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무심한 남편, 기대를 버려야할까요? (프로포즈, 생일, 결혼기념일)

05월 18일 | 조회수 582
퍼피

안녕하세요. 아직 결혼 1년이 되지않은 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전, 너무 바쁘고 정신없다보니 프로포즈같은건 굳이 안해도 된다고 남편에게 말했었고 그래서 서로 정말 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남편은 평소에도 프로포즈에 대해 부정적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제가 결혼날짜랑 생일이랑 며칠 차이나지 않는데요. 생일이 먼저있다보니 그거는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과한 것도 아니었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 + 손편지 + 꽃‘ 을 이야기했어요. 남편이 워낙 무던하다보니 일부러 직접적으로 알려주었던 건데… 결론은 당일 남편은 식사 장소도 정하지않고 빈손으로 퇴근하고 편지도 쓰지않았습니다. 다음날 미안했는지 컨버스 운동화(최근에 제가 본인에게 사준거랑 같은 모델..)와 조각케잌을 사왔더라구요. 솔직히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아닌.. 그냥 친구한테 할법한 선물이라 느껴졌어요. 조각케잌은 뭔가요 저 케잌 진짜 좋아하는데.. ㅋㅋ 여튼 고민한 흔적조차 느껴지지 않아서 기쁘지 않았고 펑펑 울며 보낸 최악의 생일이었어요. 중요한 것은 !! 제 생일이 이제 한 달이 채 남지않았습니다. 그 말은 곧 결혼기념일도 다가온다는 뜻입니다. 장난삼아서 그동안 ‘프로포즈라도 받아야겠으니, 내년 결혼기념일에 다시 해달라’ 이야기했었지만 계속 반응이 무반응이었어요. 제가 괜히 기대를 하면 작년처럼 또 크게 실망할까봐, 저 나름대로 배려한다고 그냥 결혼기념일과 생일을 같이 축하할겸 1박 2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숙소도 계획도 물론 제가 다 짰구요. 옆에서 보고있는데도 별로 관심없어하고 자기 할일을 하기 바빠보였습니다. 이제 숙소 예약도 해야하는데, 그래도 큰돈 나가니 남편도 보고 같이 결정해야겠다 싶어서 몇번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주중엔 바쁘니 주말에 보겠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일요일 저녁에 게임을 하고있길래 옆에 가서 숙소빨리 결정해야하니까 봐달라했더니, 시간이 늦었는데 지금 어떻게 보냐 궁시렁 대더니, 갑자기 피곤하다고 침대로 휙 가버리네요. 그러다보니, 작년 생일 사건도 생각나서 서운하고 속상함에 남편한테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남편은 그런 제게 ‘기념일이 그렇게 중요한거냐’고 반문 하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처음하는 것도 아니고.. 꽃 한송이 편지 한 장 쓰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저는 제가 상처받고 실망하고 싶지않아서 나름대로 계획을 짜서 함께 좋은시간 보내려한건데.. 심지어 그거 없어도 좋으니 나와의 중요한 시간을 함께 계획하고 기대하며 준비해주는 걸 바라는게, 너무 큰 바람인가요? 다른 사람 프로포즈받은거나 선물받은거 인스타에 올라와서 보여주면, 비교하는거냐고 하면거 기분 나빠할 때도 많습니다. ‘너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다. 기대를 내려놔라’ ‘너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는 자유를 박탈한거다. 지금 네 생일이 아직 되지도 않았는데 왜이러는거냐’ 이 말을 하는데, 솔직히 남편이 저한테 안심을 준 적이 없어서 나름의 부탁을 하는건데.. 오히려 이런 제가 이상한 것처럼 말하니 혼란스럽습니다. (준비 안한건 맞고 제가 뭐라고 하니 이제쯤 알아볼가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과는 현재 냉전 상태에요. 만나서 이 이야기는 더이상 꺼내지않겠지만, 저보다 더 화나있는 남편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서로 애교도 많고 너무 사랑하는데, 이런 주제에는 유독 냉담하고 저에게 맞춰주지않는 태도도 이해가 되지 않아요.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앞으로 그냥 이 부분은 제가 기대하지 않고 지내면 되는걸까요? + 저는 참고로 생일 기념일 이런걸 잘 챙기는 편이고, 가족들 생일도 주도적으로 챙깁니다. 물론 저는 가족들이 음력 생일에 제일 빠르다보니 가족 모두가 까먹고 잘 챙김받아 본 적은 없어요 사실 ㅎㅎ 앞으로 육아도 하면 나라는 존재는 더욱 희미해질텐데, 새로운 가족과는 생일이나 기념일은 꼭 챙기자는 생각을 가졌지만 남편이 그런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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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뿌뿌빵빵
    어제
    음 남편 말뽄새부터가 서운해지는 상황인데요? 저건 성의의 문제죠. 상대에게 기대하지 말자가 제 신조이긴 한데 저 정도의 성의조차 안보여주는 남편이라면 괘씸해서라도 받아낼 것 같아요. 막말로 저건 기념일에 무심한 게 아니라 와이프를 무시하는거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음 남편 말뽄새부터가 서운해지는 상황인데요? 저건 성의의 문제죠. 상대에게 기대하지 말자가 제 신조이긴 한데 저 정도의 성의조차 안보여주는 남편이라면 괘씸해서라도 받아낼 것 같아요. 막말로 저건 기념일에 무심한 게 아니라 와이프를 무시하는거죠.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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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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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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