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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했습니다
일하기 힘들다고 저희 팀으로 오고 싶다는 여후배가 있어서 제가 팀장이었기에 받아줬습니다. 하지만 오고나서 일은 안하고 오로지 편하게 일할 생각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어찌저찌 달래가면서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었는데 프로젝트에 정말 참여 안하고 여후배보다 늦게 입사한 담당들 하나도 챙기지도 않고 오로지 개인주의로 사회생활 하더니 새로온 제 윗 상사와 짜고 감사팀에 신고를 해서 인사발령으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좌천이나 다름 없습니다. 저도 진급 대상자였는데 갑작스럽게 그것도 하루 아침에 저에서 다른 분으로 바뀌었고 그 분이 제 상사로 오게 된거니까요 하루 전까지만해도 니가 진급할거다 걱정말라 얘기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 여후배랑 짜고 친거였네요 그것도 증거없는 신고.. 인사위원회에서조차 증거가 없는데 리더쉽엔 문제가 있다라고 결론지어 버리더라구요 제가 일 좀 맡아서 책임감 가지고 했음 좋겠다했는데 편하게 일하고 싶은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혼자 일 다 다른직원에게 떠넘기고 퇴근하면서 다른데 편한데 가고 싶다고 해서 안된다고 했는데 제 위에 새로온 상사랑 저를 신고하고 편한데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새로온 상사는 저랑 경쟁하던 팀장이었고 저한테 매일 업무적으로 실적 성과로 모두 뒤쳐지는 분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상사의 무리들이 저희팀으로 다 오게되고 저희침은 산산조각나서 뿔뿔이 흐터졌네요 저희가 하던 프로젝트도 다 그분에게 넘어갔고 저희 팀원들 업무 못하게 해놓고 다 뿔뿔니 흐터지니 자기네팀이 한거라고 성과보고 하네요 지금 전 지방에 내려와서 팀장도 아닌 그냥 담당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후배랑 같이 다니던 담당한명이 퇴사하고 전화를 해줘서 이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랐다고 그냥 시키는데로 했는데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회사 오픈부터 계속 달려왔고 제가 만든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한 순간에 떨어지는 게 참 고통스럽네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면 긴데 짧게 압축해서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저는 이 회사에 미련을 버리고 이직을 하는 게 맞겠죠?
PaMyeol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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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도 못하겠고 그냥 죽고싶어요.
와이프도.. 와이프의 친구들도.. 지인들도.. 양가 어른들도.. 모두 제가 와이프에게 잘하는 것 알고있습니다. 와이프도 제게 유니콘 같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제 안의 불만이 커져가면서 점점 나쁜 생각만이 듭니다. 따듯한 말 한마디면 되는데, 가시 돋힌 말에 점점 상처 받고, 와이프의 짜증에 지쳐갑니다. 또한 제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댁과 처가댁의 비교 등 너무 지칩니다. 물질적으로는 저희집이 더 많이 해줬기 때문에 돈은 얘기 안하고 육체적 지원을 덜 해주는 것만 비교하며 피를 말립니다. 그냥 죽고싶습니다. 해결책이 없고.. 창문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덤프트럭이 오면 날 치어줬으면 좋겠어요.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감이 안잡혀요. 그냥 잘해주면 그 것에 감사하며 서로를 위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것 또한 제 이기적인 일방적인 생각이였던 것이죠. 하나를 주면 둘이 아닌 것에 대한 불만과 짜증. 잘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죽고싶을 만큼 몰아치는 이 상황.. 애기 낳기 전에 이혼이 답이였는데.. 애기도 있어서.. 졸혼만 기다리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힘듭니다. 그냥 죽고싶어요. 아니 살고 싶은데.. 답이 안나와요. 잘못된 선택이 잘못된 결과로 저를 이끄는 것만 같아요.
돈많은아싸의삶
동 따봉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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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산 노재팬 아저씨
노재팬 참여했던 분이 최근 일본차 사고 일본여행 다녀온거 자랑하는데 역하단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노재팬때와 달라진게 없는데 왜 이분은 노재팬을 셀프해제한걸까. 도덕적으로 뭐가 우월하기에 이분들은 이럴까. 역겹다.
near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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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지방 기러기) vs 중견기업(서울)
안녕하세요. 초등 6학년 아이아빠입니다. 현재 장치산업 특성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기업, 지방 근무 중인 40대 중반입니다. 거래처 중견기업 회사(안정적이며, 거의 정년까지 근무)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연봉 수준은 기존 대비 15프로 인상, 직급(팀장 동일)이구요. 그 동안 해왔던 커리어와도 잘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가족과 같이 살수있기 서울 근무가 가능해요. (또한 두집 살림하면 비용 걱정도 ㅠ) 막상 회사간판을 낮춰서가고, 그 동안 제가 근무했던 회사 대비 을의 입장에서 업무를해야하니 ..조금 고민이 됩니다. 사실 가족과 같이 살 수 있는게 제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월억이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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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서 힘들어요.
몇년에 걸쳐 썸만 2~3번 정도 타다가 그냥 자연스레 연락이 끊긴 사람이 있어요. 당시 남자분이 좋아해줬는데 저는 벽이 있는 사람이라 온전히 받아주질 못했어요. 단어 선택에서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더 그랬던거 같은데, 이건 사실 당시에 제가 부담스럽고 처음이라 잘 못받아줬던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저한테 정말 잘 해줬어요. 그 뒤로도 한번씩 생각나요. 남자를 볼때 기준이 된달까. 매번 힘든 일의 연속으로 나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현재 다른 사람과는 썸인지도 모를만큼 애매하게 간혹 만나는데, 이분은 제가 더 원하거나 맞는 편은 아니에요. 제가 아닌걸 알면서도 나이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끊지 못하고 있는데..상대도 마찬가지고. 저는 이런 관계는 생각도 안해봤어서. 그래서 너무 힘들고 현타가 너무 세게 왔어요. 나한테 관심도 별로없고 잘 맞는 것도 아닌 이런 사람도 그냥 만나기라도 하는데 왜 전엔 날 그렇게 좋아해주던 사람도 못만났을까 하는 후회도 많고.. 그 분한테 애인이 생긴걸 알고난 후로 더 많이 힘드네요. 예전 남자분 다시 만나보고 싶은 생각과 이런저런 후회들로 하루종일 자꾸 떠오르는데 너무 힘들어요.. 바보같고 나는 매번 왜이리 늦을까. 자꾸 생각나서 자기 직전도, 눈을 뜨고나서도 그래요. 이제 다시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다 생각이 깔려있고 현실적으로도 그렇다보니 더 후회가 밀려오는거 같아요. 이런 제가 싫어요. 다들 이런 경험이 있을실텐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가지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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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인데 부모님께 여자친구 생겼다고 말씀드리니까
돈 얼마 모아놨는지, 부모님 학력, 직업, 자가/전세 여부 이번달까지 알아 오라는데 이게 맞나요?
크림치즈파스타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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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적은 신설 회사에서의 직장생활.... 그리고 이직
일감 적은 회사에서 근무하다 이직한 경험담 풀어봅니다. 저도 하소연하면서 털어보고픈 마음에 글을 써보는 거라 불편하더라도 양해 부탁합니다. ----------------------------------- 1. 입사 히스토리 이직하기 전 다니던 회사가 있었다. FA 계열 중소기업에 제작년 때에 창립된 회사다. 그 전에 다니던 회사의 FA 사업부 사람들이 모여서 설립된 회사이며, 대표는 전 회사 이전에 S회사 FA 사업부 이력이 있었다. S회사에서 본인사업 준비 의혹으로 괘씸죄(?) 걸려서 소송 이력이 있고, 업무상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남의 말 끊고 자기 할말만 하는 면이 있었다. 업무 실적 좋으면 수고했다 라는 말만 하지만, 업무적으로 실패하더라도 추궁하지는 않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었고, 기술전시회 참관을 적극 장려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그때 당시 대표가 내게도 같이 가자고 권했을 때 대안이 없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있던 곳은 FA 사업부 정리한다는 소문 때문이기도 했다. 설계, 제조, 제어 이렇게 3팀에 인원은 대표 포함 총 10명부터 시작했고 회사설립 초반이라 대표가 설립 전부터 기존 거래선 몇몇에 언질을 미리 준 상태였다. 같이 오기 전에도 영업은 대표 혼자서 했고, 멤버들 중 제작년 12월 경에 올 부사장도 있어서 영업은 대표와 부사장 둘이서 하면 충분해 보였다. 2. 초반 스타트 초반에는 다 밑바닥에서 시작했듯이, 우리도 똑같았다. 남의 공장 빈 사무실과 빈 공터를 세 얻어서 시작했고, 빈 사무실 한 공간에서 설계, 제조, 제어 모두가 업무를 하였다. 초반에 대표와 이야기한 기존 거래처들이 일감을 주겠다 하였지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탓인지 '다음에 주겠다', '검토중이다' 등의 말만 반복했다. 그래서 당분간은 건수 적은 일감만 한 채 세월만 지나갔다. 기업들이 현금을 풀지 않아서 거래대금은 무조건 60일 어음을 끊으니 조금 그렇다.... 그 사이에 부사장, 제어인원 1명 더 입사하고, 경리 여직원 2명이 더 입사해서 총 13명이 되었다. 대표는 전 회사 법인대표로 있어서 최종 마무리를 하고 마지막에 넘어왔다. 구성멤버들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자들이다 보니 기본 인건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만 하더라도 연봉 6200에 입사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본다. 본인 기준 세전 월 500 잡고 경리 제외한 10명이면, 인건비만 월 5천만씩 빠져나간다. 한두달은 그러려니 했는데, 6개월 넘게도 일감이 3건 미만밖에 없으니 괜찮겠냐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3. 확장이전 하면서 발생된 전조 작년 6월 경에 공장을 알아보다가 매입할만한 공장 매물이 없어 월세 형태로 확장이전을 하였다. 당시 난 해외출장중이었다. 이사 갔다와서 기존 구매 거래처에서 미수금 관련 연락이 왔었다. 거래대금이 미결제 되었는데, 언제 주겠다는 말도 없이 대금이 미결제되는건 아니지 않냐고 나한테 분통을 터뜨렸었다. 재무담당 경리직원한테 말했는데, 이사에 필요한 현금을 사용해서 그렇다는데.... 그때부터 이 회사 재정상태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대금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오해없도록 말하는게 정상 아닌가? 왜 업체들한테 대금지급지연 관련을 사전통보 안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알았다고만 말하더라..... 대표한테도 이야기했는데, '그런건 재무한테 이야기해야지, 왜 나한테 그러노?' 라고 말하길래 '신설 회사인데 미수금 때문에 소문나면 우리 다른데랑 거래 못합니다' 라고 말해도 알았다 라고만 하고 한 귀로 흘려들었다. 4. 대표와 부사장의 갈등 부사장은 영업 목적으로 같이 넘어온 사람이다. 일본S전자 출신이라는 것에 아주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지인과 전화를 자주하는 것으로만 봐선 인맥도 제법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부사장이 FA실무에는 약해서 기술영업이 불가능했다. 지인찬스로 어떻게 업체와 컨택까지는 되었다만, 이후의 수주계약이 거의 되지 않았다. 1년간 20개 업체 문 두들겨서 들어가면 실제 계약은 1~2건 수준...... 영업은 그렇다 쳐도 대표가 내부 관리를 부사장에게 맡겼는데, 일본계 출신이어서 그런지 형식적이고 보고를 위한 보고 회의를 1주에 한번 하였다. 회의상에서 직원이 업무상 고충을 이야기하면 일단 맞장구는 쳐주는데,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회의를 거친 내용을 대표에게 보고하고, 대표가 확인차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늘 내용이 다르다. 직원들은 1을 이야기했는데, 부사장은 2를 이야기하니 대표가 갈수록 부사장의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FA를 잘한다더니, 기본중의 기본인 CAD 업무도 못하고 그렇다고 관리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영업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1~2건 따온 수주계약 이후의 관리를 직원들에게 떠넘기니 대표에게 찍혀서 결국에는 한바탕 하고 퇴사했다. 부사장 본인 말로는 병원갔다가 다시 온다더니 뒷 이야기로는 퇴직금까지 다 챙겨줄테니 그냥 나가라고 했다더라. 부사장이 퇴사한 뒤로는 부사장이 영업한 업체 2개는 내가 엉업담당자가 되었다. 나는 원치 않았는데 대표가 어거지로 명단에 나를 집어넣더라. 니가 일 잘한다고.... 5. 대표의 영업관련 직원과의 약속 영업 자체가 워낙 힘든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인소개를 통한 영업도 힘든데..... 생판 남인 회사가서 영업하는게 쉬운게 아니지..... 그러다 보니 대표가 직원들에게 '직원의 지인 소개를 통해서 계약 체결되면 계약 총 금액의 1%라도 수당으로 지급해주겠다' 라고까지 말했다. 나도 이왕 회사에 몸담고 있으니 내 지인을 활용해서 자동차부품 1차밴더 업체 한군데를 소개시켜 준 적이 있었다. 단순 AGV제작이라 금액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회사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가졌었는데, 소개해주는 대신에 계약되면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자기네들한테 구매한다는 조건으로 소개받았지..... 그 당시 부사장이 영업 실적에 허덕이니 불쌍해서 부사장을 붙여줬더만, 나중에는 자기 실적이고 자기가 영업했다고 여기저기 자랑하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대표가 전자계통에만 있던 양반이 어떻게 자동차부품 계열사 영업을 했냐고 나한테 물어봤었다. 부사장하고 내가 그 고객사 갔었으니 나한테 물어보는게 당연했다. 있는 사실대로 말했다. 회사 생각해서 소개했는데, 내가 직접 영업은 못하니 부사장을 컨택해줬다고 말했다..... 그 뒤부터 대표가 부사장 하는 말을 절대 안 믿더라........ AGV 자체가 단가도 많이 낮고, 소개해준 업체를 통해서 모든 부품 구매해야 하다보니 나는 대표에게 '너 그 업체한테 리베이트 받았냐?' 라는 오해까지 사기도 했다. 있는 그대로 말했더니 대표는 '그렇게 말했으면 해줘야지, 어쩌겠노' 하시면서 발주를 주라고 하셨다. 푼돈이고 복잡한 사연이 있다보니 영업수당 요구는 하지 않았다...... 내게 고객사를 소개시켜준 업체는 내가 약속을 지켰으니 내가 하는 말은 전적으로 믿는다, 지금도 그 업체와는 사이가 좋고, 한번씩 놀러가서 커피 마시면서 노가리까고 놀다 간다. 6. 업무 떠밀기 등 대표가 설계 출신이다 보니 설계담당자 입김이 강했고, 다음이 제조팀이었다. 제어는 FA 특성상 마지막이라 설계와 제조에서 시간 다 날린거 제어가 메꿔야 했다. 납기는 정해져 있고, 납기를 맞추려면 철야하는게 FA 업계다..... 그래도 기본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전기제어를 외주쳐오다 보니 나한테 외주 대하듯이 강압적으로 업무 지시하고 윽박지르는게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 대화를 해도 제어팀과 대화할 때는 할수 있냐 없냐만 답해라고 강요하고, 현장 출장가서 제어가 일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하는거 감시하면서 폰 보면서 시간 때우는데..... 보다 열받아서 거슬리니까 저리 꺼지라고 했다. 내가 그때부터 봉사, 벙어리, 귀머거리 행세하고 다녔던 것 같다...... AGV 제작할 때 정말 스트레스 받았는데, 설계에서 시간 거의 다 날려먹고 제조는 모르겠다고 조립 건성건성하고.... 고객사는 납기 독촉하는 상황에서 대표한테 보고했더니 '니가 납기 좀 미뤄봐라' 라고 하는데..... 그때부터 퇴사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AGV 전기설계부터 결선과 시운전까지 혼자 해야하는 상황이라 토,일 안 가리고 매일 14시간씩 했고, 그럼에도 부족해서 고객사 생기팀장에게 사정사정 하다가 3번째 되니까 생기팀장도 뚜껑열리면서 고함 지르더라.... 별 수 있나, 거래관계인데..... 그때 너무 날밤을 깠는지 하루 몸져 누운 적도 있었다. 너무 힘들었었는데, 대표는 내 얼굴 보더니 '힘든 티 내지 말고 분위기 흐리지 마라'고 말을 툭 던지는데..... 이게 사람이 맞나 싶기도 했다. 회사가 설립된지 얼마 안되서 회사 차는 포터밖에 없었고, 포터는 제조팀에서 자주 사용하다보니 개인차로 출장을 자주 갔다. 회사에서 유류비 지원은 되는게 그나마 다행이지.... 한번은 제조팀 직원과 내 개인차로 외근을 갔는데, 짐 내리다가 갑자기 물건이 떨어지면서 그 직원이 내 얼굴 한번 보면서 짜증을 확 내더라. 그러더니 짐 들고 현장 가던데, 그 직원 가고나서 왜 그런가 봤더니 뒷범퍼에 찍힌 자국이 있었다...... 그 일 이후로 그 친구는 사람취급하지 않았다. 제어팀에 나 말고도 한명 더 있었으나, 관련 업계 경력은 전무하여 내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보다 4살 많은 사람인데 생각보다 융통성이 없고 정리 개념도 부족했다. 자재를 사용하면 정리하라고 몇번이나 말해도 안 고쳐졌다. 그래도 참고 버텼던 게 고객사 분들과 거래서 분들이 날 알아주니 그걸 낙으로 삼아 버텼었다. 7. 회사의 위기 작년 말 경에 장비 수주를 받았는데, 처음 오고간 이야기로는 총 60대 발주 줄 예정인데 우선 10대만 발주 줄건데 급하니까 빨리 만들어 달라는 히스토리가 있었다. 암만 급해도 계약금은 받고 진행해야 되는데, 대표가 무슨 생각인지 계약서만 쓰고 계약금을 받지도 않고 장비 10대를 만들어라고 전 직원 동원해서까지 제작을 지시하였다. 너무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불안함이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발주처 임원들이 와서 기계 검수까지 했는데 계약금을 주지를 않더라........ 계약금 10대분 대금을 완전히 받기까지 6개월 넘게 걸렸는데, 그동안 자금회전이 막혀서 거래처들 대금 모두 미지급 상태까지 갔고 심지어는 소송까지 건 업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거래처 업체들로부터 미지급금 관련 전화를 받게 되었고, 이런 사항을 대표에게 보고하니 '내가 직접 통화해볼게' 라고 말했다. 고객사 소개시켜준 업체 사장도 미수금이 물려 있어서 대화해보니 '나는 대표한테 전화받은 거 없습니다' 라고 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까지 대표가 그런 식으로 말을 해왔는데, 그런 업체가 한두군데가 아니어서 의심이 들긴 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변제는 하고 있지만, 이전에 다녔던 회사들 중 이런 식으로 가다가 월급 밀리는 문제를 겪었다보니...... 더 이상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았다. 8. 퇴사까지의 과정 신설회사 창립멤버고 나발이고 이런 식이면 평생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골병 들겠다 싶어서 탈출을 결심했고, 탈출경로(?)를 찾다가 뚜껑이 열려서 그냥 쉬고 싶다는 심정으로 대표에게 3월 경에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대표는 급여 반을 줄테니 쉬었다가 다시 오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그때 나는 너무 열받아서 필요없다고 했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대표가 AGV 납품했던 고객사 추가검토 건으로 방문하면서 거기 생기팀장에게 내가 석달 쉰다는 소리를 했었다. 그때 대표한테 통수맞은 기분도 들었다. 그 이야기 듣자마자 거기 생기팀장이 나한테 '나는 X차장님 보고 거래했는데 그렇게 되면 난 뭐가 됩니까? 그만두는 거 아니죠?' 라는 소릴 들었고, 거기 소개시켜준 업체 대표도 그 내용을 알아서 나한테 'X차장님, 더럽지만 일단 참으이소' 하면서 말렸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외부사람이 날 말린 경우는 처음이라, 머리 식히고 일단은 대표한테 가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나 봅니다' 라고 했고, 고객사 생기팀장에게는 너무 스트레스 받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해명했다. 확실히 나이 40 넘어서 대안없이 퇴사하는 건 지옥일 게 뻔해서 대안을 찾을 때까지는 버티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2개월 동안 기다리다가 드디어 대안을 찾았고 면접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갈 회사는 입사지원 했다가 안 가겠다고 말했는데, 면접관이 '그래도 생각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라고 배려해주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다시 면접을 보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자동차부품 공무 쪽이었다. 특이하게도 단순 공무에 자동화 구축까지 업무범위가 포함되어 있었다. 면접관은 내 역량 중에 CNC, PLC, 일본어, 일제장비 수리 및 매뉴얼 해독가능 역량이 마음에 든다고 사장에게 바로 보고하겠다고 했다. 사장실 간 지 1분도 안되서 사장이 날 보자고 해서 사장실로 들어갔다. 사장이 나이가 상당히 들어 보이던데.... 사장이 일제 중고장비를 좋아하고 나도 일제 장비를 좋아해서 서로 관련대화를 5분 정도 했다. '난 자네가 마음에 드는데 얼마 받고 싶어?' 라고 대뜸 물어보길래 '7200만원요' 라고 하니까 '그정도는 줄 수 있으니까 자네는 열심히만 해주게' 라고 하시고는 '있는 회사 마무리 잘 하고 와' 라는 말도 하셨다. 대안이 생겼으니 바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외근일정 이외 일자는 모두 연차처리를 하였다. 그 달에 대표 아들 결혼식이라고 전 직원 참석하라는데, 나는 어차피 나갈 사람이니 축의금만 던지고 참석은 하지 않았다. 대표에게는 문제없이 인수인계 하고 가고싶다고 말했더니, 단톡방에 내 업무와 관련된 직원들은 나한테 업무인계 받아라고만 올리더라. 아무도 나한테 업무관련 언급이 없어서 회사메일로 전 직원한테 인수인계 언급 없으면 안하겠다고 못박아뒀다. 제어팀 직원에게는 하루정도 시간 내서 업무관련 모든 인수인계와 자료까지 인수인계를 완료하였다. 내가 담당했던 3개 고객사 담당자에게도 조만간 그만둡니다 언질을 줬는데..... 하나같이 '갈 데 없으면 말씀하세요. 좋은데 소개시켜 드릴게요' 라고 말하는데..... 그 말 듣고 남몰래 살짝 울었다. 그래도 개고생한 보람이 없지는 않구나... 마지막 날은 인사없이 조용히 나왔다. 요즘 유행하는 '조용한 퇴사'를 해보니 마음이 홀가분했다. 양 어깨에 짊어진 쇳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아주 상쾌한 느낌이었다. 9. 이직 후 우당탕탕 적응기 현재는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여 적응중이다. 이제 1주일 되었다. 입사 전에 이사한테 전화와서 라인이 급한데 봐주면 안되겠냐는 요청이 2번 있었다. 그때 당시 울엄니랑 동생하고 조카하고 점심식사 마치고 쉬는 중이었는데, 왠지 사람 떠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일단은 가서 대응해줬다. 2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사가 고생했다고 조용히 불러서 규정에 맞게 수당을 챙겨줬었다. 입사하고 보니 관리직 대부분이 내 아버지뻘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좋은 편이어서 잘 알려주고 잘 챙겨준다. 어르신 특유의 틱틱거림은 있지만 예의 갖추면 잘 챙겨주는게 어르신들이다 ㅎㅎ 공무팀에서 내가 막내라면 말 다한거다..... 근데 입사할 당시 나에 대한 소문이 돌았는데, 내가 기계도사라는 소문이 있었다. 기존 직원들한테 물어보니까 사장이 그렇게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아마도 입사 전 대응해준 부분을 사장이 보고 마음에 들어서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 듯한 느낌이 든다. 나 말고도 타 부서 각 1명씩 경력직 입사자가 총 2명 있는데, 입사 동기 분들도 성격이 좋아서 맘에 든다. 환경이야 중소 가공공장이 똑같아서 그렇다 치고.... 기존 사람들이 성격이 유순한 분들이 많아서 괜찮은 것 같다. 적어도 전 회사보다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있다는게 느껴진다. 금요일쯤에 업무용 노트북을 받았는데, 전 회사 노트북의 3배 이상 비싼 노트북을 지급받았다. 확실히 업무용 물품을 좋은 걸 받으면 일할 맛이 나긴 하지...... 기계고장 문제 조치도 빨리 조치된다고 사람들이 좋아한다. -------------------------------------------
동방백서
은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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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소개팅 상대에게 연락해본다면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입니다. 한 반년째...이어 하고 있는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궁금해서 익명으로 여쭙습니다. 약 1년 전 소개팅을 한 남성분이 있습니다. 당시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기에 애프터까지 진행했지만 삼프터를 요청받았을때, 제가 고민하다가 정중히 거절을 했었습니다. 이유는 남자분이 좀 내성적이셔서 외향적인 제가 대화이든 카톡이든 주도하게 되다보니 초반에 느꼈던 호감이 좀 줄어들고, 텐션이 떨어진다, 이성으로 좀 적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외에는 참 예의바르시고 선량하고 좋은 분 같았어요. 그래서 거절할때도 고민을 많이 했었죠. 설렘이 부족하더라도 만나면서 서서히 호감이 생기게 기다려보는게 맞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당시에는 그냥 성격이 저랑 좀 다르신거같아 잘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리고 끝내는걸로 결론지었어요. 하지만 일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은근히 그분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그 사이에 소개팅도 몇번 더 진행했고, 다른 사람을 만나 짧게 연애했던적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유독 그분이 생각나는건 제가 아쉬움이 있다는 뜻인것같아요. 연애 시작하셨을지도 모르지만 다시한번 연락을 해보고싶단 생각이 종종 드는데 한편으로는 욕을 먹을것 같기도 합니다. 기회 줄때 만났어야지 이사람 저사람 찔러보다가 돌이켜보니 제일 나았다는거냐 라고 생각될것 같기도 하네요... 연락해보는건 옳지 않은 행동일까요?
니니니닝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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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이랑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데
전화를 거의 매일같이 하다보니까 할 말도 없고 재미도 없네요... 저 뿐만 아니라 상대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이러면 서로 더 이상 발전될 가능성은 없겠죠?ㅠ
애사비제로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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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소개팅인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현재 퇴사하고 이직 준비중이예요. 현재 살도 찌고 면접도 계속 떨어지면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친구가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다음주에 만나보기로 했어요. 저는 일단 살이 쪄있는 상태라 조금이라도 빼고 상태가 좋을때 만나보고 싶었지만 어쩌다보니 다음주에 만나는 걸로 협의가 됐어요.. 제가 살집이 있고 키도 여자중에서는 큰편이여서 등치가 좀 있는 편인데 첫인상으로 보이는게 전체적인 외관일텐데 걱정이 됩니다. 그런 글이 있더라구요...외모가 별로여도 몸매가 예쁘면 좋은데 외모가 좋아도 몸매가 안좋으면 안끌린다고... 일단 그 친구말로는 그 자체로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라고 해줬고, 괜찮은 분이라고 했지만 성격이나 나머지 부분이 더 매력적이여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막 와닿진 않더라구요. 글을 쓰다보니 조언보다는 제 자존감 낮은 이야기만 했는데 결론은 일단 가보기로 했으니 최대한 좋은 인상 남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소개팅은 어떤 준비를 해가야하는 건지? 소개팅이 난생 처음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등 잘 모르겠습니다(사실 뭘 여쭤봐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제텽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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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자뻑이 너무 심한데 어떻게 안 될까요?
남자친구가 성실하고 자존감 높아서 보기 좋았는데 갈수록 좀 힘드네요.. 1. '능력자인 나'에 심취해있음 약간 '나 없으면 회사 망한다', '동기 중에 자기가 제일 잘 나간다', '우리 팀장이 나 퇴사할까봐 눈치 오지게 본다' 이런 류의 얘기를 계속 합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평범한 대리 1 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윗사람들이 좋아하는거 같긴 해요.. 2. 남의 성공은 절대 인정하지 않음 남들이 좋은 대기업 들어가거나 특진한 얘기가 들리면 걔는 여자라서 그래, 남자라서 그래, 부모가 교수/임원이라서 그래, 등등.. 본인이 잘 나가는건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남들이 잘나가는건 타고난 환경 때문이라고 말하더라고요. 3. 리액션을 원함 제가 본인을 인정해주길 원하고 리액션을 성의있게 해주길 바랍니다ㅠ 초반에는 오빠 멋있다 최고야 하고 열심히 받아줬는데 이젠 영혼이 다 털려서 어 그랬구나 하고 동태눈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면 또 왜 이렇게 요즘 영혼이 없냐고 서운해 하는데 너 자뻑이 너무 심해서 그렇다고 말할수도 없고 곤란하네요.. 나쁜 점만 있는건 아니고.. 본인 자존심이 높은 만큼 자기 여자도 잘 챙기고 저한테 정말 잘해주는 남자입니다. 제가 누군가를 막 부둥부둥해주는 성격이 아니라서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본인을 추켜세우는게 오글거리기도 하고.. 좀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올ㄹ라운더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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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긴다
회사에서도 괜히 쿠사리 주고 퇴근하는데 벤츠가 칼치기 하고 지나가고 블라인드에 글 올리니 너가 운전을 답답하게 한 게 아닌지 돌아보라는 소리나 듣고 뭔가 다들 날이 서있는 거 같다. 남들 기분 잡치게 하는 데에 혈안이 된 느낌.. 주식이 하락해서 그런가?
말인데느려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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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인가 배신자인가
직업 특성상 조그만한 힌트가 되면 저희 업계에서 들통이 나서 힘들것 같지만 너무 답답해서 글 씁니다. 행여 눈치 채신 지인있다면 모른척 바래요 저는 25년 기준 30억 매출하는 농업관련 대표입니다. 지난 2월 저의 사업의 근간이 무너지는 경험을 해 재건을 준비 합니다. 그 재건 과정은 다시. 언제 재출발할지 불확실하며 트라우마가 심한 경험을 진행중입니다. 경제적. 심리적. 괴로움이 베이스 되는 시기를 겪는 현재입니다. 그러던 중 저의 아내가 거짓말. 침묵속에 골프를 치러 다닙니다. 제가 속상한것은 제가 힘들때 위로나 공감은 아니더라도 더 힘들게 한다는것입니다. 따지려 들면. 지난 과거를 들추면서 그로 인해 한다는것입니다. 나의 기대가 크거나. 괜찮을꺼라 생각하는건지 공감 능력이 처진다고 생각될때 너는 너. 나는 나. 시기일때 속상해서 글남깁니다 물론. 말 못할 제 잘못도 없다고는 못하지만 속상해서 끄적거립니다
오늘도무사히감사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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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지않은 삶은 없다.ㅜ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른분들만큼이나 저도 정말 많은 희로애락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간혹 가다 성공. 그 성공들이 아무리 작더라도 저를 지탱해주게 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글이...좀 많이 깁니다. 그냥 스스로 한풀이, 그래도 굳은 다짐이라 생각하고 직업에 맞지않게 마구잡이로 써보았습니다. 1.대치동 키즈시절 초중고 대치동 키즈시절.. 남들에겐 부러웠을진 모르겠지만 제게는 지옥이었습니다. 학교끝나면 새벽 3시까지 과외니 학원이니 일주일내내 그렇게 살다보니 솔직히 지옥이라 생각할 틈도 없이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오로지 '왜 난 1등 못하지?' '왜 난 전과목에서 3개틀렸는데 전교 6등이지?' 이런식의 생각 뿐으로 10대를 살아온 것 같습니다. 2.입시실패 20대가 되서 입시에 실패했었습니다. 네..전 영어를 못했습니다. 아니 공포감이 있었습니다. 내신은 그냥 통째로 교과서 외우면 됬으니 어떻게 든 했지만 입시는 안되더라구요. 수능 전체에서 틀린게 10개라면 그중에서 9개를 영어에서 틀렸습니다. 그러니 제가 원하는 대학을 못갈수 밖에 없었죠. 너무 창피했습니다.. 그렇게 두려웠던 영어. 초중학생이나 볼법한 영어책을 꺼내들고 매일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제가 원하는 대학은 아니었지만 원하는 과에는 갈수 있었습니다. 3.카투사 실패 밤낮으로 알바하며(저는 대학 2학년 1학기 이후로 석사등 모든 학비를 제가 벌어 충당해야했습니다.), 여하튼, 카투사 기준이 토익 700에서 780으로 높아졌습니다. 제 토익 첫점수는 245점이었습니다. RC하나가 아니라 토익 전체점수가요.. 사법고시도 최소 토익 700을 요구하는 마당에 1년을 전폐하고 토익을 공부했습니다. 연애니, 대학생활이니는 제게 사치였죠. 남들보다 2년이나 늦어진 대학 생활. 저는 공부밖에 할수있는게 없었습니다. 어찌저찌 700은 나왔으나 780이 못되 카투사도 못써보고 영어에 대한 공포증은 날이갈수록 심해졌습니다. 4.사법고시 실패 3년간 사법고시 준비했으나 심한 탈모와 우울감, 그리고 질병을 안고 쳐절하게 실패한 채 27에 늦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최저점이었습니다. 5.군대시절 2년을 복무했습니다. 아직 구타가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부대. 전 매일같이 동기들과함께 맞으면서 영어단어 외웠습니다. 2년간 군생활은 필요한 일만하고 새벽에 몰래일어나 자리에서 후레쉬켜고 영어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휴가나올때마다 토익 시험을 봤습니다. 6.제대 후 시험용 영어는 다행히 성공했습니다. 975점을 받았고 9년정도 영어를 붙잡고 있었던 것에 작은 해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취준을 너무 늦게 준비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7.취준실패 어떻게 취업준비를 해야할지몰라 직무를 결정하지도 못했고 그냥 내가 원하는 직무 인사, 법무만 나오면 그게 1개든 2개든 다 썼습니다. 지금에서 살펴보니 취준생시절 약 450-500개의 이력서를 썼었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서류는 곧잘합격했으나 면접은 중고신입 분들 대비 실력부족으로 전패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2014년 11월이 생각 납니다. 그날 하루에 최종면접 발표가 4개가 있었습니다. 4시7분, 11분, 13분, 37분.. 그리고 5시가 넘어 저는 목을 맬 생각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모든 실패가 다 겹치면서 정말 안좋은 생각을 하고 있을때.. 같이 취준준비했던 동생들이 왼종일 제 낌새가 이상했을때였는지 살리러 와줬고, 그때로부터 2주간 술로 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2일후, 어느 조그마한 회사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기존합격자가 다른곳을 가서 제가 2순위로 된것 이었습니다. 8.대기업 도전 어느덧 취준을 거쳐 취업을 하다보니 30살이 되었습니다.. 제게 기회를 주신 중소기업에 열심히 다녔지만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고도 전환해주지 않는 회사의 횡포에.. 매일이 고통이었습니다. 그렇게 안정적인 직장을 가자는 생각에 대기업을 가자는 목표를 잡았고 약 3달간 100개가 넘는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틈틈이 면접을 보러다녔습니다. 마지막에 마지막에가서 대기업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것도 인사로 지원을 했으나 회사의 경영난을 이유로 영업으로 돌려졌죠. 9.초년생 실패 영업을 하며, 최악의 고객사를 만났습니다. 윗사람들이 감당을 못해 일을 내려버린 고객사였죠. '내가 너희회사를 위해 이 수천억짜리 계약 앵겨다줬는데 너는 니 사비로 나 노트북 안사줌?'부터 시작해 새벽에도 화를 받아줘야 했고, 저는 그냥 고객사의 노비였습니다. 10.3번째회사 그러던중 다시 타회사 법무 신입 기회가 생기게되었고 저는 목숨걸고 그곳에 응시해 천신만고 끝에 법무팀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저 빼놓고 팀원 전체가 낙하산이었습니다. 옆팀 팀장님들이 와서 그 낙하산들 시중을 들어주고 있더라구요.. 정말 뼈빠지게 일했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몰려와서 매일같이 야근했고, 불경력을 갖게되었습니다. 온갖 질병에도 시다리게 되었음은 덤이었구요.. 매일 집에서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도 제발 누가 뒤에서 도와줬으면 하고요. 11.기회 그러던중 회사 부서에서 공부할 기회를 줬습니다. 미국지사 보내줄테니 llm가라고요. 냉큼 잡았고 인종차별에 외국인상사들에게 영어못한다고 비웃음 당하면서 저녁과 새벽에는 코피흘려가며 미국법 공부 했고, 결국 1년만에 미변을 따게 되었습니다. 12.약속한 3년 1년만에 한국 본사로 돌아왔으나 3년동안은 퇴사가 불가능했고, 회사는 제게 변호사 보직으로 전환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독하게 먹고 3년을 야근을 하면서 영국변호사 시험도 도전했습니다. 13.3년후 30대 중후반 3년이 흘러 영국변호사도 취득을 했습니다. 그리고 업종을 완전히 바꿔 에너지대기업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하필이면 그팀에 왜 3년간 실무자가 2명뿐이었음에도 8명이나 퇴사를 했는지.. 그땐 몰랐습니다. 14.조리돌림 팀장은 일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항상 타부서에 일을 배우러 다녀야했고, 저를 비롯 팀원들 모두 일을 못한다는 소문과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니네 팀장이 안알려주던?'하더라구요.. 그리고 팀장은 돌아이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생채기가 나면 각부서에 저희들을 끌고댕기면서 조리돌림을 했습니다. 비록 그 지시가 자신이 내린거라 하더라두요.. 14.권선징악 익명이니까 쓸수 있는거지만. 3년간 8명이 나갔고, 제가 온 후로도 4년간 5명이 나가거나 타부서로 돌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부서는 인원을 안뽑아줘서 저혼자 실무자로 일한 기간도 상당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치빨로 버티는 팀장을 보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일부 퇴사한 직원중에 앙심을 품고 팀장 관련 이슈를 터트렸고, 결국 팀장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 3개월간은 정말..달았습니다. 3개월 후 돌아온 팀장.. 진짜 그 마인드 하나는 대단했습니다. 더 악마가 됬더라구요.... 다행히도 그녀의 좌천으로 정말 다행히도 저의 고통은 끝이 났습니다. 15.새로운도전 40대가 되고 저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허락을 받고.. 퇴사를 한 후, 호주에서 공부를 해서 1년만에 호주변호사를 딴 후, 호주 로펌에 취업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안정된 자리를 다 걷어차고 또 도전하냐..미쳤다. 라는 이야기들이 빗발쳤습니다. 아버지도 말리셨습니다. 왜이러냐고.. 다만, 어머니와 여자친구는 40먹고도 버리지 못한 영어완전 정복이란 제꿈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어머니는 해외에 나가 더 크게보라며 권유해주셨습니다. 여전히 지속되는 인종차별이 있었지만 이제는 묵묵히 제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16. 그리고 40대중반 여자친구..아니 이젠 와이프.. 저와 와이프, 그리고 제 애기는 기러기입니다. 전 와잎과 아가를 1년 중 여름 겨울에만 잠시 1-2주 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항상 든든하게 밀어주는 와잎에게 감사합니다. 17.이야기를 마치며 이제 저는 반년 안으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외에도 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실패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40대중반. 꿈을 잃을 나이면 잃을 나이고 꿈을 다시 꾸기에는 늦었을 지도 모르는 나이입니다. 이제는 이 경력들을 바탕으로 그리고 종국에는 영어를 극복한 자신감을 가지고 다시 한국에서 일 해보려고 합니다. ps.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고통을 겪어봤기에 지금도 묵묵히 견딜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세상을 살아가고 계시는 여러분.. 같이 화이팅입니다.
iljijl
금 따봉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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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보통 몇 장 나오시나요?
어차피 들고 가도 다 안 읽으시길래 포트폴리오 링크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2장으로 압축했는데요.. (프로필, 간단한 소개, 핵심역량, 조직내 성과, 회사별 간단한 경력기술서, 대표 프로젝트) 자소서 없이 프로필부터 경력기술까지 순수 이력서만으로 보통 몇장으로 지원하시는지, 계약직, 아르바이트 업무까지 전부 다 기술하시는지 궁금합니다.
dkenl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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