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를 자처하는 전남친... (?)의 심리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인 모임으로 만나 1년반정도 사귀다 성격차이로 인해 3개월 전 헤어졌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하도 크게 자주 싸워서 서로 결혼상대로 생각을 접음 -
제 기준에선 의견조율할 때 남자친구가 자꾸만 동문서답하고, 비꼬고, 요점에서 벗어나는게 별거 아닌 트러블을 싸움으로 번지게 하는 것 같아 혈압 오르고 힘들었었어요 / 남자친구 기준에서는 제가 싸움이 클라이막스로 치솟을 때마다 인신공격을 하여 제가 싫어졌다 했습니다. 예를들어
너는 정말 글러먹었다,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답이 없다 등등.. )
둘 다 잘못한거 알고, 거진 반년간 이미 같이 gpt로 상담도 받아보고 할거 다 해봤지만 서로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서로 타고난 기질인 것 같다고 결론 내리고 헤어졌습니다. 저희 둘 다 나이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서둘러 결론 내린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스무살 때 느끼던 첫사랑 같은 마음으로 불같이 만나와서 그런걸까요? 연락을 3~4개월 째 아직도 끊지 못하고 이어가는 중이며, 제가 먹고싶은걸 다 사주면서 저를 먹이는게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만 각자 갈길 가자고 하면 이런 복지 좋은 전남친이 어딨냐고 해서 동의하고 냅둔 것고 여러번입니다.
어제도 제가 있는 쪽으로 와 저녁을 사줘서 같이먹고 본인 집과 아예 반대방향인 제 술약속 자리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건, 남자친구는 저를 볼 때마다 10만원씩 쓰며 잠자리를 하고있지도 않습니다. 알콩달콩 재밌게 수다떨 뿐입니다. 중간중간 애교섞인 뽀뽀나 포옹은 합니다.
저는 맛있는 음식, 즐거운 대화, 무조건 제가 있는 쪽으로 와주니 거기서 오는 편안함,, 등 얻는게 많아서 냅두는데 전남친은 왜 돈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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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도 아닌데 후기 올리는게 민망하지만 어제 달린 답글들 쭈욱 보고 고민에 답은 얻은 것 같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흔들리지말고 내 갈길 가자 < 가 결론입니다 땡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