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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대기업에 다니는 벼락거지 이대리 21
“그냥 마음을 고쳐먹었지. 그럼 되더라. “ “뭔 개소리야?” 넓고 둥그런 무쇠 철판 위의 닭갈비는 익어가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양배추에서 물이 배어 나와 고구마와 닭고기, 양념은 자박자박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대리는 눈은 M에게 고정한 채로, 손은 닭갈비를 계속 저으며 M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 이직한다. 지방에 있는 공기업으로. “ “에이, 새끼 또 구라 친다.” “진짜로 ㅋㅋ” "꺼져 병신아. " "ㅋㅋㅋ" "진짜로....?" “어. 저번 주에 면접 봤는데 이번 주에 연락받았어. 너네한텐 미리 말할까 하다가, 뭐 어떻게 될 줄 모르니까.. 확정되면 말해주려고 말 안 했어. 바로 출근하진 않고, 다음 달쯤 내려갈 것 같아.” 이놈이 이직하다니, 이대리는 충격에 빠져 하염없이 닭갈비만 계속 젓기 시작했다. 지방 고등학교에서 서울로 같이 올라와, 퍽퍽한 서울살이 사이사이에 서로가 알게 모르게 의지가 되었던 세월이 벌써 십수 년인 사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M은 다른 친구들보다 취직을 늦게 한 터라 아직 회사에 다닌 지 3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남들보다 늦었던 딱 그만큼, 남들보다 더 간절히 가고 싶었던 회사였고, 높은 연봉과 비례하는 높은 업무 강도에도 M은 묵묵히 회사를 다니며 불평 한 번 하지 않았다. 본인이 정말 원했던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친구. M은 이대리의 주변 인물 중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회사를 다니는 게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랬던 M이 이직이라니, 이대리는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의 한길 속도 몰랐음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아.. 아니,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했냐. 너 그 회사 엄청 들어가고 싶어 했잖아. 왜 갑자기 이직이야?” 어느새 닭갈비는 그 생것의 색깔을 잃었고, 빨간 양념과 완벽히 합쳐진 닭갈비는 보기만 해도 술이 당기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M은 그중 가장 맛있어 보이는 것을 집어먹으며 말했다. “그냥, 아등바등하면서 살기 싫어서. 아이씨. 이거 덜 익었네.” 입에 넣었던 닭갈비를 성급히 다시 빼며, M은 말을 이어갔다. “야 솔직히. 인생 존나 짧잖아. 근데 매일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내 30대가 다 지나가는 것 같아서 너무 짜증 나더라고. 나 한 6개월 전부터 테니스 레슨받는 거 알지. 근데 주 3회인데 주 1회도 못 간 적도 많다? 맨날 야근이고 회식이고.. 빠지면 뭐라 뭐라 뒤에서 말 나오고. 내가 어릴 때부터 진짜 테니스 치고 싶어 했는데, 비싸서 못 치다가 취직하고 나서야 친 거잖아. 그런데 내가 그렇게 원했던 것 하나도 못 하니까 이게 사는 건가 싶더라고. 뭐, 남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 꼴깍꼴깍. M은 막 나온 맥주를 잔에 따랐고, 이대리와 건배를 한 후에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빡센 게, 돈도 많이 주지만 열심히 배우면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가 좋은 곳이라 그런 거잖아. 실제로 몇 년 있다가 다들 이직을 하기도 하고. 그런데 너도 알겠지만, 이직하면서 연봉 천만 원, 2천만 원 올리기가 진짜 어렵잖아. 그리고 돈을 더 받으면, 진짜 그 정도로 일을 시키는 게 이 세상이기도 하고. “ “응. 그렇지. 그래도 예전부터 돈 많이 벌고 싶어 했잖아. 어렸을 때 없이 살아서 다시는 그렇게 돌아가기 싫다고. “ “어. 그랬지 그런데 말이야.. 주변 보면 2천만 원 더 받는다고 해서 인생 안 바뀌더라. 크크 내가 6천만 원 벌고, 네가 8천만 원 벌어도 살림살이 다 똑같아! 3억, 4억씩 버는 거 아니면 사는 거 다 똑같다고. 그런데 삶의 질은 진짜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진단 말이야? 뭐 안 그런 직장도 아주 가끔씩 있지만.. 뭐 그건 논외로 하고. 회사가 돈 더 주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 열~심히 굴리려고 주는 거지. 그래. 사실 취업하기 전에는 돈도 많이 주고, 이직도 잘 되는 회사니까 가면 갈수록 내 몸값 높여서 커리어 쌓고 돈 많이 벌어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었어. 그런데 그런 것도 내 삶이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거지. 돈을 벌어도 테니스 하나 못 배우는 삶인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고. “ 이대리는 어디선가 들었던 노래 가사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오늘 하루 얼마나 일했는지를 계산하다, 더 중요한 걸 놓쳐. 우린 얼만큼을 쉬었나.’ “그런데 사실, 그런 것들. 자기 라이프 다 챙겨 가면서, 일도 잘 하면서, 가족도 잘 챙기고.. 뭐 그런 사람들 가끔 있지. 가끔 있어.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 보면, 사실 내가 모자란 거지. 그런데 어떡하냐. 나는 못 해먹겠는데 ㅋㅋ 그래서 난 적당히 포기했다. 칼퇴만 하면서 살아도 소원이 없겠어. 계속 이렇게 살면 몸 버릴 거야.” “야 그런데, 왜 지방으로 가는 거야. 서울도 그런 곳은 많잖아.” “솔직히, 너나 나나 부모님 지원 없잖냐. 그런데 그렇게 라이프 챙겨서 회사 옮기다 보면 연봉도 깎아야 되고, 그러다 보면 서울서 살기 힘들겠더라고. 뭐 열심히 해보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저녁이 있는 삶 찾아서 찾아서 떠나는 건 떠나는 거지만 그건 세상이 알 바 아니잖냐 ㅋㅋ 그래서 굳이 서울에서 아등바등하면서 살 필요 있겠나 싶었지. 이것도 포기한 거야. 5년 전에 나한테 물어봤으면, 지금 나 보고 엄청 나약한 놈이라고 했을 거 같아. 그땐 뭣도 모르고 빡세게만 생각했었지,” “으.. 맞는 말이긴 하지. 야, 그런데 솔직히 나도 그거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가 않다. 사실 서울살이가 너무 익숙해지기도 했고, 무언가 이제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 사는 거는 잘 상상이 안가. 딱히 특별한 뭔가가 있는 건 아닌데.. 모르겠다. 이것도 그냥 관성인 건가? 그리고 아직 젊어서 그런지, 아직 욕심이 남아있는 거 같기도 하고. 대기업 다니면서 돈도 좀 벌고, 투자도 잘 해서, 뭐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다는, 그런 느낌? 그런 걸 포기하기가 쉽지가 않네. “아, 뭐 그렇지. 나도 그랬었어. 그런데 나는 저번에 J한테도 말했듯이, 투자에 온 신경 쏟아가면서 살면 일상생활이 잘 안되기도 하고… 진짜 조상님 영혼까지 모아서 집 산 다음에 그거에 갇혀가지고 살고 싶진 않다. 그냥 은행이 준 펜션에 돈 갚으면서 사는 느낌일 것 같아. 내 성격이 특이한가 봐. 남들 다 이러고 사는데. “ “응.. 네가 좀 븅신이긴 한데.. 이렇게 행동력 있는 븅신인지는 몰랐어..” “ㅋㅋㅋ 고맙다 새끼야. 으, 이런 이야기 오그라들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책을 하나 읽었거든? 거기서 나오는 말 중에 ‘오늘이 없다면, 지금 내일을 위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말이 확 와닿더라고. 끝까지 고민했었는데 그 책 읽고 마음 정한 거야. 책 제목이 뭐더라.. <너무 애쓰면 너무 힘들잖아> 였던가.. 그 책은 M과 만나기 전, 이대리가 대충 읽고 쓰레기 같다고 생각한 책이었다. 대상 없는 위로와 대안 없는 문제 제기만이 가득한 책. 예쁘게 꾸미기만 해서 사람들에게 팔아먹으려 하는 책. 퍽퍽한 현대인들에게 공허한 위로만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에겐 그게 의미가 있을 수가 있구나. 이대리는 느낌이 이상했다. “지방 가서 신축 아파트 하나 사고, 외제차 한대 뽑아서 서울 구축 아파트 전셋값보다 낮은 거 알지? 난 내려가서 그런 것에 만족하고 살련다. 그런데 사실, 포기와 만족은 이란성 쌍둥이인 것 같아. 언뜻 보면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곳에서 나온 존재인 거지. 어떤 것에 만족한다는 건 그것 이전에 꿈꿔왔던 것을 포기한다는 거니까…." 그때 갑자기 아르바이트 아주머니가 불쑥 다가와, 테이블 위 불의 세기를 낮추며 말했다. “계속 안 저으시면 타요~” “아 넵. 감사합니다.” M은 꾸벅 인사한 뒤, 불 옆에 있어 미지근해진 맥주를 마시며 말했다. “ㅋㅋ 너는 서울 계속 살아라. 나 서울 올라와서 만취하면 팬티만 입고 잘 곳은 있어야지. “ “나 곧 결혼할 건데 새끼야...” “제수씨가 그 정돈 이해해 줘야지~ 불쌍한 친군데~” “미친놈인가..” 이대리와 M은 닭갈비에 밥까지 볶아가며 꽤나 긴 시간을 함께 있었고, 취한 이대리는 자기가 옛날에 따릉이를 먼저 생각했다느니, 그걸 시작으로 전기차도 만들 수 있었다느니, 한국에도 테슬라가 생길 수 있었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하며 술잔을 비웠다. 내일은 월요일이고, 회사가 폭발하지 않는다면 출근을 해야 할 테지만, 한잔 두 잔 마시다 보니 그런 일쯤은 아무렇게나 되더라고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오랜 친구와 술을 마시는 건 그래서 좋았다. -- “들어가라~ “ “그래, 가라~ J랑 다음 주 금요일에 같이 보자. 그때 걔한테 말하려고.” “어 그래 그러던가~” 이대리와 M은 기분 좋게 취한 뒤 헤어졌고, 올 때 따릉이를 타고 왔던 이대리는 술도 깰 겸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적당히 서늘한 봄의 밤공기가 상쾌해서 기분이 좋았다. ‘계속 안 저으시면 타요~’ 참 열심히 일을 하시던 닭갈비집 아주머니. 그 아주머니가 했던 말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왜 떠올랐는지 이대리는 알 수 없었다. ‘계속 안 저으면.. 타지.. 계속 저어야지.. 안 타게. 열심히 저어야 돼. 대충 저으면 안 되고’ M은 하루하루를 좀 천천히 젓고 싶은 마음에 이직을 결심했을 것이었다. -- 사거리의 횡단보도에 멈춰 선 이대리는 멍하니 건너편 건물을 바라봤다. 4층짜리 다이소가 새하얗게 빛나고 있었고, 창가엔 갖가지 인형이나 세제, 샴푸, 그릇, 빗자루 등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저 중에는 지금 이대리의 집에 있는 것도 많을 것이다. 이대리 살림살이는 대부분이 저곳에서 나왔다. ‘근데 그 새끼가 그렇게 갑자기 그럴 줄은 몰랐네..’ 이대리는 신호를 기다리며 친구의 결정을 다시 곱씹어 봤다. M이 했던 말 중에 틀린 말은 없었고, 사실 이대리도 매일 느끼는 것들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대리 본인도 그런 결정을 내리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대학 시절부터 생활한 이곳, 처음엔 낯선 땅이었던 이곳이 어느새 삶의 전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익숙한 골목, 익숙한 식당, 연락하는 사람들, 단골 미용실, 2호선의 차가운 은색 의자와 1호선의 털 달린 의자, 경기도에 갈 때면 타는 4자릿수 빨간 버스,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서울에 흐르는 파란 피 같은 버스들, 집 앞에 파는 타코야끼, 재활용을 수거하는 화요일 목요일, 여름밤이면 자연이 주는 에어컨을 맞기 위해 한강에 가득한 사람들, 열병처럼 번졌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대만 카스텔라, 버블티, 코인노래방, 마라탕 집, 언제부턴가 미세먼지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남산타워, 평소엔 줄지어 있다가도 술 마시고 난 뒤엔 잡기 힘든 주황색 택시, 대학로에 가득한 연극과 타로, 사주카페,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비둘기, 현금만 받는 붕어빵 아주머니, 4번 출구 나가기 전 코를 찌르는 델리만쥬냄새, 오후 3시부터 막히기 시작하는 경부고속도로, 메뉴가 하나밖에 없는 닭갈비집까지. 이젠 고향을 내려갈 때면 되려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 이대리였다. “삐비비비. 삐비비비.” 사거리의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면서 신호음이 울렸고, 이대리는 평소보다 빠르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훨씬 여유 있긴 하겠지만, 이제 와서 어떻게 다른 곳에 가서 사냐..’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던 이대리 앞으로 배달부의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갔다. 깜짝 놀란 이대리는 신호등을 확인했지만, 분명 파란불이었다. <다음 편에 계속>
이용자
억대연봉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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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term/Interim performance review
매년 있는 매니져와 interim performance review를 진행할 타이밍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무슨 얘기를 준비하시나요?
ANAME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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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 처우협의 후 최종 확정까지
처우협의 완료하고 최종 확정 메일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부 결재 진행한다고 하였는데... 2주가 다 되어가는데 불안해서 다른 분들은 이직시 이 프로세스 얼마나 소요되셨는지, 이 단계에서 합격취소 경험이 있으신지 여쭙습니다.. 
이직하기좋은날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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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회사 제가 가족입니다
휴ㅋㅋㅋㅋㅋㅋ....,.약 2년째 일하는중입니다.. 퇴사하고싶단얘기 했지만 은근슬쩍 지나가고 배우고싶은게 있으면 배려해주겠다해서 그나마 나은데... (막상해봐야알듯) 제가 가족 그 일원이지만ㅋㅋㅋㅋㅋㅋ 가족과 일하는거 아닙니다...^^ 어릴때부터 진짜 하기싫었던게 컴퓨터다루는 일,못자는일,가족사업도와주기인데.ㅋㅋㅋ 그나마 운좋게 야근없는거빼곤 다 하고있네여... (ᯅ̈ ) 지인짜....퇴사고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컴터에 콜라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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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도 정말 천차 만별입니다.
어떤 헤드헌터를 만나냐에 따라 가이드 받을 수 있는 정도도 다르고 제 이직에 힘써주는 정도도 다르고 산업을 보는 시야도 달라서 결과도 완전히 뒤바뀔 수 있네요. 헤드헌터도 정말 전문직이고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분을 만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연차 때 만난 헤드헌터 분 때문에 이 직업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겼었는데 최근 얘기해본 헤드헌터 분 덕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직 고민하고 계신 분 많을텐데 헤드헌터를 쓰시게 되면 꼭 좋은 분 만나게 되시길 빌게요. 저는 개인적인 인연도 생긴 것 같네요
어몽어쓰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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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별 문화
친구들 본 경험으로 본 그룹별 느낌.. 군대의 현대 인화의 엘지 가오의 두산 자부의 롯데 세련의 한화 전통의 동부 이정도입니다.. ***재직자, 아는분계시면 공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비공개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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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출근부터 진퇴양난??> 후기
입사 취소 됐습니다.. 전 글에서 여러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도 해주셔서 마음 다잡고 다시 출근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몸 나아서 열심히 일할 때 오라고 하시더니 기침이 안 떨어져서 언제 출근하면 좋지 하고 부담감만 쌓이던 와중에 입사를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직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월요일 오전에 잠시 출근해서 오티 듣고 퇴근한 터라 이렇다할 입사 절차를 밟진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회사 경영가이드 파일을 주시더니 (피피티 서른 장 정도) 읽고 질문 사항을 정리해서 보내라고 하시기에 어제 드렸습니다만.. 몇 가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봅니다. (그리고 공백이 좀 생기니 제가 다른 곳 입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슬픕니다.) 사람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얼굴보고 대화하다보면 다시 회복할수도 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제대로 입사한 것도 아닌 제가 첫 단추부터 대표님 눈에 들지 않은 것도 부담스러워서 저도 이만 정리를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응원과 걱정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버티는게답일까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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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에 빠진 팀원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ㅎㅎ 사실 그 마음 이해를 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한 3~4년차때 어떤 성취로 인해서 자신감이 엄청 올라갈 때 있잖아요? 물론 자신감은 좋은 거고. 그게 일 잘하게 하는 동력이 되지만 그게 지나치면 눈이 좀 멀어버리는 것 같아요. 주변 동료들이 답답해보이고. 커뮤니케이션 엉키고. 안되는걸 주변 탓에 돌리기 시작하니 시야도 좁아지고. 협업이 안되니 더 높은 성취도 얻기 힘들어지게 되고. 참 열심히하는 친군데, 딱 그 구간에 들어선 걸로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그 기간에는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잘 안들어오는데요. (경험담 ㅎㅎ) 어떻게 깨워주는 게 좋을까요? 방법이 있을까요? ㅎㅎ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요?
플랜하는플래너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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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공장 환경관리인 업무
케이블트레이를 만드는 도금공장 환경관리인 업무는 어떤걸 하나요?
dlapt
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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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석스 칼럼] 가장 좋은 보고서의 조건
- 내용과 길이가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을 다담고 중요와 부가설명을 다갖춘 보고서 -> 이건 결국 핵심이 잘 정리됐고 작성자가 그걸 꿰고 있다는 뜻. - 보고하는 문제와 작성자의 의견, 제언, 요청사항(의사결정 포인트) 등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제시 이정도 생각나네요.. 부가해주셔도 좋아여..
비공개
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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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작년보다 인원이 절반정도로 줄어든 상태에서 업무의 양은 동일합니다. 추가 인력 없이 팀원 각자 나눠맡기로 일을 쳐내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는 실무를 거의 안하던 팀장님이 초반에는 본인도 실무를 일부 맡겠다고 하시더니 점차 본인이 맡았던 일을 팀원들에게 모두 떠넘기고 이제는 대표님이 다이렉트로 팀장님에게 지시한 일까지 팀원에게… 보고서도 팀원에게… 모두 넘기는 상황이네요. 팀원들의 성향이 모두 순종적인 편이라 앞에서 티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터져있는 상태입니다.. 불필요한 일이라도 좀 줄여주면 좋으련만 팀장님은 현 상황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자꾸 예전 팀 규모만큼의 일들을 다시 원복하고 싶어합니다. 전략을 세우는 것도.. 그렇다고 명확하게 의사결정을 해주는 것도 아니예요..팀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 팀장의 역할이 대체 뭘까요?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무무무뮤
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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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 께서 전체사업 개발 기획이 안되면..
CTO 께서 개발 기획이 안되면.. 스타트업인데요. 저희 CTO께 회사가 기획하고 있는 sw 들에 대한 전체적인 기획 방향 및 필요 자원(인원 및 자원)대한걸 요구했는데..아무것도 안나오네요. 그냥 단편적인 Sw개발 flow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이거 우선 개발시작해보겠다고 말씀하시고 다른건 뒤로 다 미루면 된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세개정도의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을 위해 기술셋별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구해오고 돈이 필요하면 구해오겠다고 하는데.. 그래서 PM을 따로 구하려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C-level 로써는 업무 역량이 안되시고 그냥 engineer 역할이 다 인걸까. 고민이 많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바바
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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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이석체크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52시간 포괄임금제 적용제외가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이석체크로 야근초과수당ㅂㅣ용을 줄이기위해 사용자의 자리비움을 분단위로 체크한다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관련뉴스를 검색하다 재택근무시 키보드마우스움직임을 추적하여 이석여부를 체크한다는데, 인간은 기계가 아닌데 해도해도 너무한단 생각이듭니다. 컴터앞에서 딴짓하는것과 잔깐 자리비우고 ㄹㅣ프레시하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감시사회같네요. 그렇게 이석체크하면 근무효율이 올라갑니까? 그럼 근무시간에 비례해서 업무성과가 나야하는데 그건 공장이나 가능한 구닥다리 이론아닌가요?
khy02
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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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가 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건설사에 재직중인 인원입니다. 지금이 첫직장이고 대리급까지 잘 버틴거 같은데, 진짜 일머리가 안늘어서 우울증까지 왔습니다. 허구한날 빵꾸나면 윗분들이 메우느라 바쁘고, 저도 사원때부터 수첩 들고 다니면서 적고 매시간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집에 가져가면서도 직무공부하면서 대리까지는 왔고 그랬는데, 데스크탑 모니터 앞에만 앉으면 이제는 머리 속이 그냥 새하얗게 변하기 시작한지 몇달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요새 힘이 빠집니다. 사표를 써야할까요? 저 때문에 입사 동기부터해서 모든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도 제 자신이 자책감과 후회에 쉽싸이며 맨날 고통속에서 직장생활을 합니다. 저도 이젠 버틸 수가 없는거 같아요. 커버쳐주시는 것도 지쳤는지, 제 사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잘하는 분야가 있는데 너는 여기는 아닌거 같다며 다른 진로를 알아보라고까지 말씀하시네요...
단깡
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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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함께 일하기 힘든 팀원은...
무능도 아니고 예의 없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한계를 너무 낮게 두는' 팀원인 것 같아요. 어떤 방법을 써도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네요.. 제가 팀장으로서 부족해서겠죠.
배추머리
21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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