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바운드 영업.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24년 08월 21일 | 조회수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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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lee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병아리 영업사원입니다. 막막하게 느껴지는 영업에 선배님들 조언 구해보고자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무기기를 주력으로 하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IT솔루션 및 하드웨어(주로 벤더사의 파트너나 총판 형식)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임자들이 만들어 놓은 리스트 내의 기업들 위주로 영업을 하게 되는데요. (리스트는 전임자들의 경험..으로 작성된 것 같고 매출 규모, 산업, 연계 정도 등의 기준은 없습니다.) 영업방식은 1. 무작정 방문하기. -> 10에 8은 경비실 컷, 입구 쪽 직원이 자기한테 주면 전달해주겠다. 10번 중 2번 정도만 담당자 컨택이 되는 거 같고.. 그 중에서도 1번 정도가 짧게나마 설명드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 팀장님의 가이드는 돌고돌아 무작정 방문이 영업이다. 입니다. 2. 전화로 약속잡기. -> 입사 초에 가장 많이 썻던 방법이고 약속을 잡고 뵙는 만큼 미팅시간을 확보할 수 있단게 가장 좋았습니다만, 현재는 관심있을만한 기업체는 이미 다 만나서.. 10번 전화하면 9번은 거절입니다. 짜여진 리스트 내의 기업이 200개가 덜 되다보니.. 사이클이 빨리 돌아 거절하신 담당자 분들께 같은 내용으로 다시 영업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기존 고객은 200개 중 3곳 정도고 .. 계약 주기가 4~5년이라 기존 고객 관리할 일은 잘 없습니다. 지금도 무작정 돌아다니고 있는데… 매출은 커녕 어느정도 단계를 밟고 있다 할 시간 조차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보니 이게 맞는 방향인지 계속 의구심이 듭니다. 영업에 정답은 없다지만 .. 어떤 방식으로 가야할까요? 선배님들 조언 받고 싶습니다..! 추가로.. 현재 시장에서 저희 회사의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과거, 높은 가격 높은 성능으로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잘 나가던 회사였으나.. 산업 자체가 상향평준화되어 높은 가격 평준화된 성능만 남아버렸습니다. 제안 메리트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2. 다루는 사무기기의 특성 상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었고, 계약 주기가 길다보니 번들상품(자사 상품 외)으로 영업을 전개하는데 마찬가지로 한 두가지 상품 군 제외하면 가격메리트와 전문성이 없습니다. 3. 저희는 외국계 회사고 자체 개발 솔루션을 영업하는데 한국 시장과 맞지 않습니다. 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도 동의하시는 바구요.. 다만, 사장님의 드라이브가 너무 강해.. 직원들이 갈려나갑니다. 4. 그래도 네임밸류는 있는 회사라 기업체 담당자 뷴들이 들으면 아시긴 합니다. 여기서 이런 것도 하냐는 말은 듣지만요😅 적다보니 단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 많은 선배님들이 안좋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이뤄내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떤걸 개선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영업이 나와 맞지 않는건지, 회사가 맞지 않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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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맨즈
    24년 12월 27일
    영업 한 17년 정도 하고 개인사업도 하는 입장에서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영업 분야는 끈기가 필요하긴 합니다. 하다보면 엔지니어보다 내가 더 많이 알고 때로는 내가 하는게 맞나 싶을때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영업도 상당부분 경력을 인정 받기 좋아요. 그러나 하시면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내가 발굴하는 것의 정의입니다. 예전처럼 맨발로 돌아다니면서 영업하는 것도 하나의 주요 활동이지만 점차 영업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기본적으로 본인 하시는 영업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하셔야 되요. 즉, 제품위주가 아닌 자신의 일에 대한 부분 위주가 되어서 같은 제품이라도 왠지 이사람에게 아예 안면조차 없는 사람이 보았을 때 더 신뢰가 가고 좋은 조건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동일분야에 대한 관련 업계 지식을 더 넓혀 나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내 제품에 대해서 빠삭하게 아는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동일 분야를 넘어 유관 분야로 확장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무기기면 사무기기와 연관된 분야로 지식을 넓혀 나가야만 기존 사무기기 고객이 느끼기에 프로페셜널한 전문가로 인식하게 되고 나아가서 관련 질문과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때 나의 제품이 아니라도 고객의 요청과 도움에 응답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영업 종사자들과 교류를 통해서 답을 전달하는 일을 해보세요. 당장 나에게 금전적, 실적에 해당 하는 이익은 없어도 그렇게 맺어진 영업 종사자와의 네트워킹은 추후 해당 담당자가 본인 제품에 대한 소개를 만들어주게 될 겁니다. 또한, 이렇게 도움을 받은 고객과는 단순 제품 영업을 넘어 신뢰하는 관련분야 파트너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더 많은 니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겁니다. 제가 세일즈 네트워킹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주요 원인이 되었던 영업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니 참고해주세요.
    영업 한 17년 정도 하고 개인사업도 하는 입장에서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영업 분야는 끈기가 필요하긴 합니다. 하다보면 엔지니어보다 내가 더 많이 알고 때로는 내가 하는게 맞나 싶을때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영업도 상당부분 경력을 인정 받기 좋아요. 그러나 하시면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내가 발굴하는 것의 정의입니다. 예전처럼 맨발로 돌아다니면서 영업하는 것도 하나의 주요 활동이지만 점차 영업의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기본적으로 본인 하시는 영업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하셔야 되요. 즉, 제품위주가 아닌 자신의 일에 대한 부분 위주가 되어서 같은 제품이라도 왠지 이사람에게 아예 안면조차 없는 사람이 보았을 때 더 신뢰가 가고 좋은 조건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동일분야에 대한 관련 업계 지식을 더 넓혀 나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내 제품에 대해서 빠삭하게 아는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동일 분야를 넘어 유관 분야로 확장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무기기면 사무기기와 연관된 분야로 지식을 넓혀 나가야만 기존 사무기기 고객이 느끼기에 프로페셜널한 전문가로 인식하게 되고 나아가서 관련 질문과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때 나의 제품이 아니라도 고객의 요청과 도움에 응답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영업 종사자들과 교류를 통해서 답을 전달하는 일을 해보세요. 당장 나에게 금전적, 실적에 해당 하는 이익은 없어도 그렇게 맺어진 영업 종사자와의 네트워킹은 추후 해당 담당자가 본인 제품에 대한 소개를 만들어주게 될 겁니다. 또한, 이렇게 도움을 받은 고객과는 단순 제품 영업을 넘어 신뢰하는 관련분야 파트너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더 많은 니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겁니다. 제가 세일즈 네트워킹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주요 원인이 되었던 영업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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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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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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