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바운드 영업.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병아리 영업사원입니다. 막막하게 느껴지는 영업에 선배님들 조언 구해보고자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무기기를 주력으로 하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IT솔루션 및 하드웨어(주로 벤더사의 파트너나 총판 형식)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임자들이 만들어 놓은 리스트 내의 기업들 위주로 영업을 하게 되는데요. (리스트는 전임자들의 경험..으로 작성된 것 같고 매출 규모, 산업, 연계 정도 등의 기준은 없습니다.)
영업방식은
1. 무작정 방문하기.
-> 10에 8은 경비실 컷, 입구 쪽 직원이 자기한테 주면 전달해주겠다.
10번 중 2번 정도만 담당자 컨택이 되는 거 같고.. 그 중에서도 1번 정도가 짧게나마 설명드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 팀장님의 가이드는 돌고돌아 무작정 방문이 영업이다. 입니다.
2. 전화로 약속잡기.
-> 입사 초에 가장 많이 썻던 방법이고 약속을 잡고 뵙는 만큼 미팅시간을 확보할 수 있단게 가장 좋았습니다만, 현재는 관심있을만한 기업체는 이미 다 만나서.. 10번 전화하면 9번은 거절입니다.
짜여진 리스트 내의 기업이 200개가 덜 되다보니.. 사이클이 빨리 돌아 거절하신 담당자 분들께 같은 내용으로 다시 영업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기존 고객은 200개 중 3곳 정도고 .. 계약 주기가 4~5년이라 기존 고객 관리할 일은 잘 없습니다.
지금도 무작정 돌아다니고 있는데… 매출은 커녕 어느정도 단계를 밟고 있다 할 시간 조차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보니 이게 맞는 방향인지 계속 의구심이 듭니다.
영업에 정답은 없다지만 .. 어떤 방식으로 가야할까요? 선배님들 조언 받고 싶습니다..!
추가로..
현재 시장에서 저희 회사의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과거, 높은 가격 높은 성능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잘 나가던 회사였으나.. 산업 자체가 상향평준화되어 높은 가격 평준화된 성능만 남아버렸습니다. 제안 메리트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2. 다루는 사무기기의 특성 상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었고, 계약 주기가 길다보니 번들상품(자사 상품 외)으로 영업을 전개하는데 마찬가지로 한 두가지 상품 군 제외하면 가격메리트와 전문성이 없습니다.
3. 저희는 외국계 회사고 자체 개발 솔루션을 영업하는데 한국 시장과 맞지 않습니다. 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도 동의하시는 바구요.. 다만, 사장님의 드라이브가 너무 강해.. 직원들이 갈려나갑니다.
4. 그래도 네임밸류는 있는 회사라 기업체 담당자 뷴들이 들으면 아시긴 합니다. 여기서 이런 것도 하냐는 말은 듣지만요😅
적다보니 단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 많은 선배님들이 안좋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이뤄내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떤걸 개선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영업이 나와 맞지 않는건지, 회사가 맞지 않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