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이직
안녕하세요,
1년을 채우지 않고 이직을 고민하는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 고민이 듭니다.
어디에 물어볼 곳이 딱히 없어 여기에 계신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쓴 소리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는 98년생이고, 현재 온라인 영어 교육 회사에서 교육 콘텐츠 기획·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해외 대학 졸업 후 외국계 회사에서 1년 반정도 일했고, 이후에는 언론홍보 대행사에서 콘텐츠 기획 업무 하다가 교육 업계로 전향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약 30여 명 규모의 B2C 온라인 영어 교육 회사입니다.
제가 속한 팀의 경우, 지난 해 여름 쯤에 많은 동료 및 상사분들이 퇴사하셨습니다. 현재는 저와 다른 동료 한 명, 둘이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임에도 기술적인 한계가 크다는 점입니다. 경력직 개발자분들이 입사하셔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퇴사하는 경우를 자주 보며, 서비스 확장이나 고도화 측면에서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둘째, 콘텐츠 기획에 있어서도 현재 회사가 고수하는 기준이나 방향성에 있어 의문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기준을 고민하며 기획해보고 싶은 갈증이 커졌습니다.
더불어 (팀리더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멘토가 없는 환경에서 업무를 이어가고 있고, 회사 전반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상사분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점점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연차 사용에 대한 눈치를 주실 때도 있고.. 연봉이 3천만 원 초반대이기도 하고요.
최근 타사 교육 콘텐츠 기획 채용 공고를 보며, 시스템과 구조가 갖춰진, 더 큰 규모의 조직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한 단계 진급한 뒤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환경을 옮겨 더 나은 구조 속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맞을지 고민입니다. 제가 너무 나약해서 이직을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쓴소리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