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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800맞벌이 아내에게 생활비 25만원 통보받았습니다
연휴에 아내가 어쩐 일로 저녁에 배달 안 시키고 자기가 요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밤에는 엑셀을 들이밀더니 진지한 얼굴로 이대로는 안 된다고 돈 아끼자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제 생활비가 25만원이 됐습니다 ... 저희는 맞벌이로 이 정도면 남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월800 떨어지진 않고 좀 더 나옵니다 아이는 초5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렇게 벌어도 남는 돈이 한달에 50만원입니다 더는 못 모아요 아내가 한 말은 어느 세월에 고작 그거 모아서 누구 코에 붙이겠냐 식비 줄이려고 노력 중인데 일에 치여서 어렵다 아이 더 크기 전에 저축액을 늘리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이겁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 생활비가 총 70 각자 35인데 이제 총 50 각자 25로 하잔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주담대가 셉니다만 집을 팔 수도 없고 ... 병원비도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따로 지원해드리는데 그것도 좀 셉니다 출퇴근은 자차로 해서 교통비는 따로지만 요즘 물가가 얼마인데 25만원면 커피나 술 몇 번이면 끝날 돈 아닙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25만원으로 어떻게 사나요 아내를 설득하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께서는 실제 부부 각자 생활비 어느 정도 되시나요 현실적으로 25만원은 불가능하다고 해주세요
손목보호대필수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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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부서랑 기싸움 터졌을 때, 슬그머니 걸려온 동기의 내선 전화
직장 생활 연차가 차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일 그 자체보다 힘든 건 부서 간의 '핑퐁'과 자존심 싸움이라는 걸요.🤯 얼마 전, 사운을 건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일정이 하도 타이트해서 관련 부서들의 빠른 협조가 절실했는데, 하필 가장 핵심 승인권을 쥐고 있는 팀이 회사에서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극강의 보수적인 부서였습니다. 회의 때마다 "규정상 안 된다", "절차대로 다시 올려라"라며 서류를 번번이 반려당했고, 중간에서 서류 수습하고 소통하던 저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죠. '같은 회사 다니면서 왜 이렇게까지 서로를 괴롭히나' 싶어 서러움과 분노가 정수리까지 치밀어 올랐습니다. 결국 또 수정을 통보받고 옥상에 올라가 찬 바람을 맞으며 한참 동안 한숨을 쉬다 자리로 돌아왔는데, 내선 전화가 울렸습니다. 그 '통곡의 벽' 부서의 번호가 떠 있더군요. 또 무슨 지적을 하려나 싶어 지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팀에서 제 서류를 실무 검토하던 담당자가 바로 입사 때 연수원에서 같은 조로 밤새우며 고생했던 제 동기였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동기가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습니다. "우리 팀장님이 워낙 보수적이라 대놓고 오케이해주면 선례 남는다고 까탈스럽게 구는 거야. 너희 팀 고생하는 거 내가 다 알지. 내가 통과되도록 도와줄게." 각박한 직장 생활 속, 떠올리면 마음이 사르르 녹는 순간은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낮에는 회사라는 정글에서 각자의 갑옷을 입고 치열하게 싸우지만, 갑옷을 벗으면 여전히 내 편이 되어주는 '동기'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요. 🥰
미키25
쌍 따봉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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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팀장님과의 갈등
안녕하세요 올해 팀을 옮긴 9년차 직장인입니다. 새로온 팀에서 잘 적응은 했는데 팀장님이 너무 오락가락하고 업무지시가 불명확해서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경험많으신 선후배님 팀장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다. 상황1. 메신저로 파일송부하여 보고드리니 본인은 그래도 나이가 좀 있어서 종이로 보는걸 선호한다고 하시더라구요 -> 이후 중요한 보고사항에 대해서 인쇄하여 가져가니 페이퍼리스 시대에 뭔 종이냐며 대뜸 전자문서 얘길 하면서 짜증을 내서 당황스럽더라구요... 상황2. 팀장님 휴가기간에 거래처 추석선물이 들어왔구요 냉장에 보관해두었다고 말씀드리니 알겠다고 하셨어요. 그러고 주말+ 저의 외근으로 선물을 챙겨가신줄 알았으나 깜빡하셨길래 그 날 퇴근시간에 맞춰서 전달드렸더니 이걸 왜 이제 주냐며 유통기한 얼마안남은거 아니냐며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너가 나한테 얘기해준적이 있었다고? 이러면서 기억을 못하시네요.... (그래도 유통기한 충분히 남았고 지난걸 준것도 아닌데 말이죠.. 애초에 퇴근때 챙겨드렸어야 했나 싶기도 하면서 이렇게 화를 내실 일인가 싶네요) 상황3 올해 팀 목표 실적을 1~12월 별 팀장님이 작성했고, 내년 계획 작성할때가 되어 팀장님 주신 자료를 참고하여 보고드렸더니 1~12월 매월 실적이 있는게 가능하겠냐며 도로 화를 내시네요. 결국엔 6~11월만 넣으라고 하시는데 좋게 얘기하셔서 수정하라 하면되지 본인이 준 자료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인데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상황4 올해 보고자료에 계획값을 넣었으나, 계획을 넣어서 이대로 실행할수 있겠냐며 실적만 표시하라고 답답하다는듯이 얘기하셨어요. 그 뒤로 문제없이 자료 유지중이고 시기가 되어 동일한 자료 내년 버젼을 보고드리니 대끔 계획을 왜 안넣냐며, 계획없는게 무슨 계획자료냐며 뭐라하시네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자료보고드릴때 팀장님께서 조언주신대로 계획을 뺀거라고 말씀드리니 올해랑 내년이 같냐며 또 짜증내시더라구요.... 상황5 출장 일정이 있었고 자료 정리해서 보고드리겠다고 하니 팀장님은 간단히 구두보고로 대체하고 주요내용은 타부서가 쓴 보고서로 보자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간단하게 구두보고드리는 과정에 두마디 끝나기도 전에 말 자르면서 옆부서에서 출장 보고할거 아니야? 안했어? 뭐 알았어 알았어~ 이러시면서 귀찮아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회사생활하면서 특진도하고 나름 인정받으며 커리어를 쌓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의 팀장님들을 모시면서 이렇게까지 팀장님을 모시는데 어려웠던적 없고 오히려 이전 팀장님들 모두 다 관계가 지금까지도 좋거든요. 팀 사수도 이미 팀장을 오래동안 극도로 싫어하는 상황인데, 그나마 저는 새로온 팀원으로서 팀장님을 잘 모시고 싶었는데 의욕이 떨어지다 못해 자신감마저 떨어지네요. 극복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노멀회사원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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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 모닝엔 김밥에 라면 이거지~^♡^ㅋ
좋은 아침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감기, 독감 주의하시고 단디 드시구 행복한 하루 보내시와운~♡♡♡
월천선한부자
쌍 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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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수가 제 예신한테 훈수를 뒀어요ㅋㅋ...
어제 팀 사수님이랑 둘이 술 마시다가 완전히 취했어요. (저 여, 사수 여) 사수님이라고 하기도 싫어요..으 어쨌거나 사수가 술을 잘 마시고 전 약하거든요. 몇 번 빼도 사수가 3차까지 끌고 가서 거절 몇 번 하면서 마셨고 끝은 기억이 안 나는데 제가 예신한테 전화를 해서 데리러 왔대요 그리고 사수가 뭐라고 했냐면 "용용씨(저) 단도리 좀 잘 하세요. 술 인사불성까지 마시는 거 아니에요. 진작 와서 용용씨 케어했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마셔놓고 자기가 먹여놓고 이게 대체 무슨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고 피가 끓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오호라ㅋㅋㅋㅋㅋ 그 사수가 평소에도 직설적이고 오지랖 넓은 스타일이긴 하고 무신하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사수니까 무슨 말을 하든 들어주고 같이 술도 마셔준 거지, 제 예신은 아니잖아요?? 심지어 제 예신은 저랑 9살 차이라 사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요 사수가 저랑 3살 차이거든요? 지보다 나이도 훨씬 많은 남의 예비 신랑 얼굴 처음 보자마자 회사 상사 질 하면서 훈수를 두다니 지가 뭔데 도대체 ㅋㅋㅋ 너무 화가 나고 예신한테 미안한데 예신은 또 성격 좋게 "사수도 어리잖아, 넘어가자" 라고. 근데 제가 안 넘어가져요ㅋㅋㅋㅋㅋ? 출근중인데 사수 얼굴 보면 욕 나올 것 같아요 은근히 "어제 제 예신한테 그러셨다면서요...?" 한마디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어이가없음무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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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때문에 직장생활 하기 힘드시죠?
약을 대체할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드시면 도움이 될 만한 것들도 있습니다. https://drugknowledge.tistory.com/entry/%EC%B2%9C%EC%8B%9D%EC%97%90-%EC%A2%8B%EC%9D%80-%EC%98%81%EC%96%91%EC%A0%9C-%EB%B9%84%ED%83%80%EB%AF%BCD%C2%B7%EC%98%A4%EB%A9%94%EA%B0%803-%EC%A0%95%EB%A7%90-%EB%8F%84%EC%9B%80%EC%9D%B4-%EB%90%A0%EA%B9%8C-%EC%95%BD%EC%82%AC%EA%B0%80-%EC%95%8C%EB%A0%A4%EB%93%9C%EB%A6%AC%EB%8A%94-%EC%84%A0%ED%83%9D-%EA%B8%B0%EC%A4%80
일해서뭐하나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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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하면 후회할까요
저는 29살 남자친구는 35살입니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다정하고 매너가 좋아서 사귀게 되었고, 어느덧 만난지 3년이 되었네요. 결혼에 대해서는, 저희 커플은 아이를 원치 않아서 빨리 할 생각도 없는데, 문제는 저희 부모님입니다. 사귄지 3년이 지나가니까 결혼을 할건지, 헤어지던지 빨리 결정을 하라고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 부모님은 제 남자친구를 싫어합니다. 우선 나이가 너무 많다고 싫어하십니다. 그것부터 시작해서 키도 너무 작고, 대학도 지방에 있는 평범한 4년제 대학을 나왔고, 중소기업을 다니거든요. 그래도 검소하고 주식으로 잘 모아둔건지 돈은 1억 7천정도 모은걸로 아는데 그래도 제 부모님 눈에는 안차나봐요. 제가 키가 큰편이고 남자친구는 많이 작아서... 170cm이라서 2센치 차이이고, 저는 인서울로 좋은 대학을 나왔고 저희 집은 사실... 잘 사는 편이긴 하거든요. 근데 부모님은 그쪽은 모든 방면에서 너무 평범한 것 같다며, 싫어하십니다. (정확히는 평균이거나 평균 이하라고 하셨습니다) 얼굴도, 키도, 능력도 모든 부분에서 제가 아깝다고, 제 선택을(결혼을) 말리진 않겠지만, 지금 남자친구와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저도 슬슬 나이를 먹고있기 때문에 지금 결정을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저는 그런식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부모님이 참 싫은데, 근데 또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들도 저희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말을해서, 저도 요즘 별 생각이 다 드는데... 최근에는 만일 내가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물론 헤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 저는 헤어져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많이 상처받고, 정말 힘들게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약간의 우울증이 있어요) 그래서 더더욱 못헤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 참고로 그의 우울증은 제 발목을 약간 잡긴합니다. 그의 유일한 단점이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의 유리멘탈이 걱정되면서도, 나중에 어떠한 사건이 터진다면 제가 그를 케어해야해서 힘들어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를 케어해주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 주변 지인 중에 한명은, 제가 생각없이 그냥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잘해주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고, 편하니까 그렇게 그냥 생각없이, 마치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눈만 가린채 연애를 하고 있다구요. 근데 사실 결혼이 급한것도 아닌데, 제가 굳이 이리저리 사람을 재보고 따지면서 결혼까지 바라보면서 연애를 해야할까요? 물론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전 좋습니다. 정말 다정한 사람이라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집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거죠ㅎ 돈을 더 모아야해요. 제가 모은게 별로 없어서요ㅎ 뭔가 너무 답답해서 일단 끄적여봤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을 잘 알지만요 혹시 조언이 있다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환영입니다.
인상원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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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가 스킨십
저는 20대 중반에 대학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여기 입사한지 5개월 조금 넘었고 이름 꽤 유명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저랑 나이 차이가 한참 많이 나는 남자 상사분이랑 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팀의 규모가 작다보니 저를 되게 잘 챙겨 주시고 저도 되게 그분에게 도움도 많이받고 의지를 정말 많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친해지게 됐고 단순히 직장 상사와 후배보다는 사이가 더 돈독해졌었어요. 근데 친해지고 난 뒤 어느 순간부터 저한테 하는 신체적인 터치가 좀 늘었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는 상황의 당사자이다 보니 객관적으로 파악을 잘 못하겠고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정말 가볍게 팔을 치는거에서 나중에는 양손으로 제 양쪽 어깨를 토닥거리고, 제 머리를 치고 만지고, 어깨를 잡아당기고, 나란히 걸을 때 팔이 계속 스치게 걷고, 연애사를 물어보고, 하루에도 몇번씩 머리를 건드립니다. 더 가서는 예쁘다는 말을 매일 반복하고, 헤어지면서 아쉽다고 저를 꽉 안은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어리고 나이차이 많이 나는 후배를 잘 챙겨주신다고 생각해서 기분 나쁘지않았습니다. 실제로도 그분에게 도움을 받은 부분이 많고 그분을 존경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다가 갈수록 점점 터치가 심해지는 거 같아서요. 그 분은 제 인사결정을 직접 하진 않더라도 관여할 수 있는 정도의 위치이신거 같습니다. 그 분은 결혼도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 사람의 행동에 정말 어떤 의도가 있는거겠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될까요?
빵빵빵빵빵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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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교회보다 더 타락한 것 같은 요즘 교회
- 교회는 왜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는가? "중세 교회가 타락했다"고 우리는 배웠다. 성직자의 권위가 절대화되고, 종교의 이름으로 부와 권력이 축적되며, 신앙이 인간의 양심보다 제도와 권위에 종속되었던 시대였다. 그래서 종교 개혁은 교회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저항이자 성찰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교회는 과연 중세 교회보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오늘날 일부 교회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을 바라보면, 우리는 불편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교회가 세상의 부패를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 안의 부패에는 얼마나 엄격한가? 목회자의 권위가 신앙의 본질을 앞서고, 교회가 거대한 조직과 재산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며, 신도들의 헌금과 충성이 권력의 기반으로 변질되는 일은 없는가? 물론 모든 교회와 목회자를 하나의 잣대로 판단할 수는 없다.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자신을 낮추며 신앙의 본질을 실천하는 교육과 성직자들도 있다. 그러나 선한 공동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외면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신앙의 언어로 권력을 정당화하는 태도다. 목회자의 말에 질문하는 것을 불신앙으로 몰아가고, 교회 지도자의 잘못을 지적하면 공동체를 흔드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순간, 교회는 진리를 찾는 공동체가 아니라 침묵을 강요하는 조직으로 변할 수 있다. 신앙은 인간을 겸손하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종교적 권위가 비판을 차단하는 방패가 된다면 그 권위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양식 있는 목사 등 종교 지도자를 비롯해서 조헌 TV '휴심정' 등에서 강조하는 마음 공부와 열린 성찰의 관점에서 보면, 종교 역시 자신의 신념이 굳어질 때 스스로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 신념이 사람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타인을 억압하는 도구가 될 때, 종교는 본래의 목적에서 멀어질 수 있다. 이는 특정 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종교 공동체가 경계해야 할 과제다. 예수는 가난한 사람과 소외된 사람의 곁에 섰고, 위선과 탐욕을 꾸짖었다. 그런데 오늘날 일부 교회가 가난한 이들의 고통보다 건물의 규모를 자랑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보다 정치적 영향력과 조직의 이익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우리는 그 교회가 과연 누구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는 이유는 단순히 사회가 종교를 싫어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교회 스스로 자신의 말과 행동 사이에 커다란 간극을 만들어 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랑을 설교하면서 내부에서는 갈등과 배제를 반복하고, 정직을 가르치면서 재정과 권력의 문제에는 투명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설교보다 교회의 행동을 통해 신앙의 진실성을 판단할 것이다. 종교 개혁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 끝나지 않는다. 교회가 교회다움을 잃을 때마다 다시 시작되어야 하는 현재 진행형의 과제다. 한국 교회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은 종교계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제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더 높은 건물도, 더 큰 교세도, 더 강한 정치적 영향력도 아니다. 그것은 겸손과 정직, 약자를 향한 연민, 그리고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 회계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목회자가 권위보다 섬김을 선택하고, 신도들이 맹목적인 추종보다 양심과 성찰을 중시하며, 교회가 재산보다 사람의 존엄을 앞세운다면 신뢰는 조금씩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중세 교회의 타락을 비판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의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정직하게 묻는 일이다.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려면 먼저 자신의 어둠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어둠을 인정하는 순간, 진정한 개혁의 길이 열릴 것이다.
송면규 | 송작가카페
4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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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친구에게 연락이 계속 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래된 고민이 있어 망설이다 리멤버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자이고 저희 엄마는 60대 중반이셔요. 엄마에게는 학창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두 분이 있습니다. 편하게 A와 B로 칭하겠습니다. 세 사람은 10년 정도 전까지 절친한 사이로 지냈지만 저희 엄마가 그 두 분과의 관계를 하루 아침에 끊어버립니다. 제 번호를 알고 있던 B 친구가 저의 결혼식 프사를 보고 왜 너희 엄마가 우리(A,B)와 연락을 끊고 네 결혼식에도 부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하다고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이유를 물었고 엄마의 답변은 이렇습니다. 친구 A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고 (본인도 유부녀) 그것을 자랑하듯 말과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행동은 꽤 오래 지속되었고 모일 때마다 엄마는 불편했습니다. 특히 엄마는 아빠에게 비슷한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친구가 다른 가정에 상처를 주는 행동을 서슴치 않는 그 모습에 크게 실망하게 되고 결국 손절을 결심 합니다. (엄마가 그런 상처가 있다는 걸 아줌마들이 아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ㅠㅠ) 문제는… 엄마가 잘 지내는 친구 사이를 편가르기 싫다며 엄마의 마음을 친구 B에게도 굳이 알리지 않고 그저 그 관계를 조용히 끊어버리는 선택을 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A,B는 왜 갑자기 엄마가 자기들을 피하는지 알 길이 없었고 이따금씩 딸인 저에게 연락해서 엄마를 설득해보라고 연락이 안된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합니다. 1년에 한번 정도 꼴로 연락이 옵니다. 처음에는 엄마에게 얘길 전했습니다. 엄마는 걔넨 왜 너한테 그런대니.. 하면서 신경쓰지 말라 했지만 몇 차례 더 반복되자 꽤 불편해하셨습니다. 오늘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딸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전하기도, 엄마에게 매번 이 메시지를 전하기도 난처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뚜뚜루뚯뚯뚜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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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내가 진다.
제가 대리급 정도 됐을때네요.. 처음 설계한 장비 시운전때 였습니다. 단품으론 다 테스트 했지만, 실전 상황에서 너무 떨리고 무서웠습니다. "고장나면 어떻하지?" "잘 작동하지 않으면 어떻하지?" 이런 고민으로 굉장히 떨렸는데 직속 부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설계했지만 승인은 내가 했으니 잘못되어도 책임은 내가 진다 걱정마라" 이 말을 듣는 순간 너무나 안심이 되고 야단치던 부장님이 멋지게 보여서 제가 부장이 되었을때 후배에게 이야기 해줬습니다. 내가 승인했으니 책임도 내가 진다 걱정말고, 열심히 해봐!
니가가라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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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고민이예요ㅠㅠ
안녕하세요 얼마가 적정일지 몰라 고민하고있어요ㅠㅠ 제 결혼식때 아는 동생이 춤과 노래도 해주고 전라남도에서 서울까지 와준게 고마워 그때 축의금을 받지 않고 오히려 제가 10만원을 따로 챙겨줬었어요..!! 근데 이제 곧 그 동생이 다가오는 16일에 결혼을 하는데요.. 제가 만삭이고 다가오는 22일에 출산합니다ㅜㅜ!! 물론 이야기서로 다 했고 축의금만 보내는걸로요...!! 저도 전라남도까지 가는게 맞지만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금만 걸어도 이젠 밑에가 빠질것 같고 만삭이라 힘들더라고요.. 근데 축의를 20만원만 해야할지...아님 30만원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ㅜㅜ.... 제 결혼식에 와주고 축가에 춤까지 해준 동생에게 너무 고마운건 맞지만 오히려 제 결혼식엔 받지않고 준 축의금 10만원 제외 20을 해야할지 아님 제가 이건 이기적인거라 생각하고 30을 해야할지 고민됩니다. 전혀 돈이 아까운건 아니고요...주위 의견 반반이 너무 갈려 물어보고 싶습니다..!! +첫째 임신 아니고 둘째임신이규요!! 원래 30일에 제왕이였던걸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일주일 당겨 수술하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다녀오려고 했었습니다!!
포도꾸미
4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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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쌩퇴사 하고자 합니다.
저는 미혼이고 아직 부양해야 할 가족은 없습니다. 내년에 40살이고, 몇 전에 이직했는데 이상하게 저한테만 일이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는데, 이제는 정말 버틸 만큼 버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냥 퇴사하고 한두 달이라도 쉬고 싶습니다. 결혼도 해보려고 나름 정말 미친 듯이 노력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이제는 회사까지 너무 지치다 보니 그냥 잠시 내려놓고 제 몸과 마음부터 챙겨야 하나 싶습니다. 40대 초반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앞으로 아이 뒷바라지하면서 직장에 치여 살다 보면 제 인생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래서 차라리 욕심을 내려놓고 월 200만 원 조금 넘게 받더라도 업무 스트레스가 적은 계약직에 들어가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돈이나 직급보다 그냥 퇴근하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삶이 너무 그립습니다. 결혼을 해도 이 생활 청산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퇴사하면 결혼 못하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결혼 포기하고 좀 40대 부터는 편안하게 살고 싶네요 혹시 저처럼 30대 후반~40대에 미혼이고, 회사에 너무 지쳐서 퇴사나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신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연봉은 6000정도입니다 퇴사하면 3000되겠죠 ... 여기는 지방이라서...
고죠사토루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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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람이 선선해요
창밖 보니 날씨가 참 좋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느긋한기획자17
억대연봉
동 따봉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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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쓴 일연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일연은 고려 후기의 승려이자 역사 기록자에요. 본명은 김견명(金見明)이고, 훗날 승려가 되어 일연이라는 법명을 사용했어요. 1206년에 태어나 1289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러니까 일연이 살았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입니다. 그 시대의 고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평온한 고려가 아니었어요. 몽골의 침입이 이어졌고, 고려 사회도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었지요. 그런 시대를 살면서 일연은 전국 여러 곳을 다니며 옛 기록과 이야기, 사찰에 전해지던 이야기, 비석이나 문헌 등에 남은 자료를 살폈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서 훗날 우리가 《삼국유사》라고 부르는 책을 남겼어요. 그런데 이 부분이 정말 재미있어요. 당시에도 역사 기록은 있었어요. 대표적인 것이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입니다. 그런데 일연은 왕의 전쟁이나 정치 같은 공식적인 역사만 기록한 것이 아니었어요. “우리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라는 것들을 함께 기록했지요. 그래서 《삼국유사》에는 단군 → 고조선 → 여러 건국신화 → 왕들의 전설 → 불교 이야기 → 신기한 이야기 → 향가 같은 다양한 내용이 들어가게 된 거에요. 특히 우리가 지금 단군 이야기를 이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삼국유사》의 단군왕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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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현 | KB라이프파트너스(주)
5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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