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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
#1. 시애틀의 잘못 이루는 밤 1994년 1월 어느 토요일 눈이 소복히 내리던 날 태어나서 처음 짝사랑하던 동기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한달 전 학교 앞 분식점에서 라면을 먹다가 고백을 했는데, 따로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음에도 영화를 보게 되었죠. 시내 극장에 가서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을 보았고 롯데리아에서 불고기 버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와 말 섞은 마지막이었습니다. 데이트 자리에서 햄버거를 먹다니.. 미친.. #2. 오겡끼데스까~ (쪽팔려서 생략) #3. 호구사피엔스 대학 졸업년도 봄에 어떤 과후배를 지독하게 짝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귀여운 똥꼬발랄한 생명체는 자꾸 저한테 이런저런 부탁을 하는데, 선천성 호구사피에슨인 저는 결코 그 부탁들을 거절할 수 없었고, 볼때마다 밥도 사주는 건 기본이고, 몸이 안좋다면 숙제도 다 해줬고, 지 남친 생일선물인데 돈이 없다 그래서 대신 사다주고,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집까지 왕복 100km 거리를 운전해서 데려다줬죠. 그렇게 겨울 방학이 되어 쓸쓸한 학교에 눈이 수북히 쌓였던 날, 오랜만에 남친 보러 학교에 왔다면서 잠깐 보자고 연락이 왔어요. 눈에 파묻힌 차에 히터 틀어놓고 단둘이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남친 차비가 없다 그래서 차비까지 빌려줬죠. 그후 졸업하고 부자가 되서 부자랑 결혼해서 더 부자가 된 그녀는 이제 니가 밥 좀 사라니까, 자기가 왜 사냐면서 이제 연락이 안됩니다. 오늘 눈이 옵니다. 그저 귀찮고 걱정되어야할 나이인데, 이상하게 오늘은 햇살에 반짝이는 눈밭이 떠오르고, 누군가의 차갑고 하얀 손을 잡고 싶고, 오랜만에 제시카의 Good-Bye가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눈을 보면 누가 생각나십니까? #곱게늙자
굴레방다리
쌍 따봉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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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커플 통금 및 술 문제에 대해 판단해주세요.
반말로 간단하게 작성하는 법 양해 부탁드립니다. A와 B 동거 중 커플 A는 술 좋아함, B는 술 좋아하는 친구들 없음 A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니까 B와 몇 번 싸운 끝에 합의한 결론이 12시 통금 연애한지 대략 1년 A의 노력: 이성 친구 없음, 이성 있는 술자리 거의 없음 (동아리 회식 성비 이성 1: 동성9 간 적 있음), 혼술 즐기지만 B가 싫어하기 때문에 하지 않음, 1년 간 통금 어긴 바 없음 B의 노력: A가 술을 마시러 가면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항상 데리러 감, 데리러 가는 날에는 A가 취해도 이해함. A를 데리러 가지 못하는 거리에서 취하는 것만 싫어함 어제 있었던 일: A가 동성 친구와 시내에서 술을 먹고 취해서 10시 반쯤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철에서 졸아서 B의 전화를 받지 못함. 깨서 내려보니 설화명곡이었다고 연락,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함. A 입장: B가 원하는 통금을 지켰음, 지하철에서 졸았지만 혼자 택시를 잡고 주소를 찍을 수 있을 만큼 취하지 않아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고 주장. B 입장: 통금을 지킨 것은 인정, 다만 지하철에서 졸아서 종점에 갈 만큼 취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음. 통금을 지키고, 더 덜 취하는 것을 바람. A와 B 모두 이것만 제외하고는 서로의 모든 점이 잘 맞다고 생각.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이루우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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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할때가 없네요...
어제 일요일임에도 아침 9시 딸아이 치과 예약이라 아침부터 딸애 깨워 치과 가서 진료보고오니 10시반.. 갑자기 아들이 열난대서 오자마자 아들델꼬 소아과 가니 독감 애들로 대기인원 40명...진료보고 독감 판정받고 타미플루 수액맞혀 집에오니 1시반 넘었네요. . 마눌은 이미 딸이랍 점심 먹었다길래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어 배고파 라면이라도 먹을라 물 올리는데 마눌 한단말이 애 수액 맞을때 밥먹지 뭐하러 설치고 다녔냐고하네요 ㅠㅠ 설치고? 이랬더니 뭘또 단어 하나에 꼿혀 그러냐는데 나도 오전 내내 설치고 다니지 않고 당신처럼 10시까지 자고 싶었다고하니 화내고 냉전중입니다.. 오전 내내 아이들 병원데리고 다니느라 아침 못먹고 배고파하던차에 마눌 한마디에 마음이 참... 수고했단말까진 안바랬는데 이러고 사는 제가 너무 초라해 지네요 ㅠㅠ
일산푸르미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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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음악입니다,
요즘 자주 듣게 되는 노래들 모아둔 링크입니다. 만든 사람이 은근히 조회 수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타입이라, 자주 듣게 됩니다 ㅋ 저는 운전할 때 주로 듣는 데 무상무념에 도움 됩니다. 부담 없이 한번 들어보세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Vd_XV2N1oJmgMoom0K3kn0pRlwNTkHO8&si=2_mu6F3oXJLV4Umg
Harryjun
억대연봉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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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vs 중견기업 이직 고민중입니다ㅠ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대기업 계열사에있고 7년차입니다. 8년차부터 진급대상인데 누락 인원이 있어 10년차쯤부터 과장으로 진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하고 있는 업무가 너무 지루하기도하고 역량 성장 폭이 미미한것같아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인원이 너무 많고,, 성과에 대한 보답보다는 정치질이 심해서 정치질로 살아 남아야 합니다.) 가려는 곳은 중견기업인데 현재 많이 크고 있습니다.(매출액 현재 있는 곳보다 높음) 인상률은 성과급 포함 10% 정도이고, 해당 기업의 직급체계는 4단계로 대리급 직급(2단계)로 들어가게 될것같습니다. 연차를 따로 따져주지 않는다하고 진급은 성과주의여서 몇 년차여야지 진급 된다 이런건 없다고 합니다. 다만, 하려는 업무가 해외와 엮여있기도하고 기존업무보다 폭이 넓어져 업무적인 역량은 레벨업될것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민이 많이 됩니다. 남는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가 너무 발전없는 선택을 하는건가 싶어 다시 망설여집니다.ㅠ 남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이유는 복지가 지금 있는 회사가 더 크기도하고 (육휴기간 7개월 감소, 현금성복지 20 만원 더 높음 ,현재 연차 누적 갯수), 현 직장에서 진급 시 보상 수준이 더 유리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이직하게 되면 몸값을 키우기 위해 또 한번 이직을 해야할 것 같긴 합니다. 아직 30극초인데 어릴 때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지,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남아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복복123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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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나쁜소식 전달해주는 가족,,, 어떤 심리일까요?
예를들어 제가 자동차회사에 다닌다고 치면요 1. 경쟁사가 자율주행 도입했다고 이제 기존 레거시회사 망했다고 하는 영상+기사 2. 급발진 사례 3. 점유율 떨어지고있다는 기사 4. 노조때문에 망한다는 유투브영상 이런걸 시시때때로 공유합니다. 처음엔 저도 뭐 큰일났네. 열심히해야지. 그래도 너무 그렇게말하지마 월급주는 회사인데~ 이러고 말았는데 현실을 알아야된다면서 보내요 오늘은 너무 화나서 어쩌라고 퇴사하라고? 이런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잘못했다고 바로 말하긴하는데 진짜 진상 밉상 그 자체네요,, 짜증나요 가까운 지인이라고 썼지만 배우자입니다 ㅠ 왜이럴까요?
사이버펑크
쌍 따봉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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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이별을 얘기합니다
안녕하세요 많은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면서 조언도 주셨는데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우선은 저는 마음정리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서히 그친구를 놓아주기로 했어요 그치만 나쁜감정은 없고 나름의 시간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후의 연애에서 더 좋은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기로 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으셨던 귀한 경험도 공유해주시고 또 인생을 저보다 많이 살아오신분들의 따끔한 조언도 잘 새겨 듣겠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본문은 만에 하나 알게될까봐 지우게 됐어요 하지만 약해지거나 흔들릴때마다 댓글 읽으며 마음 다 잡으려구요 시간내어 제 고민을 함께 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무미니니닝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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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좀 대단 하신듯
간단한 로직이나 복잡한 로직이나 AI가 짜준 코드 다 분석하셔서 본인걸로 만드심… 그냥 넘어 가는게 없으심 난 귀찮아서 아 대략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하는데 옆에서 보면 본인 이론이랑 비교해가면서 공부하시고 이걸 또 팀내 공유 하기 위해 문서로 작성 하심 이런 분이 왜 여기에 있지 생각도 들면서 갑자기 좋은데 가실까봐 불안하다… 계속 옆에서 배우고 싶다
큐큐큨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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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라도 만들면 좋겠어요
경기도에서 꽤 번화하고 가까운 대학병원이 2-3개정도나 되는 지역 사는데 여기에서조차 응급상황 발생하면 대학병원 응급실 캐파가 부족해서 뺑뺑이를 그렇게나 돈다네요. 여기도 이런데 하물며 광역시로만 내려가도 상황 발생하면 거의 죽는거 아닌가 싶어요. 의사들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료질 저하 어쩌고 하는거 무시하고 일단 캐파부터 좀 크게 늘려야 할거 같아요. 공공의대건 뭐건, 민주당 고위 자녀 우선으로 보내건 말건 의사 배출수부터 일단 늘리고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언제까지 정치적으로 니가 먼저니 내가먼저니 할건지
브람
쌍 따봉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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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J 남자의 이별… 너무 힘드네요
크리스마스때 6개월 여자친구랑 해어지고 생각이 많아진 서른 초반 직장인이에요. 저는 전형적인 ENFJ인데, 여자친구는 ISTJ였어요..이번 연애를 통해 다정함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껴서 글로 남겨봐요… 이별 상황 여자친구는 저보다 어린 내향형(ISTJ) 친구였어요. 저는 서울에 살고 여자친구는 부산에 살아서 매주 보기는 어려웠는데 기회만 되면 내려갔어요. 걱정되서 가끔씩 카톡 선물도 보내주고 너무 좋아했던거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카톡이 줄어들고, 장거리가 너무 힘들다며 카톡으로 이별 통보 받았는데, 저는 너무 억울하네요. 더 잘해주고싶고 경험도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쉅네요 ㅜㅜ 저는 관계에서 늘 진심인 편이에요. IT/게임 업계에서 BD 매니저로 일하며 AI 관련 프로젝트도 담당허고 있어요. 상대한테는 계산 없이 잘해주고 싶어 하는 게 제 특징인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제 감정의 속도만 앞세워 상대의 공간을 침범한 걸까요? 곧제 생일이라 겸사겸사 부산 내려가서 얼굴 한 번 보고 정리하고 싶었는데, 더 여자친규한테는 큰 부담으로 느껴졌을까 봐 미안하기도 하네요. 병신 짓좀 고만하고 싶네요 ㅜㅜ
MCMoon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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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연봉 낮은 대기업 계열사A vs 연봉 높은 전 대기업 계열사B
오랜 이직 준비 끝에 운 좋게 연초부터 2개의 회사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A는 현재 연봉 수준이나 대기업 계열사로 안정성과 탄탄한 복지가 있고 B는 현재 연봉보다 600~800만원 up 할 것으로 보이며 작년에 매각되어 모기업에서 사실상 분리 되었습니다... 새회사 직원인지라 어디든 갈 건데, 어디가 더 낫다!하고 고견 주시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삶은어디로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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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중독(?)
삶이란 그런가 아닐까요? 팍팍한 세상에 한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을 갈구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라고 생각하네요. 그럼데 몇번의 이직을 진행해도 만족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연봉, 복지, 출퇴근, 사람.. 내 마음에 100% 드는 회사는 없다는 것은 알지만 계속해서 비교하고 찾아보게되는 것이.. 어느 순간 이직 중독에 빠진 것은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직장에서 오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현재에 만족하고 부족한 것 보다는 충족되는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야하는 것일까요?
구멍을찾아라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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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때 일본..
8월에 9일정도 쉬는데 후쿠오카 여행 오바죠...?
두루치기1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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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벨리 교통상황 어떤가요
현재는 서울 마곡으로 출퇴근 중인데 판교2벨리 에 있는 회사에서 이직 제안이 왔습니다 . 저는 무조건 자차 출근 해야 하는 상황인데, 판교 2밸리 출퇴근 교통체증 어마어마 하다고 들어서, 제안 거절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LG인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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