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 커리어, 워라밸,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 사이에서의 선택
안녕하세요. 현재 해외에서 국제무역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소속 기업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제가 소싱부터 수출입, 물류, 인허가까지 A to Z로 전담하면서 실무 전반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제 전공과도 맞아 커리어적으로는 확실히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 팀에는 신뢰할 수 있는 선배와 좋은 동료가 있어, 업무 강도나 대표님의 압박적인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입사 초기에 제안받았던 조건이 갑작스럽게 조정된 뒤로는, 계속해서 “곧 올려줄게”라는 말만 반복되며 보상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업무량과 책임은 꾸준히 늘어가는데, 그에 걸맞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한 대기업 계열 해외법인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습니다.
조직적 안정성과 보상은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이며, 전반적으로 체계가 잘 잡혀 있어 워라밸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해외 연락사무소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법인장님과 저 단둘이 일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동안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왔던 환경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 솔직히 가장 큰 고민입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를 이직 시 추천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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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고민은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됩니다:
• 현재의 자리: 실무와 커리어 성장 면에서는 만족, 하지만 보상과 정서적 소진이 점점 커지는 상황
• 제안받은 자리: 보상과 안정성은 확실히 나아지지만, 정서적 외로움과 팀워크의 부재가 우려됨
• ‘좋은 동료’라는 존재가 제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었는지를 새삼 느끼는 요즘이라, 더더욱 결정이 어렵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려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혹은 실무자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더 나은 방향일지 조언 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