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으로 잠을 설쳤습니다.
안녕하세요, 38세 기혼 남성입니다. 최근에 이직 고민으로 종종 잠을 못 이루거나, 설 잠을 자기도 합니다.
벌써 저는 지금 재직중인 회사가 공식적으로 6번째 회사입니다. (대학 휴학 중 다녔던 회사와, 단기로 1~2개월 다니고 퇴사한 회사는 제외)
총 11년의 경력 중 과장 4호봉으로 현 회사에 이직하고 재직한지 10개월 정도 됐습니다. 지금까지 다닌 회사들은 3년 이상 2회, 나머지는 1년에서 1년 반정도 3회입니다. (공백은 거의 없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이직이 많습니다.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은 대기업 계열사였는데 부서가 없어지는 바람에 이직을 했고, 3개의 회사는 회사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서 이직 했습니다. 바로 전 회사는 월급이 밀려서 퇴사했습니다. 대기업 1곳, 중견기업 2곳, 중소기업 2곳 현재기업 중견기업입니다.
이유가 어찌 됐든 이직이 많아서 의기소침해지고 제 스스로에게 조직 적응력이 부족한가?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었던 이직들로 회사를 다니면서 불안감에 석사학위까지 취득을 했습니다.
이직이 많다보니 여러가지 일을 해봤습니다. 경영기획/신사업/영업/부품원가/마케팅 정도를 해봤습니다. 영업/마케팅/기획 코스였습니다. 산업도 모두 제조업이지만, 2~3개의 산업을 경험해봐서 넓은 시야와 실무 능력은 자신 있는 편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현재 회사를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입사했을 때 협의사항과 비전 제시가 입사 이후 달라졌으며 상사(CFO)의 인격 모독에 자존감을 잃고 있습니다. 굉장히 모욕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고 "돈만 주면 가는 대학 나온 주제에", 부터 "지나가는 개가 있는데 니가 지금 그런 행동을 하고 있어" 부터, 맨날 밤을 세라고, 야근을 강요해서 한달에 절반은 밤 11시~12시에 퇴근을 합니다.
다니면서 다른 곳을 구할 수도 없는 것이 연차를 쓰면, 눈치를 심하게주며 회사 자체가 반차가 없습니다. 웃긴건 다른 부서는 안 그러는데 유독 제가 근무하는 포지션(기획)과 팀장급들에게 심하게 대한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저런 사람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어떻게 처세를 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습니다.
즉,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는 심각한 인격 모독과 입사 후 처우 변동입니다. 처우는 원래 입사후 팀을 신설에 팀장 약속과 높은 연봉 상승, 정시 퇴근 이였으나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킬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두달 후 입사 1년입니다. 그때 퇴직 후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도 이직이 많아서 고민이 많네요. 참 힘들게 버텨온 10개월인데 또 1년 체우고 이직해야 한다는것이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