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고민이 있는데 어디 소통할 곳이 없어서요..ㅠ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2살에 전문대 졸업 후 3개월 정도 광고대행사 다니다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하여 곧 경력 2년 차인 중소기업 디자이너입니다.
지방광역시에 있는 중소기업이고, 입사 후 지금까지 월급은 동결,
입사 때부터 디자이너 사수 없이 지금까지 회사의
전반적인 디자인의 모든 일을 전담해왔습니다.
(회사의 디자이너가 제가 최초입니다..)
리플렛, 광고배너, 현수막, 포스터, 전단지, sns 광고, 상세페이지, ppt, 다이어그램, 로고 등등...
원래는 콘텐츠 회사라 내부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홍보를 도맡아 해왔는데
회사가 조금 힘들어지면서 재단, 시청에서 요청하는
리플렛, 카드뉴스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일은 저 혼자 하다 보니 언제 무엇이든 급한 요청이 와도
항상 회사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처리해왔습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이직 관련입니다.
올해 9월, 10월에 퇴사를 하고 싶습니다.
이유는요
1) 월급 세전 230 (오를 가능성 X /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중)
2) 따라 할 롤모델이 없음
3) 디자이너로서 성장 가능성 X
4) 가장 의지했던 팀원분께서 곧 퇴사를 하십니다.
저는 욕심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게 많습니다.
학벌로는 턱도 없겠지만 입사 지원 조건에라도 맞추기 위해
올해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 졸업장 취득을 앞두고 있고
시각디자인 산업기사 자격증도 준비 중입니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고 싶은데
지금은 급급하게 일만 처리하는 느낌이고
디자이너로서 만족감을 느낀 적이 별로 없습니다.
더군다나 곧 2년 차 경력인데 다른 2년 차 디자이너들은
무엇까지 어느정도 까지 하는지 비교 대상이 없어서 더 답답한 기분이에요....
하지만 내년 10월에 퇴사해야 할 이유도 있습니다.
현재 지원받고 있는 사업의 인센티브가
내년 8월까지 근무해야 10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까지 근무 후 해당 지역 중소기업에 1년 동안 근무해도 인센티브는 주어지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보다 좋은 복지의 기업들을 찾기 힘들어요..ㅠㅠ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