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27세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연봉은 적지만, 학교에서 다뤄보지 못한 로봇들을 만져볼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입사 초반에는 월급으로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운동도 하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현재 타지에서 올라와 친구도 없어 혼자서 무료하게 보내고 싶지 않아서, 젊을 때 더 전문성을 쌓고 싶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일은 해야 하고, 해야 한다면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일 점심을 빨리 먹고 남은 30분과 저녁 6시 퇴근 후 3시간 정도 회사에서 남아 더 공부하고 주말에도 집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저희 회사는 야근 수당이 없어, 누군가의 지시로 하는 경력에 도움이 안되는 잡무는 최대한 빨리 해치우고 그러한 일은 야근으로 할애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취미도 없고 사람도 만나지 않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고민이 됩니다. 직장 동료들은 빨리 퇴근하라거나 열심히 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일만 해서 건강을 잃었다고, 어떤 이는 젊을 때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또 어떤 이는 젊을 때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놀아라고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 업무는 잘해지는 것이라지만, 저는 왜 이렇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지 모르겠습니다. 또 확실한 건 이 회사에 계속 다닐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고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호승심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다지만, 불안합니다.
제가 괜한 헛고생을 하는 건지, 제가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 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