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5명 그만둔 상사 밑에서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는 1년차 직장인입니다.
요즘 직속 상사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입사하고 3개월쯤 됐을 때, 주변 동료들한테 그 상사 때문에 최근 3년 동안 5명이 그만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잘 안 알려준다는 말도 같이 들었는데, 그때는 그냥 “어느 회사나 그런 사람 하나쯤 있지”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일을 하면서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인수인계도 전혀 없었고, 업무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들어본 적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일을 던져주고 “이거 해보세요” 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방향을 여쭤보면 “그걸 왜 물어보냐, 알아서 해와야지 배우러 왔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고요.
그래서 혼자서라도 해보려고 이것저것 찾아서 진행하면, 이번에는 “바쁜데 왜 그런 걸 하고 있냐”는 식으로 또 지적을 받습니다.
업무를 달라고 하면 “네가 찾아서 해야지”라고 하고,
찾아서 하면 “왜 그런 걸 하냐”고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상사와 제가 같이 업무를 해야 하는 구조인데, 역할 분담이나 방향을 전혀 잡아주지 않습니다. 협업이라기보다는 그냥 방치된 상태에서 결과만 요구받는 느낌입니다.
검토를 요청하면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설명해주기보다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말이나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 듣게 되고, 결국 다시 해오겠다고 하면서 야근을 하는 날도 많습니다. 밤 10시 넘는 날도 자주 있고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제가 일을 못해서 이런 건가 싶기도 했는데, 돌아보면 뭘 제대로 배운 것도 없고 기준을 들은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상사가 윗선에는 안 좋은 얘기만 전달하는 것 같아서 인사평가도 좋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머리도 많이 빠지고, 몸 상태도 확실히 안 좋아진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게 맞는 직장생활인지, 아니면 제가 유난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이런 상황에서도 참고 버티시는 건지, 아니면 제가 다른 선택을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