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조언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3년차 연구직으로 재직 중입니다
회사다니는 것이 너무 괴로운데, 제 감정에따라 판단하고싶지않아서 제 상황이 직괴에 해당하는지 냉정한 판단 요청드립니다.
[문제 시점]
어떤 하루 회식날이 특정됩니다.
저보다 한 직급 위의 팀원이고, 그는 늘 자신이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으며 자신을 예뻐하는 상사들의 부름에 괴롭다고 말해왔습니다(담타가자. 술먹자. 근황토크 등).
저의 업무는 B분야 + A분야 지원을해왔었는데, 그날은 제 주요분야(B)에 더하여 A분야 개발업무 담당을 맡게 된 날이었습니다. 그는 A분야 현장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제가 그 분야를 하게되면 많이 힘들꺼다. 가서 무조건 사바사바 잘해야된다. 등등 조언을 한창하고 회식을 갔었죠.
회식 후에 그는 당연히 너무 힘들며, 직급이상의 일을 하고 있으니 괴롭다(사실 본인이 일을 벌리고 제가 계속 지원해왔습니다). 너가 A분야까지 맡게되었으니 너가 많이 해줘야한다고 N번째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제가 참았어야했는데, 너무 답답한 나머지 "대리님, 그럼 대리님 직급에 맞는 역할까지 하셔라. 너무 힘드신데 어떻게 하겠냐.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고 있는데, 제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말씀하지 마셔라. 동료에 대한 예의가 아니신것 같다"라고 얘기해버렸습니다.
[그날이후]
1. 그는 저와 눈도 마주치지않고, 제가 인사해도 인사하지않습니다.
2. 기존에 하던대로 시험일정및요청사항을 엑셀에 정리하여 보내자(서류 간소화를 위해 팀장이 대리님에게 요청하라고 하였음), 한글로 정식 계획서를 작성해서 보내라고 회신하였습니다.
3. 저희 연구소는 자신이 실험한 폐기물은 자신이 정리하고 재고도 채워놓는것이 원칙인데, 이날 이후로 폐기물도 재고도 보란듯이 치우지 않습니다. 제가 연구실 막내라 결국 안치워진 건 제가 치우는 거..
4. 본인 담당 업무에 대해 협업 요청해도 적대심을 드러냅니다. 예를 들어, a제제(제 담당)+b제제(대리 담당) 혼합 상품이면 배양 농도를 맞춰야하기 때문에 제가 "a제제 a농도 배양되었고 5두분 혼합 예정입니다 b제제 넘겨주세요" 하면 1) 자신의 희석 농도를 제시하거나 2) 제 농도에 맞추어 배양원액을 넘겨줘야하는데, "정확한 용량과 필요분수를 제시하셔야죠! 제가 그것까지 계산하는 것은 아닌것같습니다" 이러면서 마치 제가 잘못한 것마냥, 일 못하는 동료한테 스트레스가 쌓여서 저렇게 말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얘기합니다. 다른 사람이 얼핏들으면 제가 잘못한것처럼요.
시점이 소름돋게 그날 이후 (올해 7월) 부터 계속되어와서,
이제 팀 내부에 다 알고 있고, 저랑 친한 동료께도 똑같이 합니다.
이직을 하고 싶어도 파트 박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발이 묶여있어요
이게 지속되다보니 하루는 아침에 출근했는데 그분 보고 갑자기 심박수가 너무 오르고 가슴통증이와서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제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직괴라면 필요한 증거 수집 방법, 경험 등을 공유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