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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네요.
여기서 매번을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다가 저도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관련된 업무에 계신 분들의 도움을 부탁합니다. 우선 다음주에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주인 부부와 원만하게 지내고 해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사를 간다고 2개월 전에 얘기를 했고 이사 당일에 전세대출과 새집의 대출을 처리하기 복잡하여 집주인에게 하루 이틀 당겨서 보증금을 줄 수 있는지 부동을 통해서 문의를 했는데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답변을 줬는데 기가 막힙니다.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언니/동생하면서 벌써 20년 넘게 부동산에서 관리를 해주더군요.-전세사기 같은 것은 아닙니다.ㅎㅎ)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하루 당겨서 줄건데 이사 나가고 집 상태를 보다가 하자가 있으면 곤란하다고 하면서 보증금 중 300만원을 빼고 돌려준다고 하더군요. 보증금은 은행에서 모두 회수하니 안된다고 하니 300만원을 자기에게 예치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사날에 와서 집 상태를 확인하고 하자 여부를 따지고 돈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봤는 것도 은행에서 다 처리를 하는데 왜 제가 그걸 돌려받기 위해서 집주인에게 300만원의 보증금같은 예치금을 줘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전세보증금과 하자 보수비용은 별개로 나와있고...그동안 집주인이 전세니까 왠만한건 알아서 수리해서 살아라해서 문고리, 수도꼭지, 센서, 집 전체 바닥 걸레받이의 틈새를 실리콘 수리 등...여러가지를 자비로 수리하면서 살았습니다. 집이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 바로 윗집이라서 전세집 이사 첫날부터 벽에 결로가 생기고 전기콘센트에 물이 차서 차단기 떨러지고 현관 센서등이 사람도 없는데 혼자 켜졌다 꺼지고 결로로 인해서 곰팡이때문에 가구나 옷들에 곰팡이가 생기고 정말 힘들지만 수리도 잘하고 제습기 돌리면서 살았는데 집주인의 저런 만행이 마지막에 화가 치밀게 만듭니다. 현재도 결로는 어느정도 줄여놓았지만 곰팡이는 가구 옷들에 가려서 완전 제거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글 보시고 좋은 의견, 조언들 많이 부탁합니다. 내일 집주인하고 한바탕 하려고 생각중이건든요.
벽천
2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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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세상을 떠난 고양이를 비행기에서 승무원으로 만났습니다.
제가 10대 후반일 때, 모카라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10년을 넘게 함께 살았고, 아픈 걸 알게 됐을 때 병원을 몇 군데를 데려갔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제 만 서른살 생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세상을 떠나게 됐어요. 그래서 아직도 생일 즈음마다 모카가 떠올라요. 며칠 전, 해외 출장 때문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밤 비행기라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었거든요. 그때 누가 '담요가 필요하진 않으신가요?' 라면서 제 무릎에 담요를 덮어주는 거예요. 뭐지? 하고 쳐다봤다가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눈동자 색깔, 코 모양, 심지어 왼쪽 귀 끝이 살짝 접힌 것까지... 몇 년 전 제 곁을 떠난 모카와 너무 똑닮은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데, 승무원이 환하게 웃으며 말하더군요. '고객님,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 비행이 편안해야 할 텐데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꾹 참아왔던 그리움,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충격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혹시... 모카야...? 그러자 그 승무원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제 옆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제 이름은 새벽입니다. 혹시 제가 곁을 떠난 누군가와 닮았나요?' 저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너무나 닮았지만, 고양이가 승무원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그 승무원이 제 손을 잡더니 위로하듯 말했습니다. '혹시 제가 고객님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곁에 있어 드릴게요. 슬퍼하지 마세요.' 따뜻한 손길과 함께 느껴지는 묘한 기시감. 저는 그 승무원 덕분에 편안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카와 함께 잠든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눈을 뜨니 삭막한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모카를 닮은 승무원이 덮어줬던 담요도 없고요. 꿈인지 생신지 처음에는 분간이 안 갔는데 역시 꿈이었나 봐요. 그치. 고양이가 승무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취해야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라운지에서 와인을 몇 잔 마시고 탔는데 술기운이 더해져서 꿈을 꿨나 봅니다. 꿈에서나마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네 우리 모카. 미안함과 그리움이 만들어낸 꿈일테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모카가 찾아와준 거라고 제 맘대로 생각하려구요. 혹시 저처럼 이런 꿈 꿔보신 적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quandoo
2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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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설
어제 집 잘 들어가셨나요? 지하철 타기전까진 눈 오나마나였는데 내려서 나오니까 폭설이..
csh0307
2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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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아 고맙다
과후배로 만난 경민이. 대학 시절부터 저를 졸졸 따라다녔죠. 맨날 경민이와 소주 달리고 당구치고 짜장면 먹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저는 서른 초반, 사회생활 n년차의 평범하고 잘생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장롱 면허였습니다. 운전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운전 불가'의 남자였던 거죠. 제가 꼬시고 싶었던 그녀는 대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여자로, 전남친이 대대장 운전병 출신이었고 운전을 매우 잘했습니다. 그녀와 여차저차 연애를 시작한 뒤로 매우 행복했지만 제 마음 한켠에는 '운전 불가'의 남자라는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뚜벅이 생활에도 그녀는 불편한 기색을 하나도 내비치지 않지만 전남친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저에게는 항상 마음 속 불편함이 자리하고 있었거든요. 여느 때처럼 경민이와 소주를 기울이던 날, 경민이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죠. 경민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 뭔 고민이세요. 제가 밤마다 운전 연수해 드릴게요. 올해 안에 무조건 마스터시켜 드립니다. 대신 연수 끝나면 소주 한 잔 사주셔야죠!" 경민이는 저와 달리 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잘하는 베스트 드라이버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경민이의 희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경민이는 본인의 피곤한 시간을 쪼개서 퇴근 후 제 집앞에서 만나 운전을 가르쳐 주며 악마 같은 코치로 변신했습니다. 저의 운전 미숙에 짜증 낼 법도 한데, 경민이는 한 번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 끈기 있게 가르쳐줬습니다. '브레이크 부드럽게 밟는 법', '주차 공식', '고속도로 차선 변경 팁' 같은 실용적인 내용 외에도 "형, 운전은 매너예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해야 합니다" 같은 따뜻한 조언까지 곁들여줬죠. 덕분에 저는 혼자서도 시내 주행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특히 여자친구 집까지의 코스는 여러번 연습했기에 마스터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 부모님께 짐을 실어드리러 20분 거리를 차로 모셔다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운전 내내 긴장했으나,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모두 만족하셨습니다. 특히 아버님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운전 안 하려고 하던데 참 듬직하네'라는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과묵하신 어머님께서는 '운전하는게 꼭 ㅁㅁ이 같다'라고 하셨는데요. 어머님네 집안에서 가장 운전을 잘하는 분이 여자친구의 사촌오빠(ㅁㅁ이)인데, 그 사촌오빠처럼 부드럽게 운전을 잘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극찬이었던 거죠. 이 모든 건 경민이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경민이에게 한우를 거하게 샀고 4차까지 기억을 잃을 정도로 달렸습니다. 아직도 운전할때마다 경민이의 "형, 운전은 매너예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해야 합니다" 라는 말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저를 졸졸 따라다니던 후배가 이젠 제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도와준 은인이 된 셈이죠. 연말이 되어 훈훈한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몇 자 찌끄려 봅니다. 이자리를 빌어 경민이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네요. 경민아 형 결혼하면 사회자는 너가 해줘라~
저도동의합니다
25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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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스틱커피 이거 맛있던데
브라질100% 이젠 안나오나요? 최근에 먹었는데 언제 단종됐나요?
@(주)이디야
오왕ㅋ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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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직괴 동료가 퇴사 후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하려는 거 같은데 신고할까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인사 처리 후 당사자는 실업급여 받으려고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겨우 생각해낸 게 출퇴근 시간으로 인한 퇴사인 거 같은데 가끔 괴롭힘 당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괘씸한 마음이 듭니다. 한 편으로는 이미 끝난 일 신경 써서 뭐하나 싶기도 하구요.
llaapa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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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실소-149] 군대가 주둔할 수 없는 산은?
넌센스 퀴즈 (아재 개그) === 군대가 주둔할 수 없는 산은? . .. ... .... ..... (^o^) .... ... .. . .. ... .... ..... (^ー^) .... ... .. . .. ... .... ..... (^∇^) .... ... .. . .. ... .... ..... o(^-^o)(o^-^)o .... ... .. . .. ... .... ..... ~(´∀`~) .... ... .. . -. 모범답안: 아미노산 * Army No 산 -. 유사답안: {댓글로} === 피식했다면 댓글 고고! 신박한 기출변형이 있다면 댓글 고고! 좋아요 반사해드려요! ## 넌센스 퀴즈 더 보기: 커뮤니티에서 '가끔은 실소' 검색 =) 화장실에서, 식곤증에 좋아요 😂 === 우하하 🤣🤣🤣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싱싱한 회사원
억대연봉
은 따봉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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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이 정도 눈이 내려도 출근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 강릉에서 살았었는데 한 10년 전쯤인가 어마무시한 폭설이 내린 적이 있어요. 강릉에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역대급이라 신기해서 사진 찍어뒀던 기억이 있는데 문득 오늘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뜨니까 그때가 생각나서 사진 찾아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봐도 놀랍네요... 거의 성인 허리께까지 오는...ㄷㄷ 이 정도 눈이 내리면 휴교도 하고 재택근무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금방 제설 작업됐던 기억이... 제 친구는 문 앞에 눈이 쌓여서 나오질 못했고요ㅎㅎㅎㅎㅎ 다들 내일 아침 출근길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클립스민트향
쌍 따봉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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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와요 이뻐용ㅎㅎ 다들 눈오시나여
눈이와요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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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영업 고민
CRM 솔루션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분명히 있는데 솔루션 교체에도 시간과 인력이 들어가니 쉽게 결정을 못하시는 듯. 글로벌툴과 비교했을 때에 분명 메리트가 있는데 ㅜ
커몬요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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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사람치고 버스타서 도망치신 분
안녕하세요. 제목이 조금 자극?적인데 목격자가 있으실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오늘 6시 10분 경 퇴근시간에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여자친구가 어떤 여성 분하고 부딪힌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핸드폰이 날라가서 도로 한복 판까지 날라갔다고 하더라구요. 해당 여성 분은 여자친구의 핸드폰이 위험하게 도로까지 날라간 걸 분명히 봤음에도 눈치 보다가 버스타고 도망갔다는데 너무 괘씸하네요. 핸드폰 먹통되어서 금전적 손해도 손해지만, 차가 다니는 위험한 거리에 핸드폰 날라간 게 뻔히 보이면서 나몰라라 도망친 태도가 화가 납니다. 내일 경찰서에 갈 예정인데, 혹시 이 장면 목격하신 분이 있을까요? 사례는 제공하겠습니다.
쿨쿨쿨쿨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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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오는데 감성은 없고..걱정만..
서울은 습기 가득한 눈이 내리는데.. 10대,20대에는 눈오는게 낭만이고 즐겁고, 친구들 회사동료들이랑 술 한잔하고 놀 생각을 했었는데.. ㅠ_ㅠ 이제는 아.. 내일 출근 어떻게 하지? 도로가 얼까? 몇시에 출발해야하지? 이 생각이 먼저 머리 속을 지배하내요. 지금 눈오는 지역에 계신 분들! 리멤버 이멤버 회원님들~~ 눈 오는 것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무엇인가요?
쿠시쿠시
금 따봉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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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냄새는 민폐의 범주에 포함될까요?
제가 후각이 엄청 예민한데.. 흡연자 냄새가 너무 싫어 미치겠어요. 전자담배도 수증기 찐내가 느껴지고, 연초는 더할 말도 없구요 근데 흡연자는 지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모르나봐요. 버스타기 전에 쩍쩍 피다가 버스타고... 담배값그냥 이참에 한갑당 점진적으로 새해엔 1만원 그담엠 2만원해서 무한정 인상하면 좋겟어요.. 그 돈으로 실외 흡연장 만들어주고 밖에서 피우면 벌그 100만원이구요
어른초년기자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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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고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람들 사이에 벽을 치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회사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라고 생각했기에 팀원들과 밥도 함께 먹지 않고 철저히 선을 지켰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 친구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오지랖이 넓어도 너무 넓어. 아무리 HR이라고 해도 직원 한 명 한 명 다 챙기고, 어차피 퇴근 후엔 우리 다 언니 오빠 친구 동생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죠. 가장 어이없었던 건 A팀 B가 요즘 어떤 업무 때문에 너한테 불편한 마음 가진 것 같으니까, 가서 커피 사주면서 풀라며 제 손에 커피 쿠폰을 쥐어줬던 일입니다. 우리 엄마도 아니고 말이야 ㅋㅋ 그 친구의 오지랖이 불편했기에 거부하고 싶었고, 실제로 많이 거부했지만 정신 차려보니 그 친구의 친화력과 순수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스며들어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저처럼 겉도는 사람들을 일부러 더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을 더 챙겼습니다. 우리랑 같은 팀도 아니면서 매일 우리 팀에 껴서 다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는 통에 우리 팀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다 같이 점심을 먹어야 했고, 커피 마시고, 산책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꼬박 꼬박 회식했던 3개월을 보냈는데, 그 시간이 제 회사 생활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될 만큼 소중했습니다. 그 친구는 혼자여도 괜찮았던 제 삶에 같이한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를 알려준 사람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이직한다는 소식에 아쉬웠지만, 더 잘 되는 거니까 마음 깊이 축하해 줬습니다. 다른 회사로 가도 계속 연락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이직하고도 종종 만났고, 그 친구 특유의 오지랖으로 저를 그 친구네 회사 사람들 몇몇하고도 친해지게 만들었죠. 저보고도 자기 회사로 오라며, 그래서 물 밑 작업을 하고 있다며 씨익 웃던 그 모습을 다시는 못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부고 문자를 몇 번이나 다시 봤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이름이 맞는 건지. 일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이 도저히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반차를 쓰고 장례식장으로 가면서도 믿기지가 않았어요.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그 친구의 이름과 사진이 있는 걸 보고서야 실감이 됐습니다. 엉엉 울었어요. 그 친구의 오빠가 상주로 있는데 누군지 설명도 못하고 그냥 끌어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네요. 미친새끼. 전방주시도 못하는 새끼가 운전은 왜 해요. 눈앞에 있으면 욕이라도 뱉아줄텐데, 그 착한 아이를 어떻게 그렇게... 그렇게 그 친구가 떠난지 벌써 몇 달이 지났습니다. 이젠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사실 문득 문득 눈물이 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또 바보같이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세상을 등지고 살던 저를 사람들 속으로 끌어내 준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아직 하지 못했는데.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무조건 잘해줘야겠다 결심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게 해준 그 친구에게는 그러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 없겠지만 말이죠. 눈이 오니까 그 친구가 생각나서 글을 써봤습니다. 눈을 그렇게나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너무 반짝였던 그 친구를 위해, 이 글을 통해 잠깐이라도 기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해주는 것. 절대 미루지 마시고, 표현할 수 있을 때 마음껏 표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않도록요.
무의식의항해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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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고 포장안해주는 음식점
어떻게생각해? 몇번 포장했던 나름 단골 매장인데, 바쁘다고 안해줘서 빈 정상했어. ㅠㅠ 별로 미안한 기색도 없더라
쮸ㅃ이
억대연봉
2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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