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계시는 분들은 영업을 어떻게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ㅠ
저는 대행사에서 ae로 있다가 스타트업 미디어매체로 이직한 경우인데요. 아무래도 작은 규모다보니까 업무 범위가 더 넓고, 영업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회사가 저에게 기대하는 건 오히려 캠페인 운영보다 영업의 비중이 더 큰 것 같아요.
다행히 아이템이 괜찮아서 인바운드로 들어오는 물량이 꽤 있는 덕분에 아직까지는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디어 매체 입장에서 아웃바운드 영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한 상황입니다 ㅠㅠ
저희가 imc를 하는 게 아니다보니 직접 비딩에 참여해서 제안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고, 그러다보니 그냥 광고주나 대행사 분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소개서 만들어서 계속 돌리고.. 이러는 게 인바운드로 연결되는 거니 성과가 없지는 않은데 이런 식으로 업무를 계속하는 게 영업 파트에서의 제 성장과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솔직히 제 경력이나 연차, 실력에 비해 좋은 연봉조건, 직급 등을 대우해주셔서 이직하긴 했는데, 제가 영업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업무를 배울 수 없는 상황이고 당장 매출은 나오지만 뭔가 비전문적으로 어설프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느낌이라.. 이러다가 연차가 더 차고 나중에 이직하려고 하면 ae로서도 지금 있는 매체 외에 다양한 매체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고, 영업에 대한 전문성도 떨어지는 사람이 될까 걱정입니다..
지금 당장 너무 힘들거나 한 것은 아니라서 뭔가 돌파구가 있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직장 내에서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