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미움 받는거겠죠?
회사 입사해서 열심히 일했죠.
남들 생각 안하는것들부터, 여러가지등.
갑자기 인원 감축이 됐고, 5명서 하던 영업을 2명으로 줄이더군요.
살아 남았죠.
근데, 타부서. 재무, 인사, 디자인, 생산, 마케팅등 인원을 안 줄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매장 130개인데...그걸 2명서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
어제 지방 출장 후 복귀 했는데, 제 자리에 새 키보드가 있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노트북이며, 키보드며 선임자가 쓰던거 퇴사하면서 물려준거 낡았지만, 그냥 쓰고 있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주변서 알아주네 생각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 했어요.
점심시간 10분전 갑자기 인사팀장이 오더니, 절 보고는 키보드 바꾸셨죠? 하더군요. 아.,역시 인사팀장이구나, 이런 하찮은것 마져 신경써 주는 저 사람의 인격을 다시 생각하며, 말 했죠.
팀장님이 제 키보드 바꿔주신거에요? 넘 감사해요. 이게 머라고 감동이 밀려오네요~~
인사팀장왈.
차장님 키보드 소리가 너무 커서 주변 직원들한테 민원이 들어와서 바꿔드린건데요 머...
하며 가네...^^;
내 옆자리 여자 주임은 게임방에서 쓰는 딸깍거리는 키보드 쓰고, 난 일반 키보드에 심지어 실리콘 커버까지 쓰는데...
인사팀장에게 저 맞아요? 하고 다시 물으니 저 맞대요.
와....저 영업직이라 일주일에 2,3일은 나가기에 타 내근직보다도 사무실에 없는데...
저 미움 받고 있는거죠?
받은 무소음 키보드에 실리콘 커버까지 있는데, 일부러 더 크게 책상이 울리게 엔터를 치는 오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