계시는 분이라 비싼 가방은 거의 없는데 저한테 빌려준 건 오빠 장가갈 때 새언니네서 예단으로 받은 거예요. 근데 제가 빨리 결혼했음 좋겠으니 상대한테 좀 잘 보이라는 의미로 등 떠밀려서 들고 나온 거라 솔직히 전 얼마짜리인지도 모르고 가방 이름? 모델명?도 몰라요ㅎㅎㅎ... 오히려 상대방 분이 제가 들고온 가방과 브랜드에 대해 더 잘 아시는 눈치여서 몇 번 언급을 하시던데 오히려 전 잘 모르니까 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갔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절을 당할 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엄마가 어떻게 됐는지 내심 기대하는 눈친데 가방 때문에 까였다고는 차마 말 못하겠어도 그냥 서로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둘러댔습니다. 가방 하나로 사람을 판단하는 분이라면 저도 만날 생각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네요 ㅠㅠ 상반기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점점 더 연애 난이도가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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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알똥말똥
    02월 13일
    상대가 나솔에 나온 상철님이신가?? 샤넬백 싫어하셨다는^^ 엄마가 쏘아올린 명품백이 에프터를 물거품으로 만들다니.. 주선자에게 “저 사실 엄마꺼 들고 왔어요. 증명할 수 있어요” 한번 던져보는 건 좀 그렇겠죠???
    상대가 나솔에 나온 상철님이신가?? 샤넬백 싫어하셨다는^^ 엄마가 쏘아올린 명품백이 에프터를 물거품으로 만들다니.. 주선자에게 “저 사실 엄마꺼 들고 왔어요. 증명할 수 있어요” 한번 던져보는 건 좀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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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최장군7
    02월 14일
    저도 나솔 상철이 생각 났네요 ㅎ
    저도 나솔 상철이 생각 났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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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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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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