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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over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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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왜 요즘 회사는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을 돕는걸까?
블로그, 유튜브 등의 콘텐츠 창작을 통한 부수입 활동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직원의 콘텐츠 창작과 대외 활동을 제한하는 회사도 있고요. 반대로, 직원의 콘텐츠 창작 역량을 영리하게 활용하여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회사도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원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하여 함께 성장하는 회사의 사례 3군데를 정리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플라네타리움 플라네타리움은 커뮤니티 기반의 웹3 게임 회사입니다. 일 사용자 수가 약 20,000명으로 인기 있는 블록체인 게임인 '나인 크로니클'을 퍼블리싱하였고 2022년 6월 약 4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블록체인 게임 회사 중 하나가 되었죠. 제가 얼마 전 입사한 회사이기도 한데요! 플라네타리움에는 재미있는 문화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바로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라는 제도입니다. 규칙은 간단합니다. 1. 직원이 웹3, 게임, 기술 등 회사와 관련된 정보성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후 회사에 해당 링크를 제출합니다. 2. 운영팀은 해당 글을 읽어보고 자사 블로그 등에 업로드되어도 좋을지 판단한 후 기준을 통과하면 직원의 이름을 명시하여 회사 블로그에 그대로 업로드합니다. 3. 콘텐츠가 회사 블로그에 업로드되면 블로그 당 10만 원의 원고료를 직원에게 지불하고요. 만약 해당 글을 보고 누군가가 입사 지원을 하고 채용까지 된다면 채용된 인원 당 1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정말 영리한 정책이에요. 직원은 내가 종사하고 있는 산업군이나 내가 만들어가는 제품 등에 대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통해 본인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퍼스널 브랜딩의 기회를 갖는 것이고요. 퍼스널 브랜딩 과정에서 흔히 느끼는 미묘한 죄책감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회사에서 10만 원의 금액을 받으며 본인의 콘텐츠를 인정받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글보다 훨씬 더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구성하여 발간할 수밖에 없겠죠. 회사 또한 혜택을 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콘텐츠를 업으로 다루는 팀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블로그 콘텐츠가 더욱 흥미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직원 중 개발자의 비율이 높은 IT 회사라면 콘텐츠 마케터의 글보다는 개발자의 직접적인 목소리가 도움이 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실제로, 플라네타리움의 기술 블로그에는 엔지니어분들이 깃헙에 올리셨던 수 십 개의 글이 그대로 업로드되어 있답니다. 그럼,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 정책이 회사와 직원에게 주는 가치를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A. 회사 입장의 장점 (a)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가 회사 콘텐츠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b) 엔지니어가 직접 작성하는 기술 블로그의 경우 개발자 채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술 관련 전문 지식이나 개발 컨퍼런스 방문기, 기능을 개발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엔지니어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겠죠. (c) 콘텐츠 바이럴이 조금 더 많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회사가 올리는 블로그는 개인 콘텐츠보다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 정책의 기본 전제는 직원 개인이 쓴 글을 본인의 블로그/SNS에 업로드한 후 회사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조금 더 많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d) 낮은 예산으로도 풍성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한 달에 20개의 글이 업로드된다면 월 200만 원의 비용이 콘텐츠에 쓰이는 것입니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는 것이죠. (e) 글을 쓰는 과정에서 직원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어떠한 지식과 생각을 제3의 누군가가 이해하는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상당한 학습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모두 잘 아실 거예요. 본인의 전문 분야에 대해 정돈하여 글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직원들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는 곧 회사에 더욱 똑똑한 결과물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B. 직원 입장에서의 장점 (a) 10만 원의 부수적인 수입을 벌 수 있습니다! : 게다가, 내 글을 보고 입사 지원을 하고 채용된 팀원이 있다면 인당 10만 원의 추가 비용을 받을 수 있죠. :) (b)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됩니다. : 내가 속해 있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고요. 회사에서 내 이름과 함께 콘텐츠를 홍보해 주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에만 올리는 것보다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습니다. (c)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눈치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인정을 받습니다. : 특정 매체에서 인터뷰 기회를 얻고도 회사 방침 때문에 거절해야 하거나 콘텐츠 활동을 하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회사와 직원 간의 긴장감이 만들어지는 것인데요.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를 통해 직원은 오히려 회사에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는 것이고요. 회사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d) 글을 쓰는 과정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내가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실제로 많은 플라네타리움 직원 분들께서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에 채택될 글을 쓰고 싶다는 2023년 포부를 밝히시기도 했답니다. 성장욕이 어마어마 하신거죠! 2. 타입드 두 번째 사례는 직원의 '사이드 프로젝트' 자체를 지원하는 사례입니다. 바로 '타입드'를 서비스하는 ‘비즈니스 캔버스’인데요. 타입드의 채용 페이지를 살펴보면 직원의 성장을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물질적 서포트를 제공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단순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허가’하는 것을 넘어서 오히려 ‘지원’한다는 것이죠. 또한, 타입드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매체에 노출되는 일이 빈번한데요. 그로우앤베터와 EO, 러닝스푼즈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타입드의 임직원들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타입드를 알리고 있습니다. 김우진 대표만 매체에 출연하거나 연사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을 하기 때문에 대표의 부담도 조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요. 많은 사람들이 타입드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게다가 타입드는 타 플랫폼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인 블로그와 유튜브, 그리고 웨비나에서도 여러 직원들의 목소리와 전문성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는데요. 타입드 블로그 또한 플라네타리움의 블로그처럼, 인턴부터 대표까지 다양한 필진이 직접 작성한 포스팅이 공개되어 있고요. 유튜브에는 직원들이 직접 타입드를 소개하는 'Typing Team Typed' 콘텐츠를 따로 시리즈물화하여 만들어두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2022년 타입드의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죠. 이렇게 직원의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를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만드니,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는 타입드 직원들이 직접 타입드를 홍보하고 알리는 포스팅을 꽤 자주 볼 수 있고요. 이는 B2B SaaS를 서비스하는 타입드 입장에서 굉장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를 마케팅하고 판매하고 채용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임직원의 네트워크는 귀한 자산이기 때문이죠. 타입드와 비슷하게 '채널톡'의 임직원들 또한 다양한 SNS에서 서비스를 자주 알리곤 합니다. 채널톡의 임직원들은 링크드인,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도 회사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기도 하고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하여 본인의 이름을 알리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알려지는 훌륭한 시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유니티 (Unity) 마지막으로는 해외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게임 크리에이터가 사용하는 게임 개발 플랫폼 회사 '유니티'입니다. 유니티는 연 매출이 1조 원을 훌쩍 넘는 세계적인 회사인데요. 유니티의 GTM 전략 중 하나는 바로 직원이 회사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SNS에 공유하는 것이라고 해요. 앞서 타입드 사례에서 언급했듯, 직원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죠. 유니티가 진행하는 직원의 콘텐츠 활성화 프로그램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a) 직원들이 (공유할만한) 좋은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b) 직원들이 콘텐츠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돕기 (c) 유니티만의 메시지를 퍼트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유니티에는 퍼스널 브랜딩과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인플루언서'급의 직원이 1,000명이나 된다고 하죠.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해외에서는 Employee Advocacy 프로그램으로 분류하여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던킨은 '임직원 앰베서더 프로그램(Crew Ambassador)'을 별도로 마련하여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직원들이 업무의 비하인드 등의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들어 직원 개인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하도록 합니다. 업무 이외의 시간이 아닌, 업무 시간에 던킨과 관련된 콘텐츠를 SNS에 작성하도록 허가하는 것이죠. 아래의 영상도 해당 앰베서더 프로그램에 선별된 직원이 직접 만들어 올린 영상이라고 해요. 던킨의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콘텐츠가 아닌, 직원의 목소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던킨의 직원인 Ashley Darden의 계정만 해도 6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Crew Ambassador 프로그램의 마케팅 파급력은 매우 크죠. 플라네타리움의 <여러분의 글, 회사가 삽니다>가 무척 재밌고 합리적인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하기 시작한 블로그가 이렇게 길어졌네요. 누구나 콘텐츠를 쓸 수 있고, 누구나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지금, 회사는 직원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면서도 우리 회사에 잘 맞는 현명한 제도를 한 번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최용경 | 스몰브랜더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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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누설하는 상사
스타트업에 7개월차 재직중인 신입입니다. 최근에 인사, 운영 담당으로 영입된 분이 계신데, 공적으로 제출한 서류를 열람하고 사석에서 제가 살고 있는 주거 형태며, 출신지역 등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누설했습니다. 술자리여서 당황했지만, 당장 자리에서 뾰족하게 어떤 반박을 못하고 그냥 그렇다고만 대답을 해 버렸는데요. 이곳이 첫 직장이라 다른 회사를 겪어보지 못해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보통 인사 담당자가 사석에서 재직중인 직원 신상을 거론하는 게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인지 모르겠고, 제 기준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런 내용을 사내에서 누구에게, 또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께서 조언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ill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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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회사로 연락이 왔는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자금지원관련해서 미팅을 하자고 하는데 혹시 이거 대출인가요…????
asas1212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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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첫취업 조건 어떤편인가요?
안녕하세요. 2월 제약/바이오분야 석사 졸업예정자입니다. 이번에 관련분야 중견으로 연구계발직무에 첫 취업하게되었습니다. 초봉 4400만원이라던데 업계 석사 신입기준으로 괜찮은 편일까요?
신입맨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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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면 퇴직연금 DC형은 어케됨?
어케 되는거야?
hello777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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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그만 두시고 직무 옮겨보신 분 계실까요?
디자이너인데, 올해 만으로 29살이고 경력은 3년이에요. 늦게 취업해서 그래픽 쪽으로 일하고 있는데 디자인이 너무 어렵네요. 제가 열심히해도 취향에 따라 갈리고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이 피드백해서 개떡이 되어요. 혹시 늦은 나이지만 100세 인생이라 생각하고 직무 변경을 해볼까하는데, 혹시 디자인에서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신 분 계실까요?
두쿵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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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마음 결산이 필요합니다.
이번 달 마감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는 성과로 생존하고 굴러갑니다. 성과는 곧 얼마나 이익을 남겼느냐로 판가름 나고, 이익의 경중에 따라 희비는 엇갈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정기적으로 성과를 가늠하는데, 직장인에게는 매우 익숙한 '결산'이 그 방법입니다. '월급쟁이'라는 말도 결국 한 달에 한 번 하는 결산 즉, 월 마감에서 유래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 달 벌어, 한 달을 사는 존재는 그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한 가지 재밌는 건, 경제성장이 더뎌지고 삶이 팍팍해지다 보니 결산의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열두 달, 열두 번의 결산은 주(Week)로 쪼개어지고 심지어는 Daily Report라는 일일보고 체계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작가 주: 실제로 '12'라는 숫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성한 숫자로 간주돼 왔다. 완벽한 주기, 태양의 궤도와 연관된 숫자. 그리스 신화의 신은 12명, 예수의 제자도 12명, 동양의 '12지'도 마찬가지. 피아노 건반은 한 옥타브가 12개 반음으로, 축구공은 12개의 검은색 정오각형이 있으며, 연필 1 다스는 12개, 키보드 기능키도 12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에겐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회사가 먹고살아야 월급이 나온다는 시스템 속에서, 회사의 이익 창출과 그에 대한 결산을 하고 나면 남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것을 월/ 주/ 일일 단위로 챙기다 보면 더 그렇습니다. 마음의 결산은 언제? 돌이켜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회사를 위한 전략 보고서, 마감과 결산 보고서. 지난보다 성장을 왜 더했는지, 못했는지. 이익금이 얼마 남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엔 무엇이 문제인지를 쪼개고 쪼개 그 이유를 알아낸 게 몇 번일까. 수도 없었고, 거기에 들인 정성과 마음의 밀도는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무엇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성과 노력을 내 마음을 위해 해 봤냐는 질문을 한다면 뭔가 허무함을 느낍니다. 나는 내 마음의 결산을 한 적이 있는가? 내 마음은 얼마나 성장을 했고, 무엇을 남겼을까? 위기 경영을 해야 할 만큼 망가져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 곳곳에서 힘들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마음 하나 제대로 경영하지 못하면서 회사 일은 잘하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를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직장인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일을 제대로 못하는데, 삶이 순탄할 리 없으니까요. 하지만 마음이라면 그 우선순위가 좀 더 앞으로 갑니다. 마음이 편해야, 마음이 강해야 일도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 한 주, 한 달에 걸쳐 성과를 결산하는 것처럼 우리는 '마음 결산'도 해야 합니다. 언제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아예 성과를 결산하는 마감에 같이 하면 어떨까요? 마감 날, 직장에서는 성과를 결산하고 퇴근해서는 마음의 결산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 챙김의 생활화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 프로그램은 매사추세츠 대학교 의과대학의 존 카밧 진 교수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엔 '마음 챙김'으로 해석되어 통용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전 세계 700곳이 넘는 의료기관에서 우울증,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 질병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챙김은 꼭 어느 전문기관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매우 주관적이면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심리학이 그렇습니다. 학문으로 포장되어 있긴 하지만, 결국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핵심이니까요. 마음 챙김은 불교의 명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꼭 어느 산속으로 들어가 책상다리를 하고 저음의 목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며 참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과정과 방법은 차용을 하여 현대 심리학자들은 마음 챙김의 단계를 체계화해놓았습니다. 1단계: 자신의 호흡이나 현재의 순간 같은 특정한 대상에 집중하기 2단계: 주의력이 산만해지는 그 순간을 알아차리기 3단계: 주의력을 되돌리려는 노력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단 하나. 즉, 자신의 마음에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여 생각과 감정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제하거나 억누르려고 하는 시도는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 이것은 실전에서 과하게 기쁘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큰 도움을 줍니다. 예전엔 반응에 그저 대응하던 자신이 스스로의 감정을 인지하면서 이성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일 이따위로 할 거야?"라는 상사의 말을 들었을 때. 실제로, 예전엔 그 말에 실린 감정에만 반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점심에 먹은 반찬이 맘에 안 들었나, 나한테 왜 그래?'란 생각을 하면서 이를 갈던 시절. 하지만, 지금은 그 안에 있는 메시지를 읽으려 노력합니다. '아, 내가 좀 전에 드렸던 보고서에 오타가 있던 건 아닐까?'. 결국, 그렇게 화내면서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마음 챙김을 하지 않으면 그 감정에 동요되어 마음을 다치게 됩니다. 반대로 마음 챙김을 생활화하여 내 감정을 '인지'하고 나면 내가 그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마음 챙김'을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즐기는 편입니다. 하나는 점심시간에 10분 정도 이어폰을 끼고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습니다. 차분한 음악과 함께, 오전에 전화통을 붙들고 유관 부서 담당자와 언성을 높였던 상황을 제삼자의 눈으로 복기하거나 오후에 주어진 마음 무거운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까를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정리됩니다. 또 하나는 '무의식 게임'입니다. 스스로 이름을 붙여본 것인데, 잠자기 전이나 통근 버스 안에서 눈을 감고는 떠오르는 감정이나 기억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단, 이것에 개입하지 말고 그저 떠오르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 정말로 내가 평소에는 기억하지도 못한 것들이 떠오르거나, 나도 몰랐던 감정이 지나가면서 예상치 못한 영감이나 아이디어 또는 스스로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결산'은 과정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회사의 성과와 마찬가지로, 마음도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무언가를 남깁니다. 그것이 동기든, 보람이든, 슬픔이든 상처든. 결국 무언가를 남기게 되는데 우리는 그 과정을 복기하고 남겨진 것들에 대해 돌아봐야 합니다. 회사의 생존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생존이 먼저란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존은 결국 마음을 얼마나 챙기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도. 마음을 잘 챙겨야 일도 잘하고, 성과도 낼 수 있다는 것도. 마음 챙김이 곧 실력이 되는 시대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스테르담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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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졸 신입 기자 초임 적정선이 어떻게 되나요? 신입 기자 업무량은 어느 정도 될까요?
대졸 신입 기자 초임과 급여와 연동 업무량이 궁금합니다. 기사는 어느 정도 소화할까요? 전문지 기준 어느 정도 적정선일까요?
꽃길미디어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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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영어스피킹 역량
안녕하세요. 40대에 첫 이직을 앞두고 고민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10년 넘게 연구개발직에서 해석을 해왔고, 새로운 분야로의 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첫 이직인데 차장 경력직으로 가게 되어서 걱정이 많네요. 다른분야이지만 한 분야 해석을 10년 넘게 했다는 것을 많이 인정해 주신거 같아요. 입사하게 되면 겸손하게 배워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현 직장에서 문제가 되지 않던 것들이 이직 후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인데요. 이직시 제출한 영어스피킹 점수는 토익스피킹 130점인데요. 실제 영어스피킹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현업에서는 영어스피킹보다는 주로 쓰기나 읽기 업무가 주여서 업무 수행할때 문제가 없었거든요. 영어논문 발표는 외워서 2번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직할 회사가 글로벌 회사이다보니 영어로 스피킹을 해야할 때가 종종 있는거 같습니다.(제 생각입니다) 같은 130점이라도 잘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새로운 분야라서 새로 공부할 양도 많을텐데, 영어 부족한 부분을 단기간에 채우기도 힘들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냥 가서 열심히 하면 되겠죠??;; 이런 고민하신 분들 있으신가요?
뭐가맞아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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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심사역 관련
IT에서 10년정도 일하다가 VC라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매력적이더군요. 아는게 없어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여쭤봅니다. 연봉 수준과 복지, 생활 수준과 만족도가 어떠련지 자유롭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tosorl
억대연봉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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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인데 사수없이 실무 및 관리까지 혼자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작년 10월에 한 연구소에 취직을 했습니다. 그 전에 IT PM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과 석사등의 경험은 어필을 했지만 중고 신입으로 들어왔고 불만은 없습니다. 문제는 일의 공수 산정도를 봤을 때 최소 3명은 해야할 일을 저 혼자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팀의 다른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공수 산정도가 부족해 제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공수 산정도를 나눠주고 있는 형태이고요. (공수 산정도를 매겨 일년에 한 연구원당 공수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형태) 이러다보니 오히려 저는 3인분을 하지만 1인분의 공수산정도 못받고 있네요. (240MD 가 일년에 한 연구원당 써야하는 공수라면 총 750MD의 플젝들을 저 혼자 하고 있지만 플젝에 참여하지않는 다른 팀원과 나누기 때문에 저는 160MD만 받고 있음) 일단 연차가 꽤 되시는 분이 같이 참여중이시지만 사실상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은 저보다 낮은 관계로 실무는 도움을 주시진 못하고 계십니다. 다른 플젝을 하시기도 하고요. 이 분이 플젝들 책임자로 모두 올라가있지만 제가 일정관리를 다 하고 있는 형태고 플젝의 결과 보고도 제가 하고 있네요.. 실질적 참여자인데 너무 일을 안하십니다. 팀장님도 둘이서 하고 있는데 감당이 안되냐 하시면서도 일의 진행을 보시면 제 말에 공감은 하십니다. 사실상 저는 신입이기 때문에 고과의 영향을 전혀 안받는다고 인사팀에게 확인받았고 같은 의미로 MD또한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옆의 저연차 분들과도 일의 강도나 양이 비교되기도 하구요. 나름 팀장 실장과 면담을 통해 이 상황에 대해 느끼는 점들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딱히 개선의 의지가 느껴지진 않네요. 이 상황에서 제가 PM처럼 일정관리와 업무관리까지 나서서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신입으로서 시키는 일만 처리하는게 맞을까요..? 사실 정해진 PM은 책임자로 올라가 계신 분인데..현재는 제가 나서서 일정관리와 업무관리를 하고는 있네요. 업무관리가 안되니 시킬때 몰아서 시키고 안시킬땐 아예 안시키는데 사실상 그 시기에 다른 업무 처리를 해야 맞거든요. 그래서 제가 문제 제기를 하면 그제서야 일을 진행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관리하게 되었네요.. 그러다보니 일은 신입치고는 좀 하지만 성격있고 할 말은 하는 직원으로 찍히고 있는것 같네요ㅎ.. 제가 지금 신입의 열정으로 안해도 되는 일까지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냥 시키는 일만 해도 될까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통방음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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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타트업 마케팅
안녕하세요. 기존에는 일반 출판사를 다니다가 처음으로 스타트업에 취업했습니다. 직원도 몇 없고 사수가 없어서 혼자 커뮤니티도 알아보고 이것저것(블로그, 기사 작성) 등 해봤지만 퍼포먼스가 터지질않네요 온라인마케팅 혹시 조언이나 추천해주실 방법 알려 주실분… 이제 3개월차긴 합니다. 잘하고싶은 마음이 커서 급하네요
엥e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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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퇴사 고민이 됩니다. 솔직한 조언들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 시중은행에 재직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입사한지는 3-4년 이상은 되었고, 나이는 30대 초반이 되었네요. 그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었지만 그래도 좋은 직장이니 참아보자, 열심히 살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잘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맞지 않은 옷을 이제 벗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해지기도 하고, 지금 아니면 이제 벗어나기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물론 이직을 해보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특히나 발령이 난 입장에서는 말이죠. 저는 금융공기업이나 공기업 쪽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유는 오랫동안 꿈꾸왓던 곳이기도 하고, 공기업이라는 성향이 저의 성향과 잘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당연히, 바깥은 차갑고, 더더욱 취업시장이 얼어 붙엇다고 뉴스를 많이 보긴 합니다. 현재 모은 돈은 1억가까이 되구요.. 인생의 정답이 없다지만…. 선택하는 게 쉽지 않네요 그냥 의견들을 묻고 싶습니다. 나라면 이렇게 해보겟다 … 감사들 합니다
sksbsb
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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