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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안가고 3만원 축의하면 되나요
결혼식 가서 밥 먹으면 축의 10만원 내는 게 국룰이라면서요. 이전에 올라온 글을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식대가 7~8만원이라 5만원 내고 밥 먹으면 신랑 신부한테 오히려 손해라고. 근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결혼식을 가거나 축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럴 때 10만원은 너무 크거든요. 그날 결혼식 때문에 쓰는 시간도 아깝고. 그래서. 안 가고 3만원 보내는 게 어떤가 싶은 생각이 드는 거죠. 직접 가서 5만 원 낼 경우, 신랑 신부는 식대 8만원 빼고 나면 결과적으로 3만원 손해입니다. 안 가고 3만 원 보낼 경우, 식대 8만원이 굳고 축의금 3만원이 들어오니, 신랑 신부는 11만 원 이득입니다. 신랑 신부 입장에서는 밥값 안 축내고 현금 꽂아주니 실속 있고 제 입장에서도 주말 반납 안 하고 3만 원만 지출하니 서로 윈윈 아닐까요? 어차피 결혼식이 품앗이라면 나중에 제 경조사 때 그 친구가 안 오고 3만 원만 보내도 저는 괜찮을 것 같거든요. 어차피 전 결혼 생각이 없는데 결혼식은 축하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친하면 10만원, 안 친하면 5만원씩 계속 축의금을 보내왔는데 5만원 받은 사람들이 나쁘게 생각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안 가고 3만원 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5만원 낼 때도 결혼식때문에 반나절을 버린다고 생각했지 오예 맛있는 밥!이라고 생각한 적 없거든요. 그 밥이 7만원짜리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어때요. 결혼식 가서 밥 먹으면 10만원은 내야 한다는 분들. 3만원 내고 안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겐트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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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일해주면 60만원 더 준다는데요?
이게 바로 금융치료 아닌가요? 사실 동료가 출산휴가 가면 그 일 다 나한테 돌아올 생각에 겉으론 축하하면서도 속으로는 한숨만 나왔잖습니까. 오는 7월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간 동료 일 대신해주면 나라에서 월 최대 60만원을 준다고 하네요. 그동안은 나라에 이바지하는 출산에 도움 줘야지! 하면서 남의 일 떠맡는 게 당연한 희생이었는데 이제는 그만큼 보상을 해준다는 거죠. 사실 60만원이 늘어난 업무 강도를 다 채워주기엔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는 인정받는 기분이라 묘하게 위로가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물론 우리 회사가 우선 지원 대상은 아니겠지만 ㅋㅋ 이 정도면 동료 빈자리 조금은 더 기쁘게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60만원+에 독박 업무 괜찮지 않나요?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요 뭘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251170.html
입질의추억
쌍 따봉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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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출근길 9호선 급행에 아이 데리고 타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근길 9호선 급행열차에 아이를 데리고 타지 말아 달라는 글이 스레드에 올라와서 시끌시끌 하네요. 전 당연히 아이 데리고 출근할 땐 완행을 타거나 택시, 버스를 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일부 부모의 경우엔 "지하철마저 노키즈존이라는 게 말이 되냐", "자차 이용이 어렵거나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 같이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사람도 있다"며 이런 논의가 기혼/아이 혐오라고 보는 시선이 있어서 갑론을박 중이네요. 저도 예전에 출근길 9호선 급행을 잠깐 타고 출퇴근한 적이 있는데 진짜 사람들 사이에 껴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죽을 뻔했습니다. 성인인 저도 발이 공중에 뜰 정도로 밀리는데, 그 인파 속에 어린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아찔한데... 다들 이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진 출처 연합뉴스
닮구싶다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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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많지 않은 경우 입찰을 어떻게 하나요?
업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본인이 소규모 회사를 설립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실적이 없는 경우에 어떻게 용역을 수주할 수 있을까요? 발주처에서도 협조적이라는 가정하에, 업력과 실적, 규모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기막힌우연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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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갈라치기
요즘 뭔가 부쩍 리멤버에 은근슬쩍 성별갈라치기를 유도하는 글이나 댓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한동안 블라인드 느낌으로 저렴한 글 올라올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또 다른 레퍼토리들이 유행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글의 구성이나 말투도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요. 돌아가면서 어디서 지령이라도 찍는 걸까요. 그냥 제 과민반응이겠죠?
축지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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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주의 소회. 26만이 주가를 말하는 거였나요?
하이브 사신 형님들이 입에 달고 살던 말이 있었죠. BTS 완전체 컴백만 하면 다 회복이다. 저도 믿고 꿋꿋하게 버텼단 말이죠. 컴백 공연에 26만명이 모인다길래, 전날부터 근처 회사들 다 일찍 퇴근시키면서 호들갑 떨고, 통제 인력 만오천명 투입을 하길래 여윽시 방탄! 하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6만이라는 숫자는 관객 수가 아니었어요. 하이브 주가였지 뭡니까 ㅋㅋㅋㅋ 실시간 인파 관리 시스템에 찍힌 숫자는 6만명대, 현장 체감은 (통제인력 합쳐서) 4만명 수준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이브에서 통신사 데이터 핑계 대면서까지 빡빡 긁어모아 10만 명이라고 주장하긴 했지만, 솔직히 우리가 상상했던 인파와는 한참 거리가 멀지 않았습니까. 데이터를 뜯어보면 더 묘합니다. 스포티파이 기록 깨고 전 세계 1, 2위 찍었다길래 그래 국내 인기야 뭐, 중요한 건 세계지! 하고 국뽕 한 사발 들이켰는데 하루만에 그래프가 제 주식 계좌처럼 꺾이대요..? 세부 데이터를 보니까 동남아 스밍 비중이 엄청 높고, 진짜 돈이 되는 미.일.유럽 시장에서의 파괴력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네요. 원래 태국이나 베트남 스포티파이는 스밍공장이 돌아가는 곳이라더군요. 100만이 넘는 숫자 중 50% 이상은 가짜라고. 그게 진짜냐 아니냐를 떠나서 매출의 퀄리티가 이전만 못하다는 건 사실이죠. 가장 소름 돋는 사실은 따로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 급의 아티스트가 컴백해서 광화문에서 무료 공연을 했으면, 지금쯤 온갖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역대급 현장 영상이나 소름 돋는 떼창 후기 같은 게 도배되어야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팬덤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혹시 실체 없는 데이터와 언론 플레이로 쌓아 올린 유명해서 유명한 전략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공연이 정말 미치도록 재밌었다면 후기가 안 올라올 수가 없는데 정작 본 사람들은 애매하다, 집중이 안 된다는 반응이 태반입니다. 하이브라는 회사가 내세운 <BTS 복귀 = 황금기 회귀>라는 서사가 현실 데이터와 충돌하고 있는 셈이죠. 그 26만이 주가였다니. 수익률 차트보다 드립이 더 재밌는 걸 보니 하이브는 확실히 콘텐츠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드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주)하이브
그레그레
동 따봉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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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집들이 선물 변경 관련
안녕하세요. 친구들끼리 모아서 집들이 선물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A라는 제품을 우리가 정해서 돈을 모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가전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집들이하는 집주인에게 전달 전 집주인 친구에게 더 좋은 제품으로 돈을 조금 받고 변경 해주는게 괜찮을지... 싶네요. 이미 말은 했는데 고민해 보겠다고 했는데 괜한 소리를 한건지 ㅠㅠ 아무래도 오래 쓰는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다 보니 조금 더 좋은 제품을 쓰는걸 희망하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봤어요. 차액을 그냥 제가 내버리는 것도 웃길거 같고... 다시 생각해보니 괜히 선물받는 사람에게 돈쓰라고 한거 같기도 하고... 괜한 배려를 했나 싶은데요. 받으시는 입장, 주는 친구들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와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월급좀더줘요
억대연봉
금 따봉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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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기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여기저기서 4월 위기설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서 불안불안했는데, 관련 자료들 찾아보니까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보여서 한 번 정리해봅니다. 단순히 공포 마케팅이라고 치부하기엔 지표들이 너무 풀악셀을 밟고 있네요. 먼저 유가. 기름값이 미쳤습니다. 두바이유 160달러 시대죠. 한국석유공사 공시 기준으로 3월 20일 두바이유가 158.85달러를 찍었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166달러까지 갔었고요.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비롤은 이번 이란 전쟁을 두고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안보 위협이라고 했는데요. 특히, 이번 전쟁으로 막힌 석유/가스 물량이, 러우 전쟁 때 유럽이 잃었던 수준을 훌쩍 넘는다고도 했습니다. 아시아, 특히 중동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입장에선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도입니다. 무서운 건 이게 단기 쇼크가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언제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최소 6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는 거죠. 환율은 어떻고요. 원·달러 환율이 결국 1500원 선을 뚫고 1500원대에서 마감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중 기준으로는 1510원대 중반까지 올라간 기록도 있고요. 유가가 뛰면 달러 수요가 늘고 환율이 요동치는 게 교과서적인 흐름이라지만, 1500원대 환율은 우리 경제 체력에 엄청난 부담입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이 금리 재인상 가능성까지 흘리면서 불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국이고요. 코스피는 어떨까요. 외국계 리포트들 사이에서는 한국 증시를 두고 전형적인 버블이라는 뼈아픈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발언 한마디에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터지고, 12% 급락 후 10% 반등 같은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던 걸 근거로 들더군요. 97년 외환위기나 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전조 증상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게 진짜 위기의 시작인지 아니면 과도한 공포인지 판단이 쉽지 않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상황은 4월에 뭐가 터진다는 식의 단기 예언보다는 이미 위기 구간에 진입했고 이 고통의 지속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 것인가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게 우리가 버티는 힘을 가르는 포인트가 되겠죠. 수출 기업은 유가와 환율에, 내수 기업은 금리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시나리오를 냉정하게 짜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선배님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퇴근이꿈
금 따봉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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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담당자한테 그냥 일 던지고 알아서 하라는게 맞는건가요?
물론 당연히 각 담당자가 배정받은 업무는 쳐내는게 맞는데 그 업무중 특기사항 발생으로 개인 담당자 선에서 해결이 안되거나 매우 어렵다면(선임도 해결불가) 팀장이 당연히 개입해서 같이 해결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iliiIi1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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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고..티몬이 아고가 되었다
내 프로필을 클릭했더니 '티몬'대신 '아고'라는 회사가 떠서 리멤버 오류인줄 알았으나... 진짜 법인명을 바꾼 거였음. 오아시스는 이름과 고객DB만 남은 티몬을 인수해 심폐소생 해보려 했으나, 카드사가 티몬 이름으로는 거래를 안 터준다니 방법이 없었나 봄. 계속 흑자를 이어온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중. 상장을 위해 급하게 맞은 스팀팩의 부작용. 돈을 떼인 벤더들과 소비자들,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 그나마 있던 브랜드 자산도 못쓰게된 인수자까지 큐텐이 질러놓은 빅똥으로 두고두고 고통이 이어진다. 슬슬 잊혀지고 있는 '티메프 사태'를 잘 정리한 글 -> https://brunch.co.kr/@jimiimii/112 __________________ 이커머스 시장 분석, 스타트업 삽질 스토리, 라이징 비즈니스 얘기 요런거 위주로 씁니다. . 예전글 모음 ☞ litt.ly/vincent
@(주)아고
정영준 | 그레이웨일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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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직 내 '휴먼 리소스 에러(Human Resource Error)' 4가지 유형
오늘은 ​단순히 인적자원관리(HRM)의 실패라고 하기엔 설명되지 않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람에 의한 시스템 오작동'을 4가지 에러 코드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로직 충돌형 (Logic Conflict Error) ​상황: 명확한 업무 프로세스와 가이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강한 주관이나 과거의 성공 경험이 시스템의 논리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우입니다. ​리스크: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해치고, 데이터가 아닌 '기분'이나 '고집'으로 결과값이 왜곡됩니다. ​2. 과부하 셧다운형 (Overload Shutdown Error) ​상황: 특정 핵심 인재(Key-man)에게 권한과 업무가 과도하게 몰려, 해당 리소스가 한계점에 도달해 '응답 없음' 상태가 되는 현상입니다. ​리스크: 한 명의 부재나 슬럼프가 조직 전체 프로세스의 병목 현상(Bottleneck)으로 이어집니다. ​3. 바이러스 전염형 (Viral Infection Error) ​상황: 냉소적인 태도나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진 개인이 조직 내부의 심리적 안정감을 갉아먹는 경우입니다. ​리스크: 시스템 전체의 연산 속도(몰입도와 생산성)를 급격히 저하시키며, 건강한 구성원들까지 '감염'시켜 이탈하게 만듭니다. ​4. 호환성 오류 (Compatibility Error) ​상황: 개별 모듈(구성원)의 성능은 우수하지만, 서로 간의 인터페이스(협업 방식)가 맞지 않아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리스크: R&R의 모호함으로 인해 중복 작업이 발생하거나, 서로의 에너지를 상쇄시키는 간섭 현상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지금 어떤 에러 메시지를 띄우고 있나요?" ​오늘으 돌체라테였습니다.
돌체라테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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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근처 회사 다니시는 분들 휴가 쓰세요?
내일 방탄소년단 공연때문에 난린데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 2시 전에 다들 퇴근하라고 근데 그냥 일퇴를 시켜주는 게 아니라 반차를 다 쓰라네요 울며 겨자먹기로 반반차 쓰고 퇴근했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주변 다른 회사 친구한테도 물어봤더니 자기들도 반차 쓰라고 했다는데 반차 없이 그냥 일퇴하는 회사들 있나요? 왜 물어보냐면 부러워서요...
지피티야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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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만약에 게임!
여러분이라면 어느 회사를 갈것같나요?
토르티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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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채용 공고에 연봉 표시 필수인 세상이 올지도?
채용공고에서 제일 킹받는 문구 1위. 단연코 "회사 내규에 따름"이랑 "면접 후 협의" "성과별 인센티브 지급" 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차 쓰고 면접까지 갔는데 애매하게 말하면 진짜 시간 아깝고 힘 빠지잖아요. 면접 후 합격하고 협의 단계에서야 연봉을 알게 되는데, 그 연봉이었으면 아예 쓰지도 않았겠죠. 근데 오늘 대통령이 이걸 공개적으로 저격했더군요. 얼마 줄지도 안 알려주고 사람 뽑는 건 문제라고! 제 말이 그겁니다요 형님!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20376 이게 단순히 그냥 대통령 말 한마디로 끝날 일이 아닌 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꽤 구체적입니다. 대통령 : "상하 10% 정도의 연봉 범위는 공고에 까야 한다." 고용노동부 : "개별 기업 연봉은 영업기밀일 수 있으니, 일단 '산업별 표준 임금 정보'부터 모아서 공시하겠다." 현재 국회에는 임금 미기재 시 과태료 300만 원 때리는 법안이 올라와 있지만, 기업 반발로 멈춰있는 상태거든요. 사실 해외는 이미 연봉 공개가 국룰입니다. 뉴욕, 캘리포니아 등은 이미 공고에 $130k–$180k 식으로 범위 안 적으면 불법이고요. EU 또한 2026년까지 모든 회원국이 임금 투명성 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남녀 임금 격차 공개는 물론이고, 구직자가 동료 평균 임금을 물어볼 권리까지 있다는데요 ㄷㄷ 근데 정부가 말하는 산업별 평균이 실효성이 있을까요? 여기서부터 논란이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정부는 "이 업종, 이 직무면 대충 이 정도 받는다"는 기준을 주겠다는 건데... 솔직히 우리같은 구직자 입장에선 업계 평균이 궁금한 게 아니라 내가 지원한 이 회사가 줄 돈이 궁금한 거잖아요? 물론 최소한 가이드라인이 생기니 터무니없는 후려치기는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잘 된 것이죠. 그리고 천릿길도 한 걸음 부터니까 뭐. 근데 또 걱정되는 점도 있습니다. 평균값 공개하면 기업들이 그걸 상한선으로 잡고 연봉 동결할 핑계로 쓸 수도 있으니까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업들은 영업기밀이다, 내부 위화감 조성된다면서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요즘 세상에 잡플래닛만 봐도 대충 다 나오는 마당에 이게 진짜 기밀인가 싶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산업별 평균 데이터부터 시작해서 미국처럼 개별 공고에 연봉 범위 의무화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해외에선 임금이 공개되면 협상력이 약한 구직자층(청년, 여성, 이주민)의 저임금 고착을 완화하고, 연봉 때문에 서로 시간 낭비하는 상황이 줄어서 채용 효율도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ㅋㅋ
버전new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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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욕먹고 있는 뤼튼의 채용공고... 인사담당자가 분석해봤습니다.
평균 연봉 2,600만 원, 3개월 계약직, 그에 반해 과도한 스펙을 요구해서 논란이 됐는데요. "인구 대부분보다 뛰어난 인지 능력" "상위 1% 역량을 증명한 경험" "올림피아드 수상" "기술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낸 경험”... 인턴 채용이라기엔 과도한 수식어들과 K8S를 포함한 광범위한 기술 스택과, 리서처 마인드셋, 사업 임팩트까지 모두 요구하면서, 권리와 보상은 인턴 그 이하로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뤼튼은 과거에 고연봉, 파격 보상으로 좋은 채용 브랜딩을 구축하기도 했는데 이번 인턴 공고에서 완전히 말아먹은 듯 하여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도 있네요. 인사 관점에서 이 공고의 패착은 채용을 지탱하는 네가지 축, [고용 형태·보상·난이도·브랜드]가 서로 논리적으로 묶여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 고용 형태: 3개월 체험형 인턴 (채용연계형도 아닌...) - 난이도: 시니어에게 요구할법한 스킬들. - 보상: 연 2,600만 원 수준 - 브랜드: 지드래곤을 모델 기용하는 등 독보적인, 1등, 프리미엄 이미지 추구 HR 에서 이런 언밸런스한 조합이 드문것은 것은 아닙니다. 내부적으로는 채용의 효율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외부 메시지를 너무 솔직하게 작성한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구직자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도 JD 문장 곳곳에서 “열정, 프로액티브, 자율, 임팩트” 같은 단어는 가득한데, 정작 그 열정과 임팩트를 어떻게 존중하고 보상할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AI로 인해 IT 기술의 해자가 점점 낮아지는 작금의 현실을 고려하면 회사 측의 입장도 일부 이해는 갑니다. 클로드 코드 등 각종 AI를 활용하다보면 k8s나 클라우드 인프라를 깊이는 이해하지 못해도 어느정도까지 구축가능한 시대가 되었으니... “내가 이 스택을 얼마나 깊게 아는가”보다 “툴을 얼마나 잘 활용해서 빠르게 실험하고,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가”가 더 중요한 역량이 되어가는 흐름도 분명 있죠. 그러다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상위 1% 생산성을 가진, AI와 도구를 무기로 혼자서 여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어 집니다. 더욱이 해고가 쉽지 않은 한국 고용 구조에서는, 이런 고난도 인재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짧은 인턴으로 먼저 해보고 싶다는 유혹이 있죠. 문제는 이 욕망을 너무 노골적으로, 너무 일방적인 구조로 드러냈다는 점이죠. 이번 공고를 보며, 같은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훨씬 덜 욕먹는 설계는 가능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저라면, 상위 1% 인턴을 뽑고 싶다면 최소한 채용 연계 가능성을 명시했을 겁니다. 3개월 체험형 인턴이라는 점을 유지하고 싶다면 올림피아드니, 우수한 지능이니 하는 과한 표현은 걷어냈을 겁니다. 대신 “AI·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배우고 실험하는 사람”, “폭넓은 스택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의지가 강한 사람”처럼 포텐샬 중심으로 방향을 틀었을 것 같네요. 이번 뤼튼 논란은, AI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에 대한 야망과, 고용 시장의 공정성이 충돌했을 때 어떤 역풍이 불어오는지 보여주는 꽤 흥미로운 사례가 됐네요. 뤼튼이 의도한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시선도 있습니다만, 인사는 일반적인 마케팅과 다릅니다. 단기적으로 뤼튼이 노이즈마케팅으로 그들이 원하는 지원자를 얻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그랬다면, 내부적으로 위안 삼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파격적인 보상으로 최고를 모시는 유니콘'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잃고, '겉멋은 들었지만 대우는 옹졸한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얻었을거라 봅니다.
뽑을까말까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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