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할 스펙 없이 여기저기 방황하다 늦은 나이에 첫 사회생활 시작해서 남들에 비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친언니는 능력이 좋고 똑부러져서 이래저래 저 혼자 비교도 많이 했네요. 다행히 집에서는 절대 비교 안하고 사랑해주십니다만, 제가 언니를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고있어서 내가 잘 하고있나? 싶으면 언니를 보게되더라고요.
무튼, 흐르는대로 살게아니라 뭐라도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보자 싶어 우선 첫 목표를 월급 300만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이든 집이든 차든 너무 빈털털이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ㅎㅎ..
수당은 없지만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빠르게 인정받고싶은 마음에 몇년동안 죽을듯이 야근 하고 주말 출근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게 좋은 방향으로 어필이 되었는지 특진하고 호봉도 오르고..
드디어 오늘 첫 실수령액 300만원 찍었어요. 다른 분들에겐 작은 돈이겠지만 가슴이 벅차고 감회가 새롭네요:)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회사 생각 일 생각 없이 편하게 쉬어야겠어요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서 그 다음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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